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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를 시댁에 말씀안드리고 가서 난리가 났습니다. 도와주세요!
저는 결혼 6개월차 새댁입니다. 시댁은 시어머니만 계시고 남편은 장남이지요.
시댁은 지방이고 저희는 서울에 살고있습니다.
이번 여름휴가는 결혼 후 첫 휴가이자, 곧 아가를 가질 계획을 갖고있어서 자유로운 마지막 휴가라는 생각에
남편과 저 둘다 의미있게 보내자. 이렇게 생각하고 계획을 했었지요.
시어머니도 가끔 통화할때마다 이번 여름휴가 어떻게 보낼거니? 물으셨지만 별다른 말씀은 없으셨고
신종인플루엔자 때문인지 해외에는 안나가는게 어떻겠니...이 정도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며느리 입장에서 어머니와 같이 보내야 하나 생각도 속으로 여러번 했지만 위의 이유에서 이번만은
그냥 눈 딱감고 둘이서 보내야지 했습니다...
그런데 남편휴가가 어느날 갑자기 잡혀버려서 너무 당황스럽게도 월요일에 준비해서 화요일에 여행을
떠나오게 되었습니다. 여행사 긴급모객 상품으로요. 그래서 결국 경황도 없고 어머님께는 연락을
못드렸습니다. 할려면 사실 할수도 있었는데 남편이 어머니가 걱정하실거 같다면서 그냥 연락하지 말자
하더군요. 저는 순간 맘에 걸렸지만 왠지 말씀드리기도 송구스러워서 그냥 아무말도 하지 않았죠.
그런데 여행 이틀정도 지나서 로밍해온 남편 핸드폰으로 어머니가 전화를 하셨습니다.
그래서 어머니께 여행온 사실을 남편이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남편이 느끼기에 어머니가 많이 서운해하시는거 같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왠지 어머니 몰래 오려던건 아닌데 상황이 그렇게 되버린거 같고 제가 왠지 꼬드겨서?
말씀안드린걸로 생각하실까 염려가 되어서 맘이 불편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 다시 남편 핸드폰으로 시누이가 전화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둘이 통화하는걸 옆에서 보자니 시누이가 어머니가 정말 많이 화나셨다면서 이런 말도 안되는
실수를 하느냐고 난리가 났습니다. 어쩜 말씀을 안드리고 갈수있냐고...진짜 실수한거라고. 어머니께
당장 정식으로 사과를 하라고 자기오빠에게 소리를 지르더군요. 저는 통화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곤 남편은 전화를 끊은 후 정말 거의 사색이 되더군요.
평소에 어머니와 동생들에게 책임감이 많은 남편이기도 했지만 정말로 자기가 죽을 죄(?)를 진거같다면서
자기 생각이 짧았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이번주 부터 한달동안 주말마다 내려가서 어머니께 사죄를
하러 가겠다고 합니다. (서울에서 5시간거리되는 시댁입니다) 저보고는 힘드니까 내려가지 않아도 된다는데...
여기서 제가 정말 궁금한점은....
어른이시고,,, 당연히 미리 알려드리는게 제일 좋았겠지만...
만약 못알려드렸고 나중에 알게되셨다면 서운해 하실수는 있지만 저는 길길이 화내실일 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제가 너무 생각이 튀는것인가요? 어른들 기준에서는요? 정말 잘 감이 안잡혀서 여쭤봅니다.
저는 어머님이 서운하실수는 있지만 저희 내외에게 화내고 저희가 개념을 잃어버린 부부처럼 되는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남편은 그 전화이후론 여행도 하는둥 마는둥 하면서 세상이 꺼진듯한 태도로 일관합니다.
오죽 답답하면 제가 여행이 끝나지도 않은 이 여행지에서 이 글을 올리고 있을까요...
정말 마음이 무겁고 답답합니다. 조언 말씀부탁드려요.
1. .
'09.8.14 9:49 PM (121.153.xxx.126)제 생각에 해외까지 나가는 일에 다녀오겠다는 인사 말씀 안드린 것은 원글님과 남편분의 실수가 맞구요,
그렇다고 나서서 펄펄 뛰는 시누이는 확실히 오버구요,
섭섭해하시는 시어머니는 이해갑니다. 홀시어머니인데다 큰아들이니 더하시겠죠.
그래도 다행인 것은 이런 일이 첨에 있었으니 담번부터는 점점 분노가 덜하겠다는 것...ㅎㅎ2. 저도
'09.8.14 9:50 PM (125.190.xxx.48)3시간 먼거리에 지금 살고 있고,,
7시간 거리에 살때도 있었고,,,
여름휴가를 시댁에 알린적은 없네요..
어차피 따로 쉬는거 일일이 알릴 필요 있나요??
이번 여름엔 그냥 친정 시댁 남편 외가등등 들리러 다녔어요..
그게 여름휴가란 말씀은 안 드리고 갔어요..
오는 길에 지금 여름휴가 기간이라고 말씀드렸나??
시어머니가 글쎄요..섭섭할 수는 있겠지만,
죽을 죄지은건 아닙니다..
혹시 해외로 가신거면...안전이나 만약의 문제가 있으니까
다른 가족 누구에게라도 알리고 가야 하는거지만,,,
어쨌거나 시어머니와 시누의 반응이 황당하고..
무시무시 하네요...너무 죽어들어가진 마시구요..
일평생 시어머니께 시시콜콜 보고하며 살게 되는 첫걸음이 될겁니다..3. ㅁ
'09.8.14 9:51 PM (125.181.xxx.215)님 생각이 맞아요. 좀 죄송하긴 해도 그렇게 시어머니가 길길이날뛸 정도는 아닌거 같아요. 어쨌거나 남편이 혼자 내려가서 사죄한다니 님은 그냥 남편한테 맡기고 뒤로 빠져서 맘편이 생각하세요.
4. 아줌마
'09.8.14 9:52 PM (61.100.xxx.109)제 생각에도 서운해하신건 이해되지만, 그렇게까지 죽을죄는 아닌듯 싶네여. 그냥 죄송하다 말씀 드리고, 님께서 너무 쩔쩔매지 마세요. 결혼생활은 긴데 벌써 결혼후 첫휴가의 반응이 그렇게 심하게 나오면 결혼생활내내 힘들어 집니다.
5. 무슨
'09.8.14 9:56 PM (121.136.xxx.184)그냥 말씀 안드리고 떠난 거 서운해하셨을만하다. 죄송하다. 생각이 짧았다..이 정도로
사과 드리고 더 이상 신경 안쓰셔도 될 듯합니다. 5시간 거리를 사죄드리러
매주 간다는 건 진짜 오버네요.6. 도대체
'09.8.14 9:57 PM (58.227.xxx.74)뭐가 실수라는건지...
휴가를가는데 꼭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가야되나요?
정말 이해가 되지않아요. 자식이 결혼해 한가족을 형성했으면 그들 나름대로 의 생활이 있는데
왜 손안에 두고 좌지우지 하고 싶어하시는지...
이기회에 확실히 해두세요.
다음에도 알리지마시고 가라고 하고싶네요.
무슨 죽을죄를 저질렀다고 남편은 한달간 주말마다 내려가 석고대죄를 한답니까?7. 이해는하지만
'09.8.14 9:57 PM (218.233.xxx.138)시누이가 길길이 날뛸일은은 아니라고봐요.
왠 시누 오버래요.....참참참
빌러갈때 같이 가자해도 절대로 따라가지 마시고 남편분 혼자보내세요!!!
새며느리 길들이기 같네요.8. 제 생각엔
'09.8.14 9:57 PM (82.60.xxx.197)중간에서 시누이가 괜히 오버한 것 같아요. 어머니께서 서운하고 속상하기도 하셨겠짐만 그거 보고 시누이가 중간에서 더 펄쩍 뛰면서 원글님 댁에 전화를 한 것 같네요. 시어머니께서 원글님께 전화해서 길길이 날뛰신 것도 아니고... 아마 속상해 있으니 남편분께서 안절부절못하고 어머니 뵈러 내려가겠다고 하는 상황인 것 같아요. 중간에 시누이가 어머니 속상한 맘을 잘 다독여줬으면 그다지 크게 될 일도 아닌 것 같은데...
그리고 그냥 가신게 큰 잘못은 아니지만 해외여행... 집에서 멀리 나가는 건데 혼자 계신 어머니께 전화 정도 해 드리고 가는게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잖아요. 원글님께서 몰래 가려고 한 것은 아닌데 상황이 어떻게 좀 시어머니 입장에선 몰래 간 것처럼 속상하게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고 앞으로는 지혜롭게 사세요.9. ..
'09.8.14 9:58 PM (218.145.xxx.138)여행지에서 쓰시는 거라구요..가서 재밌게 놀지도 못하고 어떡해요..그 시누이 참..별루네요.
남편분 살살 꼬드겨서 재밌게 노세요. 가서 우리 죄송하다고 말씀드리자 하면서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재밌게 보내자 하면서 살살~ 여행간게 아깝잖아요.
오셔서는 남편한테 전화드리라 해서 갑자기 자리가 나서 자기가 가자 해서 이렇게 됐다 하라 하고 님도 전화하셔서 생각이 짧아 그냥 따라나섰는데 죄송하다 하시구요. 다음부턴 꼭 미리미리 말씀드리겠다 하시고 당당하게 행동하세요. 잘못하신 건 그냥 말씀안하고 가신 것 밖엔 없는 거 같아요. 그 입장이 안되어봐서 뭐 저렇게 길길이 날뛸 일인지 잘 모르겠네요.
잘못한 거 없으시니 넘 콩닥콩닥 하지 마시고 마음을 강하게 단련시키심이.10. 음
'09.8.14 9:58 PM (220.71.xxx.166)홀시어머니에 결혼후 첫휴가라면 기대하셨을것같아요...
미리알리고 휴가를 갔더라면 더좋았을것같아요...
저희도 홀시어머니에 결혼16년차 작년엔 시댁에서 휴가보내고 올해는 남편이 미리전화드리고
해외다녀오니 더마음편했어요...정답은 없는듯 집집마다 다르니 그러나 저희도 시어머니만
홀로계서서 신경이 많이 쓰여요..
제생각은 원글님이 지금이라도 어머니께전화드리면 마음이 한결편해질거에요...
이미 엎질러진물이니 휴가남은 기간 잘보내세요...11. ***
'09.8.14 10:00 PM (115.137.xxx.8)해외까지 가면서 부모님께 말씀도 안드리고....
두분다 철이 없으시네요...
남편만의 잘못은 아니죠... 둘다 성인이고 합의한 건데...
변명같은거 하지 마시고 그냥 저희들이 너무 철이 없어서 저희 생각만하고 생각이 짧았네요..
용서를 비는게 그나마 마음 누그러지시지 이런저런 핑게대면 더 분노하실거예요...
전 어머님의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12. ...
'09.8.14 10:01 PM (125.137.xxx.182)신혼부터 시어머니께 너무 전전긍긍하지마세요. 평생 끌려다녀야 합니다.
사과하러 가겠다면 남편만 보내고 님은 절대 가지마세요.13. 미리 알리지못해
'09.8.14 10:01 PM (121.149.xxx.65)죄송하다 한번만 하고 더 하지마세요. 휴가가 너무 급작스럽게 잡혔다면서요
매주 시댁엘 가다니 완전 오바네요. 평생 시어머니 꼭두각시로 사시려면 남편하자는 대로 하세요
저 결혼 14년 되가지만 한번도 휴가받았습니다. 어디로 갑니다 한적 없습니다.
시누이 시부모님 윗동서 어느누구하나 머라하신적 없구요
휴가 가족끼리 보낸다는데 누가 머라합니까?14. ***
'09.8.14 10:02 PM (115.137.xxx.8)그래도 여행지에서는 재밌게 노셔야 하니까 어머님께 최대한 용서 빌어보고 안되면 비행기 타고 다시 돌아가는 제스츄어를 해보는 것도 괜찮을것 같아요...
상식적인 부모님이라면 그렇게 까지는 할필요 없다고 말씀하시고 조금이라도 누그러지실것 같네요...15. 안알려봐서
'09.8.14 10:04 PM (220.86.xxx.101)저 이번까지 결혼하고 여름휴가 11번 보냈는데요
한번도 알리고 떠나본적이 없었어요.
해외여행이라고는 하지만 갑자기 가게 되었으니
여행 보내고 나서 잘 다녀왔다고 해도 상관없는일 아닌가요?
어머님 어쩌면 서운해 하실지도 모르겠는데요
그게 잘못했다고 빌고 할일은 아니라고 생각되어지네요.
그리고 진짜로 그 시누 별로네요16. d
'09.8.14 10:04 PM (125.186.xxx.150)부모 자식간에 그렇게 느낀다는데 남들이 뭐라고 할거 있나요? 홀어머니라 맘이 더 가고, 애틋한가보죠. 엄마마음을 헤아리는 착한아들인듯 싶네요. 뭐 같이 내려가자는것도 아니고..
17. 서운하긴
'09.8.14 10:06 PM (112.148.xxx.223)하겠지만 원 이런일로 뭘 길길이 뛰고 그렇죠? 어린아이들도 아니고 참..
윗님 말씀처럼 하는게 편한 길이긴 한데..남편이 저렇게 효자?니 참 갈길이 머네요18. 음...
'09.8.14 10:07 PM (115.136.xxx.235)시어머님도 은근 같이 가고 싶으셨나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그래도 아기낳고 나면 얼마나 정신이 없는데요. 잘 지르신거예요.
이럴때 남편분이 세게 나가야하는데...이궁..
살살 구슬려서 님편으로 만드세요.
임신+출산후 3년은 정말 아무것도 못해요.
신랑분하고 대화를 좀 이성적으로 하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이기회에..19. 근데
'09.8.14 10:07 PM (115.136.xxx.213)의외로 다 큰 성인이 왜 그렇게 어머님께 쩔쩔맬까요? 이건 아니지 않나요..
평소 어머님 성격을 알면 미리 말씀을 드리던지,,결혼하고 첫 여행인데 신부한테
미안하지도 않은지..안절부절 사색이 될 정도면 앞으로 어찌 한집안의 가장역할을 하려고..
매주 시골에가서 어머님께 빈다는것도 그렇고..
한번은 내려가겠지만..
원글님..첫 대응이 중요한데요..너무 마음 졸이지 마시고 시누이가 오버할 수도 있으니까
전후 사정 말씀드리고,, 받아들이면 다행이고..아니면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마시란 말이에요..
앞으로 더 할 날들이 기다리거든요,,암튼 남은 여행은 즐기다 오세요..20. 에그
'09.8.14 10:10 PM (202.136.xxx.37)그저 공항에서 비행기 기다리면서 전화 한 통이었으면 되었을텐데
일이 어마어마하게 커졌네요. 시부모님들 평상시에도 전화에 대해
엄청 중요시하는데 해외여행 가면서 전화 한 통 안 한건 좀 생각이
많이 짧았던 것 같네요. 어머님이 더군다나 혼자시라면 아들아들할텐데
배신감 느끼고 서운해서 더 기리기리 화내시는거구요. 그냥
남편이 알아서 풀게 냅두세요 주말마다 5시간 거리 달라겨든 말든...완전
오바질이지만 제대로 된 엄마라면 한번 그러면 다음주말엔 자기아들
힘드니 오지 말라 말리시겠죠.21. 음
'09.8.14 10:10 PM (220.71.xxx.166)착한아들이 매주내려간다고 하더라도 아들생각하는 어머니가 절대 매주 내려오지못하게 할거에요...남편말이 절대 오버하는것 아니라고 봐요...아들말에 어머니 기분 풀어지겠죠^^
22. ..
'09.8.14 10:12 PM (116.127.xxx.134)휴...남편이 그렇게 별것도 아닌일에 여동생이랑 엄마한테 휘둘리니,
님도 평생 골치 썩을 일 많을 껍니다... 쯧쯧...
그런일로 해외여행간 손위 오빠한테 소리지르는 시누도 문제지만,
그딴일로 중심 못잡고 흔드는 대로 흔들리는 님 남편이 더 문제요...23. 차라리 혼자몸일때
'09.8.14 10:15 PM (121.134.xxx.233)말안하고 여행가면 길길이 화가 날것 같아요 걱정되니까...
근데 혼자도 아니고 둘이서 간 여행이 뭐 그리 화가 나실까요?
서운하실순 있겠죠. 그런데 여행간 아들내외를 마음 불편하게 길길이 화내시고
시누까지 전화하고....어른답지 못한 처사입니다.
정 안되겠다 싶으면 잠시 참으시고 여행다녀온 후 불러서 이러저러해서 걱정이
되었노라 한마디 하시면 되지, 결국 여행망쳐, 며느리 마음 잃어....24. 맏며눌..
'09.8.14 10:15 PM (211.211.xxx.227)제 첫휴가때 생각나서 로그인했네요...저흰 첫휴가 시부모님이 너희둘만 갔다와라해서 갔다왔습니다...그런데...갔다오니, 손아래 시누이가 시부모님은 밑에 시동생 결혼하느라 그 더운 여름땡볕에 집구하러 다니느라 힘드는데, 오빠네는 그렇게 휴가 다니고 싶었냐고 하더이다..
저희는 휴가가기전에,미리 말씀드렸고, 부모님이 지금아니면 둘이 못간다 하여 그리한건데, 밑에 시누이는 그런다고 냉큼 둘만 가냐고...오빠네 휴가가서 희희낙낙할때 부모님은 땡볕에 돌아다니면서 시동생 집구하느라 고생했다고 어찌나 사람을 볶아 대는지...
아마도 며느리 길들이기 같네요...밑에 시누이 전화해서 당장 정식으로 사과하라고 소리지르는건 막대먹은것 같구요...
암만그래도 그렇지, 오빠한테 더군다나 결혼해서 부인이있는데, 그렇게 소리지르고 할 필요는 없죠...
그냥 엄마가 많이 섭섭해 하더라 오빠 전화한통해서 사과드려...해도 될부분아닙니까?
그리고 시어머니 섭섭해 하실수는 있지만 한달내내 주말에 가는건 남편분이 한다니 그렇게 하라고 하세요....
휴가라는게 어찌 그런지 결혼전엔 제 각기 따로다녔으면서 왜 결혼만 하면 아들들이나 딸들이나 부인사위대동하고 부모님이랑 같이 갈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휴가라는데 말그대로 쉬는건데, 며느리 시부모님이랑 같이 가면쉬는겁니까? 밥순이지요...
결혼하고 첫휴가다 보니 시어머니께서 잔뜩 기대하신 모양인데, 결혼전에야 어찌 휴가를 보냈든간에, 결혼해서 며느리까지 같이 갈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시부모님과는 그냥 당일치기로 한번쯤은 다녀오셔도 될듯싶네요..
그놈의 첫휴가 갔다와서 손아래 시누이한테 아주 막대먹은 며느리된 사람이 적어봅니다...
그 난리 치는 시누이는 자기 휴가때 시부모님 말고 친정부모랑 놀러가더군요..당일치기로....
시부모님이랑은 절대로안간다니 무신 심보인지..25. 음..
'09.8.14 10:20 PM (122.40.xxx.86)남편분 입단속부터 잘 시키셔야겠네요
앞으로 그거보다 더한일도 많을텐데
때론 눈치있는 거짓말도 필요하답니다~26. 이해가..
'09.8.14 10:20 PM (125.186.xxx.45)시누이는 지가 뭔데 소리지르고 난리?
게다가 남편분은 그게 뭐 얼마나 큰 일이라고 세상 다 산것처럼 그러는건지도 모르겠네요.
휴가일정이 갑자기 잡혀서 그리되었다 말씀드리면 되는거 아닌가요?
공항에서라도 전화 한번 드렸으면 더 좋았겠지만, 어째야 할까 고민하다 그리된거니까 별 걱정 마세요.
시누이가 오버한것 같고, 만약 시누이가 정말 있는 그대로 시어머님이 길길이 날뛰는 상황을 전달했을 따름이라면, 시어머님이 오버하고 계신겁니다.
그게 뭐 얼마나 큰 일이라구요.
결혼 후 첫 휴가라 기대하셨을거라는 댓글도 있는데, 뭘 기대하셨을거라는건지 전 잘 모르겠네요.
정말 첫 대응이 중요하니까요. 만약 시누이가 오버한거면 시누이한테 한 소리 꼭 해주시고, 시어머님이 오버한 거면, 딱 상황이 그랬다는 거 전달하시고 걱정하셨다면 죄송하다고 하고 끝내세요. 전화로만 하셔도 별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남편이 정 5시간 걸려서 내려가 직접 뵙고 빌어야겠다 하신다면, 딱 한번만 내려가시라 하세요. 가시더라도 100%빌러 가는 것처럼 가는게 아니라, 그냥 얼굴뵈러 내려왔다 하면서 그 일에 대해 편안한 분위기로 그땐 죄송했다 정도로만 전달하는 식이 나아요.
만약 이번에 남편 혼자라도 그렇게 매주 내려가 절절 매는 모습 보이면, 아마 앞으로 무지 힘들어질 겁니다.
시어머님이 별거 아닌 것처럼 생각하셨다가도, 남편이나 원글님이 그렇게 저자세로 가면 이게 큰 잘못인 것처럼 생각하시게 될거에요.
시어머님이 크게 생각하셨더라도, 남편분이나 원글님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웃으며 전달하면 그게 별일 아니었나보다 하게 생각하실거구요.
분위기 자체를, 그냥 별일 아닌 가벼운 실수였던 걸로 만드시는게 좋습니다.27. 나도 시누지만...
'09.8.14 10:22 PM (99.230.xxx.197)그 시누 결혼했지요?
지는 휴가 갈 때 시부모 허락받고 모시고 간답니까?
시누가 그렇게 길길이 뛸 일 전혀 아니예요.
해외로 전화를 해요?
정식으로 사과 하라구요?
석고대죄라도 하란 말인가...?!
휴가 간다고 미리 말 안 할 수도 있는거예요.
죽을 죄 아닙니다.
다만 그 일로 작정하고 시누가 님을 죽일* 만드는 거예요.
휴가 간다 말씀 못 드리고 갔다고 저 사단이 난것보니
앞으로 시집살이 꽤나 심할 것 같네요.
게다가 남편이 님을 막아주지 않으면 눈물 마를 날이 그치지 않을거예요.28. 그 시누이
'09.8.14 10:27 PM (114.201.xxx.126)시집 안간거 같네요...
시집 갔는데도 그런거면 개념 없는거고...29. !!
'09.8.14 10:31 PM (61.74.xxx.61)질기게도 자식의 끈을 놓지 못하는 우리의 어머니들!
제발 그 끈 좀 놓아주세요.
장성한 자식들..
자신의 인생 멋지게 살아갈 수 있게들 제발 좀 요..
자식들이 부모들에 대한 무거운 부담감..대신 존경할 수 있는 부모로
의연히 계셔 주세요..
이 경우도 아마 아들에 대한 미움보다는
며느리에 대한 분노의 표시예요
하늘이 내린 시어머님의 심술이죠..
아무리 아니라 해도....
시어머님이 그리 나오시니 원글님이 의연히 대처 하시기 바랍니다.30. 근데
'09.8.14 10:33 PM (121.166.xxx.251)어머님이 휴가얘기 계속 물어보셨고 해외는 안 갔으면좋겠다,,뭐 이런 얘기도 하셨는데,,
이 상황은 왠만한 사람이 보면 ,,시어머니랑 같이 가기 싫어서 자기들끼리 몰래 해외간걸로 볼수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어머님께 잘하던 아들이엇다면 한국의 정서상 원글님이 덤터기 좀 쓰실 상황이구요,,
결혼이란게 의외로 저런 별일 아닌것 같은 일도 다 일일이 보고해야 하는 면이 있긴 하지요,,특히 신혼때 ㅠㅠ
있는 그대로 말해도 핑계같으니 ,,선물 좀 좋은거 사가시고,,,
잘못했다고 다음부터는 사전에 어머님과 의노느리겠다고 하세요,,
그리고 시누이 방심하지 마시구요ㅡ,,ㅡ시누노릇 제대로 할 사람이네요 ㅠㅠ31. 흠
'09.8.14 10:39 PM (118.217.xxx.189)저는 아들 둘 키우지만 꼭 완전한 성인으로 독립시키도록 벌써부터 마음 다잡고 있습니다
시어머님이 살짝 서운은 할수 있지만 격노는 이상한 거구요
시누이는 완전 오버입니다
시집가서도 친정엄마 지금처럼 잘 챙기라고 하세요32. 저라도
'09.8.14 10:42 PM (121.144.xxx.80)결혼 한 지 육개월 된 아들 부부가 말 한 마디 없이 외국여행을 갔다면
부모 입장에서는 인사도 없이 몰래 간걸로 생각되어
서운하고 속상할 것 같아요.33. 쳇
'09.8.14 10:49 PM (122.37.xxx.180)좀 이해가 안되는게.. 여행갈때마다 부모님께 말하고 가야 하나요? 전 대학때부터 자취해서 그런지 정말 중요한 일 아니면 부모님께 알리질 않아서 댓글중에 말도 없이 외국여행을 간게 서운하고 속상할 것 같다는게 정말로 이해가 안되네요..
한달에 한번씩 해외출장가고 3개월에 한번씩은 해외여행 나가는데 일일히 다 말해야 되나요?
진짜 힘들게 사시는 분들 많으시네요..
휴가가서 고민하고 계시는 원글님도 너무 안됐고.. 그 시집 식구들도 참 쪼잔하네요.. 아무리 서운해도 그냥 그랴. 이런 철없는 것들.. 잘 놀고 와라. 그러면 안되는지..꼬맹이도 아니고 고깟 외국여행 한번 못 따라간게 그렇게 아쉽나요..
제가 답답하고 짜증나네요.34. 에구
'09.8.14 10:54 PM (118.217.xxx.189)새댁이라 초장에 잡으시려는 의도가 보이기도 하는데...
남편분도 과하게 효자 같으시고...
다른 접어두고 시누이가 내가 나서서 잘됬다고 생각은 못하게 해야 앞으로 조용하지 않을까요
언제나 형님네와 시어머님의 분란의 시초를 만드는 우리집 시누이를 보면서 드는 생각이네요
내일도 아닌데 왜 이렇게 갑갑하게 보이는지....35. 새댁
'09.8.14 10:55 PM (219.105.xxx.136)원글입니다. 계속 답글을 읽다가... 어떤 의견이든지간에 이렇게 성심성의껏 답글을 주신 회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여기는 일본입니다. 내일 다시 한국으로 가는데 여러분들의 의견을 벗삼아 지혜롭게 처신해보려합니다... 이런 질문을 올리면서도 솔직히...제 맘속엔 왜?라는 의문이 드는것이 사실이지만...마음이 답답한것은 여전하네요...어쨌든 다양한 의견 주신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고개숙여 감사드려요. 편안한 밤되세요~
36. 헐
'09.8.14 10:59 PM (59.11.xxx.188)지금이 조선시대인지 어안이 벙벙할 따름...
근데 댓글들도 만만찮네요.
내가 타임머신 타고 옛날로 와있나?
결혼해서 첫휴가를 왜 홀시엄마랑 가는데요?
그런 생각이 좀 황당하지 않나요?
손자라도 있으면 모를까.
거기다 남편되는 분은 무슨 마마보이인가요?
황당한 시어머니 반응에 안절부절이라니,
아내에게 미안해하고 엄마를 나중에 설득시켜야되는 일을..
그 시엄마도 주책바가지네요.
젊은 신혼부부 휴가가는데 거길 어디라고 따라갈 생각을 해요?
가거나 말거나 아들네 휴가가는걸 꼭 보고 받아야 하나요?
에혀..
아직 아들이 결혼해서 독립했다는게 납득이 안가네보네요.
언제까지 품안의 자식이라고.37. ..
'09.8.14 11:04 PM (124.5.xxx.181)안 알리고 간건..작은 잘못이죠..길길이 날뛸것까지 없다고 봐지는데요
저희 시어머니랑 비슷한 분인가보군요..휴~
저 결혼 10년차인데요 매년 휴가는 시어머니와 함께 였어요
그러다 저희가 아이가 7살때 제주도를 가게 됐는데 분명 갈때..예약하고 할때부터 미리 말씀드렸음에도 불구하고 갔다와서 난리가 났었어요
저희 시누는 그런거 신경도 안쓰고 다 이해해주는 편이라 괜찮았는데 이..시이모들이 난리가 났었어요..저한테 전화해서 뭐라 뭐라하고..참나..시이모가 저랑 무슨 사이라고 자신들이 시누 노릇 톡톡히 하더라구요
그러다가..작년에 시어머니께 남자친구가 생겼어요..울 시어머니 남자친구랑 제주도 갈때도 저희 한테 안 알리던데요..갔다와서 어머니 핸드폰에 있는 사진보고 알았어요..것도 저희 아이가 발견해서 ㅎㅎㅎ
옛날 기억이 나서 어찌나 우습던지..
님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남편 처음 시댁 내려갈때 한번 따라가서 다른말씀 일절 하지 마시고 무조건 생각이 짧았다다하세요
다음엔 안그런다, 너무 급박하게 잡혔다 이런말 하심 또 꼬투리 잡힙니다.
뭐라뭐라하심 그냥 생각이 짧았습니다.만 하면 됩니다.38. 일단
'09.8.14 11:05 PM (222.111.xxx.196)어머님께 생각이 짧았다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매주 내려가지는 마세요
무슨 같은 서울도 아니고......
앞으로 시댁하고 부딪치는 일이 정말 많고 많은데...............
넘 잘하지도 넘 못하지도
그냥 기본적인 도리만 하고 사세요
요즘은 이것도 안하고 사는 사람이 많으니까요(40대후반아짐이.....)39. 호오..
'09.8.14 11:06 PM (222.106.xxx.170)저도 비슷한 경험있어요.
저희는 아이가 한 세 돌 될때까지 가족여행은 한 번도 못가봤죠.
그러다가 남편이 급작스럽게 시간이 나서
정말 갑~작스럽게 (점심먹으면서 결정하고 5시 비행기를 탔으니) 여행 결정하고
가기 전 부모님께 전화를 드렸죠.
이러이러해서 갑자기 가게 되었는데
며칠 뒤 아버지 생일은 같이 못보내서 죄송하고 와서 선물드리겠다..했어요.
어머니도...머 뜨아..하신 거 같았지만
얼결에 그래라..하시었고.
그래서 룰루랄라 공항가는 길에 차 속에서 다시 시어머니 전화를 받았어요.
아마 그 중간에 시누들이랑 어머니가 전화를 한 모양인데
시누들이 이 연말에 그렇게 표가 생길리가 있냐...
우리 무시하고 부모님 생신도 무시하고 미리 계획하고 뻥친거다..
이런 스토리로 이야기했나봐요
시어머니가 한 15분 넘게
전화로 호통을 치며 길길이...날뛰시더군요.
정말 내가 무슨 대역죄를 지었는 줄 알았습니다.
그 간 생신때마다 손님 초대해서 떡벌어지게 차려드린 건 전혀 기억안나시고
처음으로 생신 함께 못보낸다고
며느리의 도리...해가면서 마구 호통을 치셨어요.
마무리는 얼른 잘못했다고 해라...로 마무리.
아마 섭섭하셨을테고 우리의 즉흥적인 결정에 화도 나셨겠지만
그렇다고 처음 가는 여행길에
그렇게 호통을 쳐서
5박 6일동안
저희 세 식구 맘에 걸려
잘 못먹고, 못자고, 울고, 설사하고, 토하고....아휴..
갔다와서도 완전 죄인.
너무 고개숙일 필요 없구요
그냥 미숙했습니다.죄송합니다.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평소처럼 하세요.
그리고 다음에는 부모님 마음 헤아려서
마음 안다치시게 최대한 배려 해드리고요...
강하게 일부러 부딪힐 필요는 없지만
너무 나를 죽이지도 마시고요.40. 음
'09.8.14 11:08 PM (59.11.xxx.188)그 시엄마 아무래도 아들을 남편처럼 생각했나보네요.
설마 딸이 결혼해서 휴가가도 나중에 안알렸다고 서운해했을까요?
이런거보면 왜 홀시어머니 꺼려하는지 이해는 되네요.41. ..
'09.8.14 11:10 PM (124.5.xxx.181)에효..아니아니..그냥요..다음엔 안그런다 하면 매년 어머니랑 같이 휴가가야해요
그냥요.생각이 짧았다 다음엔 알리고 가겠다..하세요
바보인양 눈치없는양..연락안하고 갔다고 뭐라하니 연락하고 가겠다하세요
저처럼 매년 시어머니랑 여행 다니지 마시구요42. ...
'09.8.14 11:21 PM (211.58.xxx.251)시누 정말 오바구요..
님 남편분도 바보같아요..
무슨 석고대죄하나.. 한달내내 주말에 내려가면 사죄가 되나요?
잠깐 웃을게요..하하하하하하~
국내도 아니고 해외 나가실때 어른께 연락을 드리면 좋았겠지만
그건 보고하고 나가는 차원이 아니라
혹시 위험하니까..연락안되어도 걱정하시지 말아라..이런 차원이지요..
다녀와서 알게 되셨더라도 제대로 된 어른이면
얘기 안하고 갔다고 길길이 난리치지 않습니다.
안전하게 잘 다녀왔으니 다행이다..하고 말아야죠.
거기다 화를 낸다는건
감히 니들이 나를 안데리고, 내가 [갔다와라]하는 허락도 안받고
니들끼리 나갔다오냐, 이런 말도 안되는 생각때문에 화내는거죠.
원글님 상식 수준에서 아닌건 아닌거예요.
괜히 원글님이 어른들보다 뭐가 생각이 부족해서..실수한거 아닌가 하고
쫄지 마세요..어른이라고 다 어른이 아니구요.. 20살 넘으면 나이에 비례해서 생각이 자라는건 아닌것같아요.
그리고, 남편분도 제발 정신좀 똑바로 차리라고 하세요..
결혼까지 한 남자가 뭐 그렇게 정신을 못차리고 후덜덜합니까..43. 어휴
'09.8.14 11:27 PM (116.126.xxx.177)속시끄럽네요, 휴가도 맘대로 못가고.//
그럼, 어머니 저희 다녀올께요 하면 어머니 화 안났을까요??!!
말씀안드린게 잘못이든 아니든 그런걸 다 떠나서, 어쨌든 속시끄러운 시어머니네요.
어머니가 현명한 분이시라면, 만일 정말 섭섭했다하더라도 당사자인 며느리와 아들에게 직접 조근조근, 말하고 갔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이건 경우가 아니지않니하고 따끔히 야단치면될껄, 그걸 또 딸한테 말해서 집안 시끄러워지게 하시나요ㅠㅠ
말씀을 드리고 갔던 안드리고갔던, 어머니는 섭섭해하셨을꺼에요.
어머님 달래드리는건 좋은데, 윗님 말마따나 한번 같이 가기시작하면 계속 같이 가야할꺼요?
며칠전인가, 십몇년째 가족들과 함께 휴가 보낸다고 하소연하던 분 글이 생각나네요.
말씀 안드리고 간거 정말 잘못했다 용서 빌더라도, 다음부터 같이갑시다 뭐 그런말은 절대 하지마세요..
어휴..제발, 아들 장가보내면 그 가정 인정하고 이젠 좀 내려놓고 독립 좀 시켜주면 좋겠어요,
전 시어머니 된다해도, 이것저것 신경쓰기 귀찮아서라도, 그리고 살면서 주위에 그렇게 봐왔을텐데, 괜히 내가 끼어들어 아들내외 부부사이까지 나빠질수있겠다싶어 조심 또 조심, 무관심이 최고다 그리 살것같네요, 이제 이런 시댁글 보면 확 화가 치밀어올라요ㅠㅠ44. 흥
'09.8.14 11:32 PM (58.120.xxx.41)만약 말씀드리고 갔다면 웃으며 다녀오라 했을까요??
저도 비슷한 경험있는데요
결혼 7개월만에 저렴한 동남아 휴가를 계획했거든요
당시엔 날마다 안부전화할때라, 당연히 휴가 얘기를 미리하게 됐는데요
얼마나 전화를 쌩하니 받던지...
그리고 공항에서도 잘다녀오마 전화했을때도 쌩~~
휴가지에서 잘도착했다 전화할때도 쌩~~~~
마음이 걸려 비싼 선물 사와서 시댁(지방)에 내려가
저희끼리 다녀와 죄송하다고(왜그랬나몰라요) 그랬더니
"죄송한지는 아냐?" "진짜 죄송하기는 하냐??" 그러시데요
그말듣고는 정말 헐~~~~~~ 하더군요
여행가는데 돈대달라고 그런것도 아니고 자식노릇안하고 간것도 아닌데 왜??
그러던 그분이 막내아들 신행에 돈많이 든다고 저희(장남)보고 뱅기값을 보태라고 하데요
저희는 정말 저렴한 신혼여행 다녀왔거든요... 그것도 3개월 할부로다가...
아무도 보태주는 사람도 없었고, 축의금도 다 시부모가 가져갔고 절값도 몇만원 안받았는데요
시동생네는 축의금 다 자기네가 챙겼고, 저희가 기백을 줬고 했는데말이죠...
원글님,,, 너무 죄책감 가지지 마세요45. 아니
'09.8.14 11:37 PM (221.155.xxx.204)확 짜증이 나네요.
저도 맏며느리이고 또 아들을 둘 키우고 있는 미래의 시어머니이고, 또 딸의 입장이고, 또 누군가의 올케이고, 누군가의 시누이기도 합니다.
가까이 사는 것도 아니고 그리 멀리 사는 시어머니께 뭘 휴가가는 거까지 허락받아야 되나요?
물론 전화 드려서 저희 휴가 다녀올께요...함께 모시고 가는 게 좋은데 그러지 못해 죄송해요... 아니다..너희끼리 오붓하게 잘 다녀오너라...뭐 이렇게 얘기가 흘렀다면 좋았겠지만...시어머니랑 휴가를 같이 가야되나요? 시어머니랑은 다음 기회에 다른 이벤트를 하면 되지요.
시어머니 입장에서 자식 며느리가 몰래 떠난 것까지가 서운한건지 아님 그 이상 함께 못간거까지가 서운한 건지를 모르겠네요. 함께 못간것까지 서운한 거라면 그 시어머니 어른스럽지 못합니다. 그냥 알리지 않은 게 서운하셨던 거라면...미리 못들어 서운하구나..다음부터는 어디 멀리 갈때는 미리 알려다오...그러고 덮을 일이지 뭘 딸한테 얘기를 하고, 그 딸은 또 오빠한테 전화를 해서 x랄을 떨고 그럽니까(표현이 과격해서 죄송). 시누이의 태도도 남편의 태도도 영 아닙니다. 내가 그 시누이 입장이라면 엄마한테 그러겠어요. 엄마..신혼부부니까 지들끼리 여행가야지. 엄마는 이렇게 멀리 사시는데 걔들이 뭘 어쩌겠어요? 자식이라도 이젠 어른이니까 너무 마음에 붙잡아 두지 마셔. 그게 엄마 정신 건강에도 좋아요. 여행에서 돌아오면 오빠한테 엄마 서운한거 내가 말은 할께. 그만 털어버려요.
어디 여행중인 오빠한테 그런 전화를 해서 x랄을 한답니까?!(또 과격해서 죄송)
원글님 생각 잘 정리하셔서 입장을 확실히 하세요. 끌려다니시면 남은 결혼생활 내내 이런식으로 흘러갑니다. 물론 시어머니께 며느리로서 도리를 저버리란 뜻은 아닙니다. 다만, 위의 어느분 말씀대로 결혼해서 일가를 이룬 자식들한테 지나친 간섭이나 기대를 하는 풍토는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시어머니께 미리 연락 드리지 못해서 죄송해요...까지는 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사실 미리 연락 안한것도 제가 보기엔 뭐 잘못한 것도 아니지만 시어머니의 태도를 감안하고 집안 분위기를 감안해서 그정도는 타협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그리고 원글님 아들 낳고 시어미니 되시면 쿨한 시어머니 되시는 연습...임신때부터 하시기 바랍니다.
스무살 이후부터는 자식의 인생은 자식의 것입니다. 애정은 남겨두되 헛된 집착이나 간섭, 기대 등은 버리셔야 합니다. 이땅의 모든 부모님들! 자식사랑이란 이름으로 사소한 일까지 일일이 자식들을 옭아매야 하겠습니까?! 남의 자식(며느리/사위) 귀한줄도 아시구요!!
저, 오늘 다른 일로 열받고 있었는데 이글보고 뻥튀기가 된 것 같아서 잠시 흥분좀 했습니다.46. 나도 짜증
'09.8.14 11:42 PM (116.38.xxx.229)정말 짜증입니다. 옆 동네에 살아도 휴가 가는 거 일일이 다 보고해야되나요?
아무리 결혼이 두 집안의 결합이라고 하지만 남편 좋아 결혼했지 시어머니한테 구속까지 당해야하나요? 정말 우리나라 여자들이 시자하면 몸서리부터 치는 것이 다 이런 사람들때문이에요.
제발 이 나라 시어머니들~~~~~~~~~~며느리 좀 내비둬~~~~~~~~~~~~~~~
왕!짜!증!
그리고 새댁, 지금 마음 단단히 잡고 시어머니한테 말려들지 마세요.47. ^^;
'09.8.14 11:43 PM (118.221.xxx.197)자식노릇도 참 힘드네요.
휴가란 말그대로 쉬는것인데, 쉬는일도 내 맘대로 못하고, 부모 눈치를 봐야하는군요.
정말 왜!!!! 우리의 어머니들은 이런건지, 참 답답합니다.
해외여행 패키지로 가면 큰돈 안들고, 자주 나가는 사람에겐 국내여행정도밖에
안되는 그런 여행이 되버렸는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난리칠정도로 해외여행이 대단한건지 원,
너무 죄인처럼 행동하지 마시고,
어차피 휴가때 어머님하고 같이 다니실것 아니시면
그냥 담담히 받아들이시고, 말씀 못드려서 죄송하다고 정도까지만 하시는게
앞날을 봐서 좋을것 같네요.48. 한마디 더
'09.8.14 11:46 PM (221.155.xxx.204)착한 며느리 되려고 하지 마세요.
현명하고 지혜로운 며느리가 되셔야 합니다.
내가 주장할 일 있으면 욕을 먹더라도 확실하게 주장하세요. 그 대신 할 도리는 잘 챙겨서 하시구요. 그래야 시댁 식구들도 재는 저런 스타일이야 하고 인정하게 됩니다.
원글님의 시어머니나 시누이나 남편의 태도로 봐서 원글님 스스로 착한 며느리 추구하시면 결국 홧병납니다.
결혼 17년차의 현실적인 충고로 여겨주십시요.49. 정말.
'09.8.14 11:57 PM (115.140.xxx.24)딱....제 신혼시절을 보는것 같아..
정말 짜증이 나네요..
그 시월드.....
그냥 원글님 마음가는데로 하세요..
여행 다녀올수도 있어요...
큰잘못하신거 아니에요...
아이낳고하면...부부가 둘만의 시간가지기 힘들어요..
지금 둘만의 여행 잘갔다 오신거고..
절대....절대 기죽을 필요없어요..
잘못한거 없으니....
(말씀안드리고 간거..잘못한거지만...충분히 이해할수있는부분...속으로 서운하다 하셔야해요)
시누가...왠 참견.....50. 안됐지만
'09.8.15 12:02 AM (110.15.xxx.25)원글님, 앞으로 깝깝하실 겁니다.
시어머니가 화 내시는 건 휴가를 연락없이 가서가 아닙니다.
함께 가시자고 청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시누이에게 서글픈 감정을 전달했을 때
홀로 되신 어머니에 대한 애뜻함이 발동한 시누이는
말 그대로 시누이 노릇을 한 거구요
남편은 어머니가 유난히 애지중지 하시며 키웠을 거예요
남편도 알고, 시누이도 알기 때문에
남편은 전전긍긍 하고, 시누이는 자랄 때 혜택은 다 받고
어머니 안챙기는 오빠가 밉고,,, 당연히 큰소리가 나가게 되죠
시어머니와 시누이의 때리고 말리는 상황에서
유약한 남편은 판단력이 흐려지고 일단 시끄러운 상황을 무마시켜야 하므로
잘못했다고 빌게 됩니다.
시누이와 원글님 남편은 부모님을 끔찍히 위하는 효자효녀인 셈이고
원글님은 밖에서 들어온 새사람으로써 별 문제 없던 집 안에 평지풍파를
일으킨 장본이 된 겁니다.
소설 아니구요. 원글님과 똑 같은 케이스였답니다.
해결책은 시간이 흘러 흘러 심하게 흘러야 합니다.
소극적 해결책은 남편에게 화 내지 말고
나 전달법을 써 보세요
절대 시어머니나 시누이를 깎아 내리지 말고
남편이 판단하게 하셔요.
위에서 여러분이 말씀하신 대로
섭섭하셨다니 죄송합니다. 정도로 넘어가셔요.51. 헐~
'09.8.15 2:48 AM (211.208.xxx.37)정말 정말 글 읽는 내내 답답합니다.
댓글 또한 답답한 댓글이 많구요.(뭐 제 생각에 그렇단 말이죠)
성인들끼리 결혼해서 한 가정을 이뤘는데 무슨 휴가까지 일일이 보고하고 다녀야 합니까?
자식과 부모간의 도리와 예의로 말씀을 드리고 가는게 보기 좋고 좋은일 인지는 누구나 다 아는 일이지만 그게 석고대죄를 할만큼의 잘못이라고는 도저히 ㅡ ㅡ;;;;;;
더 큰 문제는 그 전활 받고 사색이 되어 세상이 꺼진듯 하고 계시다는 남편분이네요.
어머니 입장에서는 조금 섭섭할 수 있을지 모르나(사실 이것조차도 이해안되지만)
방방 뛰는 시누이(너나 잘하세요~) 당최 뭐하자는건지
세상이 다 꺼진 남편...참 이게 젤 답답한 상황~
에고~ 신혼부부인 원글님께 이렇게 글 남겨 죄송합니다만,
갈길이 머네요.
모든걸 남편이 해결하게 하시구요.
원글님은 그냥 말씀 못드리고 가서 죄송해요.
하면서 슬쩍 남편이 그러자고 했다는 식으로......(그것도 커버 못해준다면 그 남편은 ㅡ ㅡ;;;)
그러나 생각이 짧게 그러자고 해서 죄송하다고
그렇게 한번만 하시고 마세요.
까딱 잘못하면 이번 일로 매년 시댁과 휴가를 같이 보내야하는 상황이 생기실지도 모르겠네요.
남편의 석고대죄 중에 저 말을 안나와야 할터인데 에휴~~52. 그래서
'09.8.15 3:02 AM (221.139.xxx.40)말리는 시누가 더**하다는...
아마 더 부추겼을 껄요..어쩜 그럴수 있냐고..
대체 왜그럴까요?
그리 귀한 아들이고 오빠인데..
섭섭하더라도 기왕간거..간 동안이라도 즐겁게 지내다 오게 좀 참지..
참 생각 짧은 모녀시네요..
앞으로 시어머니가 둘이다!!가 정답일듯..
시시콜콜 꼬투리 잡고 전화에 대고 **하고(경험자)
결혼해서 가정 이루게되면 잘 살게 좀 놔두지..허구헌날..
손위보다 무서운게 손아래인듯..제경우엔..
지는 부모를 종부리듯하면서 다른 사람들한텐..온갖 잔소리에 참견..
효도하라고 ㅜ.ㅜ(정작 부모님은 지때문에 힘들다하시는데..)
그러면 안되지만 점점 정이 안가고 시댁도 가기싫고..
시누가 한 마디하면 전화하셔서 이러니 저러니 뭐라하시는 말씀이
전처럼 어른이 하시는 말씀이니 새겨들어야지 하는것보단..
어쩜 이리 모녀가 똑같이 제멋대로(?) 자기들 생각만할까라는 괘씸한(?저 못됐죠?)생각만..
결혼초엔 참 많이 참고 노력하려했었는데..
이젠 정떨어지고나니 할수있는 일도 하기싫어져요..
이거 서로 손해 아닌가? 게다가 남편도 꼴도 보기 싫어요..
나이어린 동생한테 말같지도 안은 소리 들으면서도 쩔쩔 매는거 보면..
이건 뭐..**도 아니고..내가 저런 모지리랑 결혼 했었군 싶은게..
결국 당신 아들만 피곤해 지는걸 왜 모르시나...53. 여행까지
'09.8.15 8:21 AM (125.188.xxx.45)가서 놀지도 못하고 맘 조리는 님의 심경이 이해가네요
그러나 첫 휴가 인데 시어머니께 이야기 하고 갔으면 더 좋았을걸 그랬네요
홀시어머니의 장남 ...님 같아도 그런 애뜻함 안들까요
아마도 며느님 많이 사랑하실 거에요 ..그러니까 그런 섭섭한 마음이 드는거지요
물론 휴가는 부부가 둘이 가고 시어머님께도 잘 해드려야 겠지만
전화해서 어머님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리세요
그리고 어머니께서 따라갈려고 한 것도 아닌지도 모르잖아요
다른 분들은 뭐하러 보고하고 가느냐 이렇게 말하지만
그건 아닌것 같아요 ...물론 주체적으로 행동해야 하는 건 맞지만
어른스럽게 행동하고 가족들을 배려해야 하는 건 또 다른 일이지요
현명한 여자가 되시길 바래요54. 아이키워
'09.8.15 8:23 AM (211.212.xxx.45)놓으면 좀 편하게 놓아주고 싶어요. 정말 즐기고 싶고 함께 하고 싶어 부모와 시간을 보내고 싶게 만들려면 어른들이 참 잘해야 되요. 이래서 윗사람 노릇이 더 어렵다고 하잖아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나이드신 분이 많이 베풀면 어긋난 사람 아니고선 나이들고 결혼생활 하고 철들면 자연스레 부모생각하고 그래요.
처음부터 억지로 부리려하고 배려없이 자기 심경만 드러내면 시간 갈수록 더 멀어지게 되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둘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원글님 심정 백만번 이해해요.
저도 결혼하고 첫 휴가를 시댁식구랑 보냈지만 그 불편하고 힘든 맘 몇년을 가더군요..55. 저는
'09.8.15 8:36 AM (125.188.xxx.45)님이 시댁에 대한 편견을 깨고 사랑받는 며느리가 되었으면 좋겟네요
결혼은 하지만 진정한 가족이 되기란 많은 인내와 희생이 따르더라구요
물론 님에게 인내하고 희생하란 이야긴 아니에요
저도 에전엔 시어머니 하면 그냥 나를 구속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티비에 나오는 말도 안되는 시어머니들 다 이해못했는데
나이드니 그런 분들 어느정도 이해가요
결혼 시켰는데 자기 와이프만 챙기는 그런 아들도 좀 못나 보여요
물론 자기 와이프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라는 것은 알아야 하지만
가족에 대한 배려를 가지고 있는게 결혼생활이지요
시어머님이 가진 그 허탈감을 님은 아직 잘 모를 거에요
물론 그 마음이 좋은 감정은 아니고 집착이 될 수도 잇지만
님이 어느정도 시어머님을 배려하면 잘 극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아들에 대한 사랑이 유난히 깊은게 우리 어머니들의 정서지요
시대가 변했다고 해도 우리도 같을 거에요
그걸 표현하느냐 안하느냐의 차이이지요
저도 제 아들이 결혼햇는데 너무 관심가고 그러는데
며느리가 아무말 없이 여행갔다면 엄마로서 무시당했다는 느낌 들것 같아요
님도 아들 낳아 키웠는데 그렇게 행동하면 서운한게 당연할 거에요
입장바꿔 생각하시고 홀로 있을 시어머니를 이해 하세요
시댁에 인내하고 희생하란 이야기가 아니에요
아들을 며느리에게 준 시어머니 심정을 이해하면 이번 일이 순조롭게 풀릴 거에요56. .
'09.8.15 8:42 AM (203.229.xxx.234)석고대죄 안하면 아들 부부 이혼이라도 시킬 건가... 궁금합니다.
저도 아들만 두었지만
도대체 왜 들 그러시는지..
둘이 재미있게 안 싸우고 잘 지내는거 보기 좋다고 하면 어디 덧나는지.. 젠장.
하여간 그거 다 욕심인데 맞춰주면 끝도 없네요.57. j
'09.8.15 9:12 AM (165.243.xxx.195)이런글 보면 정말 짜증나요...
일일이 그렇게 다 말해야돼요?
저는 이부분에서 남편분 태도가 화가나네요.
무슨 큰죄졌다고 그런태도를 취하고 있대요???
그럴수도있찌..
아 죄송하다고 말씀 드리면 될 일을..그리고 다음부터는 말씀 드리고 다니겠다 하면되지..
무슨 매주 내려가서 사죄를 한대요?
완전 짜증나네요...
시어머니 입장에서 혼자 계시니까 내심 휴가 기대하실수 있으셨을거 같아서 이해가 조금 가구요...
섭섭해 하는 시어머니를 시누가 보면서 시누도 화가 났을수있겠다 싶기도해요
(그래도 오빠한테 전화해서 뭐라 소리치는건 상식이하죠..)
앞으로 결혼해서 닥칠 일이 엄청나게 많은데
이런 작은 일로 남편분이 하늘무너진듯 그렇게 쩔쩔매고 있다니
참으로 앞날이 걱정 됩니다.
원글님께서 남편분 앞으로 이런 작은일에 그렇게 힘들어 할 필요 없다고
좀 대범하게 나가세요.
같이 쩔쩔매지 마시구요...
현명하게 대처하시리라 믿습니다.
여행지에서 이렇게 글을 쓸 정도면 원글님도 마음이 참 약하신분 맞는거 같네요...
일단은 재미나게 놀고 오세요^^58. 남편분이..
'09.8.15 9:12 AM (122.34.xxx.147)제일 문제인거로 보이네요;; 그만한 일 에 시누가 전화해서 큰소리 친다는 것 도 웃기는데..또 무슨 큰일 난거처럼 기죽어서 여행 망치고 주말마다 석고대죄 하러 내려간다는 남편분은 한 술 더 뜨시는군요..그런 성격 다 아시니..누울 자리 보고 발 뻗는다고..그난리 치는거겠지요..그렇게 해서 며느리까지 한꺼번에 한쾌에 잡아보겠다는..선 정해놓으시고 소신껏 사세요..자칫하면 평생피폐한 인생 되거든요.
59. 결혼 한
'09.8.15 9:45 AM (61.38.xxx.69)아들이 그랬으니 유죄가 됩니다.
미혼아들이었으면 안 그랬을 확률이 백퍼센트구요.
결혼한 아들 잘못은 모든것이 며늘의 꼬드김이라는 거지요.
남편분께 모른척해 버리세요.
시모는 며느리가 와서 빌기를 바랄 겁니다.
남편분도 지금 엄마가 누구에게 화났는지 제대로 모르고, 자기 혼자가서 빌겠다는 거고요.
그냥 걱정하는 척만 하세요.
남편 뜻에 따르는 순종하는 아내로만 사는 척 하세요.
무조건 남편이 하자는대로 해서 , 그리 된 겁니다.
절대로 원글님이 그리하자했다는 뉘앙스를 풍기면 안됩니다.60. 걍 냅둬
'09.8.15 10:09 AM (121.147.xxx.113)버리시지요. 어찌 그런 피곤한일을...
그리고 가족끼리 여행가는거 죽을죄 아닙니다.
가정이 있으니...
해년마다 휴가라는 명목의...
친정이나 시댁이나 여자들이 가봐도 뭐 일만 하지요.
그나마 친정은 봉사차원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가는데
시댁은 봉사차원으로 가도 싫은소리까지 추가로 듣고오지요.
일주일마다 간다고요?
가던말던지... 그 말 어차피 평생두고 우려서 들을거인데
큰잘못한거 없어요.
단지 알리지않고갔다는거 ... 시어머니는 서운하겠으나
다들 그렇지않나요?
시누한테는 니나 잘하고 살으라고 하시고요.61. 결혼한
'09.8.15 10:13 AM (219.251.xxx.18)아들이 그랬으니 유죄가 됩니다2222222
댓글 쓰신님이 정답입니다.
지금 시모는 며느리에게 화가 나있거든요.
그냥 두고 보세요. 꼬뚜리 잡고 싶은데 며늘이 나섰다가는 옴빵 뒤집어 씁니다.
나중에 해결되면 다시 글 올려주세요.^^*62. 이해 안감
'09.8.15 10:21 AM (112.166.xxx.115)같이 살지도 않는데
왜 일일이 보고를 해야 합니까.
장에 가면 장에 간다고 보고해야 하나요.
결혼해 독립한 아들 보고 신종플루 때문에 해외에 나가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하시는 것도
금지명령으로 생각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해요.
당신 생각을 말씀하실 수는 있지만 그저 당신 생각일 뿐이지요.
성인인 당사자들이 알아서 해야 할 일이지요.
하여간 우리나라 시문화 언제나 바뀔까요.
남편님도 장가가셨으면 철좀 드세요.
홀시어머니건 아니시건
결혼한 사람들끼리 독립적으로 사시지 않으면
평생 고생하십니다.63. 미리 말씀드리고
'09.8.15 10:33 AM (118.47.xxx.63)또한 시어머니께서도 잘 다녀오너라(속은 어떨지라도)
그런 상황에서 여행을 갔다면 참 좋겠지만
원글님 상황을 읽다 보니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이미 엎질러진 물이니 남은 여행 잘 하세요, 님 만이라도.
남편께서는 효자 콤플렉스가 있는듯하고 남편 마음은 여행에서 돌아와 자기 어머니앞에
사죄(?)드릴 때까지 늘 불편할 것 같습니다.
사실 남편이 좀 든든하게 까짓거 돌아가서 깨지든 말든 이왕 온거 즐겁게 지내다 가자라고
한다고 하더라도 님도 마음이 불편할 상황인데
남편이 그렇게 코 박고 계신다니 무슨 여행이 되겠습니까만....
어쨌거나 돌아 오시면 한 번은 시어머니께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말씀드리고
그 이후로는 마음 강하게 먹고 두번은 사과하지 마세요.
그렇게 크게 잘못한거 아니라고 생각 듭니다.
해외 여행지까지 전화해서 오빠에게 고함친다는 그런 시누이도 참 요망하네요.
신혼이라 핑크빛으로 알콩달콩 예쁘게 살고 싶은 순간 순간인데
마음이 우울 하겠군요.
어쨌거나 딱 한 번만 사과 하세요, 그것도 시어머니께만. 시누이에게도 사과하면 안됩니다~!64. 음..
'09.8.15 10:35 AM (221.155.xxx.204)어젯밤에 화딱지나서 댓글달았던 사람입니다.
다시 찬찬히 읽어보니, 여름휴가는 어찌할거냐, 해외여행은 좀 피해라...했던 시엄니 말씀이 있었는데...암말 없이/해외로...일단 시엄니 입장에서는 좀 서운할 수 있겠습니다. 요부분에 대해선 사과하시는게 좋을듯해요.
헌데, 서운한 정도로 넘길일이지 시엄니나 시누이가 길길이 뛸 일도 아니고 남편이 석고대죄할 일은 아닌 듯 합니다.
제가 아들만 키우는 입장이다보니, 아들 장가보낸 시엄니 심정 이해못할바도 아니지만...어쨌거나 장성해서 결혼한 자식은 이제 나만의 자식이 아니고 내맘대로 이래라저래라 할 수 없음을 시부모님들도 학습을 해야합니다. 원글님같이 이런 사건들을 겪으면서 시어머니도 며느님도 각자 학습을 해야합니다. 며느리도 자기주장을 하시되 시머머니 심정을 헤아리는 마음을 기본으로 깔아야 남편과 가족 모두 그럭저럭 소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65. 음
'09.8.15 10:41 AM (119.197.xxx.140)휴가가는데 보고해야한다는 건 아니올시다입니다만 시어머니가 해외여행 피해라 운운했으니 좀 섭섭하실수도 있겠지요. 급하게 떠나서 그렇게 됬다 죄송하다 한말씀만 드리고요. 그리 죽을죄 지은것도 석고대죄 할일도 아닙니다. 한번만 죄송하다 하시고 그 뒤에 너무 기죽지 마세요. 기죽으면 더 길길이 화 내실듯 합니다. 남편이 매주 내려가든 말든 상관마세요. 어짜피 님 시어머니가 화내는건 아들이 아니라 님입니다. 님은 그냥 가만 계세요. 님도 따라 나서서 사과다니면 해마다 주말마다 보고하고 다녀야 할지 모릅니다.
66. 에휴..
'09.8.15 10:42 AM (218.50.xxx.124)어제 이글 봤을땐 이게 도대체 무슨 큰일이라고 시어머니,시누가 저런 반응에 갓 결혼한 남편은 여행가서 저런 상황을 빚어내나정도로만 생각했는데 댓글읽고나니 기가 막히네요
저도 타임머신타고 뒤로 간 느낌입니다.
전 그냥 미리 얘기못한건 죄송하지만 일이 그렇게 급하게 되서 그렇게된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저자세로 나가는건 안하셨음 좋겠습니다.
지금 남편도 저런자세로 나가는데 저자세로 나가시면 휴가뿐만 아니라 매주,무슨일이건 시댁과 얽매여서 사시는게 불을 보듯 뻔하네요.67. 그런데
'09.8.15 10:53 AM (125.188.xxx.45)우유부단 한 님 남편이 더 문제네요...
원래부터 남편은 시어머님 모시고 휴가를 가고 싶었는지도 모르는데
님 마음은 아닌것 같고 하니 그냥 몰래 다녀오면 모를꺼라고 생각하고 떠난듯 하고
또 조금 순진한 구석이 있는 장남인듯 보여요...나쁜 분은 아닌것 같고
저도 동생 장가 보내고 나니 참 그렇더군요..그렇게 친한 동생은 아니었는데도 그런데요
그러니 시어머니 맘은 어떨까 싶어요...
저도 매일 맘 접고 삽니다만, 요즘 사람들 학습된게 너무 많아서 너무 똑똑해요
자기 관리 너무 잘하고 시댁에 절대 복종 안하고
그런건 좋은데,,,너무 싸가지 없게 행동은 안해줫으면 좋겠어요
동생 결혼전에 전 엄마에게 남동생하곤 휴가 같은건 가는거 아니라고 미리
교육을 시켯어요 ...여자들은 시댁식구들과 휴가 가는거 싫어한다고요
저도 원하지도 않지만요
잘못은 했는데도 뒤에서 물러나 있는 태도 그런것 별로 안 좋아 보여요
잘못은 아니지만요...나는 모르는 일이다 당신 아들이 다 한일이다
이런 태도는 아니라고 봐요 ...시어머니는 며느리에게 기대하는게 있는 거에요
며느님도 시어머니에게 기대하는게 잇지 않겠어요
비록 당신 아들을 내가 델고 살지만 절대로 당신을 소외시키지는 않겟다는
묵언의 약속을 보여주세요..그러면 시엄니는 며느님을 믿으실거고
무슨일이 있어도 님 편을 들거에요...시엄니가 두려워 하는게 그런 거에요
이해가 조금 가는지 모르겠네요...여자는 자식이 품에서 떠날 때 너무 외로워 진답니다
남편 보다도 더 그렇다는 걸 님도 자식 있으면 알거에요
님이 시어머니께 전 어머니 편이라는 인식을 확실하게 심어주세요
그러면 조금 결혼 생활이 행복할 거에요
그리고 시누는 그냥 내버려 두세요...섭섭하게 생각도 말고
그런 딸이라도 있는게 얼마나 다행인가요
시어머니에게... 딸도 없다면 님이 더 힏들어 진답니다68. 참...
'09.8.15 10:54 AM (121.144.xxx.86)시어머님과 시누이 모두 말도 안되는 처사입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남편분인것 같아요.
신혼 6개월이라고 하시니..초장?에 잘 잡으세요.
아니..결혼해서 가정을 이룬 남자가 이런일로 사색을 해서 한달동안 사죄를 한다구요..웃음만 나옵니다.
거기에 한술 더 떠서 전화로 난리치는 그 시누이... 도 웃깁니다.
저도 남동생 있고 이번에 장가 갔지만,...결혼전부터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우리 엄마나 저희자매들이나..저희들끼리 잘살면 그걸로 만족이라고 절대 터치 안합니다.
( 동생몫으로 상당 재산 상속 예정되어 있구요 지금도 많은 도움 주지만 그에 상응하는 혹은 아들며느리에 대한 간섭은 전혀 하지 않으시지요). 친정부모님이 그러시는 이유는..가정을 이루면 독립이라는 개념이 강하시기 때문일겁니다.
제가 만약 원글님이라면, 절대 남편따라 사죄하고 숙이지 않을 겁니다. 그럼 앞으로도 쭈욱..무슨 잘못한 사람처럼 계속 시어머님에게 굽혀야 될테니까요.
그리고 원글님 글 보고 원글님 부부가 뭘 잘못했는지도 사실 모르겠습니다. 급히 여행 다녀올수도 있지 그게 뭐 그리 잘못이라고....
결혼초기이시니 이번에 잘 하셔야 합니다. 남편과 잘 이야기 하세요. 우리가 가정을 이룬이상 남편이 가장이고 부부가 잘 협력해서 잘 살아가자고 ... 그리고 마음으로도 독립해야 한다고..
화내시지 마시고... 조용히 차분히 그리고 진심으로... 남편을 나의 편으로....(표현이 이상하네요)..
암튼 남편분 그냥 두시면...원글님..평생 고생하실 것 같아요.
그리고 시누이도 손아래인것 같은데, 더 큰 기대하시 전에 실망시켜 드릴 필요도 있습니다.
사정(너무 급하게 잡혀서 말씀못드린건 실수였지만, 그게 손아래 시누에게 말들을 정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가정일이나 나서지 말아달라구요)...
여튼...
잘 마무리 하시길 바라네요.69. 아무리
'09.8.15 10:55 AM (220.71.xxx.166)싼 패키지라도 어른들이 보시기에 해외여행하고 국내여행은 다르지요..
저도 여태 국내여행하면서 보고한적은없어요...하지만 해외로 나가면 양쪽부모님께 전화드리고
가지안나요? 결혼첫휴가를 전화도 없이 해외간걸 알았다면 당연 서운하죠...
사람마다 가치관이 틀리니 원글님이 잘판단해서 하셔야될듯 댓글에 흔들리지말길 바래요...70. 만약에
'09.8.15 11:03 AM (125.188.xxx.45)해외여행가서 사고라도 났다면 그건 누가 책임지나요
남아잇는 가족이 책임지는거 아닌가요
가족은 기쁨도 나누고 슬픔도 나누고 하는 거 아닌지요
어려움만 나누자고 한다면 그건 이기주의지요
그런 생각이 문득 드네요71. 참
'09.8.15 11:11 AM (121.155.xxx.182)할말이 없네요 시누나 시어머니나 다 어리석은거 같아요,,,그래 어차피 놀러갔으니 몸조심해서 다녀와라,,그래야지,,그래야 어른아닌가요,,그렇게 했으면 저같으면 여행다녀와서 시어머니 한테 갔을텐데,,남편분도 직장에 치여서 스트레스 풀러갔다가 왠 봉변인지,,,,님 시어머니는 좀 아루르는 방법이 없는 분인듯하네요
72. .
'09.8.15 11:12 AM (203.229.xxx.234)해외여행을, 그것도 아이들 데리고 나갈때마다 단 한번도 미리 말씀 안 드리고 양해 비슷한 것은 더더욱 생각지도 않았던 저...
원글님 시어머니 같은 분 만났으면 진작에 목졸려 죽었을 듯.
아마, 우리 시엄니도 저 모르는 곳에서 뒷담 까셨겠지만
적어도 제 앞에서는 일절 아무 말씀 안하셨어요.
그러고보면 누울 자리 보고 발 뻗는다는 옛말, 정말 맞아요.
원글님 부부가 많이 순하고 착하시니까 그러신듯.73. 아들이
'09.8.15 11:12 AM (219.254.xxx.203)남편 같은 느낌인가 보네요
남편이 딴 여자랑 여행간듯한 배심감!!
사과는 한번만 드리고 남편한테는 좀 비아냥 거리세요,,,
저희 남편이 좀 그랬어요
시어머니와 누나로부터 자아가 독립되게될때까지 오래 걸렸어요
전 수시로 자존심도 건드리고 비아냥 거리고
당신은 결혼도 한 한 집안의 가장이라고 많이 추켜 세우고 우리집과 시댁을 별개로 자꾸 얘기했어요
지금은 시댁에 너무 소홀한 아들이 되었네요
저는 소홀한 아들덕택에 빛나는 며느리가 되었답니다
효자 아들 옆에 있는 며느리는 아무리 잘해도 천하에 못된 며느리가 되더군요
남편을 불효자로 만드세요
그게 며느리가 살길입니다74. ...
'09.8.15 11:22 AM (222.237.xxx.154)약간 서운할수는 있겠다 생각은 들지만 격노하는건 참...
거기다 시누이까지~
그리구 시모도 같이 갈거같음 모르지만
어차피 부부둘이서 해외여행 가는데, 괜히 시모한테 전화해서 우리 잘다녀올께요...
이게 사실 말이 쉽지 더 눈치보이고 전화못하게 되는거 아닌가요
그리구 제 주위만 해도 휴가가면서 일일이 시가에 혹은 친정에 보고하고 다니는사람 잘없어요
가끔 홀시모 얘기 나와서 ..홀시모라서 좀 걸린다 이런댓글 달리면
괜히 선입견 가지느니 뭐니 하면서 나무라지만
휴가한번 가는것도 이런식이라면 홀시모에 외아들 혹은 장남에게
어디 이것저것 눈치보이고 걸리는거 많아서 결혼이나 하겠나요?75. 그런데
'09.8.15 11:25 AM (125.188.xxx.45)사람마다 다 집안에서 서열이 다르고 위치가 다르잖아요
그러니 남들은 뭐라해도 님과는 다른 사연인 것입니다
남들은 장남이 아닐수도 있고, 홀 시어머니가 아닐수도 있는 거에요
사람마다 다 사는 입장이 다른데 똑 같은 방법으로 살 수는 없지요
님은 무척 조금 고단한 입장일 수 있어요
홀시어머니에 장남에 우유부단한 남편에
옛날엔 며느리가 다 약자에 속했지만 요즘은 그런 시대가 아니것 같아요
요즘 며느리들 누가 시집살이 하나요 ...다 어느 집이나 상전이나 다름없어요
그리고 요즘 남자들 다 아내말들 잘듣고 가정적이고요
세대가 조금 변했다고 봐여 ..안 그런 사람도 잇지만 ..그리고 여전히 며느리는
사회적인 약자일수도 있지만 ,..분명한 건 며느리들도 예전과는 다르다는 거에요
우리 올케를 봐도 저 때와는 너무 다르더라구요
그런 걸 볼 때 저는 시어머니 입장이 너무 이해가 갑니다
무릎꿇고 사죄할 필요는 없지만 님이 어머님 맘을 헤아리는 사람이었으면 좋겟네요
얼마나 애지중지 키운 아들이겠어요...그런 마음을 이상한 쪽으로 몰고가지 마세요
전 님이 싸가지 없는 며느리는 되지 말길 바래요
요즘 그런 며느리들이 너무 많아서 걱정입니다76. 어떤
'09.8.15 11:35 AM (116.33.xxx.66)시어머님이 어떤 분인지 궁금하네요.
둘이서만 갔다고 서운해서 그런게 아니라 정말 이땅을 나가있는데 가족에게 알리지도 않았다고 서운하실수도 있죠.
서울도 아니고 지방이면 아직은 해외여행은 크게 느껴지는데요.
단순히 시어머님이 격노하신게 저것들이 나 뺴고 나 몰래 가서 그런건지... 정말 걱정되어서 그런지.. 잘 보셔시고 판단하세요.
모조건 시어머님이라고 같이 가고 싶어서 저런다고 틀에 박지 마시고요.
시누는 제외시키고... 어머님 본인이 어떤 분인지 보시고 사과를 해도 하시고... 같이 기선을 잡아도 잡으세요.77. ..
'09.8.15 11:36 AM (121.168.xxx.178)아들 며느리에 대한 기대가 컸는데 실망해서 더 그러실거에요
여행갈때 알려드리는게 좋긴한데 안 알렸음 끝까지 모르게 했어야죠
뒤늦게 아셨으니 기분이 나쁜거고요
이번엔 가서 죄송하다 하세요 앞으론 어디가면 미리 얘기하겠다 하시고요
어머니도 앞으로 아들에대한 기대가 줄어들겁니다 그래야 하고요78. 음
'09.8.15 12:01 PM (119.199.xxx.11)아~~그래요???
휴가갈때는 시부모님 한테 연락 해야 되는거에요???
전 이해가 안가서요
저두 장남이고
결혼한지 12년 되었는데 휴가 가면서 저의 어머니에게 연락하고 간적 없는데...
그렇다고 그게 문제 된적도 없구요...
가족휴가를 굳이 꼭 보고올리는것 처럼 해야 되는
대한민국 주부님들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79. 낼모레오십
'09.8.15 12:02 PM (125.129.xxx.49)시모 시누 이해 안갑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걱정하시게 해서 죄송하다' 한말씀 전화드리시고요...
다음 부터는 무/시/ 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에는 갔다 오겠다 당당히 말씀하시거나, 안 알리고 가더라도 거짓말은 하지 마십시오
젊은 부부가 국내든 해외든 여행 할 수 있는 일이구요
일일이 보고 할 일,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또 안 알리고 갔다고 길길이 뛰시면 걱정하셔서 그랬다 죄송하다 담담하게 말씀하시구요...
사실은 남편이 더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결혼은 했답니까?...죄송합니다...80. .
'09.8.15 12:11 PM (211.178.xxx.202)저도 짜증 3333
남편 바보네요 3333
앞으로도 연락하지 말고 휴가 떠나세요, 길들이려는 심보에는 나도 길들이겠다로 대처하세요.81. 휴가
'09.8.15 12:38 PM (58.79.xxx.65)휴가때 시댁과 보내는 집이 많은가봐요
그리고 인제 결혼 6개월이시면
이참에 남편분 처신 잘해야 합니다.
말씀안드리건 죄송합니다.까지하시구여
시누 결혼했는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그렇지 결혼하고 가정꾸린 오빠한테 소리소리지르면 안
돼지요
남편분 교육 확실히 시키세요
시댁과 가정사이에서 확실한 바람막이 역할 해야합니다.
82에서보면 시어머니 시누에게 받는 스트레스가 보통이 아닌데
그럴때 무조건 이해해라 니가 참아라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82. 분위기
'09.8.15 12:54 PM (118.35.xxx.130)가 그런 집안은 헐수 없습니다
에고 새댁은 잘은 모르겠지만 나 처럼 앞으로 꽤나 시달리고 살아야 할듯하네요
그런 집안 분위기에 안맞춰주면 늘 신경성으로 고생하게되구요
맞춰준다해도 괴로운일 다반사일거 같아요
우리같은경우는 시댁과 30분 거리에 사는데 일일이 휴가때 강원도 갑니다
문경갑니다 보고하지않은적이 없고요 새댁처럼 보고않했다가 눈물 콧물
다 뺀 적이 있는데 다행이 시누이는 없는데 무서븐 아버님땜시 벌벌벌
한 여름에도떨고 삽니다ㅠ 하루당일치기 온천 가는데도
남편님이 꼭꼭 부모님께 전화해서 말씀 드렸냐고 확인 합니다 몇대 독자도 아닌데 참..
그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죠 조선시대는 지금도 존재합니다ㅠㅠㅠ83. 홀시어머이에
'09.8.15 12:58 PM (119.64.xxx.78)외아들과 사시니.... 만만치 않으시겠네요.
그래도 꿋꿋하게 중심잡고 사세요.
처음부터 접고 들어가면 평생이 힘들어요.
처음에 몇번 모르는 척 밀고 나가다 보면, 상대방이
거기에 맞춰 가더이다.
일단 '미안안 기색', '눈치보는 태도' 따위는 버리셔야 하구요,
당당하게 대하세요.
약한 면을 보이기 시작하면 상대방이 기를 꺾으려 들기 마련이거든요.
모든 인간관계가 다 그렇더이다.
주도권 잡기 싸움에서 이기시기 바래요.
첨엔 힘들겠지만 눈 딱 감고 견디시기를.....84. ...
'09.8.15 1:06 PM (115.86.xxx.3)제가보기에도 말안하고 간거보다는
같이 모시고 가길 바랬는데 그것도 아니고 단둘이 간게 더 화난 이유아닐까요?
정황상 월욜결정 화욜출발이면 지나고 이해할수 있었을텐데
화내시는 이유는 밑바닥에 결혼한 내외가 자신을 모시고 휴가를 보내길 바랬는데
원글님이나 남편분은 그걸 전혀 눈치채지도 못했기때문에 화나신거 같아요.
근데 딱히 말을 못했는데 여행갈때 안알렸다는 꼬투리를 잡아서
막 화를 내셨을 듯.
화를 풀어드리려면 포인트를 잘잡아서 화를 풀어드리셔야할거고...
아마 화의 포인트는 남편분 만은 아닐거에요.
아들에게도 실망했지만...원망은 며느리에게 하겠죠.
남편분이 원글님 아끼시고..두분 뜻이 그나마 맞으니 다행이지만..
핵심포인트를 잘잡고...전략적으로 화를 풀어드려야겠죠.85. ***
'09.8.15 1:12 PM (115.137.xxx.8)시어머니가 휴가를 같이 지내고 싶어서 휴가 전에 어떻게 지낼거냐고 물으신지 모르겠지만... 이왕 둘이만 가기로 결정했으면 어머님한테 전화해서 해외로 나가겠다고 너무 걱정하시지 말라고 미리 말씀드려야 했어요...
그랬으면 어머님도 속으로 서운할 지언정 대놓고 꼬투리 잡힐 일이 없잖아요...
이시점에서 두분이 어머님께 연락 못드린게 단지 걱정들을까봐 그런게 아니라, 시어머니를 같이 못 모시고 나가서 송구스러워서 연락 못드린거면 이미 어머니의 의중을 알아차리고 시어머니를 떼어놓고 해외여행에 몰래 간다는 뉘앙스가 풍겨서 어머니 입장에서는 서운할뿐 아니라 괘씸하게 느껴지는 거죠....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아무리 변명해도 시어머니만 구차스럽게 아들내외 여행 따라가고 싶어하는 주책 시어머니로 인정하는 느낌이 들어서 전혀 도움이 안되구여...
남편한테 다 떠맡기기 보다는 원글님은 전화하자고 했는데 남편이 걱정끼칠까봐 전화 말리기에 실수했다고 생각이 짧았다고 담백하게 사과하셔야 해요...
그냥 남편분만 죽일놈 만드시는게 젤 난듯....
겉으로 표현못하는 감정적인 부분이 있을 거예요...
전 솔직히 시어머니 모시고 한두번 쯤 여행가셨으면 좋겠네요...
저희도 멋모르고 신혼초에 휴가를 시댁이랑 같이 보냈는데 몇년 해보니까 아니다 싶어서 현재는 휴가 같이 안보내기는 하지만 가끔 생색내면서 여행 같이 가고 그러면 어머니도 좋아하시고 인간적으로 외로우신 어머니 마음도 헤아려 주셨으면 좋겠어요...
매휴가 때마다 가기 싫으면 따로 가을이나 겨울에 한번쯤 일정잡는 것도 좋구여....
제생각엔 신혼때 말고는 그렇게 여행갈 기회도 없을 것 같고 그런 여행이 몇십년씩 계속 될 것 같진 않은데 말이죠....86. 낭만고양이
'09.8.15 1:22 PM (118.35.xxx.206)으이구 댓글 읽어보니 제가 할 말 다 한거 같고요..
앞으로도 절대 시모랑 여행 같이 가지 마셈. 아 짱나.. 시누이도 짜증나요.
그럴때일수록 배째라 가 필요한거 같아요.. 남편은 그야말로 마마보이입니다. 저런걸 마마보이라고 하지 뭐라고 한답니까 .. 제발 한국 남자들,, 성인이 되면 정신적 독립좀 했으면 좋겠어요87. 저두
'09.8.15 1:28 PM (116.32.xxx.6)홀시어머니에 장남하고 결혼한 사람인데요..
밑에 결혼 안한 아가씨 하나 있구요.
결혼한지 곧 만으로 6년되요.
그동안 여름휴가 어머님과 같이 보낸적 없구요.
여태 휴가 며칠동안 어디로 갔다올거라고 일일이 보고 드린적 없었어요.
다만, 올해 처음으로 신랑이 휴가 전날 시어머니와 친정엄마한테 전화 드렸다고 해서
'이 남자가 웬일일까....나이드니 좀 변하네....'하고 생각은 했었네요.
저희 신랑이 기본 도리는 하고 살지만, 홀시어머니라고 해서 완전 효자 스타일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그런가....결혼하고 여태 휴가 저희끼리 다니고 해도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
어머님도 아가씨랑 둘이 잘만 다니시구요....
원글님 글보면, 뭐....시어머니가 좀 서운하실수도 있겠습니다만....남편분 사색이 될 정도로 화내실 일은 아닌거 같아요.
그리구, 시누이분도...저라면 해외여행 도착할때 즈음이나 도착직후에 엄마 많이 화났다고 알렸을거 같아요.
여행간 사람, 그것도 국내도 아니고 해외여행 간 사람이 바로 올 수 있는것도 아닌데 여행 기분 망치게, 그렇게 바로 전화해서 소리를 지르고 한건 정말 오바인거 같네요.88. 두 번째 댓글..
'09.8.15 1:48 PM (110.15.xxx.25)시어머니와 시누이 일로 감정이 상해 있는 젊은 부부가
휴가지에서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상상하니 안타깝네요
돌아와서 해결하는 과정에 변수(?)에 대해 조언 드릴게요
똑똑한 며느리가 위의 댓글에서 배운대로 일명 싸가지 없게 나가면
예기치 않게
남편과 원글님이 2차전을 하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남편이 '나를 바라본다'는 것을 잊지 마셔요.
적정한 사과를 한 후 최대한 담담히 계셔요
울고 짜고 험담하고(인간인 이상 그리 됩니다) 남편 탓으로 돌리면
유약한 남편의 입에서 '이혼하자'는 강성발언이 나올 수도 있답니다.
결혼만 안했더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거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현명하시길 바랍니다.89. 세상에
'09.8.15 2:29 PM (115.137.xxx.135)그 남편 정말 마마보이예요?
매주 사죄를 해요?
ㅎㅎㅎㅎㅎ90. 무슨님의
'09.8.15 3:31 PM (124.50.xxx.177)말씀에 완전 동감합니다.
생각이 짧았다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너무 죽을 죄인이 된 것처럼 하시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그럼 결혼생활이 내내 괴로워요.91. 답답
'09.8.15 3:32 PM (220.71.xxx.187)"이번주 부터 한달동안 주말마다 내려가서 어머니께 사죄를
하러 가겠다"는 남편의 한 마디가 숨막히게 하네요.
남편분 운전잘하셔야겠습니다.
시누이분은 왜 또 나선대요?
휴가는 시댁이랑 같이 가실 의무 없으십니다.
어머니는 어머님들 모임에서 다녀오시라 하시구요...언제 날 잡아서 시골 함 내려갔다 오심 되시겠네요.
남편한테 정확히 말씀드리세요. 시골로 부모님 얼굴 뵈러 갈 수는 있어도 휴가는 같이 못간다구요.
...답---다바답 하네요.92. 올리브
'09.8.15 3:33 PM (121.169.xxx.189)전 곧 결혼 할 딸 둘 만 있는 엄마인데요.
만약 제 딸이 지금 원글님 상황이라면 전 제 딸을 많이 야단 칠것 같은데요.
너무 자기 생각만 앞세우고 상대(가족)에 대한 배려가 없다면 어떻게 가족 구성이 될련지?
인생의 긴 여정을 가다 보면 즐거움만 있는게 아니고 때로는 힘든 시련도 있잖아요.
그런걸 나눠가질 수 있는 첫번째가 가족이 아닌가 싶습니다.93. 그런데
'09.8.15 3:40 PM (125.188.xxx.45)어머님의 성격이나 행동이 잘 드러나 잇지 않아 모르겠는데
아기도 없는 신혼부부인데 시어머님께서 설마 여행에 따라갈려고 생각한 것은
아닌것 같아요...괜실히 어머님만 이상한 어른 만들어 났단 생각은 안하시는지요
어머님께서는 이야기나 하고 갔으면 하고 바랬을 텐데 이야기도 하지 않고 가셧으니
당연히 서운했을 테고 딸한테 이야기 했을 텐데 홀로 속상해 하는 엄마보니
딸이 화가나 그런 일이 벌어진 거겠지요.
물론 부모님들은 아들휴가 가자고 하면 좋아하고 내심 함께 동행하고 싶은 욕심이
있겟지요...그건 심리적인 것인데 님께서 은근히 그런 뉘앙스를 대화중에 흘렸고
그냥 편하게 전화로 남편분이 엄마 우리 둘이 어디 갔다오기로 했어요 하고 쉽게
말했다면 그냥 서운하기만 했을 텐데여 일을 너무 크게 만들었네요
울 남동생도 요번 여행에 그냥 간단히 통보만 하더라구요 ...그러면 부모님은 그냥
그러려니 하지 않았을까요 ...님도 그러셧으면 아무일 없었을 것을요
말을 안하고 갔으면 끝까지 모르게 할 일이지 아무튼 두분이 실수를 하신듯 보여요
죽을죄를 진건 아니지만 시어머니 맘을 헤아리고 생각이 짧았다고 말씀드리시고
헤헤 웃으시며 어머니 기분 맞춰드리시면 금방 풀릴거에요
님이 직접 전화 하세요...그러면 시엄니 금방 웃으실거라고 믿습니다94. 참내~
'09.8.15 5:07 PM (222.98.xxx.63)섭섭타해도 그렇지 시엄니나 시누나 참 부족하시네요~ㅜ.ㅜ
전 울집에 와서 보름간 계신 시어머니 모시고 경기도 광주에서 여수까지
휴가를 갔더랬습니다. 마침 시아주버님이 그곳에서 호텔 짓는 일을 하고 계셨구요.
큰형님도 본가인 부산에서 오시고...
8개월된 아가 데리고... 어머님이 유달리 막내를 좋아하셔서 아예 우리랑 사시고 싶어하시는 눈친데...
여수 가자고 하실 때 한 보름 챙겨드리다보니 힘겨워서 그냥 휴가 간 김에 부산까지 모셔다드리자 그러고 떠났답니다.
신랑은 다시 모셔올 생각을 하고... 어머님 집이 따로 있고, 큰집과는 서먹하신 사이...
큰형님은 어머님이 쳐들어오셨다고 생각하시고...
아주버님 사택에서 하룻밤 자고 쫓기듯이 부산으로 가는 마음... 참...
아가랑 씨름하느라 피곤해서 잠들었다 깨어나니
운전하는 신랑이랑 어머니랑 죽이 척척 맞아서 뒷자리에 앉은 어머님 엉덩이가
들썩들썩 하시더이다. 슬슬 차는 막히고... 국도변 휴게소에서 쉬어가자 했는데
어머님 반대에 바로 직행하는 신랑... 참... 아무리 가도 휴게소 나오지 않고
아가는 보채고... 점점 심해지고... 차안에서 우유 먹이고 좀 잠잠해지나 했더니...
정말 난리가 났었답니다. 그바람에 어머님도 놀라셔서 내년부텀 따라오지 않는다 하셨는데
내년 되바야 알지요.
제가 느낀 점, 절대 휴가는 시댁 식구들과 보내지 말것, 최악입니다.
구조적으로 명절 때처럼 정신없고 내 자신의 정신적 휴가는 없답니다.
정말 현명하게 미리 선을 그어야 합니다. 저희 친정엄마는 젊은 사람들 휴가에 따라가는
부모님을 이해 못하신다고 합니다. 친정식구는 편하기라도 하지만... 시댁식구는 정말...
휴가때 아니어도 뵐일이 허다하고... 친정엄마 오셨을 땐 편한대로 먹었지만
시어머니 오시면... 나름 신경쓴 메뉴를 올리게 되더군요. 그것으로서 며느리로서의
성의를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쇼핑도 시켜드리고... 거기다 휴가까지.... 으윽... 제발...
저희집 계시는 동안 가까이 사시는 작은형님조차 어머님께 전화한통이 없었답니다.
모두들 알아서 피하는 것이지요. 얌체같이...
작년 휴가도 우리랑 보내셨는데... 그때는 당일로 춘천 갔다 왔어요. 닭갈비 먹고...
그땐 그래도 괜찮았던 것 같아요. 먼길에 2박 3일 내내 차만 타고... 정말이지...
ㅎㅎㅎㅎ 괜히 제가 흥분하네요~ 이제 결혼 3년차이지만... 왜 시월드 시월드 하는지
요즘 새삼 깨닫고 있어요. 가끔 황당하게 말씀하시는 어머님보다도
뒷짐 지고 계신 형님들, 항상 한배 탔다고 하면서... 딴배 타시는 형님들...
그 옆의 말없이 계시는 부창부수의 아주버님들...
마마보이에서 그다지 벗어나지 못한 착하디 착한 신랑... 시누같은 조카들...
지금까지 형님들을 믿고 마음 열었던 게 차츰 후회가 되는...
막내(울신랑)가 결혼하고 변했다. 좋게 말하면 당당해졌고, 나쁘게 말하면 건방져졌다는
큰형님 말을 듣고선.... 참... 이건 아닌데...
제가 욕을 먹는 것 같아 자존심 상하고... 기분 나쁘고 그랬네요.
시어머니를 썩 좋아하진 않지만, 어머니 왕따시키고 자신을 항상 뜨는 해라 하는 큰형님도 역겨워진다는거... 아실랑가~95. ...
'09.8.15 5:09 PM (121.139.xxx.160)갑자기 여행을 가게 됐네요.어머니 걱정 많이 하셨어요?
이말만 하고 절대 죄송하네 그런말은 하지 마세요.
아님 평생 맘고생 하시며 살게 됩니다.96. 시댁들도
'09.8.15 5:22 PM (58.146.xxx.93)좀 변합시다!!!!!!!!!!!!!!!!!!!!
너무 어이만이 없을 뿐 입니다.
제 남동생은 결혼해서 지들이 능력안되서
예전 엄니/아부지 살던 집서 살고...엄니 아부지 같은 동네
조그만 집하나 얻어서 사니 완전 엎어지면 코 닿을데 삽니다...
내일이 할부지 제사인데...오늘 지 마누라랑 친구모임 있다고
1박2일 널러간다고 하더군요...엄니/아부지 맨날 집에서 아 키운다고
답답한데 제사음식 조금만 차리면되니 할꺼 없다고 보내주시더이다...
뭐 시누이로써...기쁘게 졸라 놀다와라~~ 이거는 못했지만...
내가 엄마한테 도와드리러 못가서 속상할 뿐 시누이인 저는...
잘 놀다와서 제사는 꼭 같이 지내라고 했네요...ㅋ
저두 한참 더 변해야겠죠? ㅋㅋㅋ97. .
'09.8.15 5:47 PM (117.123.xxx.66)시누이와 시어머니의 반응이 오버라고 봅니다. 하지만 이제 시작이네요. 결혼하는 순간부터 "시"짜의 위력을 느끼게 되실 겁니다. 결혼 전에 내가 생각하던 상식이나 논리가 적용되지 않는 세계라는 걸 알게 되실 겁니다. 저도 많이 겪어봐서... 걱정되네요. 결혼 안 한 사람은 잘 모르죠... 그리고 시어머니가 나보다 어른 맞는데 적어도 나보다는 "어른"답게 생각하고 행동하실 거란 "착각"은 버리시는 것이 어쩌면 정신건강에 더 이로울지도...-,.-
98. .
'09.8.15 6:15 PM (125.176.xxx.13)돈 좀 있고 대단한 시댁이면 좀 싹싹하게 기어야하는 게 사실이지만.
그렇지도 않다면 그리 대접해줄 필요 없다에 동의.99. 참
'09.8.15 6:20 PM (222.236.xxx.108)답답하시겠어요지금... 근데 아무리생각해도 시어머니말씀을 들어봐야할것같구요. 단지 지금 그바이러스이니.나가지말라했는데 해외로나가신걸로 그러신거면 중간에서 남편분이 잘하셔야할듯해요. 그런데 남편분께서두 그리걱정되셔서 땅꺼지게 걱정하는거라면 참할말이없네여 그렇다고 시누이분께서도 넘하셨지요 중간에서 시어머니를 잘얘기를해주셨으면 그래도 낳았을텐데요.. 그렇다고 남편분께서 그다섯시간걸리는시댁을 혼자간다니 또그건 더화를 자초하는게아닐지.. 할말이없네여
100. .
'09.8.15 6:44 PM (119.203.xxx.80)시어머니 시누의 대응은 둘째로치고 신랑의 반응이 헉~ 입니다.
신랑님 중심 잡으려면 신부님의 내공이 좀 필요핡ㅅ 같아요.101. ..
'09.8.15 7:01 PM (124.54.xxx.76)이 일은 둘째 치고 앞으로 사실 날이 걱정이군요..
물론 미리 알려드렸음 좋았겠지만 둘이 휴가 다녀온게 뭐 그리 큰 잘 못 인가요??
속상하신건 알겠지만 이리 화낼 문제 아니라 생각됩니다.
남편분의 반응도 좀 뜨악이네요..102. .....
'09.8.15 8:11 PM (59.11.xxx.188)의견이 분분한데
일단 시어머니가 휴가여행중인 아들한테 전화해서 격노했다는건 뭘로 해석해야하나..
내가 해외여행 가지말라했는데 가서 서운했다면 그렇게 격노하진 않았겠죠.
미리 알리지 않아서 서운했다면 격노까진 안했겠죠.
시누이까지 동원해서 여행중인 신혼부부 잡게 만들진 않았겠죠.
격노하신거 보니 단순히 미리 얘기안해서 서운한 감정 정도는 아닌거 같고,
자기랑 같이 휴가보냈으면 했는데 둘만 떠나서 분노하고 배신감 느끼신듯 합니다.
결혼은 시어머니는 아직 아들의 결혼을 독립으로 여기지 않고 아직 엄마가 우선이어야 한다고 믿는가 봅니다.
사고방식이 이런 사람인거죠. 아들도 그엄마에 그아들로 마마보이고,
괜히 시엄마가 그렇게 휴가중인 부부한테 휴가망치게 격노했겠습니까.
시엄마와 아들은 그런 관계였던 거 아닐까요.
거기에 제3자인 며느리가 외부에서 들어온 사람이라는거죠.
그러니 그렇게 화를 내고, 시누이까지 동원해서 며느리를 잡으려 하는 겁니다.
해결책은?
1. 네, 모자지간 어긋나지 않게 앞으로는 어머님 뜻대로 잘하겠습니다.
이게 말도 안된다고 생각되면
2. 남편과 이런 사고방식이 왜 문제인지 탁 깨놓고 얘기해서 남편을 먼저 시엄마의 마마보이에서 독립시켜야 합니다.
아니면 남편도 어머니에게 계속 끌려다닐거고,
시엄마는 그런 남편보면서 며느리가 죽일년이다 라고 계속 생각할 겁니다.103. 시댁시른일인
'09.8.15 9:19 PM (211.215.xxx.15)저도 시댁 별로 좋아하지않는 며느리 중 하나입니다만..
저도 결혼하고 첫 휴가 해외로 남편이랑 단 둘이 갔다왔구요
대충 휴가 둘이서 갈거고 미리 예약다했다고 미리 선수치고 얘기하면
시부모님 따라간다 안하십니다.
(별나신분들은 꼭 같이 가야한다고 난리 치실수도 있겠지만..)
휴가를 해외로 가신것 같은데요
긴급모객 상품은 하루전에 준비해서 해외여행이 가능 한가봐요 ^^;;
연락을 못하신게 아니고 안하신것 같은데요
부모님 입장에선 고의로 안했구나 하고 화가 나실법도 하네요
그래도 해외에 자식이 나갔다오는데
간다온다 전화한통 없이 나가면 당연히 부모입장에선 화가나는게 당연할 것 같아요
연락안드린 건 정말 잘못하신 일같아요
시누이가 소리지른건 오버 같구요
남편분 당연히 걱정 될거고..
결혼하신지 얼마 안되신것 같은데 그래도 부모님 아닙니까..
죄송하다고 얘기하셔야 될 듯..
저도 시댁하면 진저리를 치지만
시댁이 아무리 말이 안되는 말을 해도
내 할 도리는 하고 큰소리 쳐야한다고 생각해요104. 댓글들이
'09.8.15 9:27 PM (125.188.xxx.45)너무 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시댁식구들은 무슨 다 며느리 잡아먹는 나쁜사람들만 잇는지
요즘 사람들 시집살이 하는 사람들이 어디 있다구요
다 자기들이 알아서 빠져나갈 줄 아는 아주 영악합니다
시집살이도 다 옛말이지 요즘 젊은 며느리들 다 상전아닌 상전입니다
집에서도 하나뿐인 딸이구 시댁에서도 하나뿐인 며느리라 다들
너무 이쁨받고 사랑받아서 탈이지요
우리 구세대들이 받았던 시집살이 때문에 모두들 분노했나 봐요
감정이입이 되어서
그런데 결혼하고 첫 휴가고 시어머니께서 그렇게 전화해서 물어보시고
했는데 아무말 않고 갔다는 것은 잘못 아닌가요
가족끼리 그 정도 서로 오고가는 말이 없다면 가족입니까
해도 너무 해요, 시댁에서 독립해야 하는건 맞지만
젊은 새댁한테 가르칠려면 똑바로 가르쳐야 하는거 아닌가요
시어머니가 무슨 아들며느리 잡아먹는 사람 입니까
홀로 아들 키우면서 결혼시키고 그 며느리가 얼마나 대견하고 이쁘겠습니까
가기전에 전화 한통 해서 알려드리고 다음에 어머니 모시고 또 갈께요
이렇게 빈말이라도 하면 어디가 덧나나요
그 정도 하는게 그게 무슨 그렇게 시댁에 복종하고 시어머니를 길들이고
시어머니나 시누이에게 쭉 당할 거라느니 초장에 보여줘야 한다느니
요즘은 시어머니가 약자일수도 있는 세상입니다
새댁 시어머니께 잘 하세요
그게 본인한테도 좋은 거고 인생을 길게 보면 행복한 거랍니다
착하라는게 아니라 기왕 할 거 잘 하세요
현명하게
시댁 좋아하는 여자들이 어디있겠나요
그래도 할 도리는 어른답게 해야지요105. ..
'09.8.15 9:38 PM (203.255.xxx.60)부부가 휴가가는데 어머니께 꼭 이야기할 필요는 없어요.
자식이 비행기 타고 가서 걱정은 될 수 있어도 뭐가 서운하단 건지..
더군다나 시누가이 뭔 감놔라 배놔라 , 거기다 전전 긍긍하고 동생에 휘둘리는 남편.
참 님도 정신 꼭 안차리면 평생 골치 아프겠네요.
시어머니에게 사과 할 필요 없구요 덤덤하게 전후 사정이나 말 하세요, 이해를 해 주건 말건.
같이 빌러 가기 시작하면 평생 그러고 살아야 할걸요?
부디 첫 단추 부터 잘 꿰세요106. .....
'09.8.15 9:44 PM (59.11.xxx.188)아마도 남편분이 시어머니에게 휴가다녀오겠다고 전화도 못한게
엄마한테 부부만 휴가가는게 미안해서 말못했을거같네요.
아들도 예전가족에서 새로운 가족으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두가족 사이에서 심리적으로 홀로 자신을 열성껏 키운 엄마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한동안 많이 우왕좌왕 할듯합니다.
아들도 결혼의 의미를 잘 알고 한건 아닌거 같고,
그 엄마도 이제 아들이 새로운 가정을 시작하는 사람이란걸 충분히 생각하고 마음의 준비를 못한듯 합니다.
과도기, 이행기라서, 거기에다 미처 마음의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상황이 그렇게 되면 당황하는 모습이네요.
어쩔수 없죠. 결국은 거치게 되겠지만 그 과정에서 이런저런 갈등이 생길거 같네요.
그러고보니 아들-홀시엄마 뿐 아니고
딸들의 경우도 그런적 있네요.
딸이 여럿 있어도 결혼해서 애키우며 각자 사니 딸들 결혼시킨지 10년이 넘어도 간간이
내가 니들을 어떻게 키웠는데, 하면서 전화로 하소연하는 엄마,
30분이상씩 들어주다가 한번씩 폭발하는 딸,
에효, 노후준비 잘해야겠네요. 경제적으로뿐만 아니라 심리적, 정신적으로도...107. ....
'09.8.15 9:48 PM (59.11.xxx.188)말안하고 가서 그랬다는건 그냥 내세우는 말이구요,
해외여행이라도 일본이면 뭐 머나먼 유럽이나 미국도 아니고 제주도 갔다오는거나 매한가진데
해외여행이라서 그런것도 아니고,
말안하고 휴가가서 그런것도 아니고,
왜 그렇게 격노하시냐면, 분노와 배신감,
자식을 결혼시킨다는게 어떤건지 독립의 의미를 모르고 시키신듯,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된탓이니 앞으로 서서히 가능한 피차 마음상하지 않게 배려하면서
사는게 현명하겠네요.108. ..
'09.8.15 9:56 PM (203.255.xxx.60)남편 분 반응은
애인이랑 놀러 갔다가 본 부인 한테 들킨 사람 갔네요.
정말 그렇게 살지 마세요109. 만약
'09.8.15 11:04 PM (121.55.xxx.31)친정에 안 알리고 간 상태라면 그렇게 쩔쩔매매 나올까?
죄송해서 친정에 일주일마다 내려갈까?
결혼했다면 정신적으로 물직적으로 독립하시기 바랍니다.
나 같음 내 아들이 말 안하고 갔다면, 이왕 여행갔다면 재미있게 조심해서 놀다오라고 했을 것 같네요
내 아들 와이프랑 알콩달콩 잘살았으면 좋겠다는 미래 시어머니입니다110. 참..
'09.8.16 2:04 AM (218.209.xxx.249)저런 분들은 휴가 어디 간다고 말씀드렸을 때 결코 좋은 소리 안하시죠. 그 사실을 신랑이 알기에 그냥 가자고 했을 거에요. 저희 시댁이랑 비슷하네요. 저희 시댁의 경우 딸들은 시댁 간다 그러고 가족 여행 가구요. 아들들은 처갓집 간다고 그러고 가족여행 갑니다. 제발 어머님, 아버님들, 결혼시킨 자식들은 마음 속에서도 독립을 시켜 주세요. 언제까지 품안의 자식이 아닙니다. 제 친정은 자식들이 여행 간다고 부모님들께 상담합니다. 여행지 결정에 조언도 많이 해주시기만 아들, 며느리의 경우에는 금일봉이 하사되기도 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