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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문자..

미연아~ 조회수 : 7,889
작성일 : 2009-08-15 13:22:02
  결혼 3년차에 접어든..아직 20대에 아이 없는 전업주부에요.

  얼마 전 남편의 핸드폰을 보다가 처음 보는 여자 이름과 그 여자에게 보낸 문자를 보게 됐어요.
  "이건 아닐수 있겠지만 자꾸 보고싶당..ㅋ 이러면 않되는데 ㅋ 일단 답장 보내지 말고 잘자 ㅋㅎ"

  남편은 옆에서 자고 있었고, 저는 그 문자를 보는 순간 심장이 벌렁거리고 손발이 후들후들 떨려 ..
  밤새 정말 잠 한 숨 못자고 혼자 별 상상을 다 했습니다.

  남편이 문자 보낸 때는.. 얼마 전 시댁 식구들과 여름 휴가 갔던 첫 날,
남편이 친구 집에 놀러 가는데 저더러 같이 가자고 졸라서 마지 못해 따라가  남편 친구들과 술 마시고 놀다가 그 친구 집에서 잠까지 자고 왔던 그 날 새벽이었어요.

  그 여자는 회사의 여직원 인 듯 했습니다.
  업무상 주고 받은 문자가 2~3개 정도 더 있었어요.

  그리고 남편은 휴가 가기 몇일 전, 회식때 술 마시고 인사불성이 되서
연락도 안되고 다음 날 점심 때가 다돼서 들어온 적이 있었습니다.
  집에 와서는 어제 일이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어요.
  일어나 보니 자기 혼자 모텔에서 자고 있었다고..

   ' 그 때 그 여자와 함께 밤을 보냈고, 그 이후로 잊지 못해  보고 싶다며 문자를 보냈구나'
   싶은 생각이 들며 미쳐 버릴 것 같았습니다.

   아침까지 뜬눈으로 보내고 남편이 일어나자 마자 조심스레 물어봤어요.
   그 여자 이름을 대며 어떤 사람인지 일적으로 자주 부딪히는 사람인지.. 등등 을 물어보다가
  문자를 보여주며 어떻게 된거냐 물었습니다.
   남편은 애써 담담한 척 하는 듯..약간 상기된 얼굴로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자기는 이런 문자를 보낸 기억이 없다고..

   보낸 문자함에 문자가 버젓이 있는데 보낸 기억이 없다니..
   문자 하나 가지고 내가 너무 오바하는 건가 싶어 그냥 넘어가려고도 했지만
   자꾸만 상상이 되고 너무 괴로웠어요.
   화는 내지 않고 최대한 침착하게 계속 물었습니다.

   "만약에 지금 오빠가 주장하는 결백이 사실이 아닌 걸로 밝혀지면 그 때는 내가 어떤 결정을 내려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해!" (이혼을 생각하고 한 말이었습니다.)

  문자 하나에 이혼한다 하면 이세상 부부는 다 이혼해야겠다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전 정말 남편을 너무 믿었었고 배신감이 너무 컸어요.
  결혼한 지 채 1년도 안됐을 때도, 술에 잔뜩 취해 혼자서 안마시술소에 다녀온 걸 나중에서야 알고
정말 죽고 싶을 만큼 괴로웠던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정말 잘못했다고 다신 안그러겠다고 그랬던 게 얼마나 지났다고 벌써 또 여자 문제라니..

  한참을 아니라고..결백하다고 우기다가..
  남편... 결국 고백하더군요.
  잠깐 좋아하던 여자가 있었고 문자 보낸 것도 사실이라고..
  평소에도 늘 보던 사람인데.. 그 날 회식 자리에서 술에 취해서인지 예뻐 보였고,
  그 여자가 먼저 일 문제로 연락을 해와서 전화 번호를 알게 되고 ..그래서 문자 한 번 보냈고,
  그 뒤로는 어떤 연락도 만남도 없었다고..
  그 여자도 유부남은 싫다며 거절했다고..

  참.. 내 남편이 이 정도 밖에 안되는 사람이라는 게 너무 싫었고 미웠습니다.
  이렇게 즉흥적이고 해선 안되는 일 해도 되는 일 구분도 못하는 사람이라는 게 정말 미치게 싫었어요.
  어떻게 내가 옆에 있는데도 그 여자 생각을 하며 보고 싶다는 문자를 보낼 수 있는지..
  어떻게 한 가정의 가장인 사람이 술기운에 예뻐 보인 여자가 보고 싶다며 쉽게 문자를 보낼 수 있는지..
  정말 이해할 수 없었고.. 정말 부모님만 아니면 죽고 싶은 심정이었어요.

  저희 남편, 연애할 때도 그랬고 결혼하고 나서도 저한테는 참 잘했었어요.
  결혼하고 보니 욱하는 성질도 있고 실망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누가 봐도 저한테 참 잘하고 저밖에 모르는 사람이었어요..
  양가 부모님도 친구들도 다들 흐뭇해 하시고 부러워 했었구요.
  그래서 남편이 안마시술소에 갈 때까지도 저는 남편을 정말 순진하게 믿었었습니다.
  회식하고 온다 하면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온 거 확인하고서야 꿀물 타주고 잠들곤 했어요.
  시아버지 잠깐 모시고 살 때도 저 그러는 거 보고 대단하다는 듯 말씀하셨구요.
   잔소리도 정말 안하고 살았습니다.
  남편도 친구 와이프들 얘기 들으면서 제가 얼마나 편하게 해주는 지 알았을 거에요.
  안마 시술소..이런 거 전혀 생각도 못해봤는데..
  그 때 처음 알고 안마 시술소에 대해서 박사가 돼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때부터 남편에 대한 신뢰는 완전히 무너졌어요.
  회식한다 하면 또 이상한 데 가는 거 아닌지 의심부터 들고..
  잔소리도.. 간섭도 심해졌던 것 같아요.
  남편이 잔소리 듣기 싫어하면
" 나 원래부터 이러지 않았어. 당신이 그 때 그 사고 친 이후로 이렇게 된거야.
   난 아직도 그 때 생각하면 괴로워서 미쳐 버릴 것 같은데 당신은 잔소리 좀 듣는 게 그렇게 싫어?"
  이러면서 그 때 일을 끄집어내 하소연을 했습니다.
  정말 그 때 그 기억은 평생 지워지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런데.. 또 이런 일이 나한테 생기다니..ㅠ.ㅠ
  그 때 그 충격이 이제 조금 희미해 지기 시작했는데.. 또..
  남편을 믿을 수 없게 됐다는 게 너무 싫어요.
  무슨 말을 해도 다 거짓말 같고, 내 앞에선 나만 위하는 척 하며 뒤에서 뒷통수 칠 거 같고,
  날 사랑하지 않는 것 같고, 나만 없어져 주면 그 여자와 살림이라도 차리고 좋아할 것 같아요.

  남편은 정말로 반성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것도 다 연기인 것만 같아요.
  제가 이혼하자고 하면 울고 불고 잘못했다고 빌고, 죽겠다고 하면 차라리 자기가 죽겠대요.
  자기가 그 때 잠깐 제정신이 아니어서 실수했다고..
  저 없으면 자긴 안된대요..
  지금 아기 낳으려고 계획 중인데.. 이것도 제가 당분간 보류하겠다고 했어요.
  아기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인데.. 이걸 가장 힘들어 해요.

  저도 사실 남편 없이는 못 살 것 같아요.
  그렇지만, 자꾸만 그 기억들이 저를 괴롭게 해요.
  정말 나쁜 기억만 지울 수 있는 약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너무 완벽주의 라서 더 용납이 안되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부부 간에 지조와 의리를 지키는 건 정말 당연한 거 아닌가요?)
  정말 저보다 더한 아픔을 겪고도 사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제가 너무 유난 떠는 건 아닌지..
  그치만 전 정말 너무 괴롭네요..

  앞으로도 평생 그 상처로 저와 제 남편을 괴롭히며 살아갈 것 같아요..

  제가 어떡하면 좋을지.. 저에게 힘과 용기를 주세요~!!
  너무 날카로운 댓글은 무서워요~ㅠ.ㅠ
  
  
  
  
  
  
IP : 119.64.xxx.58
8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8.15 1:31 PM (211.49.xxx.110)

    날카로운 댓글은 무섭다 하시니 조심스럽습니다.
    그래도 참 할말이 없구요 남편분 한마디로 싹이 노랗습니다.
    신혼에 안마시술소에다가 술마시면 여자가 이뻐보여 작업을 걸다니요
    아이없을 때 잘 생각해보세요 그런사람하고 평생 살 수 있겠는지......

  • 2. 낭만고양이
    '09.8.15 1:32 PM (118.35.xxx.206)

    부부가 믿음과 신뢰가 없이 어떻게 같이 살까요? 이혼이 두려우세요? 바람핀 건 (안마시술소요? 실수요? 말도 안되요) 정당한 이혼의 근거예요. 지금 용서한 들 살면서 계속 들게 될 의심은 어쩌시려고요.. 저런 인간은 계속 그럽니다. 정말요..그러고는 용서를 빌겠죠.

    완벽주의라 용서가 안되요? 그건 완벽 주의가 아니라도 용서 안되는거 맞아요

  • 3. ...
    '09.8.15 1:33 PM (61.73.xxx.127)

    세상남자들 다들 그런곳 간다고 말하는 남자는 주변에 그런사람밖에 없더군요
    아직까지 남자들도 지킬것 지키는 남자 많아요
    제남편 역시 저없음 안될듯하나 10년넘게 살아보니 술을 먹으면 찾던곳
    이제는 들키지만 않음된다는 생각이더군요
    아이가 사춘기라서 제가 어찌할수 없다는것도 아는 나쁜사람입니다
    저라면 아이없을때 정리하시거나 포기하시고 경제력을 키우시고
    본인을 위해서만 사시라고 하고싶네요
    처녀적에 냉정했던 제가 아이를 낳아보니 저보다는
    아이땜에라는 말을 합니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더군요
    누구를 변화시키기보다 본인이 변하는게 빠르네요

  • 4. 낭만고양이
    '09.8.15 1:37 PM (118.35.xxx.206)

    흠. 바람 몰래 피는 놈들은 대부분 가정에 엄청 잘 합니다. 그래야 의심을 안하거든요.
    제가 직접 들은 얘기 하나 할까요? 중소기업 사장이랑 살림 차리고 사는 20대 후반 여인네한테 들었어요.. 첩이죠..첩. 팔년째 그러고 사는데요. 원 부인은 모르죠 당연히. 원부인은 아껴아껴 살림하는 평범한 사람같고요.. 그 남자란 놈이 첩한테 주는 생활비가 한달에 3-4백이예요. 집도 사주고 차도 사주고 생활비도 대주고,, 시집 못가는거죠.. 숙식제공 완벽한 건뎅.

    뭐 이 건 말고도 직장생활하면서 동료들 바람 핀 얘긴 수없이 들었어요. 마누라들은 정말 가정적인 남자라며 너무 좋아하는뎅..진실을 알고 있는 저로선,, 아 짜증.

  • 5. 정리한표.
    '09.8.15 1:41 PM (99.172.xxx.238)

    후회 하실 날이 많을거 같습니다.
    정리한표.
    쉽게 얘기하는 것 아닙니다

  • 6. 참..암담합니다
    '09.8.15 1:50 PM (59.21.xxx.25)

    님이 완벽주의라서 더 용납이 안되는게 아니라
    '그냥 주의'인 저 또한 용납안됩니다
    님,아직 아이가 없다는 것에 님께 큰 행운이라고 말씀드리고 싶고
    그 사람없이는 못살 것 같아도
    세월의 흐름에 따라 절대 잊혀질 수 밖에 없는 것이
    우리 인간의 생물학적인 반응이기 때문에
    저는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신혼 1년 에 안마시술소에
    3년에 바람
    아마 님께 그 문자 안 들켰으면 계속 갔었을 걸요
    이제 남편 분은 변하는 것이 있을겁니다
    자신의 타고난 바람끼에 대한 반성과 새로운 다짐이 아닌
    앞으로 님께 문자 라든가 결정적 증거를 안 걸리고
    할짓 할수 있도록 님을 속이는 테크닉이 날로 발전해 갈거라는 말씀이에요
    절대 타고난 바람끼는 안 변합니다
    애 등에 엎고 남편 뒤 밟으며
    '내가 자식만 없다면' 하고 울며 불며 가슴치는 미래를 실현시키지 마시고
    지금이 님께 기회라고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 7.
    '09.8.15 1:51 PM (125.181.xxx.215)

    상습범이네요. 예뻐보여서 문자보내? ㅎㅎㅎ 예뻐보이는 여자가 한둘인가? 그 여자가 아니더라도 또 다른 여자한테 추근대겠죠.

  • 8. ???
    '09.8.15 1:53 PM (221.143.xxx.192)

    예뻐보여서 문자 보낼정도면 평생 문자 보낼일 천지겟네요
    신혼에 벌써 그러면,,,
    이런 습성도 타고나고 습관적인거고 고치고 싶다고 금방 고쳐지는일도 아니라서
    좋은 말씀은 못드리겟어요

  • 9. ....
    '09.8.15 1:59 PM (122.35.xxx.34)

    제 친구랑 너무 비슷해서 한마디 적어요..
    결혼초 나이트에 안마시술소에 다니다 걸렸고
    그다음은 바람피다 걸렸고 발이 손이 되도록 빌어서
    아이낳고 살다 또 바람피고 또 빌고
    둘째 낳으면 정신차릴까 해서 아이낳고 또 바람피고....
    결국은 이혼했어요..
    여자 좋아하는 남자는 평생갑니다..
    안 고쳐지더라구요..
    원글님 아이 없을때 잘 생각하셔야 합니다..
    계속 사시더라고 아이는 좀더 미루시고 좀 지켜보세요..
    답답한 마음에 답글 답니다..

  • 10. ..
    '09.8.15 2:01 PM (218.145.xxx.212)

    저같으면 애없는 걸 하늘이 도운거라 여기고 이혼합니다.
    그래도 바뀔거라 생각하시고 아직 사랑하시면 버티면서 한눈안 팔게끔 단속 철저히 하시는 수 밖에 없는 거 같아요. 한번만 더 이런 일 생기면 바로 이혼접수시킨다고 서류 미리 작성해놓으라 하시고 재산 명의 다 돌려놓으라 하시고 돈관리도 다 직접 하세요.
    솔직히 윗님들 말씀대로 싹수가 노랗습니다.

  • 11.
    '09.8.15 2:06 PM (125.181.xxx.215)

    결혼전에도 안마 수없이 드나들었을걸요? 결혼전 문란하기 짝이 없던 어떤 남자는 결혼날짜 잡아놓고도 딴 여자들 만나고 다니고 결혼후에는 하루에 1만원씩 모아서 2주에 한번씩 그곳에 간다고 자랑질이더군요. 물론 와이프는 꿈에도 모르고 결혼하고 신혼생활 하고 있고요. 단지 들킨게 그정도일뿐이지, 들키지 않은것까지 합치면 그 인간 사람아닐껄요.예뻐보여서 문자보내? 어느 처자인지 미친 유부남이 문자로 찝적거린다고 기함을 하겠군요.

  • 12. 그게
    '09.8.15 2:12 PM (118.6.xxx.200)

    신혼1년만에 그런짓을 했다는데 놀랐습니다.
    아기를 그렇게 예뻐한다지만 임신기간동안,
    또 원글께서 아기와 씨름하고있을때
    그넘은 딴짓하고 돌아다니지 않을거같으십니까?
    남의 인생이라 접으라말라 권하지는 않겠지만,
    게다가 아직도 그넘을 그렇게 사랑하신다니 참....
    잘 생각하심이 좋지않겠어요.
    평생 바람끼때문에 가슴졸이며 살것인지....ㅠ

  • 13. ..
    '09.8.15 2:18 PM (59.6.xxx.137)

    주변에보니까 근본적인 성격은 바꾸기 힘든것 같아요.여자 좋아하는 사람은 여자때문에 이혼해도 여러여자들 잘 만나고 살더라구요..원글님이 좀 강하게 나가셔야할것 같아요. 그리고 아기는 아직 20대이니 보류해보심이 어떨까요?

  • 14. 댓글들
    '09.8.15 2:24 PM (58.224.xxx.7)

    새겨 들으셔야 앞으로 피눈물 흘리는 일 없을겁니다
    그놈의 사랑이니 정이니 다 필요 없구요
    사람은 신뢰를 깨뜨리면 인간성 더 볼 거 없다고 생각합니다
    신혼때 금술좋던 부부들도 임신과 출산,육아때 바람 피우게 되는 경우
    종종 있는데..님 남편은 그러기 전부터 아주 진도 잘 나가네요
    지금은 빌기라도 하지만...앞으로 계속 걸려 보세요
    철면피 되는 거 시간 문제입니다
    이혼 안 하실거면 모든 재산 님 앞으로 해 두시고
    아기 갖는 거 보류 하시고 관망하세요
    남자들 특히 성적인 문제 있는 남자들
    늙어서 조강지처 보살핌 필요하게 되기 전까지
    절대 안 바뀝니다 에휴 제가 다 답답합니다

  • 15. ^^
    '09.8.15 2:28 PM (220.86.xxx.133)

    덜컥 아이가 생기면 더 복잡해지겠어요. 아기는 좀더 미루시구요..바람기도 버릇이라서 고치기 힘들다던데..걱정이네요..신혼에 그러면 나중에 권태기에는 어쩌나요?
    부부 사이의 신뢰가 깨지면 힘들어요..시간을 두고 신중히 생각하세요..

  • 16. 원글이..
    '09.8.15 2:34 PM (119.64.xxx.58)

    이 상황에 남편 편드는 것 같아 우습지만..
    결혼 전엔 안마 같은 데 한 번도 가본 적도 없대요..
    그 날은 몸이 너무 힘들었는데 안마 라는 글자 보고 시원하게 안마 받고 싶은 맘에..
    어떤 곳인지 대충 알면서도 혹시나 하는 맘에 간거래요.ㅜ.ㅡ

    에휴.. 댓글들이 생각보다 비관적이라.. 맘이 더 아프네요..ㅠ.ㅠ

    정말 실수한 거라고 .. 한 번 더 믿어보면 바보 같은 걸까요?
    정말 저럴 사람이 아니었는데.....ㅠ.ㅠ
    회사 생활 하면서 못된 것만 배워 저러나 싶은 생각도 들어요..

    그 생각 나면 꼴보기 싫게 원망스럽고 밉다가도..
    잘못했다고 눈물 보이고 주눅 들어 하면 또 안쓰러워서 안아주고 싶고..
    저도 제 맘을 모르겠네요..ㅠ.ㅠ

  • 17. ...
    '09.8.15 2:37 PM (211.49.xxx.110)

    원글님 답글을 보니 댓글 괜히 달았단 생각이 드네요ㅠㅠㅠ

  • 18. 김학래
    '09.8.15 2:38 PM (222.234.xxx.127)

    어제 희희낙낙에 나와서 얼마나 당당하게 굴던지...
    와이프가 우울증 걸렸었다더니 그럴만 하다싶었어요.
    회개(?)하면 된다고 얼굴에 철판깔고 바람 핀 이야기를 하는데
    한대 쳐주고 싶었어요.

    참아줘서 고맙다고 하던데... 마누라 속은 썩어 문드려져서
    포기한지 오래일듯...

  • 19. 실수라기보다
    '09.8.15 2:40 PM (121.166.xxx.251)

    잔잔하게 찔러보는 상습범 같습니다.
    큰거는 못 떠트릴지 몰라도 아마 원글님이 평생 감시하시며 무척 힘든 날을 보낼것 같네요,,
    아직 이혼얘기하는 단계는 아니지만 ㅠㅠ
    제 동생이라면 아이는 천천히 낳고 경제력 좀 확보해놓으시고 절대 만만히 보이지 마시고 감시 잘하세요...
    이런분 특징은 자기가 뭘 크게 잘못했는지도 모르고,,좀 잘해주면 부인은 쉽게 용서할거라 생각해버리는 거지요.
    주위에 안마 잘못 받고 개망신 당한 사람이라도 있으면 정신 차리려나

  • 20. .
    '09.8.15 2:40 PM (122.32.xxx.3)

    시원하게 안마??? 그말을 믿숩니까? --;;; 이 댓글들이 다 허망해지는군요.

    애 등에 엎고 남편 뒤 밟으며
    '내가 자식만 없다면' 하고 울며 불며 가슴치는 미래를 실현시키지 마시고
    지금이 님께 기회라고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2)

  • 21. 저라면
    '09.8.15 2:45 PM (116.43.xxx.31)

    성급하게 남편 추궁하지 않고
    그 핸드폰 문자 바로 촬영해놓으시고
    남편바람의 실체를 좀더 캐어보겠어요.

    그 남편의 해명을 그대로 믿으시는가요?
    이뻐보여서 그 정도 문자를 처음 날린 것일까요?
    아마 진도 왠만큼 나간 후에 보낸 문자일걸요?

    님이 벌써 알고 있음을 실토했으니
    남편은 더 지능적으로 행동하겠지요.

    님이 이길려면 조금 더 괴로워하는척(길지않게)
    그리고는 잊어버린 척 남편이 방심하게 한 후
    제대로 현장잡아야죠.

    돈주고 사는 여자, 아내이외의 여자를 찾는 넘들은
    와이프가 임신하면 기회만났다는 듯
    별짓 다 하고 다닙니다.

  • 22. ㄻㄻ
    '09.8.15 2:46 PM (125.181.xxx.215)

    몸이 힘들어서 시원하게 안마받고 싶은 마음에? 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요. 윤락업소 드나드는걸 몸이 힘들때 시원한 안마정도로밖에 생각안하는 남자예요. 님이 지금 눈에 콩깍지가 씌여서 현실을 부인하는겁니다. 님이 남자라고 생각해보세요. 몸이 힘들때 시원한게 피로좀 풀자고 안마를 가요? 그게 무슨 뜻이예요. 그냥 상습적으로 간다는 뜻이예요. 죄책감, 문제의식 전혀 없고요. 피로 풀고 몸좀 풀러 간겁니다. 그냥 레저예요. 윤락이 레저라구요. 남들 체육관에서 운동하고 집에와서 쉴때, 님 남편은 몸풀고 피로풀러 윤락하러 가는 사람이예요. 님이 남자라고 생각해보세요. 어린애도 아니고..ㅎㅎㅎㅎ 어떤 경우에 그리 말하겠어요. 입장 바꿔 생각해보세요.

  • 23. 에혀...
    '09.8.15 2:47 PM (211.201.xxx.62)

    님남편 한마디로 참 저질입니다.
    근데 원글님 댓글보니 어떤 뼈져린 조언을 듣더라도
    현실을 똑바로 못보실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24. 저라면
    '09.8.15 2:47 PM (116.43.xxx.31)

    제일 좋은 방법은
    소형녹음기 사서
    남편의 차에 부착시켜보세요.
    만약 아무 것도 안 나온다면 그 이상 좋은 일이 없겠지요.
    찌질이 남자들의 실체를 알고 싶다면
    울프라이프 라는 사이트에 가보세요.
    난리도 아닙니다.

  • 25. 조심스럽게 댓글...
    '09.8.15 2:48 PM (99.230.xxx.197)

    원글님, 힘과 용기를 달라고 하셨지요?
    또 너무 날카로운 댓글은 무섭다고도 하셨지요?
    원글님은 지금 원글님 편 들어줄 사람을 찾고 계신거 같네요.
    1명이라도...
    그럴 수도 있다.
    아무 일도 아닐거다.
    이런 위로의 말이요...
    그런데 열이면 열 모두 no라고 말하는데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 26. ......
    '09.8.15 3:01 PM (59.11.xxx.165)

    원글님...
    그 아픔이야 말로 다 할수 없겠지만
    지금 82쿡 회원들의 댓글을 무시하지마세요...
    새겨들으세요...

    중간에 원글님 댓글을보니 그저 답답하기만 합니다...에구~~~~

  • 27. ㄻㄻ
    '09.8.15 3:07 PM (125.181.xxx.215)

    님의 남편 죄질이 나쁘다고 봅니다. '몸도 찌뿌둥한데 집에 가기전에 몸이나 풀고 가자." 몸이 언제 안힘들어질때 있나요? 좀 지나면 ' 어떻게 가족이랑 섹스를 해?' 이러면서 안마방. 게다가 주변에 좀 만만한 여자만 보면 어떻게 한번 자빠뜨리고자 작업걸 궁리나 하겠죠. 주로 부하직원이나 거래처 여직원요. 그동안 쌓인 작업내공덕분에 매너도 좋고 데이트 코스, 모텔코스도 동네마다 줄줄 꿰고 선물도 잘하고 아마 밤일도 잘할걸요. 거기에 외롭고 순진한 여자들 걸려들고요. 돈 좀 생기면 더 비싼 윤락업소 다닐꺼구요. 저 문자내용, 짧지만 보통 고수가 아닙니다. 절대로 처음이 아니예요. 님남편에게 바람은 그저 게임일뿐이예요. 님이 원하는것처럼 어쩌다가 실수랑은 변명하는 태도와 내용이 많이 달라보입니다.

  • 28. **
    '09.8.15 3:08 PM (222.234.xxx.146)

    그냥 그러고 사세요
    남자가 그럴수도 있는 일이지요
    무슨 큰 일이라구요
    또 그런 일있으면 속 좀 상하고 고민하다가
    남편이 눈물로 용서를 빌면 안쓰러워 안아주고...
    그냥 그렇게 사세요
    세상 남자 다 그러고산다고 생각하고 사세요
    원글도 참 그런데...원글님이 단 댓글보니....
    뭐하러 다른 사람들이 더 속상해하고 걱정하나 모르겠네요

  • 29. ㅉㅉ
    '09.8.15 3:16 PM (114.204.xxx.89)

    원글님!

    정말 저럴 사람이 아니었는데.....ㅠ.ㅠ
    회사 생활 하면서 못된 것만 배워 저러나 싶은 생각도 들어요..

    원글님의 이 글을 보니 아무리 좋은 조언을 해 줘도
    전혀 들을것 같지 않군요.
    사람 천성 쉽게 안 변합니다.
    죽어야 고쳐집니다.
    님의 가장 큰 실수는 내 남편은 착하고 원래 안그런 사람인데
    주위가 나쁘게 만들었다 고 믿고 있는 겁니다.
    마치 많은 부모들이 내 아이는 그럴 애가 아닌데
    친구 잘못 만나 비행 청소년이 됐다 고 하는 것처럼요.
    위의 댓글들처럼 그냥 그때마다 속상해서 울고 불고 하다가 용서해 가며
    평생 속 썩고 살든지 아님 지금 애 없는걸 큰 다행으로 여기고
    헤어지든지 답은 딱 두개밖에 없네요.

  • 30. .....
    '09.8.15 3:20 PM (211.55.xxx.30)

    그저 위로를 드립니다.
    얼마나 힘드실지 조금 알 수 있을것 같아요.
    님께서 남편을 용서하고 눈감아 주실 생각이면 이렇게 하세요.

    1. 모든 재산 명의를 님 앞으로 해 놓으시구요.
    남편 용돈도 조금만 주시고 모든 통장, 카드 다 님 명의로 된거 쓰게 하시구요.
    2. 님도 직업을 가지세요. 아직 20대니까 얼마든지 직장 구할 수 있겠네요.
    잘 꾸미고 다니시고 남편앞에서 마냥 신나게 사세요.
    남편 신경 쓰지 마시고 열심히 일 만드셔서 바쁘게 사세요.
    그래야 이 모든 속상한거 더 빨리 잊을 수 있을 거예요.
    그러다 보면 남편도 안으로 눈을 돌리겠죠. 집 안에서 남편 생각만 하다보면
    더 힘들어 질 겁니다. 박차고 나가보세요.
    3. 그리고 남편이 눈치채지 못하게 은밀한 레이다는 계속 세워 두시구요.

    남편 밖에 모르는 순수하신 분 같은데 벌써 상처를 두번이나 받다니 그저 너무 안스럽습니다.

  • 31. 원글님
    '09.8.15 3:36 PM (58.224.xxx.7)

    댓글보니 님은 아직 더 당해봐야 현실파악하실 것 같아요
    남편분 순진한 님 갖고 노는 거 확실합니다
    에효~ 인생 선배들 눈에는 다 보이는데...님 눈만 콩깍지가 씌였네요
    20대라서 아직 순진하셔서 그런가 봅니다
    우리도 그 시절에는 남편에게 많이 속고 살았더랬지요
    산저,수전,공중전까지 다 겪은 40대 이후인 지금...
    남편 속내 다 꿰 뚫고 삽니다 다른 건 몰라도
    딱 두 가지 재산 님 명의 돌리기,아이 갖기 미루기 요것만 꼭 실천하세요

  • 32. ㅊㄱㅊ
    '09.8.15 3:42 PM (125.181.xxx.215)

    회사 생활하면서 못된것만 배운게 아니라, 님 남편이 회사 생활하면서 못된걸 전파하는 종자예요. 물좋은 안마방, 시설좋은 모텔, 작업 노하우, 님남편이 순진한 남자들까지 물들이는 종자입니다. 님남편은 피해자가 아니라 거짓으로 점철된 가해자예요. 동정의 여지가 없습니다.

  • 33. ㅊㄱㅊ님
    '09.8.15 3:51 PM (58.224.xxx.7)

    정말 예리한 지적이시네요 종자...
    아무리 봐도 원글님 남편 고단수 맞는 거 같아요
    들통 났을 때 취하는 액션도 그렇구,,,
    순진한 원글님만 속고 또 용서하고 넘어 가는 거 같아요
    애초에 그런 남자들이 순진한 처녀 꼬셔서 결혼하더라구요
    여자 작업 거는 데에는 프로니까..
    저 위에 댓글처럼 소형 녹음기 차내에 설치해 보세요
    실체가 드러날 거 같아요

  • 34. 원글이..
    '09.8.15 4:07 PM (119.64.xxx.58)

    댓글이 정말 많이 달렸네요..

    위에 어느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전 정말 " 그럴 수도 있는 거다, 아무 일도 아닐 거다" 하는 이런 댓글들을 기대했던 게 아닌가 싶어요.

    여러분들이 진심으로 걱정돼서 조언해 주신 걸
    제가 들으려고 하지 않는 것처럼 보여졌다면 죄송해요..ㅠ.ㅠ

    그런데 제가 정말 남편을 바보같이 사랑하나 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의 진심어린 충고를 그대로 믿고 싶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도 우리 남편은 원래 나쁜 사람이 아니니 다시 변할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싶은가 봐요.

    여러분들 댓글들 무시하는 거 절대 아니구요.
    그냥 저도 어쩔 수 없는 제 심정이 이렇다는 거..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어디에도 말못할 이야기를 이렇게 들어주시고 소중한 답변들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마음은 조금 후련해졌지만... 아직은 혼자 이 상처를 이겨내기가 너무 힘드네요..

    더불어 한 가지 묻고 싶은 게 있는데..
    저희가 신부님 주례로 결혼식을 했는데..안마 갔을 때도 너무 힘들어 신부님께 도움을 청했었거든요. 이번에는 남편과 함께 신부님을 찾아 뵙고 도움을 청해보면 어떨까 생각중이에요.
    남편이 결혼 전에 저보다 더 열심히 신앙 생활 했던 사람이고, 신부님도 남편을 이뻐라 하셨었거든요. 신부님 만나서 얘기 듣고 하면 남편도 좀 정신을 차리고 나아지지 않을까 싶어서요.
    이것도 너무 바보 같은 생각인가요?

    에휴.. 재산이랑 아기 문제는 여러분들 조언대로 해볼게요..

    계속해서 조언 부탁드려요~ㅠ.ㅠ

  • 35. 휴...
    '09.8.15 4:31 PM (67.164.xxx.56)

    남편분은 이미 다른 미쾌락을 알아 버렸기 때문에
    당장은 아니겠지만, 긴긴 결혼생활을 하면서
    또다시 쾌락을 찾을 확률은 우리나라 같은데선 뭐 거의
    99.99% 가 되지 않을까요?
    원글님 착하고 여린 심성을 봐선 계속 가정이 유지 될게 분명한데,
    여기 댓글들 복사해서 나중에 한번 들여다 보세요.

  • 36. ...
    '09.8.15 4:32 PM (211.49.xxx.110)

    둘으면 들을수록 개*식이란 생각이 듭니다.
    신부님도 소용없구요 샌앙생활도 착실히 했던 사람이라면
    하나님 근처도 안가본 사람보다 더 고치기 힘들어요
    원글님 제발 정신차리세요
    원글님 남편은 정말 나쁜*이고 구제불능이예요ㅠㅠ

  • 37. 참 답답
    '09.8.15 4:40 PM (211.117.xxx.204)

    원글님이 너무 순진해서 나쁜 남자에게 폭 빠져서 사리 분간을 못 하고 계시니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제 여동생 같으면 당장 헤어지라고 하겠습니다.
    원래 착한 사람인데 사회 생활하면서 나쁜 물 들었다??? 기가 찹니다.
    원래 그런 사람입니다.
    지금 당장은 이런 말들이 귀에 들어오지 않겠지만 답글들을 반드시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정말 속이 터지네요.
    안타깝습니다.
    현명하게 처신 하시기 바랍니다.

  • 38.
    '09.8.15 4:43 PM (125.181.xxx.215)

    ㅎㅎㅎ 와이프도 속이고, 죄없는 처자들도 농락하는 남자인데, 신부님은 못속일까요? 님남편은 달라지지 않을거라고 봐요. 님 남편을 정신차리게 만들고 바꾸어놓겠다는 꿈은 님의 오만이예요. 님은 절대로 그런남자를 개과천선 시킬수가 없습니다. 님이 바보온달을 장군으로 바꾸어놓는 평강공주가 될수 있을것 같나요? 님이 예수처럼 십자가에 못박히면 될거 같아요? 정신차려요. 남편 바꾸어놓겠다는 생각자체가 오만이예요. 무슨 희생을 해도 안될겁니다. 종자가 달라요. 님의 남편은 발정난 개이지 사람이 아니예요. 님이 생각하는 사람다움에 대한 모럴이 없어요. 윤락업소는 업소라서 돈내고 이용한다고 쳐요. 님이야 이미 낚인 와이프니까 속인다 쳐요. 멀쩡한 남의 처자한테는 왜 찝적댑니까? 그 직장처자랑은 진정 애틋한 로맨스나 사랑이라도 있었을까요? 아니죠. 그냥 발정나서 연애질이 재미나서 그러는거죠. 님이랑은 완전히 모럴구조 자체가 다른사람이예요. 이해의 대상이 아닙니다. 개종의 대상도 아니고요. 종자가 달라요. 차라리 그냥 받아들이고 포기하시는게 나을거예요. 괜히 바꾸어보겠다고 이리저리 애쓰거나 희생하지 마시고요. 님 남편이 원하는건 결혼을 유지한채로 계속 바람피는겁니다. 결혼이 유지되는한 계속 바람필거라고 봅니다. 바꾸려고 하지마세요.못바꿔요. 님이 바꿀수 있는건 님 마음 뿐이예요. 포기하고 사세요. 이혼 자신없으시면 남편 포기하세요. 종자가 달라요. 뇌구조가 달라요. DNA가 달라요. 이해못해요.안바뀌어요.눈물로 호소하는 밤에도 와이프 잠들면 딴 여자한테 '이러면 안되는줄 알지만 보고싶다. 일단 오늘은 답장 말고 잘자'이럴 남자예요. 신부님한테 고해성사 하고 온 날 밤에도 오늘 몸이 힘들다며 안마다녀올 남자예요. 거짓말을 당연시하고 이중인격자이기 때문에 더욱 죄질이 나쁘다고 하는거예요. 양심없어요. 더욱 이중적이 될 뿐이예요. 실수 아니예요. 실수 아니예요. 체질이예요. 님은 아직 순진하셔서 몰라요. 세상에 정말 구제불능이고 악마같은 남자가 천사의탈을 하고 눈물로 호소하고 지극정성의 사랑으로 위장한 로맨티스트처럼 굴며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는 종자가 잘먹고 잘살고 큰소리치면서 산다는거.. 싸이코패스 아시죠? 성모럴에 있어서는 님 남편이 그와 같아요. 안바뀌어요. 내가 님 남편이라도 한번만 울고 빌어주면 님을 평생 울궈먹고 애낳으면 완전 평생 유모 가정부에 밖으로 돌며 호박씨 까는 생활을 즐길수 있어요. 님은 그저 어리숙하고 순진한 봉이예요. 맨날 울면서 가슴을 찢기는 고통에 기도 백날 해도 안바뀌어요. 나는 달라.. 사랑으로 바꾸어놓을수 있어. 신앙으로 바꾸어놓을수 있어. 꿈깨세요.

  • 39. 긍정의힘
    '09.8.15 4:46 PM (119.71.xxx.159)

    참 속상하시겠어요.
    저도 남편 문제로(돈, 술, 여자, 시댁 등등) 꽤나 속 썩고 나이에 걸맞지 않게 흰머리까지 잔뜩 나서 맘 고생하며 살고 있는데

    13년째 살다보니 '사람이 근.본.은 변.하.지 않.는 것 같아요'
    몇 년동안 큰 위기를 겪으며 살아? 말아? 법원 서류까지 작성했지만 아이들 셋이 눈에 밟혀서 그냥 살고는 있답니다.
    대신 얻은 것 하나!! 더 이상 남편에게 아무 것도 기대하고 바라지 않아요. 그냥 하숙생이려니 합니다.

    제가 신혼 1년에 아이가 없었다면 그냥 맘을 접었을 것 같아요. 나의 창창한 미래가 너무 아깝잖아요.

  • 40. ...
    '09.8.15 4:59 PM (222.239.xxx.45)

    원글님 힘드시겠지만 어느 정도는 포기하셔야 할 것 같아요.
    제가 아는 남자도 사회적으로 너무 번듯하고 예쁜 아기도 있고, 부인도 내조 정말 잘하고 스스로도 능력 출중하거든요. 게다가 친정에서 많이 도와줘요.
    근데 그 와중에 옛날 여자 못 잊고 계속 연락하더군요.
    천성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41.
    '09.8.15 5:01 PM (219.255.xxx.53)

    남편분이 복이 많으신가 봅니다.......이런 각시를 얻다니......ㅠㅜ

    앞으로 맘 놓고 바람 피고....살살 달래기만 하면 되니.......전생에 나라를 구한듯.....^^;;;

  • 42. ..
    '09.8.15 5:23 PM (211.229.xxx.98)

    절대 안바뀝니다..평생 앞으로 그런일 아니 그보다 더한일 많이 생길것 같은데
    그것 감안하실수 있으시면 그냥사세요..애낳고 애만보고 사시고 남편 사생활 모른척 하실수 있음 그렇게 하세요.
    남편이 하는말을 그대로 믿는듯 하네요..시원하게 안마는..그냥 스포츠맛사지 이런곳도 많습니다...
    그리고 남자들 현장 들켜도 딱 잡아뗍니다..원글님이 문자하나로 추궁해봐야 절대 아무사이도 아니다라고 하는거야 당연한거고 보고싶다라는 문자는 상대방과 서로 마음이 통하지 않으면 보내기 힘든 문자죠..상대방이 마음을 받아주지않는데 보고싶다 그런문자 보내기 쉽습니까.
    아직 남편도 20대인가요? 그렇다면 더더욱 앞날이 걱정됩니다.
    안그러던 사람들도 40대되면 와이프 쪼글쪼글 늙었지 해서 한눈팔기도 하는데
    아직 싱싱한 20대 와이프를 두고도 한눈파는 사람이라면 뻔하죠.
    전문직에 월수입 빵빵하고 해서 일생 편하게는 살수 있겠다 싶으면 그냥 사세요.
    남편 사생활 알아도 모른척 하고 신경끄고 사세요.
    평생 못고치는것 세가지가 도박 마약 바람...이랍니다.

  • 43. 문제많아요
    '09.8.15 5:47 PM (119.64.xxx.132)

    아직 애도 없는데, 벌써 두번이나 실수를 했다면, 그 뒤는 불을 보듯 뻔합니다.
    임신기간 중, 남편이 제일 많이 바람을 핀다는데 그 때는 어쩔 것이며, 또 애낳고 나면 갓난애 돌보느라 잠자리 소홀, 남편한테 소홀해 지는데, 그때는 또 어쩔 것이며, 결혼 5~7년 권태기는 또 어찌 넘어갈 것인지....

    원글님 남편 정말 문제있습니다.
    어쩐다지요...
    고쳐질 사람 같지 않아 걱정입니다.

  • 44. 보라꽃
    '09.8.15 6:02 PM (222.236.xxx.108)

    글게여. 남자분이 문제가좀잇네여 근데 더문제인것은 글님이 더좋아한다는거죠 이건모조언이라고 댓글달기가 그러네여 다알고계시다면서요 살면서 더많은일을 맘고생하셔야되는데 현명하게생각하시길

  • 45. 실제
    '09.8.15 6:24 PM (203.229.xxx.234)

    실제적 조언 드립니다.
    이혼 하기 싫으시면, 아니 남편이 이혼 못하겠다고 하면
    1. 전 재산 원글님 앞으로.
    2. 남편 통장 압수 및 월급은 무조건 원글님 관리. 용돈은 아주 아주 조금만.
    3. 남편이 쓰는 자가용 없애기.
    4. 미혼녀에게 애정 문자 보낸 적 있음을 자백하는 내용을 공증 받아 놓기.

    이 네 가지를 남편에게 요구 하고 관철 시키세요.
    용돈압수는 안마방 가는 거 방지 차입니다.
    남자들은 돈 없고 차 없으면 바람 거의 못 핍니다.
    차가 꼭 필요하면 티코 중고 구해서 던져 주세요.
    붙어있던 여자들도 떨어집니다.

    이 네가지 요구를 거절하면, 여전히 바람피고 살겠다는 의사 표시로 간주해도 될 것입니다.

  • 46. .
    '09.8.15 6:34 PM (61.255.xxx.153)

    흠..저도 비슷한 경험있습니다.저는 애도 있고 결혼9년차입니다.
    저역시 거의 죽고싶을만큼 심한 배신감과 절망감에 잠들지못하는 밤을 보냈었죠.
    원글님의 남편은 원글님이 잘아시죠? 바람을 한번 피웠다고 모든 남자들이 다 그런 습성에 젖어있다거나 가정을 버릴놈은 아닙니다. 그냥 바람일수도 있는데, 문제는 그사람의 습성이 원래 그렇다면 그건 문제가 심각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그럴수있어요. 그렇게 님의 인생을 볼모로 잡혀살생각아니라면 아직 애가 없을때 심각하게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 47. 원글님남편분
    '09.8.15 8:08 PM (119.199.xxx.89)

    아마도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나봅니다

    모성애를 자극하면 홀딱 넘어오는 부인을 두셨으니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남편분과 헤어지는게 원글님 정신건강에 좋으실겁니다

    원글님 성격상 그것도 신혼때 2번이나 외도(?)한 남편분을 믿지 못할건 뻔하고요

    계속 악순환이 되는 삶만 남았다고 보여집니다

    어떻게 이만한 일들로 헤어지는게 좋겠다는 댓글들을 달까?싶겠지만

    인생사 살아갈수록 옛말 틀린 적 없다는 걸 실감하면서 살고 있는 1인의 짧은 생각을 남깁니다

  • 48. 허이구~
    '09.8.15 9:06 PM (110.11.xxx.96)

    남편이 너 아니면 안된다고 했다구요?
    이혼하자고 하면 울고불고 난리라구요?
    만약 이혼하면 죽겠다고 하면 죽으라고 해보세요.. 절대로 안죽습니다.
    그리고 원글님이 아니면 못살것 같죠?
    이혼하고 바로 마음껏 그런짓 하고 돌아다닐 사람입니다.
    원글님 얼마나 더 당하고 더 좌절하고 더 고통당해봐야 정신차리실 겁니까?
    여기 답변 달아주시는 분들 중에서는 경험자들이 많습니다.
    누구는 원글님 남편처럼 안한 놈 있는 줄 아십니까?
    제발 사랑, 감성따위 집어치우고 이성을 찾으세요.
    원글님이 그렇게 물렁하게 넘어가니까 남편이 정신 못차리고 그러는 겁니다.
    저같으면 아직 아이가 없다는 게 천만다행으로 여기고 바로 버리겠습니다 그런 쓰레기같은 *

  • 49.
    '09.8.15 9:44 PM (218.52.xxx.33)

    남의 이야기라고 절대 쉽게 하는 이야기 아닙니다.

    윗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평생 그것을 감수하며 사시든지,
    아니면 헤어지시든지 둘 중 하나입니다.

    고쳐지겠지, 달라지겠지 희망을 걸고 사는 것은 아무 의미 없습니다.

    안타깝습니다. 원글님과는 다른 이유로 이혼을 생각하는 저로서도 너무 안타깝네요..

  • 50. 으..
    '09.8.15 10:05 PM (220.125.xxx.92)

    이뻐 보여서 그냥 슬쩍 찔러본 문자메시지인데...
    왜 답장하지 보내지 말고 잘자라고 하나요;;;;
    밖에서 실컷 놀면서 결혼은 왜 하고, 애는 왜 바라나요
    나중에 당신이 애 안낳아줘서 밖에서 이뻐 보이는 여자한테 낳아왔다 이러실까 걱정돼요

  • 51. 얼마나
    '09.8.15 10:45 PM (222.101.xxx.174)

    얼마나 지켜보고 괜찮으며 애 낳으시게요..
    1년이요? 2년이요? 한 오년정도는 기다려보셔야하지 않을까요..
    일이년에 한번씩 바람피는 사람은 흔치 않을테니깐요.
    오년 기다려보시기엔 님 청춘이 넘 아깝네요.

  • 52. .
    '09.8.15 10:46 PM (211.177.xxx.149)

    애 낳지 마세요.
    애한테 고통 줄 수 있는 가능성이 큰 경우예요.

  • 53. 깜딱이야!
    '09.8.15 10:48 PM (122.32.xxx.20)

    누가 저 부르는줄 알고요..--;

    애 낳지 마세요.
    애한테 고통 줄 수 있는 가능성이 큰 경우예요22222

  • 54. 그런
    '09.8.15 11:00 PM (61.105.xxx.212)

    사람은 변하기 힘듭니다~
    아이가 없음을 다행으로 여기시고 정리하세요~
    앞으로 생길 아이까지 그 원죄를 짊어지게 하실 건가요?

    사랑? 그런거 개나 줘버리세요~
    그런 인간은 님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습니다.

    세상은 넓고 괜찮은 남자도 더러 있습니다.
    아직 젏으니 제발 새출발 하시길 바랍니다.

  • 55. 내가 아는 여자들
    '09.8.15 11:14 PM (222.234.xxx.127)

    한여자는 서울 대형교회 목사 처제입니다. 그 여자 주일이면 열심히 형부네
    교회에 가서 기도하고 나와서는 젊은 남자랑 바람피우고 다닙니다.

    또 한여자는 이번에 권사 임명(?) 받았습니다. 그 여자도 유부남이랑 바람
    피우고 다니면서 주일이면 주일학교 교사로 열심히 활동합니다.

    신앙심 깊은거하고 바람피우는거하고는 별개입니다.
    원글님 정신차리세요!!!

  • 56. 신앙심이
    '09.8.15 11:18 PM (67.53.xxx.194)

    깊었었다고요? 더 나쁜 사람이네요.

    정말 원글님 남편분이 뭔 복이 있어서 원글님같은 분을 아내로 얻었는지.

    이혼 못 하시겠으면 그냥 사세요.
    대신 다른 분들이 말씀하신대로 재산, 각서 이런 것에 대해선 확실히 해 놓으시고요.
    그리고 앞으로도 이런 꼴을 계속 보셔야하니 원글님이 다른 곳에 마음 두실 곳도 찾아 놓으시고요. 원글님 커리어라던가, 사업이라던가, 공부라던가.

    그냥 동거인이다하고 생각하시면 이혼 안 하셔도 될거에요.

  • 57. 답답!!!
    '09.8.15 11:32 PM (59.8.xxx.62)

    댓글 달려고 로긴했네요.
    이 수많은 댓글들을 봐도..정신 못차립니다..
    직접 겪어야 알죠..인생이 그렇죠..
    옆에서 아무리 조언을 해도..난 아닐꺼야하는..휴..
    저도 겪어서야 모든걸 알게된 1인 입니다!

  • 58. -
    '09.8.15 11:55 PM (61.101.xxx.206)

    외도는 남편이 하고 상처는 고스란히 내게 남는다.
    쿨한척 잊어주겠다. 앞으로 잘하겠다는 맹세는 ..
    시시때때로 찾아오는 사실확인이 불가능한 망상을 떨치기 힘들다.


    남편에게 말했다.
    또 한번 바람을 피면 그땐 말없이 나도 맞바람을 필 것이며-
    다른 여자와 잠자리를 할땐 아내의 몸 위에서도 누군가 헐떡일것이다. 라고
    상상하라고.
    당신만 할 수 있는 외도가 아니다.


    - 제가 쓴 일기입니다.

    이혼하는건 반대입니다.
    감정이 평온하지 않을때 내리는 선택은 대부분 후회하기 쉽습니다.

  • 59. 에효..
    '09.8.16 12:11 AM (114.200.xxx.47)

    저도 이글때문에 로긴했네요...
    넘 순수한 님이 아까워서 애 없을때 빨리 헤어지라 하고 싶은데 님은 그러지 못할게 뻔히 보이네요...
    정 못 헤어지겠거든 재산이랑 아이 문제는 꼭 명심하세요...
    한번 걸린 남자는 다음부턴 지능화해서 절대 걸리지 않도록 엄청난 노력을 한다는데 앞으로 남편이 순진한 님을 더 잘 속일까봐 안타까워요...

  • 60. 아휴~
    '09.8.16 12:20 AM (116.127.xxx.17)

    순진한건지 좀 부족한건지-.-
    생각하는거자체가 너무나 세상을 모르는 사람이란생각..
    신앙심깊은놈이 결혼한지 얼마되지도않았는데 두번씩이나?
    정신똑바로 차리고 현명하게 처신하세요!!

  • 61. ...
    '09.8.16 12:31 AM (59.86.xxx.10)

    그냥 그러고 사시면 되시지
    뭐하러 이런 긴 글을 남기시는지..

    그냥 남편 보듬어 주고 사세요..

  • 62. ..
    '09.8.16 12:34 AM (58.236.xxx.178)

    댓글 안달려다 달아봅니다.

    님과 같은 고민한 사람입니다.
    님보다 더 많이 살았고 아이들도 있습니다.

    님과의 생각이 다른 댓글 보시고 힘들어 하시지 마시구요.

    떨리시겠지만, 우선 이혼을 하실지 그냥 살것이 생각하세요.
    제가 봤을땐 님은 이혼하고 싶지 않으신거 같습니다.

    저역시 그랬습니다.
    이사람이랑 평생을 하고 싶은데 왜 이사람이 날 이렇게 만들었나 싶고
    날 고통스럽게 하나싶고 이렇게 믿었는데 어떻게 믿음에 이렇게 상처를 주나 싶었습니다.
    평생 잊을수 없겠지요. 벌써 저에게는 상처가 되어 흉터로 남았으니까요.

    하지만, 지금 님의 마음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편을 용서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그렇게 하세요.
    이 경험이 날 강하게 만드는 계기도 될수 있구요.
    남편이 정신을 차릴수 있는 기회가 될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님생각이 벌써 용서로 기울어졌다면 이혼을 이야기하는 말들은 또다른 상처라는 생각이
    들어요.
    님생각을 믿으시고, 남편이 제자리를 잡으실꺼라 생각하세요.

    단, 남편아님 안된다는 생각은 조금씩 바꾸시는게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남편만 믿고 살다 뒷통수 맞은터라 지금은 생각을 좀 바꾸었습니다.
    지금 아직 남편을 사랑하기에 같이 살기로 마음먹었지만 미래는 알수 없는거니
    항상 준비해야된다는 생각...잊지 마시구요.
    미래를 위해 자신의 개발에 주력하시란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역시 준비를 위해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어요...
    님...용기 내시구요.
    좋은생각하시면서 조금이라도 예전처럼 돌아가는 시간을 앞당길수 있도록 하세요..^^

    님 ....파이팅입니다...

    저도 지금 노력중이예요^^

  • 63.
    '09.8.16 12:42 AM (118.38.xxx.213)

    저도 조심스레.. 선뜻 이혼을 권하고 싶진 않아요.
    대신, 님께서 달라지셔야 할 듯해요. 그렇지 않으면 원글님의 상처만 너무 깊어지니까..

    앞으로 이런 일에 좀더 초연해질 것, 룸싸롱 같은 것도 좀 대범히 넘기고...
    그리고 일일이 문자 확인하고 또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것 관둘 것.
    어느순간 자신이 너무 비참하다는걸 느끼게 되거든요.
    그리고 남편 1순위가 아니라 1순위는 본인 자신으로 둘 것,
    모.. 맛난건 남편 먼저가 아니라 내가 먼저 먹는다는..식..
    그리고 늦은밤 남편 기다리는 여자가 되지 않도록... 힘내세요~!!!

  • 64. 저기요
    '09.8.16 12:56 AM (112.169.xxx.244)

    원글님...여자나이 이십대 지나 서른살이 가까워질수록
    순진한건 더 이상 장점이 아닙니다. 그리고 님 성격이
    곧 님 팔자됩니다. 제 생각에 지금 남편 분명 연애시절에도
    여러 적신호들이 있었을거에요. 그거 몰라보고 혹은
    알면서도 덮어주고 결혼까지 하신 원글님, 바보에요.

    아기...꼭 미루세요. 저 지금 5개월 막 넘긴 아기 키워요.
    엄마의 정서가 안정적이지 않으면 아기에게 그대로~
    갑니다. 이세상에 낳아 가장 행복한 아기로 키울 자신없음
    절.대. 낳지 마세요. 매정하게 들리시겠지만 꼭이요.

    사회생활 많이 안해보신 분 같은데 그래서인지 안마시술소나
    바람한번 같은건 그냥 흔한거다~라고 생각하시나보네요.
    윗댓글에 어떤 분이 정답 말씀해주셨네요.

    "세상남자들 다들 그런곳 간다고 말하는
    남자는 주변에 그런사람밖에 없더군요
    아직까지 남자들도 지킬것 지키는 남자 많아요"

    저 직장 다니고 있구요 직업상 여자나오는 술집 접대
    많은 곳이에요. 소위 텐프로식의 고급 술집이긴 하지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직장동료들 무지 깨끗합니다.
    그런곳에 가서 실수하는 사람들 ㅂㅅ취급하는 분위기라는.

    제발 이번을 인생의 역전기회로 삼으세요. 1년후에 혹은 그보다
    더 일찍 울면서 이 게시판 찾지 마시구요.

    그리고 혼자 설수 있는 능력 키우세요. 아이 없으니 직장도 꼭
    찾으시구요. 직장 찾기 힘들면 부업이라도 하세요. 집에서 할수
    있는것들 찾아보면 다 어요. 경제적으로 립하다보면 정서적으로도
    의지하는 맘이 많이 줄어들거에요.

  • 65. 조언
    '09.8.16 12:58 AM (121.138.xxx.84)

    제 경험으로는 이혼이라는 건 정말 감정이 밑바닥까지 소진되었을 때 할 수 있을 결정이지 지금처럼 배신감에 괴롭긴하지만 감정이 남아있을 때 할 수 있는 결정은 아니라 생각해요. 저 역시 신혼때 남편의 문자로 알고 싶지 않은 진실을 알게 되었어요.

    주변에 바람피는 친구들을 이해할 수 없다는 등, 자기는 다른 건 몰라도 바람문제로는 속 안 썩이겠다는 등, 주변에서 친구들 아내 보면 자기가 결혼참 잘했다고 하는 등 정말 남편이 제게 그렇게 말하면서 뒤에서 딴 짓을 할거라고 꿈에도 상상도 못했었는데...그것도 신혼초 3개월때 알게되었고, 그 사실 아는 사람들은 모두 이혼하라고 난리였어요. 소위 조건 같은거로 보더라도 제가 밑지지 않는 결혼이었고, 제 자신이 경제력이 있는데다, 정말 문제있는 시댁에 남편까지 바람이라니.. 누가봐도 이혼 안하는게 이상했을거예요..

    남편은 바람이 아니라며 오히려 더 세게 나왔고 적반하장으로 남편 문자나 보는 여자랑 못살겠다고 이혼하자고 하더군요. 시댁에서는 제가 오죽하면 바람피겠냐, 남자 다 바람핀다, 남편 문자를 본 네가 더 잘못이다 이랬었고, 친정에는 친정부모님 알면 상처받으시는게 두려워 이혼 결심설 때 말씀드리겠다고 생각하고 말씀 안 드렸어요.

    그 때 당시 전 냉정하게 계산했었네요.
    내가 이 남자랑 살면 얻는 이득(정상가정로 인한 내 커리어상의 이미지, 남편의 경제력, 내가 이혼녀가 된 후 새로운 남자와 결혼한다면 이보다 더 좋은 남자를 만날 확률은 얼마인지, 이 남자의 개전 가능성, ......)이 이혼하는 것보다 많다고 생각했고 결국 그런 계산들로 나름 합리화했네요.. 남의 말 듣고 이혼하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결혼보다 이혼은 더 계산적으로 해야 합니다.

    그리고 결혼 생활하면서 당연히 100% 남편을 믿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2 번 더 제가 배신감 느낄 일을 겪었다는 것만 말씀드릴께요. (모든 핑계는 친구입니다..)

    결국 제가 내린 결론은
    1. 내가 남자보는 눈이 지지리 없었다. 그래서 이런 남자랑 결혼했다. 내가 못나서 만든 내 팔자이니 책임지자..
    2. 자길 철썩같이 믿고 있는 아내를 두고 다른 여자에게 사랑한다는 문자나 메일을 보낼 수 있는 도덕적 수준이 제로인 남자. 겉다르고 속다른 남자는 다시 바람을 피건 안 피건 간에 언제 어떤 일로 내 뒤통수를 때릴지 모른다..입니다. 참고로 두번째 제 뒤통수 때렸을 때는 제가 임신 8개월일 때였고, 세번째 뒤통수 때린건 산후조리할 때였습니다. 가장 제가 자기에게 신경못쓰고 아이에게 정신없을 때 제 뒤통수 때린 사람이라 이제는 놀랍지도 않네요.

    일단 실전으로 들어가서
    -남편의 바람을 다른 사람에게 알리시고, 결혼생활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의논할 멘터를 하나 만드세요. 혹 시어머니가 인격이 어느 정도 되시면 시어머니에게도 이르시구요. 친정엄마에게도 이르세요.(제가 이거 못한게 지금까지 한입니다. 우리 엄마 안그래도 저 시집보내고 제가 너무 아까워서 눈물흘리셨는데, 이것까지 아시면 쓰러지실까봐 못말했는데 나중에 그 때 말하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듭니다. ) 혼자서 끙끙 앓는 것으로는 아무것도 해결안되구요.

    일단 남편을 믿어보기로 하셨다면 신부님보다는 가까운 가족에게 말하는게 더 낫구요.
    뭔가 남편의 잘못을 공시해놓으면 나중에 자기가 잘못하면 다시 입게될 명예형이 무서워서라도
    좀 더 움츠리게 됩니다.

    -남편을 믿고 싶다면 사실관계 확인을 좀 더 하세요. 여자에게 전화해서 확인.. 남편의 말을 믿는데는 믿음이 가서라기보다 믿고싶기 때문일거예요. 제발 남편의 말이 사실이길 바라시겠죠. 그렇다면 좀 더 사실조사를 해보세요. 정말 믿을만한 남자라면 사실조사 결과가 남편 말대로 나올거고, 아니라면 님이 판단하는게 더 쉬워지겠죠.

  • 66. ,
    '09.8.16 1:31 AM (210.97.xxx.116)

    아이 없는 전업주부시니..정말 이런저런 생각도 많이 드시겠어요...

    윗 님들이 너무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는데,,

    전 남편이 아이 생후 3개월 때 지방출장 갔다온 후 휴대폰에서 문자를 봤어요.
    다음에 그 지역에 또 빨리 가고 싶다는. 보고싶다는.

    죽고싶었어요. 우는 아이 업고 있다가 봤거든요

    그 얘길 하자 남편은 말도 안되는 (자기가 같이 간 회사 동료가 자기 휴대폰으로 장난친거라고)
    변명을 하고 그 동료한테 전화도 바꿔주고 해서 그냥 끝났지만
    전 아직도 그 때 생각하면서, 이 남자 언제든 바람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백프로 믿지 못하실거면
    원글님께서 어느정도 포기하시던지 (안마시술소까지 다니는 남자면 그런 부적절한 관계에 대해 죄책감이 없을 거잖아요)
    결단을 내리셔야 할 것 같습니다.

    나중에 아이낳고도 계속 의심하면 서로 힘들잖아요

  • 67. 신앙 좋아하시네..
    '09.8.16 2:22 AM (222.98.xxx.175)

    독실한 신앙을 가신 그 유명한 분이 하신 말씀 모르십니까?
    못생긴 맛사지걸이 서비스가 좋다고요?
    원글님 남편 싹수가 노랗습니다.
    여자들이 사랑에 배신당했다고 울부짖는거 거짓말이랍니다.
    그 여자 본인도 알고 있었다고요...다만 그걸 인정하기 싫어 끝끝내 믿는척하다 제 발등 찍는거라고요.
    알아서 하세요. 원글님 인생...우리가 떠든다고 어떻게 되겠습니까? 본인이 알아서 결정하는거지...

  • 68. 미안요
    '09.8.16 5:01 AM (71.224.xxx.123)

    너무 날카로운 댓글은 피해달라고 하셨지만 중간 중간 댓글 단 것 보니까

    참 답답하시네요.
    지팔자 지가 만든다는 게 무슨 소리인 줄 아시죠?

    결혼 전에는 한번도 간 적 없다 이런 거 다 뭘 보고 믿으세요?

  • 69. 음,,,
    '09.8.16 7:10 AM (119.201.xxx.6)

    제생각엔,, 상상의외로,,, 남자분들,,
    안마시술소 다니는 사람도 많고, 바람피는 사람도 많은것 같아요,
    바람안피워도,,,다른여자들이랑 그것 하고 싶어하는게 남자들 속성인듯,,
    남자는 두부류같애요,
    애초에 그런쪽에 관심이 덜하고,,, 타고나게 여자관계가 단순한 남자,
    한부류는 여자를 만나고 싶은 욕구는 강하나 여러이유상 그러지 못하는 경우,
    님남편은 후자이구요,,
    며칠전 글에 미혼녀에게 직장 유부남들이 들이댄다는 글 있었잖아요,
    그렇게 찔러보고,,, 한번 재미볼려는 남자 의외로 많죠,,, 가볍게 즐기려는,,,
    님남편도 그런쪽이신것 같아요,,,
    님이 알아서 판단하셔야겠죠,

  • 70. 상습범
    '09.8.16 7:13 AM (125.188.xxx.45)

    미안하지만 님 남편은 상습범 같네요
    님이 남편을 사랑해서 좋은 쪽으로 생각하려고 해도
    제 3자가 보는 눈은 습관성 바람둥이 같아요
    생각없이 그냥 바람피는 것이 버릇이 되어버린 남자요
    님이 그런 것들을 감수할 수 있다면 포기하고 살아도 되겠지만
    아니라면 결정을 내리세요
    평생 아마 그런 문제로 님을 속이고 또 걸리고 반복하다
    애 생기고 님만 괴로운 인생 될거에요
    애 생기면 아마 더 하면 할 걸요
    확실한 무엇이 없다면 애 생기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 71. 혼자우울증
    '09.8.16 7:49 AM (124.49.xxx.68)

    저도 님과 비슷한 경험에 우울증까지 온것 같은 결혼 3년차아지요,,, 지금 제 옆에는 28개월된 예쁜 딸이 있고요...

    처음 댓글주신 분들이 이혼하라고 많이 이야기 하신 것은 다행히 님이 아이가 없기 때문이실 거예요..
    '아이만 없다면 망설이자 않고 이혼할텐데..애때문에 참고 산다...'
    이런 눈물세월 아는 분들이시기 때문에 아이가 없다는 것이 너무 다행이고 아직 젊다는 것이 너무다행이라서 급하게 이혼말씀부터 하셨을 꺼예요.
    다 진정 님을 생각해서 하는 말씀들이지요...

    저도 나름 전문직이고 앞으로 1년 반동안 저의 일에 앞날을 결정지을 중요한 일이 많아서 참고 있지요.. 하지만 정말 우울하답니다.. 올해들어 부부관계는 딱1번 했구요,,, 이악물고 출산전 몸매 찾고 자존심 구겨가며 가정위해 갖은 노력했지만 이젠 지쳐가네요..
    남편이 술마시는 밤에는 아무것도 할수가 없어요,, 오히려 내일을 더 열심히하자고 다짐해봐도 너무너무 힘들어요..

    겉으로 보기는 너무너무 아이에게 자상한 아빠이고 누가 봐도 남부러울 것 없는 단란한 가정,,
    윗분들 말씀중 "바람피우는 남자가 가정에 더 잘해준다.. 결혼전부터 죄질이 않좋은 *이 순진한 여자 만났다,," 저의 이야기 같네요.

    가슴에 피멍들어도 우리 아이 정상적이 가정에 키우고 싶어 참는 저는 비교적 자유롭게 이혼을 선택해볼 수 있는 원글님이 너무너무 부럽습니다

  • 72. 문자보낸
    '09.8.16 9:03 AM (211.212.xxx.45)

    여자 이야기 남편말 100% 믿지 마세요 좀 더 알아보시고 전 이혼은 권하지는 않지만 원글님의 단호하고 독립적인 태도는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절대 불쌍한 눈물에 넘어가지 마세요..

  • 73. 죄송하지만
    '09.8.16 9:25 AM (112.146.xxx.145)

    개버릇 남못줍니다.
    똑 같은 일을 저지른 인간을 압니다.
    얼마 안가서 여자 문제로 또 속썩일겁니다.
    변명,핑계대다가,,,이혼은 절대 안된다고 하다가...
    한순간 아내는 쳐다도 안보고 이혼을 요구 하는 놈도 봤습니다.

  • 74. 그리고
    '09.8.16 9:33 AM (112.146.xxx.145)

    아내 되는분도 남편이 설마 밑바닥 까지는 안갔을거라고 인정만 안할뿐입니다.
    인정하기 싫어서... 확증이 없으니 의심한 키우면서 살다가 ,,또 살다가,,,
    나중엔 땅을 치고 후회하겠죠?
    이혼 안하실거면 그려려니 하고 사시고
    이혼까지 할 수 있다는 생각 하신다면 증거를 차곡차곡 모으세요..
    제 아는 사람도 증거를 모으지 않고 설마설마 하다가 뒷통수 쎄개 맞았습니다.

  • 75. 선배
    '09.8.16 10:10 AM (125.142.xxx.121)

    새댁과 같은 부류 남자랑 살고 있는 50넘은 여자입니다
    위 댓글들 다 진리에요
    그런 남자 절대 안변합니다 갈수록 내성이 생겨 미안함도 느끼지 않을것이고 걸린게 재수없단 생각을 할 넘입니다(욕해 미안합니다)

    이혼이 두려웠던 난 경제력없고 아이들때문에 나 자신은 죽었다라고 생각하며 살고있습니다
    깨진 관계 붙여본들 소용없더군요 흔적이 남으니...
    이젠 그냥 식구려니 하고 삽니다 남편이란 이름보단 그냥 한집에 사는 식구...

    새댁 이혼이 두렵다면 자립할 준비하세요
    경제적 자립 곧 여자의 힘입니다
    아마 남편도 만만히 보지 않을것이고...

    불행한 엄마한테서 자라는 자식 절대 행복하지 않습니다
    아이도 남편 없이 혼자 키울수있다면 낳으시구요

    저 위에 구체적으로 재산,차 등등 적은 댓글 참고하세요
    상습범넘들 폼안나면 쪽팔려 하니까요
    (나무 등걸 같아진 마음이니 입에서 거친소리만 나옵니다 미안해요)

  • 76. 원글이..
    '09.8.16 10:48 AM (119.64.xxx.58)

    많은 댓글들 보고 또 보면서 좀 더 냉정하게 생각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인생 선배님들이 해주신 조언이라 생각하고..
    이 글 두고 두고 보면서 더 강해질게요...

    진심어린 조언 해주신 분들..앞으로 또 조언해 주실 분들 미리 다 감사드립니다~!

  • 77. 안타까움
    '09.8.16 11:46 AM (121.166.xxx.109)

    정말 안타까워요.
    부부관계를 오래 유지할수 있는 가장 큰 힘은 사랑이 아닌 신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니까요.
    현실적으로 주위를 바도 남편이 밖에서 바람을 핀걸 안다고 다 이혼하지는 않지만,
    원글님이 앞으로 무수히 발생될 상황들 (남편의 마음이 온전히 원글님에게만 향해있지 않다는, 언제든지 또 그럴수 있을 사람이라는 일말의 가능성에 대한 의심 등)에
    초연할수 있을지 여부를 지금 진지하게 고민해보세요.
    바람 빼고는 특별히 결격사유가 없는 현재의 남편과
    다른분들이 조언해주신것처럼 쉽게 이혼하기가 쉽지 않겠지만,
    신뢰관계가 깨어진 부부관계를 유지하는것 만큼 공허한게 또 없을거라는 생각이,
    인생선배로서 감히 조언드리고 싶네요.
    지금은 아이가 없어서 온전히 원글님 상황만 고민하고 결정하면 되지만,
    시간이 지나 아이가 생기고 나면 그때는 정말 이혼하고 싶어져도 아이때문에 그러지 못하고
    평생을 후회의 나날속에서 살아가야할수도 있기에 감히 조언드립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이혼을 하던 그냥 사시던 원글님 결정대로 밀고 나가시되,
    그냥 살 경우에는
    앞으로 남편을 변화시킬수 있다는 가능성은 아예 접으시고
    (사회생활 오래해 남자를 잘 알고있는 제가 보기에도 원글님 남편은 어쩌다 실수가 아닌걸로 보여지고 천성적으로 여자를 밝히는 남자에요)
    지금과 같은 상황이 또 발생될수 있을 가능성이 있음을 항상 인식하셔야 합니다.
    더 나아가서는 남편분께 말씀드리세요.
    혹시 바람피더라도 완벽하게 들키지 않게 조심하라구요.
    아참 횟수가 거듭될수록 남편의 죄책감도 적어져서,
    지금은 미안하다고 싹싹 빌고 더 잘하지만 (아마 그래서 이혼하려는 생각이 없으시겠지요)
    나이먹고 횟수가 거듭되면 오히려 더 당당하게 나올 가능성이 99%에요.
    (니가 나한테 잘못하니 내가 바람필수밖에 없다는 논리)
    그런 상황도 고려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 78. 그맘...
    '09.8.16 1:10 PM (59.8.xxx.211)

    너무도 잘압니다 저는 결혼 13 년째 13살 아이가있구요 저희 남편도 결혼생활내내 여자때문에 속썩고 삽니다 심지어 20 살이어린 아가씨랑도 2 년여넘게 바람을피구요
    정말 당하는당사자외엔 아무도 그마음 모릅니다 남자도 남자지만 꼬리치는 여자도 문제구요
    울남편 이혼은 절대 안해줍니다 들킬때마다 잘못했다고 눈물가지 흘리고 님 남편도 비슷한거같네요 근데 그게 진심이거 아니건 그때뿐이라는게 문젭니다 옛 어른들이 평생 못고친다는말이 맞는거같아요 제가 경험자로서 정말 어여운 결정이겠지만 지금 정리하는쪽이 나을꺼 같아요
    시간이 더 지나면 정이라는게뭔지 그인간불쌍해서 이혼못하고 주위환경때문에 못하고 시간이지나 정말 땅을치고 후회합니다 10 년후 20 년후를 생각해보세요
    세상에 정말 괜챻은 남자들도 많은거 같아요 현재 남편이 아닌 다른남자만나 인생을다시 시작하는것도 꼭 나쁘지만은 않을꺼같아요 저희 남편은 신혼때는 안그랬는데도 제가 이렇게 힘들어서 님이 안타깝네요 정말 마음 독하게 먹어야할꺼예요 저는 바보같이 마음이 약해서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 79. ...
    '09.8.16 1:43 PM (222.232.xxx.197)

    너무 답답해서 댓글 답니다.
    님의 남편 분의 바람끼는 상습적인 분 같아요. 죄의식도 없고....
    그럼 분을 어떻게 믿고 사신다는 건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절대로 못고칠 불치병이 확실합니다.

  • 80. ***
    '09.8.16 5:54 PM (115.137.xxx.8)

    댓글은 정말 다 원글님 생각해서 하시는 말씀이에요..
    문자 내용 보시면 한두번 주고받은 내용이 아니에요... 남편 거짓말 하고 있구여... 원글님은 믿기지는 않지만 믿고 싶은거죠...
    부부사이 신뢰는 이미 깨졌구여... 앞으로 계속 살 생각이 있으셔도 이번일을 그냥 덮어두시면 안되요... 두고두고 생각나면서 그때 끝까지 파헤쳐내지 못한게 후회됩니다.
    문자의 그여자 만나시구여... 관계 확인 반드시 하시고, 시댁에 반드시 알리시고...
    남편분 작업녀가 거절했다고는 하지만 거절 안한경우 분명히 바람 피운거예요...
    잠자리까지 한거나 마찬가지라고 봐요...

    다른여자 또 찔러보고 작업걸 여지가 충분하고 바람끼 안 없어져요...
    제친구 남편이 다른 여자한테 작업걸다 들켰는데요 일이 힘들어서 상담하고 싶어서 그랬느니 변명했지만 결국은 몇년지나 역시 바람피워서 이혼했어요...
    그남편 수더분하니 순박하고 사람좋아 보이고 사교성 좋고 바람 안피우게 생겼거든요...

    원글님 애기 낳으면 이혼할 확률이 더 없어지니까 남편분 더욱 맘놓고 바람 피울거예요...
    우리가 생각하기엔 토끼 같은 자식 놔두고 그럴리가 없다 보지만 전 오히려 집에가면 육아에 뭐에 정신없고 힘드니까 오히려 집에 들어가기 싫다는 남자도 봤어요...

    남편분 거짓말도 너무 황당하게 하시고 싹수가 노랗네요...
    애기 낳기 전에 제발 이혼하시고 바람끼 없는 남자 찾았으면 좋겠어요...
    부부간에 신뢰가 깨지면 집에 있는 여자는 그때부터 그냥 지옥인것 같아요...
    남편이 나아닌 다른 사람을 사랑할 여지가 있다는 생각이 든순간 정서불안 + 우울증 평생안고 살아야할 마음의 짐입니다...

  • 81. 신뢰
    '09.8.17 3:21 AM (118.33.xxx.248)

    신뢰 정말 중요합니다....................사랑은 없어져도 신뢰는 남습니다.
    아니 사랑이 신뢰란 말로 변한다고 해야겠군요,.
    저도 님처럼 100%남편을 믿었고......절대 내남편만은 그럴리 없다고 생각했죠.
    물론 실질적인 바람을 핀건 아니었어요. 다만.. 채팅으로 전화와 사진, 메일을 주고 받으며..뒷통수를 치더군요. 그 절절한 메일은..읽어볼수록 기막혔구요.
    성관계가 중요한게 아니라......이런식의 뒷통수가...더 충격이었어요.
    저흰 둘다 첫사랑에..첫경험에..한사람과의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었거든요.
    물론 결혼하고 다투기도 하고..이런저런 일이 많았지만..
    한번깨진 신뢰는 무섭게 상처를 입히더군요.
    님처럼 저는 모든게 의심됐고.. 남편 혼자만의 자유시간을 박탈하게 됐고..
    그게 또 싸움이 되고..또 다른여자와 채팅을 하고....악순환의 반복이었어요.
    근데 문제는 남자들은 이런걸 바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거였구요.
    관계가 없으면 바람이 아니다?? 마음으로 한 외도느 외도가 아닐까요?
    전 이미 그일로 마음의 상처가 심했거든요.

    님도.. 아직까지 결혼생활을 유지하실 마음이시라면...그래도 상처는 계속 따라갈거에요.
    종종 잊고지낼뿐....치유되기까진 시간이 아주 많이 걸릴겁니다.
    그 모든걸 감수해야할사람도....님이시구요.....

    또 한번 그런일이 발생한다면 그땐 꼭..신중하게 생각해보세요.
    10년을 사랑하고 결혼해서 사는 저도....단 한번의 뒷통수로 이렇게나 많이 힘들고 아픕니다.

  • 82. 혹시나
    '09.8.19 6:01 PM (211.203.xxx.26)

    이 글까지 읽지 않을수도 있겠지만,
    실소를 금치 못하고 몇 자 적습니다.

    신앙생활이 깊어서 신부님께 도움을 받으면 괜찮지 않겠냐고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제가 결혼전에 사귀던 놈이 그런부류였습니다.
    겉보기엔 성실했죠.
    고교진학이 어려웠던 배움에 목마른 아이들을 무료로 가르친 교사이기도 했고요.
    그런데 그놈이 알고봤더니만
    미성년자인 여학생과 숱하게 섹스를 했단걸 알게 됐습니다.

    저와 사귈때도, 전 그 여학생이 왜 저한테 눈을 흘기면서 적대적인지를 몰랐습니다.
    그냥 어린학생이 흠모하던 남자의 애인이여서 그랬나보다 생각했더랬죠.
    성당에 잘 다니던 놈이였고, 겉보기엔 정말 성실하고 열정적인 놈이였으니 누가 알았나요?
    그런 개망나니였는지....

    그런데 저와 사귀는 도중에 저에게 급전을 빌려달라더군요.
    나중에야 알고보니, 그 이유가 ..그 여학생이 임신을 해서, 유산시키려던 병원비였습니다.
    세상에 그런 개말종놈도 신부님과 절친한 신자였고, 자기 아버지는 교감이였고, 집안식구들도
    성당에 올인하는 인간들이였습니다.
    신앙생활하는 그딴놈...믿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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