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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해가 안되는 동서.
삼촌에게서 전화가 왔다 아주 심각한 목소리로 깔아서 처음엔 수술 하시는 줄 알았다.
주말에 시어머니 퇴원하고 오신다 하시길래. 저기 남쪽 해안가 마을에 일하는 남편이 주말에 올라오면 식구들 모두 시어머니댁에 가기로 전화 드렸다.
난 서울에서 동쪽 끄트머리에 있고,시댁은 인천 가기 전의 경기도에 있다. 끝에서 끝까지 지하철과 전철 갈아타기만 세번....해서 두시간을 타고 갔다. 유치원생 작은넘 배고프다 목마르다....하는거 겨유 달래서,,,,
그 런 데,,,,,시댁에 들어가서 있는데,,,,,점심시간 지나서 한시가 다 되도록 밥을 안주는 거다.
애 둘을 데리고 아침 7시에 밥 해먹고,,,나왔다.....
명절이라면 내가 나서서 하겟건만, 아님 동서가 부엌에 들어가 일하는 기미라도 있다면 따라들어가 거들어 주려고 준비하고 잇건만,,,,그것은 시어머니와 내가 마루에 있다고 자기도 그냥 앉아만 잇다.
거기다가 삼촌은 머가 좋은지 배고픈 내게 계속 이상한 말만 붙인다. 머 책을 사준다나 머라나....
그것말고 지금
시어머니가 제일 먼저 일어서서 부엌에 들어가신다. 내가 그 뒤에 들어갔다.
내가 밥솥열어서 밥 해 놓고, 시어머니 불고기 구우신다. 그럼서 불고기 덮밥 해 먹자고 하신다....
이런, 시어머니는 지금 탈진 상태 이실텐데,,,,,그렇다고 어디에 머가 있는지 모르는 내가 나서서한다고 하는것도 우습고,....
내가 숟가락젓가락 모아서 동서에게 주면서 이거로 상 놓아라.....시켯더니 그건 한다.
그래. 몸 움직이는거 싫어서 화난게 아니다.
하지만, 시어머니 방금전에 병원서 나오셨다. 나 애 둘 데리고 여기까지 걸어서 왔네...그런 두사람 부려먹으면 니 뱃속이 시원해지니!!!
시어머니 금식하셨다 오셨으니 죽을 끓이는건 당연한건데,,,지 밥그릇놓고 먹으려한다.....난 동서가 그 전에 죽이라도 오롯이 끓여놓은줄 알았다. 헹....그런게 어딧나.
내가 그릇놓고 끓였다......어휴. 이 웬수야. 아무리 니가 시어머니와 같이 산다고....그래 내가 그냥 못본척 한다.
내 속이 끊는게 아니니까.
시어머니 지독스럽게도 내가 해서 바친 음식타박을 그리도 심하게 해서, 동서 결혼할때, 앞으로 다시는 며느리에게 밥한끼 제대로 못받으신다. 하고 맘 속으로 저주 했었다.
시어머니,,,,,그리고 싹싹하게 알아서 잘 모신 나를 타박에 상욕에 친정엄마 욕까지 울 애들 동서 앞에서 그리도 하더니, 나한테 준다던 몇십만원짜리 여행가방 말만 해 놓고 백화점 행사품으로 얻은 여행가방을 함 가방이랍시고 보내고,,,,결국 그 몇십만원짜리 가방은 동서에게 주더라.그것도 내 앞에서 동서 함가방 자랑하더라.
나는 그거에 대해서 별 생각없으나, 세계 곳곳으로 출장 다니는 당신 큰 아들이 행사품 가방 가지고 다녔으니 쪽 팔렸겠지요.
자업자득. 그러나 노인네 그렇게 사는것도 슬프고, 손님인 내가 왜 가서 일 주체자가 되어야 하는지 그것도 기분나쁘고. 동서 한번 보면 기분나쁜게 한달을 가니 내 속에서 암 생길거 같아서 말을 한마디 해야 할 것 같지만 그래서 안될거 같아서,,,,시어머니가 바라는게 바로 이것인줄 알기에 ......오늘도 가만히 있는다.
1. 이해
'09.8.16 9:23 PM (121.130.xxx.141)이해 안되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나중에라도 절대 변하지 않으니 포기 하세요
2. 저도
'09.8.16 10:04 PM (59.3.xxx.189)오늘 아는 어떤 사람때문에 (가족은 아니구요)
지칠정도로 열이 받아서 님 마음이 좀 이해가 가요.
그게 대놓고 뭐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말이 통하는 것도 아닌데
내게는 상극이라는 느낌이거든요.
생각만으로 열받고 정말 한대 때려주고 싶지만
그럴 가치도 없고
괜히 내 손해만 될 것 같아 잊으려 노력하고 있어요.3. 제 추측
'09.8.16 10:18 PM (218.39.xxx.32)원글님 음식 갖고 타박하시던 시어머니시니..
동서한테도 구박을 많이 하셨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시어머니 모시고 사는 스트레스에 단단치 삐쳐서 그리 행동하시는듯...4. 쩝..
'09.8.16 10:29 PM (99.172.xxx.238)남편이랑 저는 걱정이에요..
동서 잘 들어와야 할 터인뎅.5. 한심스러워.....
'09.8.16 10:30 PM (112.149.xxx.12)아,,,윗님....그건 그렇지 못 할 겁니다. 시어머니와 동서네 친정어머니는 절에서 만난 오랜 인연 이기에, 시어머니는 남들에게는 자신은 우아하고 인덕있는 사람으로 비추는걸 자랑스럽게 생각하시기에, 동서에게는 말을 함부로 못 하십니다.
동서네 친정 어머니가 시댁에 오셔서 보름을 묵어가기도 하시거든요.....
아마도 시어머니 속이 말도 함부로 못하고 타 들어갈 겁니다.
동서는 애초에 처음부터 싹이 보였어요.....시아버지와 동급으로 같이 탁자에 발 올리고 티비보기...시어머니와 내가 밥 하는 사이에 자기 할 일 없다고....그래도 시어머니와 같이 산다는거 한개 가지고 제가 그냥....귀엽게 보면서 삽니다.6. ..
'09.8.16 10:42 PM (59.19.xxx.83)모시고 산다는거에 모든거 용서한다 생각하세요
7. ...
'09.8.16 10:53 PM (112.150.xxx.251)너무나 사랑스러운 동서지요. 어찌됐건 시어머니와 함께 살쟎아요^^...
이해되구 착한 동서보다...이해안되는 그 동서가 이쁘지요뭐.
시어머니는 자업자득이라는 사자성어에 예로 사전에 올라와도
되는 상황이시네요.
고소하네요^^.... 큰 며느리한테 그렇게 구박해놨으니...
작은 며느리 흉도 못볼거구.....ㅎㅎ.....8. ..
'09.8.16 11:06 PM (211.229.xxx.98)근데 원글님이 손님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시어머니랑 동서랑 같이산다면 거긴 시어머니 집이기도한데 어쩌다 한번 가시는 원글님이 동서에게 대접받으려고 하는건 좀...--
(동서입장에서도 넘 힘들듯..)
이래서 모시고 살아봐야 좋은소리도 못듣는듯.
만약 제가 시어머니 모시고 살아도 (시어머니는 챙겨드리겠지만) 그외 다른 동서나 형님들??까지는 못챙겨줄듯...동서집에 동서일시키러 가신것 아니잖아요..어머니 편찮으셔서 가신거니 그냥 어머니 돌봐드리고 원글님 할 도리만 하고 동서는 신경 안쓰시는것이 좋을것 같네요.9. 한심스러워.....
'09.8.16 11:12 PM (112.149.xxx.12)윗님 그럼 제가 어떻게 해야 한다는 건지요. 제가 전철타고 애 둘 데리고 음식을 바리바리 싸가지고 가서 내 식구들 밥 해 서 먹고와야 한다는 건지요.
전 이해가 안가요.
시어머니와 같이 사니까 난 식사시간에 아무것도 안한다. 내가 부엌은 제공해 줄테니 니가 알아서 밥 차려 먹어야 한다는 동서가 바른 행동 인지요.
윗님은 형님네 오시면 형님네 한테 늬들 먹을 밥은 늬들이 알아서 해 먹어라 하는 건가요?10. 글 쎄요,
'09.8.16 11:28 PM (218.148.xxx.183)제가 보기엔 한치의오차가 없네요,두 동서가 자기입장만고수하려는것이요,
인간관계가 하나더하기 하나는 둘 만있다면 세상은 이렇게 복잡하지도 않았을텐데말이죠,11. 일단
'09.8.16 11:41 PM (211.176.xxx.169)원글님 그 집이 동서 집인가요? 시부모님 집인가요?
소유의 개념을 떠나서 말입니다.
동서 집에 시어머니께서 들어가 사시는 거라면 부엌출입이 자유롭지는 못하시겠지만
그 곳이 시어머니 사시던 곳에 동서네가 들어가 사는 거라면 그곳은 시댁일테니
원글님의 태도도 썩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시어머니 불고기 구우면 그것도 내가 할테니 앉아계시라 하실 수 있을테고
죽이 없으면 얼른 밥이라도 한그릇 끓이셨으면 싶습니다.
시집살이 맵게 당해 그것도 하기 싫으시겠지만 같이 사는 며느리
아무리 편해보여도 같은 공간에서 사는 것 자체가 힘든 것 아니겠습니까?
원글님도 살아보셨으니까 아시겠지만 말입니다.
.....
사족으로 한마디 하자면 세계 곳곳으로 출장 다닐 때 사은품 가방 들고 다녀도
하나도 안쪽팔립니다.
이 말 왜 하냐면요 원글님은 지금 동서가 미우니 사사건건 모든 게 다 미우신 것 같아서 하는 말입니다.12. 손님???
'09.8.16 11:47 PM (58.141.xxx.209)시댁에 손님으로 가시나 봐요...
가서 시어머니 밥 해드리는게 어려운 일인가요?
동서가 모시고 산다니 동서의 행동이 이해가 안가더래도
백번 참는게 맞을거 같아요
글을 읽다보니 동서의 행동이 이번이 첨은 아닌거 같은데
차라리 가지 말고 전화로만 안부를 묻는게 나을뻔 하셨네요13. ..
'09.8.17 12:09 AM (61.255.xxx.159)원글님 상처받은 맘은 알겠는데.
이번엔 좀 실수하신것 같네요.
시댁인데, 원글님이 철없는 동서대신 밥하고 시어머님 챙길수도 있는거죠...
지금은 시어머님과 같이 안사시니 죽이되든 밥이 되든 동서에게 고마워해야하는
상황이 된거죠...
그동안 상처도 많으셨겠지만 , 동서보다는 나은 상황일테니 마음을 돌리시고,
너그럽게 바라봤으면 싶네요....14. 밉다.
'09.8.17 2:09 AM (118.33.xxx.248)애둘있으면 시댁가서 밥 못하나요?
내살림 아니라 손 못대시겠다구요?
제가 같이사는 동서라도 얄미워서 밥해주기 싫겠는데요.
시어머님과 형님분은 티비보고 앉아있는데..왜 동서만 움직여야 하죠? 아랫사람이라서?
어지간하면 편들어주고 싶은데.. 님 글 다 읽으니..왠지 동서분과 님..모두 편들고싶지 않네요.
시부모와 같이 사는거......편한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저도 같이 살다 분가했지만.. 시댁가면 제가 다 준비합니다..
이제 시어머니 살림이라 잘 모르지만..물어가면서 합니다.
그것조차도 같이 살 때보단 훨씬 편하고 좋으니까요.15. 펜
'09.8.17 2:54 AM (121.139.xxx.220)난 원글님이 이해가 안되는데..
같이 살지도 않으면서 무슨 말이 그리 많은건지.
모시기도 싫고 차별하는 시모도 밉고 이쁨 받는 것 같은 동서도 꼴보기 싫으면
걍 보지를 말던가.
앞에 대놓고 뭐라 하진 못하고 깡그리 무시할 용기도 없고,
그럼에도 손님 대접 받으려고 하는 것도 웃기고,
점심식사를 1시 남짓에 먹으면 뭐가 어때서.
애들 배고프다 했으면 오다가 어디 들러 군것질이라도 시켜 주던가.
와서 점심이 걱정됐으면 오면서 본죽에 들러 죽도 사오고 나머지는 대충 며늘끼리 시켜 먹던가.
그냥 내가 전철타고 인천까지 갔으니 대접은 니들이 알아서 하라네.
정 배고프면 동서한테 먼저 말을 살갑게 걸어 보던가.
'어머니 이제 오셨으니 우리 같이 가서 뭐 좀 만들어 볼까..?
나 여기 살림 잘 모르니 동서가 앞장서봐. 같이 거들게.'
이 두 마디 하기가 그리 힘들었나?
모시고 살지도 않는 주제에 가서 손님 대접까지 받으려 하고, 나 참 이해불가일세.
같이 안사는 것만으로도 춤 출 일 같구만.
그럼 동서가, 같이 사는 시모 뒷바라지 하는 것도 힘들텐데
형님과 그 자식들 뒷바라지까지 하면서 점심 챙겨다 바쳐야 하나..????
글 써놓은 거 보니, 고작 병문안 왔나 안왔나만 따지고 있네.
보아하니 몇십만원짜리 가방 자기 안주고 동서 줬다고 삐쳤구만?
그럼 같이 살지도 않는 며늘 더 챙겨야 하나?
자기가 손님??
보지도 않은 동서이고 어떤 여자인지도 모르지만, 그냥 저 글 하나 보는 것만으로도
원글님 참 쪼잔스럽고 어이없네 그래.
전혀 편 들어 주고 싶지 않음.
내가 동서라도 형님이란 여자가 재섭어서 일부러 안움직일거 같음.
만약 그 동서가 형님(원글님) 욕한다고 글 올려도 볼만 하겠는걸?
둘다 오십보 백보.16. 미안하지만
'09.8.17 3:07 AM (211.221.xxx.58)형님이야말로 전형적인 시월드속 1인?! 쫌 얄밉습니다.
17. 님이
'09.8.17 3:40 AM (125.188.xxx.45)형님이잖아요. 형님이 먼저 일어나 밥해야 하지 않나요
내 집이 아니라쳐도 모양이 형님이 밥하게 되어 있는데요
하기 싫고 동서가 꼴보기 싫어도
이왕 간거 어른답게 행동하셨음 더 좋았을 텐데요
물론 동서도 이상은 한데요
형님이 밥하는데 들어와 보지도 않는다는 것은
문제가 있지요
너무 힘들다. 다 안보고 살고 싶다
시자 싫어18. 음
'09.8.17 5:12 AM (71.188.xxx.142)원글님 참 인생 힘들게 사시는분.
본인 아이들 배 고프면 아이엄마가 오는 도중이라도 요랑것 간식정도 먹이시지.
배 고파서 열이 더 뻐친거 갚으긴데, 그 나물에 그 밥이 원글님=동서.
사람 잘못 들어와ㅛ다 뭐라 그러지 말고 상대가 안하면 내가 아쉬울 경우는 내 몸 움직여서 해결한다가 바람직합니다.
그 밉다는 동서가 시부모님 모시는 아래동서라면....
어지간이 죽을짓 안한다음엔 님이 아주 많이 감사하며 사셔야 할듯.
것도 싫다면 님이 시어머니 모시고 사시면 되고요.19. ..
'09.8.17 5:53 AM (219.251.xxx.18)시어머니 모시면 모든 것이 면책되는 구만요.
그 시엄니도 자업자득이구요.
암튼 시어머니는 이세상에서 사라져야 며늘들이 행복할 것 같습니다. 에구...20. 훔훔..
'09.8.17 6:05 AM (119.64.xxx.132)그 얄미운 시어머니 자업자득.
그리고 동서가 아무리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든 말든, 남의 부엌에 뭐가 어디에 있는 줄도 모르는데, 혼자 불쑥 들어가서 만지고 뒤지고 찾고 그런거 좀 민망하지 않나요?
나중에 자게에 형님이 내 부엌에 불쑥 들어와서 살림 만지고 냉장고 뒤지더라 하면 좋은 글 달리던가요?
참 모를 일이네요...형님 동서 지간이라는게..
여튼 그 시어머니, 자업자득이라는데에는 백만표!!!!!21. 님이
'09.8.17 6:23 AM (122.35.xxx.86)시어머니 모시고 갈거 아니면 그냥 모른척하세요.
그것이 정답..22. ..
'09.8.17 6:58 AM (123.213.xxx.132)모시고 안 살아보셨음 말을 마세요
발을 올리든 밥을 안하든
다 그런데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고
동서가 왜 꼬박꼬박 밥 다 차려서 이 더위에 푸짐하게 차려줘야 당연한가요
다 차려주면 어떤 투정 나오는지 아십니까
왜 반찬 맨날 이런거 주냐고 투정 나온답니다
형님 올때 자주 닭요리 해줬더니
전 맨날 닭요리 해준다고 시모한테 형님이 속살거린 사건 뒷끝이 길어서 아직 기억합니다
저도 형님 한달에 한번 본다하더라고 보고 나면 재수 한달내내 없어요23. 님도
'09.8.17 7:02 AM (112.148.xxx.180)잘한것 없네요. 시어머니가 사는집인데 님이 부엌에 가서 하면 안되나요? 동서한테 대접받을려고하는 건 아닌것 같아요. 시어머니가 편찮으시고 님도 배고프니까 부엌에서 밥은 해도 되죠
동서는 같이도 사는데 가끔 가서 밥이나 반찬하면 안되나요?
그리고 님과 님 아이들 먹는 거니까 하면서 다른 식구도 먹으면 되구요. 집에서 음식을 해가든지 아니면 가까운 곳에서 사서 할 수 있는 상황인 것같은데 님도 자기 생각만 하네요.24. .
'09.8.17 7:28 AM (119.203.xxx.80)두 동서분 힘겨루로만 보여요.
같이 사는것 만으로 장하죠.^^
죽이라도 사들고 가셨으면 좋았을걸...
같은 며느리 입장에서 형님은 손님 아니거든요.
근처에서 장을 봐갈수도 있는거고.25. ..
'09.8.17 8:13 AM (218.39.xxx.71)그날 힘들었겠네요
서로 소통의 벽이 있어서 그런걸거에요
서로 소통이 잘됬다면 윗님들 말씀처럼
이야기하고 같이 밥차려먹었으면좋았을것을....
예전에 모시고 살았을때 잘했던 기억들이 억울하시죠
저도 그랬어요
전 열심히 했는데 늘 질책받았고
싫다고 하는 동서는 어머님이 어려워하시고...
시어머니 자업자득이지요
그런데요 전 형님입장인데
전 동서가 싸가지없다해도
시어머니 모시고 산다 하면 그거로 감사해요
제경우는요
일년삼백육십오일을 같이 살고 손님치르고 자기자유가 없는 걸요
님이 잘못했다는게 아니라 만약 저라면 우리동서가 모시고살면
내가 도우미일을 나가서라도
정말 한달에 한번 반찬 해서 택배로 부칠거구요
과일한박스씩 배달시킬거구요
찾아갈땐 장봐서 온식구들 밥해먹이며 동서좀 쉬게해줄겁니다
난 집에가면 쉬지만 동서는 우리가고나도 쉬지못하는거 아니까요
무개념 싸가지라고해도 불편한건 사실이잖아요
전 모셔본적있는 큰형님입니다
지금은 분가했지만 그냥 그래요
내가 쉬고싶어도 쉬지못하는 답답함
누구의 잘못이 아닌 구속
그게 싫거든요
그냥 동서에 대해 포기하시고 어머님이 애잔하면
다음부터는 한달에 한번정도 님집으로 오라고해서 맛난거 사드리세요
동서도 월차휴가주고요26. ^*^
'09.8.17 8:50 AM (118.41.xxx.101)남편에게 하는 말은 시어머나 모시게 되면 하겠는데 찾아오는 형제들 식사 대접 하는게 걱정이다, 7형제애 손주들에... 오는 사람은 한끼지만 음식 차라는 사람은 죽어난다고 그것도 여름엔 더욱,,,,,,,,,,,,,,모시지 않는걸로 위안 삼고 시엄니 집인데 왜 먼저 주방에 들어가면 안되나요?동서가 미우니 모든게 밉게 보이나 본데 시어머니 위로해 드리고 싶으면 퇴원 후 잠깐이라도 모시지 그러셨어요. 두분이 똑같다는 생각이 드네여
27. 준하맘
'09.8.17 9:47 AM (211.176.xxx.250)철없는 동서를 두셨어요
이해안되시겠지만
동서가 어머님 모시고 있는 이상
이해하셔야할거같아요
시어머니가 동서를 편애하시니
당근 원글님도 동서에 대해 빡빡하게 나오실수있겠구요
맘 푸삼~!28. ..저와비슷
'09.8.17 9:48 AM (220.75.xxx.215)기분더럽고치사한데
모시고산다는이유로 저가면 손하나까닥 안합니다
한마디하고싶은데 모시고산다는이유로 무시합니다
전 모시고살고시ㅍ지는 않아서요..
말로하자면 저도 끝내줍니다..치사해서 안갑니다29. ^^;;;;
'09.8.17 9:55 AM (203.171.xxx.66)병문안 가서 손님 대접 받으려는 원글님 마음씀씀이가 보이네요.
가서 수발은 못 들어 드리더라도 최소한 힘은 좀 덜어드리고 와야하는거 아니었나 싶습니다.30. 아니...
'09.8.17 9:59 AM (211.213.xxx.182)시어머니 모신다고 형님까지 모셔야 하나요
모시고 사는 사람에게 뭘 더 바래요
동서 없을땐 어떠셨는지요
왜 동서탓을 해요.. 못마땅하면 모시던지요...
원글님 속상해서 올렸겠지만 까칠한 댓글이라 죄송...ㅠ.ㅠ31. 음..
'09.8.17 10:00 AM (124.5.xxx.107)두시간 걸려 힘들게 가신 것은 맞는데요..
지금 같이 사는 것은 동서 같은데요?
그리고 시어머니가 어찌 하시건 그 시어머니가 넙죽 엎드리는 동서라면 둘 사이는 된거죠 뭐..
그걸 보고 궁합이 맞다는 거에요..
원글님은 노인 봉양 개념처럼 말씀하시지만, 잘하던 자기는 그리 타박하고 버르장머리도 없는(?) 동서한테는 암말없는 시어머니 보니까 그 아니꼬움이 되려 동서한테 가는 느낌이에요.
그러시면 원글님이 시어머니랑 같이 사시면 되겠네요..
아픈 분 나오시면 죽도 잘 끓이실거고.. 먼길 마다않고 병문안도 다닐 것이고..
솔직히 장염으로 링겔 맞고 2박3일 입원하면 한번 들여다 보긴 하겠지만, 애가 있다면 저도 별로네요.. 장염이 전염성 있는데다가 어차피 멀건 죽만 좀 드시거나 그냥 누워서 쉬기만 하면 되지 않나요?
퇴원하도록 죽도 안 끓여 놓은 동서가 이상하긴 하지만, 그런거 꼬투리 잡혀서라도 분가하고 싶은가보죠.. 시어머니 같이 사시기에 아무 불편없다면 분가시키겠습니까?32. 그렇게
'09.8.17 10:05 AM (211.212.xxx.45)못마땅하고 얄미우면 시어머니 모시고 가시지 그러셨어요..
33. 그래요
'09.8.17 10:06 AM (222.107.xxx.148)저도 시댁갈 때는
뭐 해먹을지 메뉴고민부터
장보기 해먹기 치우기, 다 제 차지에요.
맏며느리라 그러려니 하고 삽니다
(동서들은 안그렇거든요)
그냥 시댁이라 생각하고
원글님이 나서서 하세요.
여러모로 그게 속 편할겁니다.
동서가 모셔주는 것만해도 어딘가요.
너무 고맙지요.34. 에고...
'09.8.17 10:12 AM (121.136.xxx.184)두 동서 다 이해가 가는 상황입니다.
아랫동서는 시어머니랑 같이 사는 입장에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인 걸 알아도 시부모로 인한 방문객이 반가울 리 없지요.
솔직히 마음은 당연하다 하면서도 귀찮은 것 또한 사실이잖아요.
원글님은 또 힘들게 병문안 갔는데 동서가 집주인으로서 행동을 안하니 서운했던 거구요.
모시고 사니 이해하자...원글님도 그리 생각을 하셨겠죠. 그러나 서운하고 어리둥절한
마음 드는 것도 사실일겁니다. 지나서 생각하면, 또 나중에 생각하면 당연히
그런 생각 들죠. 그러나 그 당시에는 공자.맹자가 아닌 이상 서운한 게 당연합니다.
요지는 이제 시간이 지났으니 상대방을 이해하자 하면 되는 거죠.
앞으로는 동서의 심정,,,나의 선의도 동서에겐 힘든 상황이 될 수도 있었겠다는 것을
이해하고...시어머니랑 같이 사는 동서니 당연히 주인노릇을 해라는 심정을 버리고
뭐든 솔선해야지 하는 거죠. 마치 각자 시부모랑 따로 살면서 만났을때처럼요.
그러면 서로 상의해가며 하지 않겠어요? 점심식사시간인데 우리 뭘해먹을까?
손에 익지 않으니 동서가 좀 도와줘라 이렇게요. 핵심은 이 하나의 사건에
있지 않고 평소에 두 사람간 의사소통이 없고 말섞기를 싫어했기 때문같네요.35. .
'09.8.17 10:17 AM (121.153.xxx.126)원글님 심정 이해합니다.
모시고 사는게 아니라 얹혀사는 것이려니....생각하세요.
아무리 시댁이랑 합가해서 사는 것이 힘들어도 금방 퇴원하신 분에게 예의는 아니지요.
철없는 동서인 것 맞네요.36. ...
'09.8.17 10:19 AM (58.226.xxx.32)내가 동서라면 님 같은 형님이랑 시어미니 때문에
속터져 죽을 거 같아요.
근데 그 동서는 그냥 신경이 둔한 사람 같네요.
그래서 그 시모랑 같이 사나?
해결 방법은 딱 하나...
그렇게 동서가 마음에 안되면 님이 시어머니 모시고 가면 되잖아요.
고작 며칠 병원가고 시댁에 가면서
그렇게 생색을 내야 되겠습니까?37. 음...
'09.8.17 10:21 AM (211.210.xxx.62)처음에는 잘 이해가지 않았으나
모시고 살던때에 심술부리던 시어머니시라
지금 동서에게 그리 당하셔도 마땅하고
동서도 마음에 안들고 해서 그 집 살림에 손대기 싫다는 것으로 생각되는데
맞는지요?38. 원글님!
'09.8.17 10:52 AM (123.248.xxx.32)속상하시죠?
그냥, 동서 미운짓 참지마시고
원글님께서 시모랑 같이살면서, 동서가 애들달고 보러오면 지금 동서처럼 해주세요. 손 까딱않고 손님대접도 하지말구요...
단, 원글님께서 시어머니랑 꼭 살면서 그렇게 복수하시기에요. 아셨죠? ^^39. 저라면
'09.8.17 10:56 AM (125.133.xxx.175)저라면 먼저 뭐라도 시켜먹을까 집에서 고생했을텐데 .. 이렇게 운을 띄웠을꺼 같아요 ..
당장 재 새끼들이 굶고 있는데 남의 주방들어가기 어색하다고
애둘데리고 기다리고 있기도 뭐하잖아요
읽어 보니까 동서네 아이도 어리다면서요 ..40. **
'09.8.17 10:56 AM (116.127.xxx.17)동서도 님도 보통분은 아닌듯..
이해가 안가는동서탓하기전에 님도 거울을 좀보세요.
님이 어떤얼굴을 하고있는지.
좀더 현명하게 생각하셨으면 좋겠네요.41. 독해가 어려워.
'09.8.17 10:58 AM (218.156.xxx.229)....저만 이상한 것 아니죠???
42. 에고..
'09.8.17 10:59 AM (210.115.xxx.46)형님입장에서 서운할만한 일이긴 해요. 정말 일을 하건 안 하건 성의가 있어보이는 거랑 할 맘도 없는거랑 다르죠. 그런 무신경함 때문에 시어머니라 같이 살 수 있는 것이려니 생각하세요. 어느 한 쪽이 까탈스러우면 다른 한 쪽은 좀 무신경하고 무뎌야 같이 살아요.
아무리 잘 모시고 못 모시고를 떠나서 '같이' 사는 것 자체가 힘든거쟎아요. 물론 동서네가 경제력이 없어서 얹혀 사는거라면 상황은 좀 달라지겠지만..43. 저도
'09.8.17 11:00 AM (122.153.xxx.11)손님 대접 받을려는 원글님이 더 이해가 안됩니다
동서만 사는 집이면 말이 달라 지지만 시어머니가 계시니 시댁이라 생각하고 먼저 일 하셔야 될거 같은데요...44. ~
'09.8.17 11:05 AM (211.189.xxx.161)원글님 느낌이 이해가 가긴 해요..
그런데, 시어머니한테 갈 분풀이가 동서한테 가는것같은 느낌이 드네요..
동서가 시어머니 봉양을 잘못하건, 죽을 안끓여놓았건, 형님이 뭐라 그럴일은 아니지요.
원글님이 나서서 너 왜 아픈 시어머니한테 이따구로 하냐..하면
동서 입장에선 모시고 살지도 않으면서 무슨 말이 많냐 그럴수도 있지 않겠어요?
시어머니가 원글님껜 모질게 하시고 동서한텐 벌벌 기는것같으니 속상하시고, 맘속에 응어리가 져 있겠지만
그 업은 시어머니가 받고 계시잖아요..
시어머니 뭉개는 며느리 봉양 받으면서 눈치보고 사시잖아요.
그 세대 어르신들 사이에선 사정이야 어쨌건 장남 봉양 못받고 둘째한테 사는게 창피할수도 있어요.
(꼭 장남이 모셔야한다는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그 세대 분들 사이에서 그럴수도 있다는겁니다..)
속사정이야 모르겠는데 동서가 원글님 싫어하나보지요..
시어머니가 처신을 똑바로 못하셔서 두 동서 사이에 금이 간 것 같아요.
서로 말을 안하니 오해는 자꾸 생기고, 싫어지고..그런 악순환 아닌가요?
동서도 형님이 마땅치 않으니 힘들게 애기 데리고 온 사람 밥 챙겨줄 생각도 안하는거고..
나는 백날 모시고 사니 오랫만에 온 형님이 해주는 밥 먹고 싶다는
철없는 생각을 했을지도 모르지요..
물론 그게 잘했다는건 아니예요..동서 그릇이 거기까지인거예요.
저도 아직 동서가 없는 맏며느리 입장이라 입에 찬 말은 못하겠지만요..
동서는 배제하고 원글님 마음가는대로 시어머니한테만 하세요.
나는 어떻게 하는데 넌 뭐냐. 난 뭐가 모자라서 이것까지 하는데 넌 이것도 안하니..
이런 생각 하시면 님만 괴로우실것같아요.
원글님이 동서생각해서 울컥 하시거든 그만큼 시어머니한테 하지 마세요.
몇번 그러다보면 슬그머니 시어머니가 안된생각이 들기도 할거고..
그럼 그때 마음가는대로 좀 잘해드리고..
[도리]라는거에 얽매여서, 일종의 착한며느리 컴플렉스때문에
죽도록 고생하고 남과 비교해서 괴로워하고 그러시면 마음만 상해요..
시어머니가 듣기 싫은 소리 또 하시거든
예전에 어머니가 나한테 이렇게 한거 자꾸 생각나서 나도 이것밖에 안된다..라고
그렇게 조금씩 마음속의 응어리를 내보내셔야 풀리지 않을까요.
아 그리고..여행가방은요..
물론 생각나는대로 아주 작은 예를 드신거겠지만..
여행가방 자체는 행사품이던 브랜드제품이건 어느 공항가나 내팽겨쳐지는건 똑같아요..
여행가방 얘기는 거 참 치사스런 시모같으니..하고
앞으로의 레파토리에서 빼셔도 무방할 듯 합니다.
더운데 속끓이지 마시고
시어머니랑 동서랑 나는 다른 레벨의 인간이다..니들끼리 그렇게 어울려 살아라..하고
원글님 삶에 집중하세요.45. 아무리
'09.8.17 11:25 AM (220.86.xxx.170)읽어도 뭔 소린지도 잘 모르겠고..
동서나 원글님이나 시어머니나 모두 막상막하라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그래도 동서가 시어머니 모시니... 동서가 더 불쌍하다에 한표 줄랍니다.46. 이해불가
'09.8.17 11:29 AM (210.221.xxx.57)시어머니는 맏이가 아닌 동서가 모시고 산다고요?
아무리 잘해줘도 시어머니겠지요.
다른 말이 뭐 필요합니까.
원글님이 모시고 살면 간단하겠네요.
그러면서 동서처럼 해 주십시오.47. 근데요
'09.8.17 11:40 AM (58.141.xxx.155)원글님....
원글님 시댁방문하신이유가 동서네 만나러 동서에게 놀러갈게 하고 간거 아니시잖아요~
어머님 병원퇴원하셔서 어머님 뵈러 가신건데 동서가 밥안차린다고 뭐라하실건 아닌것같아요
사실 어른들을 모시고살다보면 원치않는 손님들 많이 방문하시고 접대해야하고 하거든요
저는 시어른들보다는 편한 친정부모님이랑 살고있지만
제가 원치 않을때 부모님 손님들 오시면 음식신경써야하고 행동 신경써야하고 평소할일도 못할때 많구요
또 언니네가 자주 놀러오는데...엄마보러 온다고 왔는데 밥이랑은 다 내가 챙겨야하고 너무너무 짜증날때가 있더라구요
원글님이 보기에 시어머니가 우아떨려고 동서에게 말을 함부로 못한다 생각하실지 몰라도...옆에서 보는것과 직접겪는것은 너무나 틀린일입니다.
그렇게도 동서가 시어머니 모시고산다고 유세떠는것 같아 보이시면
딱 1년만........정말 딱 1년만 바꿔서 살면서 유세한번 떨어보세요
원글님이 시어머니 모시고살면서 동서네오면 밥도안해주고하면서요
정말 어른모시고 사는거요....상상이상...상식이상으로 힘든일이랍니다.
특히 주변에 있는사람들때문에 더더욱 힘들어요~48. 배경까지는
'09.8.17 11:44 AM (121.135.xxx.48)모르겠지만,
지금 원글에 쓰신 내용만 읽어본다면,
동서도 잘하는 것 없는 사람이지만,
원글님이 더 이해가 안되는데요.
아픈 시어머니를 뵈러 시댁에 가셨는데,
점심 대접받고, 손님 대접 받지못해 서운했다는 얘기가 이해가 안가네요.
모시고 사는 사람도 있는데,
어쩌다 한 번 시댁에 들르는게 뭘 그리 큰 유세라고,
상차려놓고 대접 받길 원하시는건가요?
오히려 모시지 못하니, 반찬이라도 하나,죽이라도 하나 싸들고 가셔야 되는 것 아닌가요?
(들고 가기 어렵다면, 택배로라도 보내면 되죠.)
동서가 시부모 모시면서 어떤 형태로 살든, 그걸 왜 고까워하나요?
동서가 한심스럽다면,
원글님도 시부모 모시고 살면서, 님이 하고 싶은대로 하시면 되잖아요...
어떤 행동을 하면서 살더라도,
시부모 모시면서 사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 아실 것 같은데요.49. ..
'09.8.17 11:48 AM (218.238.xxx.118)만약
동서가 싹싹하게 웃으며 시어머니와 님 가족을 맞이하고
맛있는 전복죽이라도 준비해 두었었다면..
님의 마음속에서 <<이 웬수야>> 라는 말이 사라졌을까요?50. ..
'09.8.17 11:54 AM (222.235.xxx.161)모시는 사람한테는 아무말 하지 마세요
한끼 밥 차리고 무슨 생색을 그리
아직 모시지는 않지만
하도나 당해서
같이 만약 산다면 어떻게 행동할지 ..
나도 모릅니다 내 자신을51. 아휴
'09.8.17 11:58 AM (121.136.xxx.184)원글님의 감정을 모두 이성으로 재단하시네요.
이성은 언제나 감정보다 늦게 발현되죠.
원글님의 감정은 서운할 수 있다...아닌가요?
지금쯤은 아마도..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서가 힘들겠다.
내 생각이 짧았다 하실 것 같네요.
원글님 성격은 싫어도 마음 숨기고 해야할 일은 하고 힘들어하는 성격같고.
동서는 싫으면 싫은대로 그냥 행동하는 스타일 같고 그러네요.
그러니...동서입장이었으면 원글님은 짜증은 났겠지만 점심은 차려냈을것인데
동서는 그렇지 않으니 서운하고 이상하다 하는거죠.
너무 몰아치지 맙시다.52. 우리 형님
'09.8.17 12:22 PM (121.147.xxx.151)아랫 동서들이 어머님 좀 모셨으면 하지만
원글님 같이 어머님 손님들 이래저래 말들 많을테고
그 손님들 먹거리 다 제걱정거리 될테니 못합니다.
어떤 형편에 동서가 시어머니를 모시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님께서 어머니 모실 꺼 아니라면
그 나머지 구구절절 아쉬움은 그냥 모른척하시지요.
제가 동서라도 입원했다 오시는 어머니 병수발해야하는 마당에
문병오는 손님들 수발까지 하느라 동서 더위에 지쳐 꼼짝하기 싫겠는데요.
형님이 수고한다는 표현도 없으셨다면
배가 고프거나 말거나 좋은 맘이 들지않겠죠53. 씁쓸...
'09.8.17 12:39 PM (115.140.xxx.23)길게 하소연하셨지만,
제가 읽기엔 모두 '동서 밉다. 꼴보기 싫다. 한심스럽다.....' 라는 내용으로만 보입니다.
한줄한줄 그런 감정이 가득 실린 글이라서요....
정말 한심한 아랫 동서라면
까다로운 시어머니 모시고 한집에서 어찌 살까요...
어쨋거나 님은 그거 못해서 지금 따로 사시는거 아닌가요...54. ....
'09.8.17 12:56 PM (118.223.xxx.155)제가 글을 잘 못읽고 있나 이해력이 딸리나 싶습니다
동서분 너무 하신것 맞는것 같은데요
아무리 그래도 병원해서 퇴원해서 오는 시어머니인데
끼니밥은 드려야 하는것 아닌가요?
여기 82에 맏이 아닌 분들이 부모님 모시고 사시는 분들
많으신것 같은데 맘이 얼마나 가서 하시나요 내가 해야 하니까
아마도 병원수발에 집에오면 죽 끊인다고 엉덩이 붙이고 앉아
있지도 못하고 동동 거릴것 같은데 나만 그리 생각을 하는지
그리고 집에 먹을것이 없으면 요즘 세상에 배달도 있고
간단한 라면도 있는데 두손 두발 다 놓고 그리 있는것도
이뻐 보이지는 않죠 아무리 모시고 산다고 해도 말이죠
원글님 맘 이해되고 시어머니 그런 대접받는다고 다른 맘
가지기 마세요55. ...
'09.8.17 1:26 PM (114.205.xxx.131)동서에게 시어머니 부양을 넘기고 따로 사시는 것으로만으로도 넘치는데
돌쟁이 있는 동서에게 원글님 아이들 끼니까지 안해줬다고 너무하다는 대목에선...저도 원글님 이해불가인데요^^;56. 원글님 편견
'09.8.17 1:32 PM (114.129.xxx.43)원글님이 이상하다.
동서가 그렇게 행동하는덴 다 이유가 있겠지.
함부로 동서를 몰아부치지 말길.57. 시어머니
'09.8.17 1:49 PM (121.88.xxx.154)한테 맺힌게 많으시다면서요..?
동서도 시어머니와 살면서 나름 고충이 있을 것 같아요.
퇴원하는 시어머니 드실 죽도 안 끓여놓은 걸 보면
평상시 모습이 짐작 되지 않나요?
동서 미워하지 마시고,,,
원글님이 시어머니 안보고 사는 걸로 위로 삼으세요.58. 나도 며늘
'09.8.17 2:03 PM (121.151.xxx.231)댓글들 읽어보시고 화만 더 나셧겠어요
원글님 심정도 이해는 갑니다,
하지만 저도 아랫동서 입장에서 시댁에 들어가서 산적 있었는데요 가까이 분가해서 사는 형님이 저희집에 오면 그냥 제가 어머니를 모시고 산다는 것만으로도 형님이 좀 얄밉고 그런적
많았어요, 물론 저희형님도 시댁에서 어머니를 모시고 산적이 있었지만 어쨌던 한번씩 오면
어머니께 손님대접을 받는것도 싫었고 그저 시댁에서 함께 살고 제 몸과마음이 힘들고 고달프니 손위동서까지 미운생각이 들더군요
그런 마음을 아셨는지 저희형님은 항상 오시면 본인이 먼저 부엌에 들어가서 일을 시작하고
저또한 같이 따라가서 일을 거들며 했었답니다,
아마도 아무리 친정어머니와 시어머니께서 친하다 해도 원글님 동서가 합가해서 살면서
받는 스트레스는 많을 겁니다, 같은 공간에서 어른과 함께 산다는것만으로도 스트레스니까요
담부턴 원글님께서 시댁에 가실땐 힘드시더라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가시는게 좋을듯해요
손님으로 대접받거나 편하게 있다가 오는건 포기하시고 그저 오늘하루 고생하러 간다고
각오를 하고 가시는게 좋지 않을지요,
많은분들 말씀처럼 원글님은 시댁에 있는 시간만 고역이지만 동서는 어쨌던 시어머니와 한공간에서 살아야 하니 힘들것 같아요
저도 살아보니 이해가 갑니다, 원글님 입장도 충분히 이해는 가지만 조금만 더 동서를 배려해주시면 서로가 좋을듯 합니다,59. ...
'09.8.17 2:13 PM (121.139.xxx.160)모시고 사는 동서도 있는데 어쩌다 한번씩 가면서
동서가 동서한테 대접 받을려고 하는군요.
같이 사는 동서 생각한다면 님께서 얼른 일어나
점심 챙겨야지요.동서가 식사 준비 안하고
가만히 있는 이유가 다 있겠지요.
시어머니 안모시고 그냥 동서네만 사는 집에
가서 동서가 식사를 안챙겼다면 또 모를까...60. bb
'09.8.17 2:15 PM (218.149.xxx.10)그러게요..
동서도 잘한건 아니지만 ...
현재 시어머님 모시고 사는 사람으로서...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아마도 시어머님 이모님들이 병문안 왔다가 한번씩 안들렸을까요..
이모님들에 시누들에 시숙까지도 징글징글한 일인입니다.
동서분이 서운할법도 한데 원글님이 이해해주셔야 될것 같네요..
원래 좀 그런 동서였다면 얼마나 데였으면 그랬을까...
걱정되서 애기 아빠한테 전화했더만 형한테 이야기 했나 보데요.
그 담날 또 다른 동서가 모시고 가서 검사하고61. 맏며느리님..
'09.8.17 2:20 PM (222.236.xxx.158)작은 동서가 시부모님이랑 살아주는것만으로도 감사해야할듯...
원글님의 작은 동서도 어디가에 원글님에 대한 원망을 늘어놓을듯한 상황이라는거죠..
시댁에가서 내가 좀 더 하면 뭐가 더 억울하다고 이러시는건지...
아프신분 걱정하는 맘이라면 누가 먼저 할것없이 그냥 내가 하고 말면 그뿐이라는 생가이 드네요.
원글님도 동서님보다 하나 더 나을것 없네요..냉정하게 말슴드리면..62. 저도 맏며느리
'09.8.17 2:30 PM (121.50.xxx.11)결론은 지금은 아랫동서가 시부모님 모시고 산다는 거네요.
제가 그 상황이면 제가 상을 차리든, 음식을 시켜먹든 하겠습니다.
시켜먹게 된다면 어머님은 죽을 끓여드리든, 죽집에서 한 그릇 사오든 하면 되지요.
원글님은 동서는 어머님이 예뻐라 했으니 나만큼 시집살이 했겠냐 하시겠지만
어머님과 동서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찌 압니까.
제 시어머님, 남들 앞에서는 그리도 자상하고 친절하게 대하시더니만
같이 사는 며느리 잡으려 호되게 몰아붙이신 게 과하셔서 평생의 실언 다 하시고
제 친정에서 그 이야기 듣고 당장 짐싸서 오라 하니 이혼 생각 말고 살라 저 잡으시더군요.
그 이후 어머님도 제 앞에서 예전보다 조심하시고 저도 마음 풀고 살아야지 생각하지만
무슨 계기로 그 날 일이 떠오르면 마음이 싸늘해져서 행동에 드러나더군요.
제 남편, 원래 어머님 먼저 챙기는 효자남편이라 늘 제게 조금 더 노력하라 했던 사람인데
그 날 이후 아무 소리 안합니다.
저도 그날 이전까지는 집에 오신 분들에게 상냥한 며느리란 말 듣고 살았습니다.
동서분 잘한 거 없지만, 원글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윗사람이니 더 넓게 마음쓰고 동서를 배려해주셨으면 좋았을 겁니다.63. 저같음~
'09.8.17 2:43 PM (222.234.xxx.74)동서야~ 어머니도 편찮으시고 많이 힘들었겠다.
여기 맛난 음식 배달 안되니?? 내가 사줄께 했을 듯...
시어머니 죽은 본죽에서 사다드리던쥐..저라면 몇끼 드실 죽 끓여가구요.
전 아주가끔이지만 시댁에 편찮으신 시누이 묶으러 오심 삼계탕이나 전복죽이니 끓여다 드려요. 가는 정이 있어야 오는 정도 있다는 말 정말이더군요.64. 요령부득
'09.8.17 2:55 PM (211.179.xxx.103)아이들 힘들게 하지 마시고 지하철 세번 갈아타실 정도 거리 다니시면
아이 간식,음료 챙겨다니셔야죠.
왜 유치원생 아이가 배고프다.목마르다할때까지 그냥 두시고
동서네 가셔서도 배고픈 아이 두고 동서 일어날 눈치만 보시나요?
때 되었음 밖에서 사드시고 들어가시거나 주문배달 시키심 될것을
애들 배 곯리면서까지 손님접대 기다리시는지 이해가 안 되네요.
동서가 띨띨해 보이지만 원글님도 그닥 현명한 분은 아닌것 같네요.65. 동서
'09.8.17 3:18 PM (122.37.xxx.51)시모와 같이 살지않지만 가까이 있는 동서입장인데요 형님네들에겐 잘해도, 못해도 욕먹어요
솔직히 자기네들이야 멀리 산다고 어쩌다 한번씩 들리면서 이래저래 퉁을 놓는거 얄미워요
원글님 입장은 이해가는데요, 동서입장에서 왜 그럴까 생각해보세요66. 동서
'09.8.17 3:30 PM (122.37.xxx.51)글중에 동서를 두고 "애"라고 하시던데 형님대접 알뜰하게 받으실려는거 같네요 그리고 집에 온 형님에게 밥을 차려줘야할 이유가 꼭 있나요 그렇게 섭섭하게 생각할정도로..
보이는 것만 보고 믿으려 하는 원글님 내여동생이 시댁에서 이런 대접받는다면 맘 편하실까요
동서가 동서를 이해하고 감싸줘야 되지않을까요67. 동서 입장에서
'09.8.17 3:30 PM (121.147.xxx.151)어머님 아프시면 동네 친구분부터해서
줄줄이 친인척분들 문병옵니다.
그 때마다 문병오는 사람들 전부 동서가 점시 차려내야한다고 생각해보시면
동서의 맘 이해가 되시려나?
서로 맘을 넓게 가지고 이해하면 좋겠지만
이런 삼복 무더위에 병중인 어머니 심난할텐데
그 어머니에 덤으로 동서까지 와서 점심 내놓으라고 버티고 있다면
그 동서 심정 참 기막혔을 듯하지않으세요.
병수발하려면 드실 것도 신경을 좀 더 써드려야하고
님께서 동서 더운데 고생하겠다며
블라우스라도 하나 사입고 과일이라도 넉넉히 사먹으라고
용돈이라도 주셨으면 참 좋았겠다는 저만의 생각입니다68. 오타
'09.8.17 3:31 PM (121.147.xxx.151)점시=>점심
69. 음....
'09.8.17 3:50 PM (221.161.xxx.85)저는 원글님 마음 참 이해가 가는데.....
원글님은 사실 동서가 밉다기보다
차별하는 시어머니가 미우신 거죠.
맏며느리는 싹싹하게 잘 모셔도 험하게 굴더니
개념없는 동서한테는 찍소리도 못하시고...
이런 상황에 시어머니가 가만 있는 동서에게
"점심때 됐으니 나 죽좀 끓여주고 밥좀 해라"
그랬으면 섭섭하실 거 하나 없었겠죠.
근데 어처구니없게도 시어머니가 동서는 냅두고 직접 부엌으로 납시시니
얼마나 기가 막혀요.
나-맏며느리가 그랬으면 길길이 뛰셨을 것을.........
근데도 맏며느리도 아닌데 모시고 살아주는지라
험담도 맘껏 못하겠고......
원글님, 맘 좀 푸시면 좋겠구요.....
동서가 그리 편하게(?) 사는 것은 다 자기 복이려니 하셔요.
엄마 지인의 며느리로 들어가서
대충 해도 싫은 소리 안 듣고 사는 거, 자기 복이지 뭐예요.
대신 그 복이 원글님에게도 좋게 뻗쳐서
차별하는 시어머니 안모시게 되었구나 생각하셔요.
개념도 없이 편애만 받으면서
하는 것은 하나도 없는 동서들도 얼마나 많아요.
모시고 살아주니, 개념없는 거 치고 무지 나은 편이예요. ^^;;;;
그리구 원글님도 시집 식구들께 대충대충 하세요.
동서처럼 안하고 잘해서
<인정>받고 싶으시겠지만, 그거 받고싶은만큼 인정해줄 사람도 없을 뿐더러
받아서 뭐하시겠어요. 시집에 인정 받아봐야 내 삶에 뭐 대단한 보탬에 되나요.
다 포기하세요. 인정받고 칭찬받는거,
아니, 차별 안받는 거.
인생사 다 그러니깐요. 공평치 않아요.........70. 열불나네요..
'09.8.17 3:56 PM (210.223.xxx.170)제 친구가 원글님 동서 입장인데요.
시어머니살이가 싫다고 동서 들어오자 마자 집나갔답니다.
연세가 많으시니 착한 제 친구가 시어머니를 모신다고 그집에 들어가서 살다가
그마저도 그 형님이 내놓으라 나가라 해서 14평짜리 방 두개있는곳 구해서 모시고 나가살았어요.
지금은 10년이 되었으니 맞벌이해서 집도사고 했지만 여전히 집안 주체이죠.
그 형님이란 인간은 몇번 찾아오지도 않으면서 오면 손님대접 하라고
손하나 까딱 안하구요. 지금도 그런답니다.
그저 착한 제친구 재산은 형님네 다 뺏기고 남은거없이 시어머니 잘 모시고 사는데
솔직히 옆에서 보는 제가 답답해요.
원글님 어떤 사정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글 내용으로만 봐서는 참 별로인 형님이네요.
모시고 못살면 원글님이 먼저 동서 좀 챙겨주면 얼마나 고마워 하겠어요.
형님이면 형님답게 행동하시면 좋겠네요.71. 언능
'09.8.17 3:59 PM (110.15.xxx.25)시어머니 모셔 오셔요.
72. 이해안돼는동서
'09.8.17 4:03 PM (222.238.xxx.186)시어머님 병문안온 형님이 거한 밥상을 기대하는것도아니고 아픈 시어머니 죽 끓여드리고 동서하고 점심같이 해먹으면 되련만.....그게 싫었나봐요.
제 상황에서는 이해가 안돼네요...동서분 그리 행동하는것이 이게 세대차이인건지.....
다들 원글님이 밥안하고 기다렸다고 뭐라하시는데 저는 아무리 형님이라도 또 그누구라도 제 주방에서 설치는거싫은데....
어쩌겠어요....시어머님의 자업자득이신게지요.
원글님도 마음에서 시어머님 내려놓으세요.73. 나쁜 동서
'09.8.17 4:07 PM (59.138.xxx.230)님이 시어머니 모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동서에게 계속 계시다가는 밥도 제대로 못먹고 힘드실 듯,,,74. g
'09.8.17 4:17 PM (117.123.xxx.66)"시어머니는 남들에게는 자신은 우아하고 인덕있는 사람으로 비추는걸 자랑스럽게 생각하시기에~"
ㅎㅎ.. 우리 시어머니도 불교 믿으시는데 꼭 저렇습니다. 2년 동안 모시고 살았는데 말은 항상 자애로운듯, 부처님 반토막처럼.. 그러나 실제 행동은...-.- 그리고 자기 수 틀리면 말도 안 되게 상욕해대는 건 원글님 시어머니와 똑같네요.
저는 동서가 없어 모르지만 동서는 어차피 남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은데.. 동서 행동이 상식에 어긋나는 것은 맞는데 시부모 모시고 살다 보면 저런 비뚤어진 행동 막 하고 싶어질 때 있더라고요. 실제 그렇게 행동하지는 못하지만요...-.- 원글님이 모실 때 고마운 줄 모르던 벌을 동서에게 톡톡히 받나 보네요. 원글님 시어머니 이런 일을 계기로 맘속으로 뭔가 정말 득도를 하셨음 좋겠네요.75. ...
'09.8.17 5:31 PM (222.237.xxx.154)글만 읽자면, 원글님이..동서네 친정어머니한테 밥차려준줄 알겠어요
그분은 동서네 친정어머니가 아니고 시어머니에요
동서한테도 시엄니 ,원글님한테도 시엄니...
같은 며느리인데 원글님이 죽끓이고 밥차려준게 그리 유세부릴 일인가요?
평소에 진수성찬을 차리든, 국하나 반찬하나에 내놓든
어차피 평소에 매일매끼마다 밥차리고 수발드는건 동서일텐데
어쩌다 한번씩 가서 시엄니 밥차리고 수발 좀 원글님이 들어주면 안되나요?
거기다 시엄니 모시고 있고 어디 아프시기라도 하면 손님도 종종 들이닥칠텐데요
아마 평소에도 원글님이 이런마음으로 계속 다녔다면
동서가 일부러 더 밥차리러 안가고 개기고 있었을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얄미워서요
같은 며느린데도 누구는 평소에도 매일 시엄니 수발들어야 되고
어느 며느리는 가끔 와보면서도, 그 가끔 와서도 손님처럼 식사대접 받을려한다면요
아이둘 데리고 그 먼데까지 몇번을 갈아타고 갔네...하는것도 동서한테 유세부릴일 아니에요
힘들게 갔든 어쨌든 원글님은 시모 병문안 간거지
동서한테 인사하러 간거 아닌데 그걸로 난 힘들게 그까지 갔는데 밥도 안차리네 할건 아니죠
82에서 웬만하면 글쓴사람, 며느리 편 들어주지만
이글은 읽는내내 원글님이 왜 그리 열받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네요
(물론 그동서가 100% 잘했다는건 아니지만요)76. 전
'09.8.17 6:02 PM (211.36.xxx.55)위에 음....님께서 써주신대로 느꼈습니다.
거기다 덧붙이자면
남들에게 자신은 우아하고 인덕있는 사람으로 비추는걸 자랑스럽게 생각하시는 시어머니가 손안대고 코풀려는 심보로
원글님이 동서되시는 분 가르치는 악역(?)을 하길 바라는 것 같기도 하군요.
당연히 원글님은 그러기 싫으시구요.
원글님 심정 이해가요.
그런데 여기서 충고 드리자면 이제부턴 신경끄세요. 그 집 일에...
그 시어머니 자업자득인데 동서까지 미워하실 것 없으세요.
자기가 아쉬우면 자기가 가르치겠죠.
이상 시어머니 모시고 사는 맏며늘의 생각입니다.77. d
'09.8.17 6:11 PM (125.186.xxx.166)글쎄요. 아무리생각해도 동서분 이상한데요? 집에 손님이 왔는데, 진수성찬을 내놓으라는것도 아니고, 가만있는거 가시방석일텐데....말이라도 시장하지 않냐 건내야하는거 아니예요?
78. 대체?
'09.8.17 6:50 PM (203.234.xxx.3)시어머니를 모시고 살지만, 그 집은 동서네 집인 거잖아요..
반대로 얘기해서, 내가 시어머니 모시고 사는데, 형님이 와서 내 부엌을 맘대로 뒤져서 요리했다? 그렇게 하면 화 안나나?
여자들은 주방 문제에 민감하지 않나요? 하물며 친정 어머니하고도..
저는 단순하게 이해했어요. 시어머니 모시고 살지만 그 집은 동서집이죠, 시어머니 집이 아니라. 동서 집에 가서 형님 되는 사람이 주방 문 열고 이리저리 해대더라 하고 동서 입장의 글이 올라오면 다 그 형님 욕하지 않을까요?79. 동서가...
'09.8.17 7:33 PM (125.178.xxx.35)시어머니가 퇴원하고 오시면 또 똑같은 나날이 계속되겠구나....2박3일 행복했는데...했나보네요. 그러니 시어머니도 밉고 모시지 않은 형님도 미웠겠죠. 그래서 심통부린거 아닌가...?
화는 났겠지만 이해 하세요. 아무리 나쁜 며느리라도 모시고 사는 사람이 장땡입니다...80. 맏며늘
'09.8.17 8:03 PM (210.116.xxx.216)전 시부모님 오랫동안 모시고 살았는데요..
만약 시부모님 모시고 살래, 보름에 한 번씩 가서 종노릇 할래..
하면 당근 종노릇 선택할거에요.
같이 사는 것 그게 천만배 더 힘든거에요.81. 상황판단
'09.8.17 8:05 PM (219.250.xxx.114)그래요,,,,원글님이 시어머니 모시면 딱 되겠네요..
시어머니 끼니 때마다 밥과 죽 차려드리고 손님오면 손님상 봐드리고..
동서가 죽을 끓이는지 1시가 됐는데도 밥을 하는지 안하는지 신경 안쓰셔도 되고...
시어머니 지금 모시러 갈 것 아니면,,,,,,,그냥 이해 하십시오///82. ..
'09.8.17 8:10 PM (125.177.xxx.55)시어머니 모신게 얼마동안인지 몰라도 쌓인게 많은가봐요
님 마음도 이해하지만 모시고 사는 동서도 이해가 가요83. @@
'09.8.17 8:16 PM (122.36.xxx.42)음...시어머니 모시고 사는 입장에서 말씀드리면요.
저희 시어머님도 연세가 많으셔서 자주 아프시거든요. 그럴때마다 간호도 간호지만 입맛을 잃으셔서 식사준비하는게 큰 일이에요. 죽만 해도 이것저것 돌아가며 끓여드려도 몇번 드시면 다른걸 찾으시고 소화잘되며 입맛 도는 반찬거리 준비하는게 보통일이 아니거든요.
저한테 시누이가 두명 있는데 시어머니가 아프시면 문병을 자주 와요.
올때마다 한명은 가족들 다 이끌고 와서 저한테 밥상 차리게 합니다. 미치죠.
시간도 저희 식구 밥 다먹고 치우고 나면 와요.
한명은 올때마다 식사 거리를 꼭 사가지고 와요. 다른식구들 용으로는 초밥을 사오기도 하고
도시락을 사오기도 하고 어머니걸로는 죽을 사오고요.
여의치 않으면 오자마자 맛있는거 사준다며 시켜먹자 합니다.
그나마 큰 시누이 오면 제 숨통이 트이는것 같아 항상 고맙기도 하고
또 그만큼 어렵고 합니다. 저도 할수 있는한 잘 해드리려 노력하고요.
시어머니 모시고 사는거..무지 스트레스 받는일이에요. 원글님께서 그 동서분을 조금만 챙겨주시면 좋겠네요84. 음,,,
'09.8.17 8:28 PM (221.146.xxx.74)어른 모시는 사람들이 이구동성 하는 말 중 하나는
어른 모시는 자체보다
어른 뵈러 오는 손님 치닥거리가 힘들다
는 게 있답니다.
같이 살아도
영 이해 안가는 사람도 있고
멀리 살아도
참 잘하는 사람도 있지만
모시는 입장에서는
저런 말도 나올 수 있겠다 싶어요
여러모로 마음에 안 드시겠지만
두번 방문하시면
한번은 모시고 나가서 밥을 사 먹는 건 어떨까 합니다.
좋은 밥이 아니라도
날도 더운데 한끼 별식 먹는 기분으로
사드리고 오시지요..85. 동 감
'09.8.17 8:34 PM (112.150.xxx.208)글을 읽어보니 동서가 시엄니를 모시고 사는게 아니고, 시엄니가 동서 모시고 살죠...
ㅋㅋㅋ
우리 동서도 시엄니가 모셔주는데...ㅋㅋㅋ
저 몇시간씩 차 밀려가도 시엄니는 며느리들이 밥 하겠지 하고 안 하시고
동서는 어리다 철없다 핑계로 밥 할생각 안하고 결국 고민하다 제가 하거든요.
(29이 철이 없다면 난 그때 왜 그렇게 시켰는지...)
전 님의 맘 이해가요...
가방은 그 한 '예'일 뿐 일테고요.
힘내세요.
동서는 그 시엄마와 지금 끙끙 거리고 있겠죠. 힘들어서 ...잘 됐죠....고생좀 하라죠.86. z
'09.8.17 9:03 PM (59.10.xxx.6)가정교육이 안되서 그런거거나, 일부러 그런거라고봄. 모시고 살아도 평범한사람이 대부분이랍니다.
87. ..
'09.8.17 11:52 PM (211.220.xxx.141)미워 죽겠는 시어머니 걱정을 하는게 아니라 순전히 동서 욕이네요..
시어머니에 게다가 미워 죽겠다는 윗동서도 모셔야 하고...
그간의 사정이 어떻는지는 모르지만 님한테 모질게 한 시어머니가 동서에겐 잘할까요?
거기도 지금 죽을맛일것 같은데 그만 좀 미워합시다..
오히려 고마워해야지요... 동서가 못 모신다고 하면 우리나라 도리상 원글님이 모셔야 하는데요. 모셔주는 것만해도 인사를 해야 하지는 않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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