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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어디로 가야 잘 갔다고 할까요.....???
지금 사는 곳은 일산이에요...
고봉산 근처... 창문을 열면 맞바람이 세게 쳐서 작년도 올해도
선풍기도 거의 켜질 않았어요..
이곳에 온 후로 남편 비염도, 제 기관지염도 나아서 ..좋았구요
단지도 예쁘고 깨끗하고.. 사람들 친절하고.. 친한사람은 없지만..
그런데 문제는외롭다는거...
아가들 둘 데리고 남편 오기만 기다리며 사는게 힘드네요 ..우울증이 심해요..
그피해는 자꾸 아이들한테 돌아가네요.. ㅠ
가끔 친정식구들 보고 싶지만, 다들 분당 근처라 여기 너무 멀다고 아쉬워들 하기만하고..
성남에 꼭 보내고 싶은 어린이집이 있기도 해서
내년봄에 분당으로 이사를 갈까도 생각중이구요,
남편 직장은 의정부에요..
의정부도 고려중인데.. 남편은 말리네요
건설업을 하는데 술자리일도 이젠 자기가 많이 해야할거 같고,
현장이 여기저기 있으니.. 의정부에서만 퇴근하게 되지도 않는데
(그래도 절반은 여기서 퇴근)
의정부를 자기 하나 보고 가 있으면 ... 자기가 부담스럽대요
일찍 퇴근할 자신이 없다는거...
요점을 정리하자면--;;
남편과 저의 기관지염, 비염.때문에 공기좋은 곳이 좋겠고...
성남 어린이집과 가까운 분당 정도가 좋겠는데...
(조카가 다닌곳인데, 울 아들이 너무 예민하고 숫기가 없어.. 제가 여길 보내면 3년 발뻗고 잘거 같아요
어린 아이 교육에 너무 비중둔다고 뭐라 안하셨으면..)
친정도 가깝고 남편도 너무 멀지 않고..
(지금은 50분정도... 분당은 1시간..더 당길수있으면 좋지만... 가능할지)
단지 조성 예쁘게 잘 되어있는 아파트 ...
이런 완벽한 곳이 세상에 있을까요? ㅠㅠ
고민만 삼백년이에요....
도움말씀 좀 부탁드릴께요..
뾰족한 댓글 읽을 기력없으니.. 자꾸 그런 댓글 쓰고픈 분은 그냥 눈감고 패쑤부탁... -_ㅜ
1. ...
'09.8.16 2:08 AM (218.156.xxx.229)친정 옆으로 가세요.
2. 이중에
'09.8.16 2:11 AM (222.120.xxx.58)그래서 오늘 분당을 다녀왔어요.. 공기좋다는 샛별마을...
아파트가 너무 낡고 지하주차장에 곰팡이 냄새 가득.. --;
무엇보다 분당초입에 판교 공사하는데.. 남편 재채기하느라 일산돌아와서까지 난리네요..
결국 프로폴리스 바르고 잠들었어요 --;;
우짜죠...3. 저랑
'09.8.16 7:28 AM (122.34.xxx.88)반대시네요. 저는 친정은 일산 집은 용인이라 일산으로 가고 싶어요. 그런데 분당-의정부 멀어요..외곽으로 가면 별로 안막히지만 기름값과 톨비 장난아니구요. 그냥 그곳에서 친구 사귀심이 어때요? 아이들 있으면 친구 사귀기 쉽던데..
4. 친정옆으로..
'09.8.16 9:24 AM (121.135.xxx.48)가세요.
아이들 키울때, 먼저 아이를 키워본 친정언니가 옆에 있으면 무척 도움이 됩니다.든든하구요.
더구나 남편이 일찍 퇴근하기 어려우시면,
아내 혼자 아이들과 이런저런 나들이도 해야하는데, 남편 올때만 또는 주말만 기다리는 것도 고역일겁니다.
제 주변에도 친정근처에서 자매들이 모여 사는 집 많은데 정말 부럽습니다.
자매끼리 잘 안맞으면 모르지만,
잘 맞기만 하면, 동네에서 몇년 사귄 친한 이웃보다 훨씬 든든한 빽입니다..그렇다고 동네친구들을 못사귀는 것도 아니고...
친정근처로 가셔서 재미있게 사세요.5. 허..
'09.8.16 10:21 AM (121.168.xxx.178)아무래도 남편 직장이 분당서는 너무 멀어요
저도 친정은 영통 이고 일산에 아무도 없지만 친구 사귀고 그러니 외롭단 생각 안해요
문화 센타도 다니고.. 근처에 또래 엄마 사귀고 그래보세요6. .
'09.8.16 11:02 AM (211.212.xxx.2)지도 펴놓고 그 중간 어디쯤 살기좋은 곳으로 찾아보세요.
아무리 남편분이 양보한다고 해도 의정부에서 분당은 너무 머네요. 매일 출퇴근하기 너무 힘드실거예요.
시간이나 비용도 만만치 않구요.. 늦게 퇴근해서 피곤할텐데 그 먼길을 왔다가 다시 새벽에 일어나 출근...너무 힘들거 같아요.
그러다 의정부에 따로 방 얻어 주말부부 될수도 있을거 같아요.7. 과천에
'09.8.16 12:43 PM (58.121.xxx.217)한표,, 살기 좋은곳 하면 과천 아닙니까??? 공기 좋고 애들 교육열,,??ㅎㅎ 좋구 시내 하구도 가깝고,, 난 과천이 젤루 좋던데....
8. 원글
'09.8.16 1:42 PM (222.120.xxx.58)사람사귀기가 힘들어요.. 제가 마니 노산이라 아기엄마들이랑 나이차이도 막 열살씩 나고;;..
단지안엔 아기 엄마들이 없고.. 다른 단지에서들 놀러오는데 , 몇번 만나면 그닥 사귀고픈..맘 통하는 사람이 없네요 ㅠ 나이들수록 자꾸 사람을 가리게되는거 같아요..
과천엔 동생도 살고, 나중엔 그곳에 살고 싶긴한데.. 의정부에서도 멀고, 찍어둔 어린이집이 가까운것도 아니라 지금은 좀.. 동생은 분당 정도만 와도 만날수있으니까요..
중간쯤 어디...가 좋을까요? 어린이집 등원이 가능해야할텐데.. 성남쪽에 깨끗한 아파트단지 알아보고 있는데.. 잘 안뵈네요 ..9. 원글
'09.8.16 1:44 PM (222.120.xxx.58)뭐가 우선이 되야 할지.. 머릿속이 복잡해요...
남편안쓰러워 의정부 가고 싶긴한데.. 남편 일주일에 며칠은 편하겠지만, 그게 또 남편이 바라는것도 아니라고 하구요.. 제가 너무 우울해해서 그런가봐요.. ;;10. ..
'09.8.16 3:36 PM (121.168.xxx.178)저도 33살에 아이 낳아서 이해해요
지도를 보고 한번 잘 찾아보세요 친정 남편직장 아이교육 ..
차라리 서울쪽은 어떨까요 아무래도 교통도 편하고..11. 남편
'09.8.16 3:39 PM (222.236.xxx.170)기다리는게 힘들다는 표현을 하실 정도니 가능한 친정 근처로 이사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분당 쪽이 많이 낡았다 그러시니 야탑역 인근에 새로 입주한 도촌지역 알아보시는 건 어떨까 싶구요
남편분이 양보하실 마음이 있으니 너무 망설이지 마세요
엄마가 우울하면 아이들이 힘들어요12. .
'09.8.16 8:27 PM (211.212.xxx.2)지난번에도 고민글 올리셨었죠?
많이 고민하시는거 같은데..
제가 지도 놓고 분당에서 의정부가는길 중간에 어떤데가 있는지 대충 훓어만 봤는데요
광장동이 대략 중간쯤 있네요.
학군도 좋다고 하고... 여기 게시판에서도 많이들 추천하시던데
여기 어떠세요?
여기 정도면 청담대교 건너면 분당도 금방이고.. 의정부도 여전히 멀긴 하지만 그럭저럭 다닐만 할거 같은데요.
그런데 여기 공기는 어떨지 그것까진 잘 모르겠네요.^^;
질문이 너무 광범위하셔서 지역을 추천해드리기가 좀 어려워요. 그냥 분당으로 가는거에 대한 찬반만 다들 말씀하시는데..
원글님이 후보지 몇군데 찍어서 구체적으로 질문을 올리세요..
그 동네들이 원글님이 원하는 조건에 맞는지 어떤지..사셔본 분들이 말씀해 드릴 수 있게요.13. 전에도
'09.8.17 12:30 AM (211.35.xxx.141)봤는데, 발상의 전환이 필요해보여요. 그 어린이집을 꼭 보내야하는가... 찾아보면 서울시내에도 일산에도 아주 매니아를 만들어 낼만한 좋은 유아기관이 있거든요? 친정 가족과는 좀 이동해서 만날 수 있고 남편도 가급적 지하철로 출퇴근 할 수 있는 곳을 알아보셔요. 좋은 어린이집이 있다면 차로 태워다니는 것도 괜찮답니다. 저희는 두 아이 40분 거리의 유치원을 보내지만 앞으로도 쭉 보낼거고 차에서 영어비디오보며 나름대로 알차게 보내고 있어요.
14. 레이디
'09.8.17 10:13 AM (210.105.xxx.253)그래도 출퇴근하는 사람 생각을 해야죠.
세상에 분당에서 의정부가 어딘데...15. 그러게요..
'09.8.17 11:19 AM (203.233.xxx.130)저라도 분당은 좀..
매일 출퇴근 하는게 정말 너무 힘들꺼예요
저도 광장동이나 올림픽공원 가까운 잠실 알아보세요
중간 정도 되는데. 둘다 학군이나 공기나 다 괜챦아요. 광장동은 아차산이 좋고
올림픽공원 가까운 잠실은 성내천도 가깝고 좋죠
분당이라면 괜챦겠지만, 남편 입장에서 보면 이건 아니죠
그리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좋은데는 광장동과 잠실쪽도 못지 않게 좋은곳 많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