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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무시하는 나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을 지내다보니
이제는 제가 지친것을 느낍니다
그렇게 산 내인생이 너무 불쌍하고 내가 이길려면
이제는 내가하고픈 이야기를하자
나만 참고살지말자라는 생각을 했었지요
그속에서 이곳에 풀어놓기도하고
남편에게 울면서 이야기도했네요
그럴수록
저는 남편과 함께한 내인생에서 이젠 나혼자만의 인생을
가질수도있을것같다는 생각을했습니다
아니 이런생각을한지는 몇년된것같네요
그러다보니
당신과 힘을합쳐서 나는 가정을 이끌마음없다
그러니 내가 이러는것이 싫다면 알아서 하든지 말든지
그냥 우리는 이렇게 살자
이혼하기 싫다니까 내가 살아줄께 하지만 나에게 맞추기 싫으면
끝내자 나는 지금도 언제든 떠나줄수있으니까
그런 마음으로 살았네요
그러다보니 제맘속에는 남편을 조금은 하대하는것이 있었나봅니다
아니 있었습니다
나는 싫은데 당신이 살자고하니 그래 살아준다
살아주는것이니 이렇게행동하는 내가 싫다면 이혼해라
그게 정답이다
라는 생각이였답니다
내가 그런생각을하니 다른사람들도 내가 남편에게 하는행동이 그리 느껴지겠지요
원래 행동은 마음이 가는데로 되는경우가 많으니까요
어제
아는 사람들끼리 술한잔하려갔는데
제가 지갑을 가지고 나오지않고 핸폰만들고 나갓습니다
집앞이라고 잠깐 나오라고해서요
그래서 남편이랑함께나갔지요
제가 가지고 갈 가방이마땅치가 않아서 남편지갑만 가지고나갔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분이 있었습니다
자신을 소개하고 명함을 돌려서 받아들었는데
나오면서 들고 다니기가 그래서
남편의 지갑에 넣어달라고하니까 남편이 당신이 가져가 하는겁니다
내가 가방이 없어서 좀 넣어달라고하니까 무슨말인지 못알아 듣는지 싫어하더군요
그래서 다시한번 내가가방이 업어서 들고 다니다가 잊어버릴것같아서
당신지갑에넣어달라고하니까 아 그래 하면서 명함을 받더군요
그런데 그 말이 정말 화가나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좀 화나듯이 말했습니다
이렇듯이 화를 내지말아야하는데도 화를 내고
다른사람들앞에서 조금은 무시하는 행동을햇기에 다른사람들이하는소리가
**네는 **아빠가 **엄마에게 꼼짝도 못하고 사나봐하더군요
한분이또 하는말이
**엄마를 보면 **아빠에게 당신이 그러면 어쩔건데 하는식이라면서
웃더군요
그랬더니 남편이 웃으면서 제가 그동안 지은죄가 많아서요 하더군요
그사람들은 내가 어찌 산지 모릅니다
말하지도않았고
그리 일상생활에대해서 모르는 부분이 더 많으니까요
맞아요
**엄마를 보면 **아빠에게 당신이 그러면 어쩔건데 하는식인것
하지만 위에 말한대로
**네는 **아빠가 **엄마에게 꼼짝도 못하고 사는것은 아니네요
노상 자기 편한대로 사는사람이지요
암튼 남들에게 그런 모습을 보인다는것이 좋은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고칠려면 남편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남편하고 같이 사는 인생이다라는생각을 해야하는데
저는 그런생각이 들지않는것도 있네요
그렇다고 이혼해 줄사람도 아니고
그저 저는 제가 매어있는것같은 느낌
하지만 또 확짜르고 도망갈수도없는 현실이라서
자꾸 이런 마음이 생기나봅니다
답답합니다
제가 처음에 쓴글입니다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68&sn=off&...
1. 결혼20년
'09.8.15 9:07 AM (121.151.xxx.149)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68&sn=off&...
2. ..
'09.8.15 9:38 AM (123.215.xxx.228)측은지심을 가져보세요. 20년이면 강산이 두번 변한다잖아요.
시댁에서 구박받는걸 남편한테 복수 하는듯 하네요.
어찌 님 맘을 다 헤아리겠소만 내가 남편 무시하면, 남들도 그래요
아이들도 마찬 가지에요. 그런 가정에서 어찌 애들이 반듯하다 할수
있겠어요. 마음 다스리시고, 종교라도 가져 보심이 어떨까요.
화가 잔뜩나 있는 님 맘을 추스리는게 우선아닐까요?3. 그래요.
'09.8.15 10:08 AM (122.37.xxx.68)남들 눈 너무 의식하지마시고 마음 먹은 대로 밀고 나가세요.
그들이 그동안의 세월을 어찌 알며 안다한들 또 무슨 도움이 될런지요.
마음의 평화 얻는 대신 타인의 시선은 내려놓으세요.4. 호호
'09.8.15 10:26 AM (118.35.xxx.206)술먹고 행패 부리진 않았어도 울아버지 나이 칠십 다 되어가는데 집한채 없이 사는 사람이라 엄마는 늘 마음속에 원망을 품고 살아요....뭐랄까 돈이 손에 들어오면 손바닥에 돈을 올려놓고 후~ 불어 없애는 사람이라...하하... 그래서 저는 큰돈 안벌어도 절대 허튼데 돈 안쓰는사람이랑 결혼해야겠다 싶었답니다. 지금 그런 사람이랑 살고 있구요. 남편의 아버지 되는 사람은 (본적 없음) 알콜중독으로 자식들 어릴때 돈한푼 집에 안가지고 와서 아들들 어린나이에 일하게 만들었답니다... 아버지들 다 왜 이러지...ㅋㅋ
5. ...
'09.8.15 11:05 AM (118.218.xxx.82)지난글을 읽어보니 많은 어려움이 있으셨네요...
남들 이야기는 귀담아 듣지 마세요..
그세월을 이겨낸 스스로를 대견하게 여기셔도 될듯한데요
그래도 일찍 결혼하셔서 나이가 많지는 않으시니 뭐든 하고 싶은 일을
시작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취미로 시작해서 돈벌이로 연결 될수도 있고
취미생활 자체로 인생이 좀더 윤택해 질수 있으니까요...
앞으로는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래봅니다.^^6. 공감합니다
'09.8.15 11:31 AM (121.138.xxx.208)원글님 심정을 백번 이해합니다
아무리 아무리 해도 마음이 풀리질 않겠지요
하지만
사람은 변하지않습니다
남편한테 기대하지마시고 - 복수도 생각하지마시고-그냥 사세요
그게 정신건강에는 좋은것 같습니다
다만 아이들한테 조금은 모범을 보여야
애들이 닮아가질 않으니까
그런 모습이 대물림되어 애들도 그런 아빠를 닮으면 안되지않겠습니까
저는 엄마팔자 딸이 닮는다는 말이 그렇게 싫고
저처럼 전속력으로 최선을 다해서 살게 하고 싶지 않다는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물론 덕분에 얻은것도 있지만.
조금씩은 생활의 연기를 하면서 살아가시는게 어떨지-
정말 내공이 필요합니다.애들이 지켜보고 있으니-
산다는게-7. 님..존경합니다
'09.8.15 11:32 AM (59.21.xxx.25)전에 글 읽으면서 내내 감탄했습니다
여러가지 면에서 ..존경스럽습니다
아이들이 특히 둘째가 잘 컷다니 정말 다행이구요
그 모든 것이 님 정성과 피같은 인내, 님의 내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댁은 앞으로도 가지마시고
요즘 아이들 표현대로 '개무시'하시고 사세요
제가 읽는 동안 화나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님께서는 남편께 너무 많은 실망을 거듭한 결과
손톱만큼의 존경심도 없어지신 것 같아요
자신의 남편에 대해 조금이라도 존경심을 못 느낀다면
참..같이 늘 같은 공간에서 얼굴 마주대고 산다는 것 자체가 지옥이지요
아니,저런 사람과 부부라는 나의 실체가 치욕스럽고 절망스럽습니다
그러니 사는게 무슨 재미가 있겠어요..
여자로서의 인생은 아직 젊으시니 새오룬 인생을 사시길 바라지만
두 엄마로서의 인생이 더 지배적이기 때문에
아이들 대학 들어갈 때 까지만 키우시고
그 다음엔 님 자신의 인생을 다시 만드식는 것이 어떨까요?
그때가 될 때 까지 님께선
미래를 대비해서 무얼 배우고 계시면서 꿈을 키우세요
꿈과 희망이 없으면 삼ㄹ이 무기력해지고 참 재미없습니다
님,화이팅!8. ..
'09.8.16 12:21 AM (124.54.xxx.80)사회생활을 하면서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제가 제일 속상하는 일은, 그 사람으로 인해 제 자신이 망가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사람이 미워도, 그 미움이 나를 상하게 하지 않도록 보통은 아예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느 순간 그의 험담을 하다가도,,,,내가 저 화상때문에 뒷담화나 하는 사람이 되버렸네....안돼!! 다른 사람도 아니고 나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나쁜**인데...이러면서 아예 사람 자체를 혹은 사건 자체를 잊어버리려고 노력을 합니다.
.....그러나, 결혼 생활처럼 피할 수 없는 경우는???........답을 낼 수가 없네요.
힘든 세월동안 인내와 지혜로 이겨내셨으니, 님이 답을 꼭 찾으실거예요. 더 큰 지혜로 마음의 짐을 덜어놓고 행복한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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