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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 왜이러실까...
저도 뭐 내년쯤 결혼할거 같아서..독립안하고..그냥 사는데요..
정말 우리아빠 뭐 해드릴때마다 짜증나요.
예전에.. 핸드폰.. (지금보니 제가 좀 비싸게 주긴했더라구요)
해달라고 해서..
정말 인터넷이나 이런거 뒤지는거 머리아파서..
핸드폰가게 주르르 모여있는 상가에 가서 그냥 제일 싼걸로 했거든요
30만원 주고 했는데..그게 거의 공짜폰 수준의 아주 싸구리 핸폰이었어요..애니콜.
암튼..그게 고장이 몇번나고 속을 썩였는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사준사람 성의도 생각안하고..듣는사람앞에서 핸드폰 욕을 하더라구요..그것도 몇번이나..
그리고.. 또 제부랑 울 가족들이랑..놀러간다고 해서 제가 팬션을 예약했어요.
근데 그 펜션도..정말 대가족이 놀러가서 큰펜션 구해야하는데... 큰팬션이 예약이 다 차서..
회사에서 몇시간동안 눈빠지게 검색해서..전화하고 하고 해서 구한건데..
그 펜션의 위치가 안좋다 어쩧다...
또 요번에도 핸드폰 잠깐만 쓰신다고 해서 제가 쓰던 터치폰을 개통해 드렸습니다.
오늘 동생에게 하는말..
이상한 핸드폰을 해와서..어떻게 쓰는지도 잘 모르겠다고.. ㅡㅡ;;;
아 정말.. 이런거 해드릴때마다 짜증나네요.
엄마한테 말할까봐요.. 이제 이런거 손때겠다고..
1. 터치폰
'09.8.15 10:59 PM (118.223.xxx.186)어른들 사용못하세요.
얼른 회수하시구....아빠한테 좀 신경을 끊어보세요...2. ㅎ
'09.8.15 10:59 PM (124.51.xxx.8)저희 아버지가 그랬어요. 생신때나 그럴때 정말 전 인터넷 뒤지고 심혈을 기울여 선물한건데, 뭐가 이상하시다하고 안쓰시고 창고에 들어가있고 그럴때마다 맘이 아팠죠. 그냥 툴툴 거리는 성격이신분들이 계신거 같아요. 결혼하고 자주 못뵈고 하니 지금은 좀 나아요. 그리고 선물같은거 직접 고르시게 돈으로 드리는게 이젠 편하다 생각되서 그냥 용돈드리고 가끔 먹거리로만 선물해드려요
3. 원글이
'09.8.15 11:05 PM (124.80.xxx.224)원래 핸드폰있으시고..업무상하나 더 필요하셔서 잠시만쓰시는거라서..
신규로하려니 40~50만원 줘야하고 해서..
집에있는 안쓰는 터치폰 개통해드린건데...
전화쓰고 받는거만..하시면 하실만하실텐데..그러시네요..4. ..
'09.8.15 11:06 PM (59.7.xxx.28)원래 늙으시면 아이가 되는것 같아요...전 그냥 그려려니 해요...결혼하고 따로 사니 세상편합니다..하지만 얼굴 뵐때마다 열불이 날때도 많지만...그래도 내 부모니 할수 없다 고 생각해요....나어릴때 내 오줌똥 가려주고 밥해주시고 학교 보내주시고 날 낳아주셨으니 그려려니 할수 밖에요...더 한 부모도 많더라구요...그정도는 애교로 봐주심이...
5. 원글이
'09.8.15 11:09 PM (124.80.xxx.224)원래 그러시면 서운함도 덜하겠지요..저한테 유독 그러시네요..
집에 같이 사는 죄겠지요..
다른 형제 자매들은 오면 손님대접받는데.. 저만 같이 사니까 그렇겠지요...??6. ㅋㅋ
'09.8.15 11:21 PM (218.37.xxx.201)저 40대중반 아줌만데요... 저도 터치폰 무셔워서 못쓰겠더만요...ㅋ
그건 그렇고.. 저도 살짝 성격 괴팍하신 친정아버지랑 허구헌날 싸우면서 지냈었거든요
근데 돌아가시고 나니 것두 그리워지네요...어떤 부모던 돌아가신후엔 한으로 남는 부분이
있는것 같더라구요... 부모님께 잘해드리셔요.7. ...
'09.8.16 1:22 AM (121.150.xxx.202)부모님들도 같이 사는 자식들을 더 편하게 생각하시더라고요.
나이 드시면서 어린애 같아지는 면도 있으시고요.
독립하기 전에는 정말 하루에도 몇 번씩 열불이 나더군요.
심지어 이미 결혼한 형제들이 "엄마 아빠는 너한테 도대체 왜 그러시는거니?"라고도 했어요.
원글님과 똑같은 이유로 부모님 선물은 무조건 현금만 드립니다.8. ㅜㅜ
'09.8.16 1:59 AM (118.176.xxx.212)저는 친정엄마가 그러시네요
뭘 해드리고싶어도 맘이 콩닥콩닥...
아주 당신맘에 쏙 드는거 사드려도 혹시라도 문제생기면
이게 왜 이러냐?
니가 잘못산거 아니냐?
이거 오리지날 맞냐?
하십니다.ㅠㅠ9. 울아빠
'09.8.16 11:11 AM (114.200.xxx.74)혹 울아버지 전쟁때 잃어버린 형제가 아니실런지... ^^;;
그냥 만족이란게 없으신분 같아요
뭐든지 남탓..
하물며 오래된 가전제품 A/S받아도 신통치 않을땐
A/S받아온 제탓이예요
그래도 꼭 왜 절 시키는지 모르겠어요
신경을 끊고싶어도 꼭 집어서 절 시키시니...10. 저희집엔
'09.8.16 11:35 AM (121.152.xxx.112)엄마가 그래요.
이를테면 생신선물로 제 형편엔 무리해서 뚫는 귀고리를 하나 사드렸는데 좀 이상해서 보니 양쪽 귀가 짝짝이로 구멍이 뚫려있더라구요. 뭘 달아도 좌우 균형이 안맞게 된 거죠.
그걸 엄마본인도 그모든 식구들도 다 알게됐는데도 엄마는 끝까지 귀고리 탓을 합니다.
나쁜 장사꾼들, 뭐 이딴걸 만들어서 돈받고 파냐. 너도 좀 잘 알아보고 사오지..집에서 나올때까지 계속 그 소리만 들었네요.
윗분 아버님처럼 뭘 대신 사다드리면 물건탓, 사준사람 탓...그 사람이 환불, a/s까지 다 책임져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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