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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가 너무 취향이 아닌 남자...어찌할까요...

.... 조회수 : 4,277
작성일 : 2009-08-14 22:35:48
솔직히 제가 잘생긴 남자는 싫어합니다.
(외가 남자들이 다 잘생겼는데 정말 다 얼굴값 하거든요....정말 편견 왕창입니다)

못생긴 남자 좋아하는데...
그래도 취향은 있습니다.

정말 너무 너무 저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착하고 사람 좋고 매너 있고 따뜻합니다.
사실 외모빼고는 다 완벽합니다.

그런데.....
정말 외모가 너무 취향이 아닙니다....
제가 너무 싫어하는 스타일이예요...
못생겨도 귀여운 사람이 있는데 이건 좀..


아직 사귀는 단계는 아닌데
정말 외모때문에 포기해야하나 싶어서
심란합니다.

더 만나볼까요?
아니면 이 정도에서 친구 이상으로는 안보인다고 끊어야 할까요.

IP : 203.243.xxx.14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남편
    '09.8.14 10:38 PM (210.106.xxx.19)

    처음봤을때 정말 제취향 전혀 아니었어요.
    좋다고 쫓아다니는데 제가 도망쳐서 골목으로 숨을 정도였는데,
    어느순간부터 너무 잘생겨보이더니 결국 결혼했구요,
    아직도 제눈엔 남편 참 잘생겨보여요.
    좀더 만나보시라고 하고싶어요.

  • 2.
    '09.8.14 10:53 PM (125.181.xxx.215)

    좀더 만나보고 그래도 정안붙으면 헤어져야죠.

  • 3. 무기어빠™
    '09.8.14 11:00 PM (110.12.xxx.248)

    저도 좀더 만나보셨음 합니다.

    외모 빼고 완벽하다고 생각하시는데..
    좀처럼 그런 사람 찾아보기 힘들지 않나요?

    장점만 눈에 보이실때가 오지않을까 싶습니다. ^^

  • 4. ㅎㅎ
    '09.8.14 11:01 PM (220.88.xxx.254)

    저도 비슷한 경운데요.
    제가 싫어라하는 쌍커풀이 진한 눈에...
    암튼 두루두루 이상형 외모와는 넘 먼~
    살아보니 외모는 적응도 되고.
    나 좋다는 사람이 아무래도 좋네요^^;;

  • 5. 36세 노츠자
    '09.8.14 11:10 PM (125.187.xxx.161)

    저도 그런적 있었어요..
    외모빼고는 모든게 좋았는데 잘생기고 못생기고를 떠나서
    정말 적응 안되는 외모(키작고 못생기기는 했죠..)
    한 열번 만나고도 도저히 이 사람이랑은 스킨쉽이 상상이 안되더라구요..
    그러고 나서 정리했는데 나중에 길에서 닮은 사람을 봤는데도
    스킨쉽 생각하면 고개가 절래절래 흔들어 지더라구요..--;;
    어딘가 인연이 있겠죠.. 라고 아직 생각하고 있어요.^^

  • 6.
    '09.8.14 11:13 PM (121.136.xxx.184)

    외모는 익숙해지면 문제가 안되는 것 같아요.
    제 친구 남편이 정말 못생겼거든요.
    첨에 인사나눴을때 허걱~했네요. 이주일과 너무 흡사한 외모에
    그 후줄근한 차림이라니...차마 친구에게 말은 못했지만 대체 쟤는 눈이 삐었나..했죠.
    근데 몇번 보니 정말 그 사람의 장점만 보이게 되고 그렇게 못생겼던 외모도
    나름 봐줄만 하더라구요. 외모이외 다른 조건이 다 좋고 성품까지 좋다면 더 만나보세요.
    몇번을 만나도 진짜 아니다 싶으면 그때 그만두셔도 늦지 않을거에요.

  • 7. ..
    '09.8.14 11:16 PM (124.5.xxx.181)

    이명박 같이만 안생기면 되지 않을까요^^
    정 아니심..이명박같이 생겼으면 그냥 친구로만..
    아무리 얼굴 뜯어먹고 사는거 아니다~하지만 전 아직도(결혼 11년차) 남편이 후질그레리...
    수염도 안깍고 못생겨보임..가까이 가기 싫어요..

  • 8. ㅋㅋ
    '09.8.14 11:19 PM (119.69.xxx.130)

    ..님 댓글땜에 이 야밤에 혼자 엄청 웃고 갑니다..
    ..님 의견에 백만스물두표 보태고 갈께요~

  • 9. 원글
    '09.8.14 11:22 PM (203.243.xxx.145)

    아 댓글들 정말 감사하고 있습니다...계속계속 달아주세요...
    안만날때 전화로 얘기하면 정말 좋다가도 만나면 가까이 오는게 좀 꺼려질 정도입니다.
    제 자신도 좀 이런 자신에 놀라고 있네요.

  • 10. ^^
    '09.8.14 11:59 PM (211.38.xxx.202)

    콩깍지만 씌이면 천하박색도 오케오케 !! 아니겠어요

    근데 원글님,
    첫아이 보니깐 엄마랑 아빠랑 반반 섞인 얼굴이 많더라구요
    아님 아빠 판박이던가..

    열 살 넘은 아이가 엄마 날 왜 이리 낳아주셨어요.. 하는 말에
    넌 엄마랑 아빠랑 사랑의 결정체란다, 세상에서 젤 예쁜 울 아가~~

    웅, 글쿠나 딩가딩가

    아이나 부모나 이럴 수 있다면 괜찮지 않을까요 ^^

  • 11. ...
    '09.8.15 12:24 AM (220.117.xxx.82)

    저의 남편도 외모나 기타 취미, 독서취향, 음악취향 뭐하나 맞는 게 없는 사람이었는데...
    살다보니 그게 그렇게 편하고 좋을수가 없네요.
    비슷한 취향인 사람과 어떻게 살았을까 싶게...

    일단 외모 얘기 하시니... 저는 좀 퉁퉁한 스타일을 좋아했거든요.
    그런데, 우리 남편 첨 만난 자리에서 비썩 말라서 키만 좀 큰데, 얼굴이 말상이고... 좀 외모는 별로였어요. 키큰 거 하나로 여태 버텨온 느낌...
    우리 엄마는 이 남자 반대하고 싶은데, 반대할 구실이 없으니 콧대가 휘었다고 그걸로 한참 반대할 만큼 얼굴이 아니었어요.

    그래도 저 이만큼 좋아해 주는 사람 여태 없었고, 그게 고마워서 만나다 보니 진심이 통해 결혼까지했는데... 이제 13년 살았어요. 그런데, 갈수록 이 남자가 빛이 나는 겁니다.
    저야 잘 모르는데, 남편 말이 요즘 주변의 선후배들한테 멋있다는 얘기를 수시로 듣는다네요.
    여자한테 어필해야지,남자들이 그러면 뭐하냐고는 하는데...
    소싯적을 생각하면 그게 어딥니까....

    남자는 갈수록 멋있질 수 있어요.
    여자는 좀 어려운 것 같고, 원래 상태를유지하기도 힘든 것 같구요...ㅠ.ㅠ
    외모 보지 마세요.
    자상하고, 친절하고, 저도 그것만 보고 결혼했는데,
    그 진가를 알아볼 나를 위해 다른 여자들한테 연막을 치려고 외모가 그당시 약간 그랬거니... 생각해요. ㅋㅋ

  • 12. 그냥 그대로
    '09.8.15 12:36 AM (59.21.xxx.25)

    계속 만나세요
    그러면 자연스레 답이 나옵니다
    굳이 지금 부터 결정할 필요는 없지 않나요?

  • 13. ..........
    '09.8.15 9:30 AM (211.200.xxx.33)

    처음에 움찔했던 외모도 만나다보면 나아지는 경우도 있고...
    아닌경우도 있더군요..

    그리고..정말 못나보이는 사람이었는데..결혼하고 괜찮아진 경우도 있고..오히려 나이드니까 좋아지는 케이스도 있더군요..

    만나보면서 정말 손스치는것도 소름끼칠정도면 그만두시고..
    그정도면 용납이 되겠다 싶을정도면 이어가세요..

  • 14. ...
    '09.8.15 11:14 AM (118.218.xxx.82)

    윗님 댓글처럼 계속 만나보시면 자연스레 답이 나옵니다.ㅎㅎ

    만날때마다 외모가 조금씩 용서?되면 해피엔딩이고
    계속 용서가 안되고 마주보고 밥먹기 거북하면 끝인거죠... -_-;;

  • 15. 만나요
    '09.8.17 3:56 AM (118.33.xxx.248)

    얼굴이 밥먹여주는거 아니에요~ 결혼하면 더더욱 그렇더라구요.
    결국은 자상함 성실함..배려..이런거만 남지..얼굴..나중엔 안중에도 없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그랬다가 사귀면서 익숙해져서 아무렇지 않다는 친구도 많구요.
    외모말고 괘찮다면 꼭 잡으세요~~~
    살다보니.....남자? 다 거기서 거기라는 결론. 물론 1%의 정말 괜찮은 남자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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