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 성격에 지쳐서 이제 짜증만 남은것 같아요

남편 조회수 : 558
작성일 : 2009-08-14 15:55:49
남편이 긍정적으로 말하면 추진력이 있어요.
사실대로 말하면 목소리커서 우기기 잘 하고 자기 생각대로 하는 사람이지요.

저야 의견이 별로 없고 이 식당을 가든 저 식당을 가든 한 끼 떼우는거고
또 먹고 싶으면 다음에 먹으면 되는거고.. 이런식이라 별 트러블이 없었어요.
그런데 은근 지쳤나봐요.
이제는 남편 말 하는게 다 듣기싫고 하기 싫고 짜증나고 그러네요.

오늘도 느닷없이 서해안 조개잡으로 제 친정동생네 다 가재요.
그러면서 남동생1에게 '내일 가자' 이렇게 얘기했답니다.
아까 남동생1에게 전화해서 '어찌된거냐'물었더니 자기는 '내일 가자'여기까지만 들었대요.
그럼 가는거예요.
그래서 남편이 말 한 새벽 2시출발.. 이런거 얘기해주고
남동생2에게 전화했더니 지금 휴가지에 있다고 하네요.

남편에게 또 전화했죠.  휴가지에 동생2가 있단다. 어쩌냐.
그랬더니 '그럼 섭섭하니까 집에서 고기나 구워먹지' 이럽니다.
저는 그 말을 듣는데 마구 화가 나는거예요.  간단히 알았다 답하고 말았는데
마음이 진정이 안될정도로 화가나서 전화해서 '집앞에 갈비집가서 먹을거다' 딱
이 말만 하고 이 남자가 순간 숨고르는것 같은데 그냥 끊어버렸어요.

이 더운 여름철에 20명가까이 모아다가 간단히 집에서 고기나 구워먹는게 쉬운일인지요.
도무지 다른 사람의 입장이나 의견은 생각지도 않고 자기 고집대로만 해요.
고.기.나.구.워.먹.지.  말로는 너무 쉽죠.
매사가 이런식이예요.

IP : 121.160.xxx.5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8.14 4:16 PM (211.48.xxx.34)

    이~더운데,,저는 우리아이들 뒤치닥거리도 힘듭니다.
    저희신랑 그런소리하면,,원글님 남편처럼~
    무조건,,싫다고 그럽니다.
    그래서 신랑이,, 무척 효자인데도 알아서 끊어줍니다.

  • 2. 그런데
    '09.8.14 5:04 PM (61.38.xxx.69)

    궁금합니다.
    원글님께서 그리 못하겠다고 하셔도 마구 우기시는 건가요?
    글에서는 그냥 이렇게 하면 어떨까 정도의 제안인 것 처럼 느껴져요.
    당연히 원글님이 거절하실 수 있는 정도로요.

    남자들이야 집에서 밥 먹는게 힘들다고 생각 못하지요.
    머리가 좀 나쁘다 생각하고 삽니다.

    거절을 받아주지 않는다면 고쳐서 사셔야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2113 패디큐어 색깔좀 추천해주세요~ 11 발가락 2009/08/14 1,398
482112 옛날 한참 유행하던 운동기구 AB 슬라이드 아세요? 그거 효과 있나요? 10 .. 2009/08/14 2,069
482111 콜레스테롤치가 많이 줄었어요. 헤헤. 2 ^^ 2009/08/14 631
482110 만들기 쉬운 샌드위치빵 레세피 좀 알려주세요.. 1 베이킹고수님.. 2009/08/14 536
482109 '걸왕의 개' 비유되자 퇴장해버린 검사 14 개아니면주구.. 2009/08/14 999
482108 허참내..폭염이라는데 선풍기 안틀어도 되네요. 6 .. 2009/08/14 705
482107 바보라서 배려 받는 기분ㅋㅋㅋㅋ 9 총수만쉐이 2009/08/14 817
482106 덥다,더워~~ 3 헥헥 2009/08/14 282
482105 계란 껍질과 생선먹고난 후 찌꺼기는 어떻게 버리시나요 9 일반쓰레기 2009/08/14 950
482104 욕조- 이동식과 부착식 어떤게 좋을가요 2 허니 2009/08/14 404
482103 완전 무식한 질문..pmp가 뭔가요? 5 .. 2009/08/14 956
482102 키핑해 놓은 술을 서빙해드렸더니... 5 뚜벅이 2009/08/14 967
482101 조카가 입원해서 음식을 해가려는데요.어떤게 좋을까요? 1 . 2009/08/14 199
482100 턱과 입 주변 피지 처리법 좀 알려주세요 3 피지 2009/08/14 1,572
482099 해피콜직화오븐 사용해보신 분 계세요? 1 .. 2009/08/14 2,533
482098 정녕 주식으로 돈버신 분들은 없으신가요? 9 다시 기로에.. 2009/08/14 1,765
482097 중2에 1년 유학하면 대학진학에 문제될까요 5 유학 2009/08/14 610
482096 남편 성격에 지쳐서 이제 짜증만 남은것 같아요 2 남편 2009/08/14 558
482095 너무나 좋았던 팬션주인부부! 30 알뜰여행정보.. 2009/08/14 6,012
482094 "미 쇠고기 홍보대사되면 소송취하 고려" 10대 계속 미 쇠고기 안 먹으면 체력 저하.. 12 세우실 2009/08/14 560
482093 빨리 끓어오른 냄비..ㅠ.ㅠ 3 연애 2009/08/14 550
482092 4대강에 쓰는 돈 22조가 있으면... 1 즐거운 상상.. 2009/08/14 129
482091 [이해찬 특강] "포스트 노무현, 걸출한 영웅? 시민연대!" 3 모색 2009/08/14 256
482090 돈이 얼마나 들까요? 4 돈이 2009/08/14 810
482089 동남아 사는 분들께 여쭤요, 전기세가 얼마나 나오세요? 3 옥수수 2009/08/14 413
482088 지리산 뱀사골 다녀오신분 계신가요? 1 ^^ 2009/08/14 236
482087 남편이 좋아하는 걸그룹이 있나요?? 16 걸그룹 2009/08/14 1,001
482086 너도나도 어학연수 왜 나가는지 말겠어요... 11 ㅎㅎ 2009/08/14 2,280
482085 어디까지 이해해야할까요?? 24 남편의 여자.. 2009/08/14 1,485
482084 "다케시마 표기 기다려달라" 발언, 사실 여부 가린다 4 세우실 2009/08/14 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