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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다른 엄마가 저희 애한테 소리를 질렀다고....
제가 작년말 셋째를 낳는 바람에 크게 신경 못 써주고, 빨리 어른이 되 버린
착한 아이에요...
얼마전부터 자꾸.. 어린이집에 오라고...데리러 와 줬으면 좋겠다고
다른 친구 &&엄마는 자주 데리러 온다고 하는데...
그냥 쉽게 생각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자꾸 &&가 약올리고 자기에 관해 거짓말하니까 혼내달라고도 했구요.
(선생님이.. &&는 너무 뻥쟁이다.. 니가 이해해라..며 저희 아이를 달래기도 하셨다고,,)
&&는 평소에도 저희 아이를 많이 괴롭히고 놀린다는 여자아이였기에
더 부러운가 보다..하고 말았어요.
저희 애는 약올리면 금새 반응하는 타입이라 더 &&가 놀리겠거니 생각하고
저희 애를 달래기만 했어요.
그런데 오늘... 갑자기 금요일날 너무 무서웠다는 거에요.
자초지종을 물어보니..
어린이집에서 친구들과 선생님이 있는데서..
&&엄마가.. 자기애한테 소리지르지 말라며 저희애한테 소리를 질렀다는군요..
예전에.......;;;; (일주일이상 지난 일은..그냥 예전입니다;;)
그 이후로, 그 엄마가 애를 데리러 온다고 하면 가슴이 떨린다고..
금요일에도 그 엄마가 온다고 해서 너무너무 무서웠다고...
떨면서 말하는데...
정말이지.. 가슴이 무너집니다.
첨부터 애 말을 잘 들어줄 걸.......
혼자서 얼마나 무서웠을지............
너무너무 후회가 됩니다.
그리고, 이걸 어떻게 풀어야할지..너무 고민고민 됩니다.
우선 제가 원하는 것은 - 제 아이가 제가 언제나 자기편이고 자기 뒤에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것...-입니다.
(그 엄마가 고의로 그랬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래도 아이의 마음에 상처를 줬으니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걸 보고만 있었던 선생님에게도 사실...화가 납니다)
지금까지 고민한 두가지는
1. 원장선생님, 선생님께 의논한 뒤.. 그 엄마가 친구들과 선생님 앞에서 사과하는 방법
- 대단한 사과를 원하는 건 아니고, 자연스럽게 ....
2. 제가 제 아이가 보는 앞에서 그 아이에게 적당한 주의를 주는것.
- **가 니가 놀려서 괴롭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속상하고 화난다...
사실.. 그 엄마의 사과가 이상적이지만.. 과연 현실적으로 가능할지
그 엄마가 수긍해 줄지 모르겠어요.
어린이집 옮기더라도.. 꼭 제 아이가 절 믿고, 자존감을 높일수 있게 해 주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우선
'09.8.17 1:00 AM (119.71.xxx.90)담임선생님이 그장면을 보셨는지 여쭤보시구요. 대응 하세요. 제주위에도 그런엄마가-자기자식만 위하는 엄마- 있어서 저는 그엄마랑 결판내고 다시 안봅니다. 제생가은 어린이집 옮기더라도 그엄마에게 말씀은 건네야 할거 같아요. 힘내시구요.
2. 음,
'09.8.17 1:01 AM (119.71.xxx.90)선생님께서 보셨다니 어떠한 상황인지 자세히 여쭤 보심이...
3. 일단
'09.8.17 1:23 AM (125.143.xxx.125)상황을 샘께 여쭤보시는게 좋으실듯해요.. 예전에 저 저희애 말만듣고 뭐라했다 그게 아니여서 당황한적 있거든요.. 그 이후로 아이말을 다 믿지 못하게 되더라구요...
4. 원글이
'09.8.17 1:37 AM (122.36.xxx.165)물론 여쭤봐야겠지요..
그런데, 평소에도 굉장히 기억 잘 하는 편에다가..
(알림장이 필요없을 수준에다..첫째라 그런지 완전 바른생활 어린이..
선생님 말씀이 곧 법;;)
지금까지 직간접적으로 분란(?) 비슷한 상황에 몇번 휩쓸렸는데
굉장히 기억력이 분명한 편이라... 쉽게 해결됬던 경험이 여러번 있어서..
사실일꺼라고 확신합니다-.ㅜ
(사실이 아니라면 차라리 좋을것 같아요)
정확한 사실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5. d
'09.8.17 1:39 AM (125.186.xxx.166)1번은 아닌듯. 그럴 사람이라면, 애한테 소리 안지르겠죠
6. ...
'09.8.17 1:54 AM (222.232.xxx.197)싸이코랑 대화가 되겠어요?
일단은 매일 가서 아이를 지켜보세요.
그러다보면 뭔가 해결이 되지 않을까요?7. 잘알아보시라가
'09.8.17 3:02 AM (221.139.xxx.40)우선..
고맘때 아이들일은 옆에서 잘봐야 알수있어요..
반갑지 않은 댓글일수도 있지만 저희 아이와 또래인것 같아서요..
특히 둘째본 첫째아이인 경우 좀 더 애정을 갖고 신경 써주시는게 우선인듯..
그리고 제아이 보니 가끔은 존재하지도 않았던일을 현실인듯 얘기하곤 하내요..
그럴때라니 거짓말이라고 혼도 못내고..
상대방아이가 그래서 그아이 엄마가 오해했을수도 있는거구요..
그 또래 아이들이 보여주는 자연스런 행동(현실과 환상을 구분 못하는거)이라내요..
미리 여러가지 결과를 생각하고 가셔야지..당황스런일이 생길수도 있답니다..
제경험상..8. ,,,
'09.8.17 5:38 AM (119.201.xxx.6)첫번째,,,어머니가 아이들앞에서 사과하는건 좀 힘들것같구요,,
그어머니가 응하지 않으실것같아요,,,
님이 직접 그 어머니께,,,전화하셔서 조목조목 얘기하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아님 그아이한테 가서,,,좋게 말해도 좋구요,9. dma
'09.8.17 8:26 AM (61.72.xxx.112)그 어머님한테 사과를 요구하는건 좀 그러니까
그 어머니에게 전화나 직접 만나서 좋은 어조로
이런이런 일이 있어서 우리 아이가 경기를 한다...그러니
우리 아이가 어머니 안무서워하게 웃으면서 '누구야 잘있었니 우리 누구랑 사이좋게 지내라'
이렇게 말해 달라 하면 그 어머니도 싫다 하지 않을까요?
사과를 요구하면 기분 나쁠것 같으니 그냥 아이가 이걸로 불안하지 않게
그냥 웃으면서 말좀 해달라고 해도 될것 같아요10. 음..
'09.8.17 8:42 AM (124.5.xxx.107)그 어머니와 직접 말씀 나누지 마시고..
선생님과 사실 대화 후에, 우리 애가 잘못 했을지언정, 아이가 많이 떨면서 겁내하니 그 애를 데리러 오는 한 날 따뜻한 말 한마디 부탁드린다..를 선생님이 전해주셨음 좋겠다는 선에서 끝냈으면 하네요..
아이가 거짓말하지는 않았겠지만, 상황이 과장됐을 수도 있고.. 그 애 엄마가 자기애한테 소리 좀 그만질르라고 소리를 질렀다는데, 그게 다소 언성이 높았던 건지, 짜증이 났던건지.. 물론 어떤 상황이든 그 엄마가 더 참아야했겠지만, 그 엄마가 직접 보기에는 자기 딸한테 너무 심한 투정이나 질시를 하는 여자애라 생각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디까지나 추측이지만요...
저는 남자애인데, 내 눈앞에서 내 아이를 확 밀치고 툭툭 시비걸듯 때리고 하는 것을 봤어도 그냥 웃으며 그러면 안돼..라고만 하고, 우리 아이한테는 잘 참았다.. 때리면 옳지 않다고 하는데.. 왠지 어린이집에서 반격을 안하는 애라선지 이 놈 저 놈 건들이는 듯하네요.. 울 애도 다른 애들 밀치고 때리고 할 수 있거든요.. 그걸 아기때부터 달래고 타일러서 키우고 있는데, 지 딴엔 억울해 합니다.. 저라도 계속 반복되면 어른으로서 강하게 한번 주의 줄거 같습니다..
애들 소리 지르는 것과 어른이 강한 표정으로 언질 주는 것이 차이가 좀 있어요.. 특히나 괴롭히던 애 부모가 강한 모습 보여주면..
님 애가 괴롭힘을 당하던 애가 아니라 괴롭히던 애였다가 그 부모한테 질책을 받았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물론 무작정 상처 받은 아이일 수도 있지만요..
그래서 선생님 판단에 맡기시고.. 그냥 희망사항을 전달하는 선에서 끝내면 좋을 듯 싶어요.. 선생님들이 편애를 하든 편견을 갖든 생각보다 아이에 대해서 정확한 객관적 시각들을 가지고 있으시더라구요.. 울 애도 한학기 행동평가 보내셨는데, 전업인 제가 집에서 보는 우리 아들과 99.9% 동일한 체크와 진단이 되어 있는거 보고 너무 놀랐습니다..11. 음..
'09.8.17 8:44 AM (124.5.xxx.107)그리고..
저는 그 진단을 보고 부모님이 하고 싶은 말.. 난에 감사 인사랑 더불어서 제가 위에 언급한 우리 아들의 성향에 따른 어린이집에서 다른 아이들의 태도에 대해서 제가 본 바에 따른 의문과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러면 어떤 상황인지 설명이 있으시리라 생각되거든요.12. ..
'09.8.17 9:56 AM (211.38.xxx.202)어쩌면 엄마가 자기 편을 들어주지 않았기 때문에
아이는 자기 힘으로 어찌 해보려했을 수도 있겠네요
그래서 아이가 그 아이한테 소리 지르든 어떤 식으로 표시 했을 거 같구
마침 그 아이 엄마가 그걸 보고 자기 아이가 원글님 아이한테 당하는 걸로 본 거 아닐까요
확실히 뒤집어 엎을 수 있다면
1번이든 2번이든 상관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원글님은 이제 첫 아이 키우는 거고 그러기엔 아직 연륜이 부족하지 않으세요 ^^
아이나 원글님이나 순한 성향 같아서요
차라리 아이한테 먼저 엄마가 네 상황을 가볍게 받아들여 미안하다 사과하세요
그리고 엄마가 아빠랑 동생들이랑 할머니랑 다 델구 가서
선생님도 혼내주고 아이도 혼내주고 와야겠다 하며
왕창 오버액션 하며 흥분해보세요
어쩜 아이가 깔깔 웃으며 안정될 거 같네요 그리고 엄마 말리지 않을까요..
엄마 내가 알아서 할께 하며..
7살쯤 되면 선생님도 학교갈 준비로 교우 관계, 갈등 문제 말씀합니다
네 문제는 네가 알아서 하는게 젤 좋다고..
섬세한 아이들은 이걸 힘들어하지만 몇 년 지나면 좀 나아집니다
그리고 선생님께
이러한 일이 있었다, 엄마가 가볍게 지나쳐서 아이가 상처 받았고
어린이집에서 이런 일로 시끄럽게 해서 죄송하다, 제가 앞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상담하고 싶다 이렇게 쪽지 드려보세요
또 힘드시겠지만 간단히 치킨, 피자, 떡볶이 등을 차려서
아이 친구들 불러 두세시간 정도 놀 자리를 만들어주세요
아이들의 가장 큰 힘은 친구랍니다
힘내세요
그러면서 엄마가 되어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