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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의료기 들여놓고 할머니들 선물주는 거요..

걱정.. 조회수 : 400
작성일 : 2009-08-16 14:38:04
시골에  ... 의료기, 찜질기 체험하게 하면서  몇십명, 몇백명  모여놓고,
  재미있게 하기도 하구요,   밀가루, 설탕,  세제, 기름....  등등 자잘한 선물도
  주는 것  다 사기인가요?
   엄마가 너무 좋아하신던데요..    48개월 할부도 있다던데. 정말 미치겠습니다.
   자잘하게  생활용품을 주고,  젊은 총각들이 할머니들 비위 맞추면서  재밌게
   시간보내게 하고,  찜질도 하고,   친구데려오면 찜기도 주고...
   이런 것들 합법적인가요?
  혹시 신고해도 될까요?    엄마를 도저히 묶어놓기 전까지는 못가게 할수도 없구,,,
  다른이들보다 자기는 많이 안산거라면서 몇개 산거랑 가격을 알려주는데..  미치겠네요.
  진짜..
   해결방법좀 부탁드립니다.    아님  엄마를 못가게 할 방법좀 알려주세요..
  너무 머리가 아파요.
IP : 218.147.xxx.22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품값이
    '09.8.16 2:51 PM (121.149.xxx.65)

    터무니없이 비싼데 이유가 사은품으로 주는물건값을 전부 제품가격에 붙여놓고 자기들 이윤도 몇배를 붙여놓은것 때문이라네요. 물론 거기서 파는 의료기도 다 허접스러운거구요.

    신고해봤자 별무소용인데다 노인분들이 사기인줄 알면서도 하루하루 무료한 나날중에 놀아줘 하나씩 선물도 줘 젊은애들이 귀엽게 애교도 떨고하니 자식보다 좋다고 사신다네요.

    님 친정엄마께서도 혼자 외로우셔서 그런데 가시는거 아닌지모르겠네요

  • 2. ^^
    '09.8.16 4:23 PM (218.232.xxx.137)

    그거 어쩔수없어요
    시골 노인네들 너무 심심하고 외롭고 그러신데 다들 모아놓고 재밌게 노래하고 춤추고
    즐거운 시간 보내게해주고 선물도 많이 나눠준대요
    엄청 많이...그것도 거의 매일 구경가는데 그러다 물건 사게 되는거죠.
    저희 어머님도 혼자 사시는데 허구헌날 놀러가시는데 제남편이 그런데 가면
    엄청 비싼거 사게된다고 가지마시라고 해도 절대 안사고 그냥 구경만하고
    선물만 받아온다고 하시면서 맨날 가시는거 같던데 집에 별별 물건들이
    잔뜩 쌓여있어서 저희 다 나눠주시는데요
    이름도 듣도보도못한 싸구려 화장지들,국수들,세제들,별별거 다 많아요
    그것들 쓰기싫어 미치는줄 알았네요
    어머님께선 쌓아놓고 쓰시고 여기저기 나눠주시고 너무 좋아하세요
    물건 안사고 놀면서 선물만 받아오신다고 하시더니 어느날 보니
    옥매트가 떡하니.. 60만원이래요.......ㅠ.ㅠ
    어머님 돈으로 사신거라 아무말 못했네요ㅠ.ㅠ
    그냥...어쩔수없다고 생각해요
    노인네 혼자 쓸쓸해서 그러시는거라...--;;;

  • 3. 할머니
    '09.8.16 4:26 PM (121.180.xxx.88)

    약은 노인분은 정말 가서 선물만 받고 놀다가 오시기도 해요. 저희 할머니가 그러셨죠.
    그게 한군데가 아닌 경우도 있어서 오늘은 여기 내일은 저기 다니셨는데 큰 물건은 안사셨어요. 다만 외로운데 젊은이들이 너무 잘해주고 갖은 재롱을 다 피우니 좋아서 다니셨던 거요. 아예 못가게 하지는 마시고 큰 물건 사시는 것만 막아보세요.

  • 4. 대도시에서도
    '09.8.17 12:57 AM (121.152.xxx.101)

    이른 아침 할머니들 주루룩 양산쓰시고 가방들고 몰려가시는 것 보이면
    그 근처 지하 어느 곳에 매끈한 젊은이들(?) 서 있는 것 보여요.
    외롭다는 것 보다 너무 유흥거리가 없어서 그러신가봐요.

    동네에도 목소리 큰 할머니가 말씀하시는 것 들었는데...
    다 유기농이고(인증번호 없는 유기농이 뭔 유기농이라고), 수출하고(일본어 몇 자, 영어 몇 단어), 만병통치약이라고....
    윗분 말씀처럼 자잘한 것은 대충 눈감아 드리고(먹는 것 제외) 큰 것만 막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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