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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성격 어떻게 지도해야 바뀔까요?
어린이집 다니는데 얼집 선생님이 상담할때 그러세요.
저희 아이가 아이들 부탁을 제일 잘 들어준데요. 그리고 양보도 잘한데요.
더불어 발표력이 너무 없데요. 부끄럼이 많다네요..TT
제가 놀이터에 자주 데리고가는데요. 처음보는 아이들에게 자기가 좋아라하는 간식을 나눠줘요.
어떤애는 자기동생줘야한다며 하나남은것까지 뺏어가듯 가져가요.
저희애는 속수무책이에요. 그리고 결국엔 자기몫은 하나도 안남아요..
또 얼마전엔 놀이터에서 제가 잠깐 둘째돌보는사이 큰애가 안보여요.
어디있나 찾고있는데 5~6세쯤 된 아이 둘이 미끄럼틀밑으로 물총을 쏘며 희희낙락하고있더라구요.
혹시나하고 달려가보니 저희애가 그곳에 머리를 무릎에 감싸앉고 앉아있더라구요.
그모습을 보는데 너무 화가나서 그 아이들 야단쳐줬어요. 제가 남의아이들 야단치는 성격이 절때 못되는데 그날은 못참겠더라구요.
그날밤 자려고 누웠는데 우리아이 엎드려있던게 자꾸 눈앞에 아른거려서 마음이 아팠어요.TT
20개월 동생이 있는데 책을 읽어줄때면 이 동생도 꼭 지맘에 드는 책을 들고 나와요.
그리곤 지껏만 읽어달라고 때를써요.
그럼 저희 큰애가 그래요. '엄마. @@이 먼저 읽어주세요. 제껀 그 담에 읽어줘도 괜찮아요..'
작은애가 오빠머리를 쥐어뜯고 얼굴을 할퀴어도 때릴생각은 안하고 '야~하지마하지마..'이러기만 해요.
그래서 제가 때려주라고 야단쳐주라고 하는데도 '너 그러지마!'하고 소리치고 그뿐이에요.
같은 뱃속에서 나온 아이인데 어쩜 이리 다른지 모를정도에요..
저는 둘째가 그래서 별로 정이 안가요. 첫째가 안쓰럽죠..
사람들은 둘째보면 '쪼끔한게 야무지네~'그래요..저희 첫째도 좀 야무져줬으면 해요..
제가 어릴때 딱 저희큰애같았어요
친구들에게 싫은소리 못하고 항상 괜찮아괜찮아 연발했었죠..그리고 발표하는거 제일 무섭고 두려웠어요.
전 그런 제 성격 너무 싫었구요...
그런제 아들이 저를 똑 닮았나봐요..너무 속상해요.
전 공부는 꽤 잘했었지만 공부잘하는것보다 친구많고 수줍음없는 거침없는 친구들이 항상 부러웠어요.
그래서인지 전 저희애는 공부보다 성격좋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자기가 원하는것, 원하지않는것을 잘 표현할줄아는 그런아이가 되길 바래요.
어떻게 지도해줘야할지 모르겠어요.
성격을 바꿔주고싶은데...어떻게해야할지...누군가 태권도가면 성격활발해진다고 해서 태권도를 보내면 좀 나아질까 고민중이에요.
아니면 웅변학원? 아니면 연극 이런거 가르쳐주는데 보내볼까요?
혹 확실하게 성격개조된 케이스없나요? 부디 도움말씀좀 주세요. 저 너무 절실해요..TT
1. 천성
'09.8.15 2:24 AM (110.8.xxx.202)안 바뀌던데요.
저희 큰애 완전 남편
저희 작은애 완전 나
그려려니하지 않으면 열받을때 많아요.
근데 조금씩은 바뀌더라구요. 많이 다른환경에 노출시켜보심이.2. 웅변
'09.8.15 2:26 AM (125.178.xxx.192)학원 내지는 리더쉽센터 그런 곳 보내보셔요.
요즘 유치부도 많더군요.
많은 경험담을 들었는데.. 아이성향마다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변화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특히. 웅변같은건 말하는 노하우.발표력 등의 노하우를 배우는것이라
또 자세까지요.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며 습득도 반복적인 연습으로 얼마든지 된답니다.
알아보시고 미리미리 시켜보셔요.
웅변은 꼭 그런게 아니더라도 가르쳐 놓으심
세상 살아가면서 많은 도움이되는 기능같아요.3. 동경미
'09.8.15 3:46 AM (98.248.xxx.81)우선 큰 아이의 성격이 반드시 개조되어야 한다는 부정적인 생각을 조금 누그러뜨리시면 어떨까요. 요새 워낙 세상이 각박하고 더구나 한국은 강한자만이 살아남는다는 풍조가 만연해서 그렇지 사실 아드님 성격은 너무나 좋은 성격이거든요. 저는 미국에서 아이들을 키워사 그런지 조금은 생각이 달라요. 오히려 여기서는 남이 조금 괴롭힌다고 폭력으로 맞서다가는 오히려 더 혼나고 손해를 보고 부모도 욕을 먹는 풍조라 문화차이로 저희 아이들이 어렸을 때 저도 속 많이 썩었지요.
저희 큰 아이가 어려서 너무 지나치다 싶게 숙기가 없고 남 앞에 절대 못 나서는 아이라서 저도 고민 많이 했었어요. 다른 또래 아이들 답이 틀리더라도 손 번쩍 번쩍 잘 드는데 우리 아이는 정답을 알면서도 가만히 있는데 답답하기 이를 데 없었지요. 저와 남편 모두 남 앞에 서는 것 별로 겁내지 않는 성격인데 아이가 그러니 더 이해가 안가고 그랬어요. 그런데 아이들은 수 천번 변한다고 지금은 고등학생인데 뭐든 다 앞장서서 어떤 대는 오히려 제가 말리고 있습니다^^ 혹시 제가 너무 걱정하고 야단치고 안달해서 아이가 더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에요.
아이들 정말 자라면서 많이 변한답니다. 동생한테 양보 잘하고 의젓하게 굴을 때 많이 많이 칭찬해주시고 그 점을 나쁜 점으로 생각하지 않게 해주세요. 단 다른 아이들에게 맞거나 부당한 일을 당했을 때에는 자기를 보호할 줄 알도록 잘 일러주세요. 그 자리를 피해서 어른이나 선생님에게 도움을 청하고 그래도 계속 괴롭히는 아이와는 놀지 않는 것이 지혜로운 일이라고 가르쳐주시면 잘 알아들을 거에요. 기본 기질이 선한 아이에게 자꾸만 자기 성격에 없는 것을 하라고 시키면 아이는 이해도 못할 뿐 아니라 우선 자존감이 낮아져서 더 큰 문제가 되거든요.4. 상담..
'09.8.15 5:42 AM (99.172.xxx.238)아동 심리학..
상담 함 받으면 아이의 맘이나 생활상의 문제 모두 나오더라구요..
무엇이 문제인지 기본적인 상황을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보면 신기하게 달라지잖아요??
근본적인 거는 부모가 판단 못하는건 없어요..그런데 부모가 고민 할 정도면 전문가들의 도움도 생각을 해 보시면..아마도 해결 방법이 보이지 않을까요?
물론 아이가 착해서 문제는 없는데 본성일 수도 있지만 ,물론 바뀔수도 있구요..
저는 상담에 한표!5. 우리
'09.8.15 9:26 AM (211.117.xxx.77)아들하고 많이 닮은 구석이 있네요
지금은 육학년인데...
우리아들이 그랬어요
조그만애들이 뺨을 때리면 그대로 서서 맞고있고
목욕을 시킬라면 여기저기상처
어디서 다쳤니 그러면 모른다고하고
아이답지않게 엄살한번피울지 몰라서 목욕을 시킬때야 아는거죠 그런상처가있다는걸
워낙에 조용한아이라 존재감자채가 없는거예요
특히 시골에가면 드센사촌누나나 사촌여동생에게 치여서
며칠씩있다와도 누가 우리아들 이름한번 불러주지 않을때도 많았어요
저는 다른아이들한테 맞는거보다 시골에가서 그런대접 받고오는게 너무속상했어요
근데 지금은 괜찮아요
지금도 많이 변한건아닌데 반장도하고 ...
2학기때도 반장이 하고싶다고 하면 안되겠느냐고하는데
제가 반장엄마한번하고 질려서 두번다시 하고 싶지 않아서
나가지 말라고 했는데 조금미안하더라구요
선생님들한테도 이쁨을 많이받고요
친구들한테도 인기도 많고요
요즘아이들이 드세서 의외로 우리아들처럼 온순하고 심성이 착한아이들이
크면서는 인기가 많더라구요6. 11
'09.8.15 12:09 PM (58.79.xxx.65)저번에 ebs방송보니 어떤 교수님이 그러대요
아이들 성격은 안바뀐다고...
그 방송에서는 우리아기가 어떤유형인지를 알고 그거에 맞게 아이를 키우는게 중요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아~~~ 멋데로 키운아이... 뭐 이런거였는데
잘 생각이 안나네요
원글님 아이가 잘하는거 좋아하는거 많이 접해주시고 자신감 키워주세요
심성이 착한 원글님 아들 멋지게 잘 클수 있을꺼예요7. 저는
'09.8.15 4:41 PM (123.228.xxx.158)현재 한 초등학교에서 연극을 가르치고 있는데요..
평소에 말 없던 아이가 있었는데 계속 연극수업을 받으면서
발표력을 길러 처음으로 발표를 했답니다.
그땐 선생님인 저로써 얼마나 뿌듯했던지!!
아이가 소극적이고 무조건 양보하려한다면
아이의 자신감 결여일겁니다..
자신감을 되찾아 주도록 노력하세요
잘못을 저질렀어도 나무래지 마시구
그 잘못된점에서 칭찬거리를 찾아보세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잖아요~~
"칭찬"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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