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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수술 시켜놓으면 후회할까요?
저희 부부는 딸 하나 키우고 끝내자로 이미 합의를 보았어요.
저도 남편도 정말 생각이 없습니다.
하지만 부부 금슬은 좋아요.
근데 매번 -_- 피임을 하려니 너무나 귀찮은 겁니다.
저도 조금만 생리일자가 늦어지면 조마조마해서 못살겠고요.
그래서 수술을 하라고 했더니 고민하는 눈치인데..
주위에선 둘째 정말 안낳을거냐며 후회 되면 어쩌냐고들 합니다.
제가 죽어서 새 와이프 얻어 살지 않는 이상 문제될 일은 없을 것 같은데;;;
여자가 영구피임을 수술로 하려면 꽤 큰수술에 많이 아프다고 하고
루푸도 은근 부작용 많고 위험한 경우 있다고 하고..
가장 안전한 건 남자가 수술하는 거라고 들어서 말예요. 수술도 간단하다고..
제가 너무 하는 걸까요? 꼭 억지로 시킬 생각은 없지만서두..
아래분 루푸 가격 질문에 문득 생각나 올려보아요.
1. ^^
'09.8.14 6:04 PM (218.37.xxx.146)더 낳을 생각없이 부부간에 확고히 합의가 된거면... 하루라도 빨리 남편분 비뇨기과 예약하셔요... 남편분께도 무서워할 필요 전혀없다고 전하시구요..
남자들 근거없는 속설에 걱정들하는데.... 수술하고 나면 임신걱정에서 해방되서 더 살판나더군요....ㅋ2. ,,
'09.8.14 6:07 PM (119.71.xxx.96)저희도 딸 하나에요. 더 낳을 생각도 없고 양쪽 부모님도 더 낳아라, 아들낳아라 이런얘기 안하셔서요.. 부모님 몰래 남편이 수술했어요.
3. ....
'09.8.14 6:10 PM (116.127.xxx.175)제 생각엔 남편분이 묶는 수술받는게 좋을꺼 같아요....
남편분이 좀 고생하실꺼 같아 죄송하지만...--;;; 제 친구남편도 받았는데 아픈가보더라구요ㅠ
루프는 부작용이 상당하다 들었고 팔뚝밑에 이식하는 피임기구도 있는데 ....그것도 부작용이 있나보더라구요....호르몬을 이용한 피임법이 아무래도 사람에 따라 여러가지 부작용을 유발시키나봐요...유방암이나 심장병을 유발할수도 있다고하니...남편분께서 희생하셨음 하네요....^^;;4. 저도
'09.8.14 6:25 PM (222.110.xxx.21)묻어서 질문 좀 할게요.
그 수술은 다시 풀을 수는 없는 건가요..?5. 음
'09.8.14 6:30 PM (203.229.xxx.234)남편 시키세요.
여자 몸은 아무래도 예민하니...
남자는 부작용도 없어요.
피임 안하니 너무 편하고 혹시라도 밖에서 애 낳는 사태 있을까 걱정도 완전 사라지고.
이래저래 좋습니다.
그리고, 부인 사랑하는 남편이라면 당연히 남자가 수술 한다고 하세요.6. 남편이
'09.8.14 6:54 PM (118.216.xxx.148)자발적으로 하고 오던데요. 흔쾌히..정말 고맙더라구요. 저는 아들 하나
아내 사랑하는 분이라면 하실 거에요.
^^님 말씀 맞습니다.7. 레이저 이용
'09.8.14 6:54 PM (203.226.xxx.18)레이저 이용해서 자르는 것이라 들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재건 수술은 가능하나,, 성공률은 높지 않다고요,,,
(정자가 몸에 흡수되는데,,이어놓아도 그럴 가능성이 높대요 )
전 30대 초반 남편 수술시키고,,약간은 미안했어요..
이러다 내가 먼저 죽으면 좀 불쌍하겠다 하고요.
그러나 30초 뒤,, 그래두 남은 우리애들한텐 더 좋지 뭐~~^^ 그런 생각 했네요^^
남편도 피임 걱정 안해도 되니까 좋대요^^8. 이휴..
'09.8.14 7:02 PM (58.142.xxx.187)울 남편은 겁쟁이라..-_-
9. 묶은남편마눌
'09.8.14 7:05 PM (58.230.xxx.55)아이 하나 낳았고 둘째 생각 없어서 1년 피임하다 남편, 묶어줬습니다.
안아프다더라 살살 꼬셔서 병원 보냈는데 아파죽겠다고 징징.. 느낌이 예전만 못하다고 징징..
10년이 지난 지금도 아주 가끔 징징거리기는 하는데 일단 서로서로 넘 편합니다.
작업 도중 고무풍선, 흥 깨지자나요~10. 전
'09.8.14 7:35 PM (115.136.xxx.24)남편이 수술할까?? 하길래 제가 말렸어요,,
저도 피임땜에 좀 불편하기도 하고 그렇지만
왠지 '그래도 아직은,,,,,,,,,,,,'하고 미련이 남네요,,
문득문득 둘째하나 낳고 싶은 맘이 들어서 ㅠㅠ
현실을 생각하면 하나로 만족해야 하는데 말이죠11. 확고하다면
'09.8.14 8:19 PM (121.136.xxx.184)한 아이로 끝내는 게 확고하다면 수술시키세요.
그런데 큰아이가 어느정도 크고 나면 마음이 달라지는 사람들 참 많더라구요.
한 명 더 놓고 싶은 마음요. 그래서 뒤늦게 후회하는 분들도 종종 봤어요.12. 짠돌이
'09.8.14 9:45 PM (219.241.xxx.61)울 남편은 둘째를 낳고도 맨날 입으로만 병원간다간다 하더니
어느해인가, 출산율 떨어지면서 그 수술비가 의료보험대상에서 제외된다니까
얼른 다녀오데요 ㅋㅋ
그 다음해 만우절날, 셋째 가졌다고 거짓말로 매신저 보냈더니 잔뜩 긴장한 목소리로 전화하데요 ㅎㅎㅎㅎㅎ
전 수술하고 나니까 편해서 좋아요.13. 얼마전에
'09.8.14 9:50 PM (121.88.xxx.114)아가를 한시간정도 잃어버린 적이 있었어요
이름표도 하나없는 세살 아가를 한시간동안 미친듯이 울면서 찾아다니는데
별생각 다 들더라구요
그런데 그중 또렷한 한가지가 남편 수술 시킨거였어요
그렇게 미안하고 후회스럽더라구요
아이는 찾았고 지옥에서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그때 그런 생각이 들었던건 어쩔수 없는 사실이었어요
너무 성급하게만 생각하지마시고
루프같은 다른 방법으로 몇년 지내보시는것도 나쁘지않을듯해요
생각이란게 종종 바뀌거든요14. 절대
'09.8.14 10:33 PM (221.138.xxx.2)후회 안합니다.
매번 임신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아이 키우는거 너무 힘듭니다.
아이 둘인데
가끔 왜 낳았을까 싶습니다.
사는게 아이들 위주라서
나는 어디로 갔나 싶을 때도 있네요.
험한 세상 아이들이 잘 살아낼까도 늘 걱정 입니다.15. 저희도
'09.8.14 11:44 PM (124.111.xxx.177)남편이 수술했어요..
여자들 루프하는 것도 몸에 안좋고 수술은 더더욱 좋지 않다고 해서 남편 회사 동료들과 같이 했답니다..
저희도 아이 하나고 남편이 더이상 아이를 원하지 않아 일찌감치 공장문 닫았는데요..
주위에 아직 피임에 신경쓰는 엄마들은 너무 부럽다(?)고 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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