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운전하다 어이없으신 분 얘기 보고 생각났어요

아래 조회수 : 631
작성일 : 2009-08-14 19:55:31
아파트 단지 내에 차들이 합류하는 곳이 있어요.
제가 가던 길은 그나마 메인 길이고 좁은 길이 옆에서 합류하게 되지요.
일단 주 도로가 우선권이 있으니 주변에 보행자도 없고 가던 속도 그대로 가는데 옆에서 오던 차가 속도도 안 줄이고 직진해서 거의 받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제가 급브레이크를 밟고 제 가방 바닥에 떨어지고 난리도 아니었지요.
근데 그 아줌마 넌 난리났냐? 난 괜찮다 하는 분위기로 유유히 가는 겁니다.
그래서 넘 어이없어서 뒤따라 가면서 경적을 울렸어요. 어짜피 그 길밖에 없고...
근데 그 아줌마 차를 세우더니 한참 있더라구요.
분위기는 "뭐야? 내가 여기서 차 세우면 니가 어쩔껀데?" 이런 거...ㅠㅜ
어이없어 계속 경적을 울렸더니 그 아줌마 차창 밖으로 우람한 팔뚝을 꺼내더니 저한테 엿먹어라 시늉을 하는 거에요 ㅠㅠ
나 완전 흥분해서 돌아가시게씀..;;;;
나중에 단지 빠져나와서 큰길로 나와 그차 앞으로 질러 가면서 손가락 세우는 것 밖에 할 게 없었지요.
생전 처음 봤어요 그런 아줌마.
내쪽에서 양보하면 그만이지 그러는 분도 계시겠지만, 그리고 정말 내가 양보했으면 이런 일도 없었겠다 생각은 되지만 이 아줌마 이해 가시나요?
양보는 그렇다치고 그렇다고 해서 엿 먹어라 팔뚝 말이에요,.
정말 살다보면 별 사람 다 있는 것 같아요...
IP : 119.71.xxx.2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푸하하~
    '09.8.14 8:12 PM (121.136.xxx.184)

    일단 원글님 넘 황당하셨겠어요. 근데 전 그 아주머니 행동이 넘 웃기네요.
    우람한 팔뚝을 차창밖으로 내서 그런 포즈를 하다니요.
    그 무대뽀 아줌마 대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합니다. ㅋㅋ(웃어서...원글님껜 죄송)

  • 2. 그 아주머니..
    '09.8.14 8:14 PM (125.177.xxx.79)

    원글님이 대판 안하셔도,,
    언제라도 큰 사고 날듯 위태해보입니다요 그려,,

  • 3. .
    '09.8.14 8:27 PM (121.186.xxx.81)

    정말 황당하셨겠어요.
    저도 아파트 단지에서 주차할려고 앞에 2대의 차가 먼저 가고 제가 뒤따라 가는데 하대의 차가 주차를 한뒤 한대의 차가 가고 바로 뒤 제가 따라갔어요. 그런데 예고도 없이 후진을 막 하는거예요. 보통 뒤에 차가 따라오고 있는 상황이면 깜빡이를 키던가 뭔 신호를 보내야 하는건데
    직진하던 차가 갑자기 멈추고 바로 후진을...
    제가 갑작스런 상황에 넘 당황해서 멈추고 단지내에서 경적을 울렸는데...
    그래도 후진하더니 제차를 박는거였어요.

    그러더니 왠 남자가 내려서 제차를 마구 손바닥으로 꽝꽝치고..
    알고보니 그사람은 말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는 사람이라서 그랬다는..
    이런 황당한 일도 있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0263 정신이 번쩍든다 14 이건 아니지.. 2007/07/27 3,015
350262 에어컨 처음 가동하는 날.... 4 바스키아 2007/07/27 900
350261 덕산스파캐슬, 아산 스파비스, 설악 워터피아 중 어디가 좋을까요?? 2 조언 2007/07/27 2,056
350260 매일 같이 애랑 씨름해요. 4 해민맘 2007/07/27 525
350259 전 L.. 수다 선전도 싫어요. 2 궁금 2007/07/27 1,751
350258 이혼 정말 많이 하네요 1 착찹 2007/07/27 2,871
350257 약혼식과 상견례를 겸해서 하려고 하는데요. 10 메이크업문의.. 2007/07/27 888
350256 『꿈을 위해 집중하라』 3 블랙이글 2007/07/27 680
350255 여의도 맛집추천해주세요~ 2 맛집추천 2007/07/27 1,224
350254 하기스 1단계 태어나 몇주정도까지 사용할 수 있는지요? 6 궁금 2007/07/27 516
350253 여러분 제발 41 어휴 2007/07/27 5,260
350252 소리 안들리게 하는 귀마개 없나요? 6 귀마개 2007/07/27 1,301
350251 그들..23인 36 내가 왜이래.. 2007/07/27 3,105
350250 시멘트벽에 못밖는 방법 아세요? 1 놀래라 2007/07/27 581
350249 근데요, 허수경씨와 관련해서... 5 흠... 2007/07/27 3,900
350248 산후다이어트 성공하신분 6 ?? 2007/07/27 908
350247 아래 신촌이나 연대에 방 구하신다는분(서울역 근처는 어떠세요?) 5 .. 2007/07/27 505
350246 아프칸 피랍사건 해결을 위해 이제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 46 대통령의 책.. 2007/07/27 2,035
350245 아프간 파병자의 글 7 2007/07/27 1,675
350244 원룸 전세만기전에 옮기려고 하는데 3 .. 2007/07/27 398
350243 싱글맘- 9 잘 모르겠어.. 2007/07/27 2,086
350242 허수경씨 댓글중 궁금한게 있어서요 3 궁금 2007/07/27 2,062
350241 연금상품 아시는 분 추천해 주세용~ 연금 2007/07/27 193
350240 죽전 토익학원 추천부탁!(급) 1 중학생 2007/07/27 466
350239 임신 때 어떤 취미생활을 즐기는게 좋을까요? 7 궁금해요 2007/07/27 800
350238 대구에 피부과소개해주세요. 3 대구분들 2007/07/27 999
350237 남편구두 추천해주세요. 5 아내 2007/07/27 458
350236 실외기 작동이 식물을 죽이나요? 6 궁금해 2007/07/27 1,659
350235 헉...코스피 지수가 12 주식이 2007/07/27 1,976
350234 약올라서 혼자 못번다네요, 첫째조건이 맞벌이할 여자라고...??? 15 궁금 2007/07/27 3,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