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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너무 사랑하는걸까요

조회수 : 1,787
작성일 : 2009-08-16 22:36:55
친정에서 산후조리중입니다.
아기낳고 갑작스런 변화된 삶에 참 많은 생각도 들고...
모유수유도 힘들고 암튼 친정 가족들에게 짜증을 너무 내고 있네요.
특히 가슴이 불어서 아프고 아기가 젖을 잘 못물땐 특히나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그냥 화나고 눈물만 나네요.
남편이 주말마다 친정에 오는데...
어제 남편이 다녀갔는데요.
남편을 보니 그동안 짜증이 싹 풀리는거 있죠..
친정 가족들에게 미안하리만큼 늦게 자도 졸리지도 않고...
그냥 남편이 무슨 얘기를 해도 좋고 재밌고.....
제가 하도 웃고 재밌어하니 친정엄마가 한마디 하시더라구요.
너 니 남편한테는 아기 젖못물려서 아프고 그런거 얘기했냐고;;;
좀 찔렸어요. 저도 갑자기 제가 너무 밝아지고 아픈것도 느껴지지않아 신기했어요.

남편이랑 아기 머리맡에 재우고 같이 누워서 자는데 설레기까지 하더라구요.
그냥 손을 잡는데도 연애때같이 떨리고 이상한게...

정말 저 이중인격자 같아요.
오늘 남편이 돌아가고 다시 예민한 저로 돌아왔네요........
아~친정엄마한테 너무 미안한데 제 맘대로 되질 않네요 ㅜㅜ
남편이 보고 싶은건지 아이 키우는게 힘든건지.......잘모르겠어요.
IP : 61.85.xxx.15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8.16 10:41 PM (59.19.xxx.83)

    나만 고생한느거 같아 밉던데,,친정엄니한테 잘하세요

  • 2. 예쁘네요
    '09.8.16 10:42 PM (116.122.xxx.194)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이 참 예쁘네요
    오랫만에 아내 보러 왔는데
    아프다고 짜증 부리면 얼마나 남편이 힘들겠어요...ㅎㅎㅎ
    저도 애 낳고 남편은 왔다 갔다 했는데
    아이가 젖이 안나와서 물고 하면 얼마나 아프고 짜증이 나던지
    친정엄마랑 언니가 많이 이해해줘서 지금은 고맙게 생각하지요
    예쁜가정 이루시고 행복하세요..ㅎㅎㅎ

  • 3. 어휴~~
    '09.8.16 11:14 PM (123.214.xxx.176)

    자식 키워봤자 다 소용없단 생각이 드시겠어요.......
    오늘같은날은 정말 멀쩡한 사람도 더위에 지쳐 제정신이 아닌데........이 더운여름에 애낳고(친정부모님땜에 낳으신건 분명 아니죠??) 산후조리하러와서 부모님 힘들까 걱정은 간데없고,
    짜증만땅이라니..........

  • 4. 당연
    '09.8.16 11:20 PM (203.116.xxx.45)

    남편이 좋지요...
    그립다 만나는건데..
    그래도 친정 엄니에게도 신경 좀 스시고 고맙다 말 꼭 전하세요

  • 5. ..
    '09.8.16 11:29 PM (222.235.xxx.161)

    당연하지요
    제가 수술하고 친정에 가 있는동안 남편은 하루에 세번이상 전화했지요
    핸폰 없는 시절에
    친정엄마는 마냥 좋아하시던데요

  • 6. ..
    '09.8.17 3:11 AM (221.139.xxx.40)

    남편분 복받으셨내요..

  • 7. 키키
    '09.8.17 3:21 AM (114.108.xxx.47)

    산후조리 끝나고....같이 애 키우면서 부대껴 부세요.
    같이 누워만 자도 설레는지....

    철없는 산모시네..

    샘나서 볼 멘 소리하고 갑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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