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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이해해야할까요??

남편의 여자친구 조회수 : 1,485
작성일 : 2009-08-14 15:28:55
  남편이 일로 만난 여자가 있습니다.. 저에게도 자주 얘기한 분인데..이혼하구 아이들 키우는 전문직여성이에요..

일로 오래 만나다 보니 서로 사적인 일 상담도 해주고...남편이 저한테도 그분 흉볼때도있고 뭐 아무느낌없이 얘

기해서 저도 그런가보다 했었구요.. 둘이 사적으로 만나는 경우는 제가 알기론 없었구(물론 제가 알게 하겠냐만

은..) 일로 저녁을 몇몇이 같이할때도 그리 늦진 않구요..

근데 몇달전부터 남편이 주말마다 하는 운동에 가끔 껴서 하더라구요..그것도 저한테 먼저 얘기해줘서..남편만

하는게 아닌 운동이라 같이 운동하는 분들 그분도 다 아시는 분들이고..물론 여자는 그분 1명이구요..

얼마전부터 그냥그냥 하던 골프를 남편이 재미를 느껴 본격적으로 아주 열심히 하고있어요.. 갑자기 골프에 빠져

저한테 거짓말 하고 스크린골프장도 가고( 늦둥이 돌지난 아기가있어요...혼자 힘들어하고 투정하니 남편이 곧이

대로 말 안하고 거짓말한거 같아요.). 같이 스크린 간 친구들은 제가 다 아주아주 잘 아는 친구들이어서.. 뭐 거짓

말은 나쁘지만 다투기 싫어 둘러대고 골프장 간건 알고도 모른체 했답니다.. 그 정도 취미생활은 이해하려합니다.

그런데 그 여자분이 원래는 골프 안했었는데...이제 골프를 배우고 같이 할 모양이에요..골프채 구입을 알아봐주

려는걸 우연히 알게되었어요

지금까지는 그래.. 그럴수 있어... 하던게..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드네요..

골프를 하면 연습장도 같이 갈 수있구,,,곧 필드도 같이 나갈텐데...이건 정말 아니지 않나요??

골프를 같이 하는 친구들은 이 여자분을 제 남편땜에 다 알게됬구요...당근 남편과 가장 친하지요..

제가 과민한가요?? 전 골프를 안하지만..골프가 아니여도 충분히 아내입장에서 기분나빠할수있지요?? 남편에게

말하면 싸우게 될거같아...(전에 제가 농담삼아 무슨사이아니냐고 하니까 자기를 어떻겍보고 그런말하냐며 기분

나빠 하더라구요...) 여러분의 조언을 받아 현명하게 처신하려합니다..

남편에게 댓글도 보여주렵니다..도와주세요^^
IP : 110.9.xxx.111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8.14 3:37 PM (218.209.xxx.186)

    일로 만나게 된 여자고 앞으로도 업무적으로 함께 해야할 일이 꼭 있다면 안 만날 수는 없겠지만 업무시간이 아닌 취미생활까지 같이 한다는 건 이해하기 어렵네요.
    설사 둘 사이에 아무 일도 없고(물론 그렇겠지만요) 앞으로 그럴일이 생길 건덕지가 없다고 해도 와이프가 신경이 쓰이고 싫어한다면 당연히 만남 자체를 가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서로의 배우자에 대한 배려잖아요.
    남편분께 잘 말해서 업무적으로 일을 함께 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당신 취미생활까지 같이 하는 건 싫다고 확실히 말씀하세요.
    게다가 님은 집에서 혼자 늦둥이 키우느라 힘드신데 휴일날 함께 있지는 못할 망정 아무리 단둘이 아니라고 해도 여자랑 같이 골프 친다는 거.. 상상만 해도 화납니다.

  • 2. .
    '09.8.14 3:38 PM (114.129.xxx.13)

    원글님 마음이 굉장히 넓으신 분 같아요.
    지금 많이 참으시는거 같은데..남편분, 입장 바꿔 생각해보면 간단합니다.
    어쩌면 지금 단지 동료라는, 일적인 관계로 만나는 이성이라는 이유로 아내분에게
    너무 심한 상처를 주고 있는건 아닐까요?
    아내분보다 더 많은 시간을 그 여자분과 같이 하실텐데...아내에게도 그런 남자가
    있다는 생각을 해보세요. 그때도 단지 일적인 관계니까 마음 넓게 이해하고 넘어가실건지..
    일은 일이고, 사적인 생활까지 그걸 그 여자분이 지금 많이 넘어왔다는 생각이 들어요.
    일, 취미 생활은 그 여자분과, 가정생활은 아내분과..그건가요?
    좀 끊으세요. 요즘 오피스 와이프, 오피스 허즈번드가 유행이고 사회적인 이슈던데..
    이 문제도 그런거 같네요. 오피스 와이프요..

  • 3. 원글이..
    '09.8.14 3:45 PM (110.9.xxx.111)

    감사드려요..
    남편은 마흔 넘었구 저도 낼모레 마흔이에요..각자 생활에 스트레스를 많이받으니 웬만하면 이해하려 노력합니다.. 하지만 정도가 넘은거 같아서요..
    남편과 그분은 같은 사무실은 아니에요..일로 종종 만나는사이구요..제가 생각하는거보다 더 자주일수도 있겠네요..

  • 4. 누굴 믿어요
    '09.8.14 3:45 PM (121.168.xxx.178)

    학교 친구는 이해하는데 성인되서 만난 여자고 더구나 이혼녀라면 ..
    걱정됩니다

    작정하고 만나진 않아도 남녀라는게 만나다 보면 정들고 그러다 실수한번 했다간 엉망될거고요

    만나지말하 할순 없으니 되도록 자주 모임에 얼굴 비추시고 내가 이렇게 지켜보고있다 라는걸 보여주세요

  • 5. **
    '09.8.14 3:45 PM (211.243.xxx.31)

    제 남편도 여자친구 관계가 편한 편이라 원글님의 심정을 충분히 알겠어요...

    남편분께 님께서 인정할 수 있는 선까지만 확실하게 하시고....아니다 싶은 부분은 과감히
    짚어 주세요...좋은게 좋은거다 하고 넘어가면....한도 끝도 없습니다.

    그 여친분께서 들어오신다는 골프모임의 자리는 아기가 좀 크면 들어가셔야 할
    원글님의 자리 아닌가요?
    왜 그분이 원글님의 자리를 꿰차고 들어가나요??
    골프가 배우고 싶으면 그분 여자친구들하고 모임을 가지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전......쿨 한척 하며 적정선 이상은 넘나들며 와이프의 심사를 건드리는 짓이 제일 치사한짓
    이라고 생각됩니다.

  • 6. ㅇㅇ
    '09.8.14 3:48 PM (116.123.xxx.86)

    전......쿨 한척 하며 적정선 이상은 넘나들며 와이프의 심사를 건드리는 짓이 제일 치사한짓
    이라고 생각됩니다.22222222222222
    이러면서 그런것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아내를 이상한 여자로 몰아가려는 남자들이 정말 야비하죠.

  • 7. 절때이해못함
    '09.8.14 3:54 PM (121.151.xxx.149)

    저는 공대출신이라서 남자친구들이많아요
    일하다보니 아는 사람들이 거의 남자이구요
    그렇지만 일할때 만나는사람은 그저 일할때만 만나지 따로 하지않죠
    물론 같은 취미를가진사람들끼리모여서 할때도있지만
    그것도 단둘이가 아닌 그취미를 좋아하는사람들이 모엿을뿐이지요
    말도안되는일입니다
    전혀 이해가 안가는상황이네요

  • 8. 감정이
    '09.8.14 3:57 PM (211.55.xxx.30)

    어떻게 칼로 자르듯 콘트롤 할 수 있나요?
    자주 부딪히다 보면 감정도 부딪히겠죠. 감정은 발전하는 겁니다.
    그리고 함께 하는 시간이 많다보면 이런 저런 이유로 와이프에게 감춰야 할게 많이 생길거고
    감춰야 할 걸 서로 공유하다보면 와이프의 영역을 넘어 서게 되는거죠.
    일로 만난 사이면 일만 집중해 줬으면 좋겠어요. 뭔 지*들인지 원....

    왜 취미생활을 같이 하려고 하는거죠?
    서로 감정이 나쁘지 않으니 더 같이 있고 싶은거 아니예요?
    그러다 발전합니다. 제발 여기서 멈추게 하세요.
    안그러면 님 눈에 눈물 마를 날 없을겁니다.

    제 남편도 동업녀가 있어요
    미치기 일보직전 이예요.

  • 9. .
    '09.8.14 3:58 PM (114.129.xxx.13)

    아 참 그러고보니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

    결혼을 막 앞두고 남편이랑 연애할때인데..같은 회사였거든요. 우리 둘이..
    근데 회사에서 하청업체 여직원을 남편이 좋게 생각하는거 같더라구요.
    자기보다 나이도 6살 많은데..누나 누나 하면서 친하게 지내는게 영 눈에 거슬렸죠.
    그러다가 그 여직원때문에 저랑 몇번 싸움도 하고..제가 울면서 나 그 여자 싫다.
    당신이랑 연락 안 했음 좋겠다고..여러번 얘기했어요.

    알았다 하고는..또 자기가 먼저 연락한게 저한테 걸렸죠. 사실 그때 결혼을 할까말까
    고민도 많이 했었구요..남편은 뭐 일 때문에, 혹은 자기 아는 형 소개 시켜준다는
    핑계로 그 여자랑 계속 연락을 했지만..그걸 보는 제 속은 말이 아니었겠죠?
    그때 정말 속이 많이 상했어요. 비참하기도 했구요.

    남편보다 나이도 훨씬 많았고...저는 남편 동료들이 저랑 사귄다고 하니 회사 창립 이래
    제일 예쁜 여직원(죄송..^^;;) 데리고 간다고 도둑놈이라고...남자들한테 원망도
    많이 들었거든요.
    자존심 너무 상했어요. 근데 더 웃긴건요..

    결혼식 일주일 전이었는데...우연히 남편 책상 컴퓨터를 이용하다가 그 여자 미니홈피에
    들른걸 알게 되고(주소창에 떡하니 있는 그 여자 싸이..-_-) 그땐 정말이지..
    어떤 기분인지 아시겠죠? 죽이고 싶었어요. 둘 다. 그 여자 아무 죄 없었지만 그땐 정말
    험한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남편은 죽어도 그 여자 안 좋아한다고 했지만..상황이 이 정도 되면..안 좋아한다고
    생각할 수가 없지 않겠어요?

    결혼하고 산지 5년이 다 된 지금도 그 여자랑 남편 생각만 하면 이가 갈립니다.
    남편은 다 잊은줄 알겠지만 전 아니에요.

    저도 이성친구 엄청 많았는데 남편이 싫다고 해서 연애 초기부터 다 정리했거든요.
    제 인간관계의 50%가 떨어져나갔죠..근데 남편 그러는 모습 보고 정말 정이 뚝 떨어졌어요.
    아직도 그 생각만 하면..휴우.........

    마음 고생 정말 심했어요. 이성 관계는..서로 있을 수도 있지만 배우자가 싫어한다면
    정리해주는게 맞는거라고 봐요!!!

  • 10. ,,
    '09.8.14 4:00 PM (221.163.xxx.100)

    저도 너무 찝찝할 것 같아요.
    저희 남편도 골프에 미쳐 한달에 2번은 필드에 나가는데
    같이 다니는 사람 중 여자가 한명이라도 있음 가만 안뒀을 겁니다. (설사 일로 만난 사람이라고 할지라두요)

    정말 님 남편이 그 여자를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한다고 해도
    그 여자분이 그렇게까지 따라다니면 안되는데 (와이프를 생각한다면)
    ,,,아무 개념 없는 아줌마인가 봅니다..

  • 11. 에휴
    '09.8.14 4:08 PM (116.38.xxx.246)

    그런식으로 자기 부인을 예민하게 만드는 남자...... 저질이에요.
    좀 있으면 그럴 거예요. 나에게 과도하게 집착하지 마라 갑갑하다.
    그러다가 바람났지요. 내남편이. 그 후로 몇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고 가정은 유지되지만 껍데기구요

  • 12. 진짜
    '09.8.14 4:14 PM (218.38.xxx.130)

    초기에 딱 잡으세요. 사단 나는 거야 순식간이고..
    최근에 재미 들렸다는 것도 그 여자 때문 아닌가 싶네요.

    입장 바꿔 생각해서 내가 남자 도우미 들여서 하루 12시간 같이 집에서 아기 보고 지내면
    당신 마음이 어떻겠냐고 생각해보라고 하세요.

    사회 생활 같은 소리 하네..
    나도 육아 해야 하는데 당신은 밖으로만 돌고 나 혼자선 못하니
    아빠 역할 필요하다고, 당신은 육아를 이해 못하는 남자라고 한번 해보세요..
    참.. 역지사지 못하는 남자들.. 단세포들.

  • 13. ...
    '09.8.14 4:47 PM (119.67.xxx.152)

    전 역지사지로,, 제 남편이 여자친구랑 통화하고 낄낄거리면, 제 기분이 나쁠거 같아서, 그렇게 친하던 대학교 남자 동창들 연락 다 끊었어요. 그리고 지금은, 그 친구들도 결혼으르 했기때문에, 집들이나 동창회 문제로 전화주고받는거 외에는 일절 연락 안합니다. 여자한테 문자만와도 부인들은 기분 나빠하잖아요. 친하던 남자동창들도 결혼하고 나니 알아서 연락 뚝 끊는걸 보면, 결혼하면 다 그렇게 하는가보다.하고 살았는데, 안그런 사람도 있나보네요.ㅣ;;

  • 14. 진짜
    '09.8.14 4:50 PM (218.38.xxx.130)

    이럴 게 아니라
    교대 대학생이나 남자 학생.. 불러서 하루 서너시간씩 도움 받기로 했다고 정말로 말해보세요
    아이 지능 발달; 에 도움도 주고 등등..주말에도 오기로 했다고.
    남자들은 코앞에 상황이 닥치지 않으면 역지사지는 정말 언감생심 소귀에 경읽기더라구요

  • 15. 진짜님 대박
    '09.8.14 4:51 PM (211.178.xxx.104)

    남자 육아 도우미 ..그거 좋네요. ㅎㅎ
    육아 도우미 하니까 갑자기 생각난 이야기. 제가 아는 동생이 아이가 셋이라서 입주 도우미를 들이려고 하니 사람이 없더래요. 그러다가 필리핀에서 온 여자를 들였다죠.
    이유는 아이들 영어공부도 되고 좋겠다 싶어서요.
    나중에 그 필리핀 여자랑 남편이랑 바람이 나서 난리도 아니었다는.
    남편이 술취해서 그 여자 방에 들어갔다나 어쨌다나.
    술취한걸 빙자해서 들어간건지 아니면 정말 실수한건지 모르지만.

  • 16. 원글님께서
    '09.8.14 5:01 PM (61.38.xxx.69)

    그런 남친이 있다면 용납하실까요? 남편분이.

    그 여자도 남편이 있다면 용납할 수 있는 수준을 이미 넘었네요.

    결혼한 사람은 상대방이 현재 싱글이라도 지켜야 할 선이 있다고 봅니다.
    그녀는 혼자지만 남편분은 가정의 가장으로 해야 할 의무가 있지요.

    원글님 혹시 시누이가 없으신지요?
    시누 남편이 그러고 다닌다면 시누나, 남편분은 찬성하실지 궁금합니다.

  • 17. .
    '09.8.14 7:27 PM (211.212.xxx.2)

    본인들이 아무리 떳떳하고 깨끗하다 한들 그건 본인들 문제구요.
    배우자가 찝찝하게 생각하는 이성관계는 끝내는게 옳다고 봅니다.
    꼭 필요한 자리도 아닌데.. 배우자가 싫어하는데도 계속해서 만날만큼 그 관계가 중요한건지 남편분께 잘 생각해 보라고 하세요.
    그만큼 중요하다면 그다지 떳떳한 관계는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 18.
    '09.8.14 8:16 PM (59.11.xxx.188)

    난 님이 과민하다고 생각해요.
    단 둘이 만나는것도 아니고 여러명이 동료이자 같은 취미로 만나는건데 거기다 왜
    남편과 그여자를 불안하게 생각하세요?
    그렇게 따지면 결혼하고나면 일체의 남녀인간관계는 다 끊어야 한다는건데
    그건 아니지 않나요?
    물론 보통 일이 다르고 만날 일이 없으면 저절로 끊어지는데 그래서 사람들이 결혼을 하나 안하나 예전 인간관계들이 다 끊어져 외롭다 하잖아요.

    이미 전문직도 여자비율 높고 남녀보단 동료로 생각하는데 그런 관계를 굳이 결혼했다해서 다 끊는것도 좀 부자유스러운거 같아요.

    아무리 그래도 님남편의 가정생활은 님과 하는거고, 그 여자는 그냥 다른 동료들과 같은 동료로서 만나는건데 그것까지 님이 관여할 사항은 아닌거 같군요.
    남녀관계가 아니라 그냥 인간관계로 봐야할거 같은데요.

    정 님이 신경쓰이면 님이 남편에게 가정에 충실해줄걸 요구해야죠.
    사실 갓난쟁이 키우는거 힘든데 남편이 일마치고 빨리빨리 귀가해줘야지
    아내는 힘들게 애키우는데 남편은 따로 취미생활하니라 바로 귀가 안하는게 문제같은데요.

    문제는 남편과 그여자와의 관계가 아니라
    님 남편이 가정생활에 임하는 태도가 좀 문제인거 같습니다.
    남편에게 애키울동안 취미 끊고 같이 애키우자고 해야할듯 합니다.

  • 19. 원글이
    '09.8.14 8:48 PM (110.9.xxx.111)

    여러 답변들 감사합니다..여러분들 글 읽어보니 객관적으로도 생각해보게되네요..
    저는 남편이 골프에 깊이빠진지 얼마 안되었는데...그 여자분도 갑자기 덩달아 골프를 시작한다는게 영 꺼림직해서 글을 올린거랍니다... 저두 남편의 사회생활을 존중하고 일로 만나고 또 그로인해 술자리로 연결되 사적일 얘기도 할수있구..편한 동료로서 지내는건 좋은데.....
    맨 윗님 댓글처럼 취미생활까지 공유한다는게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일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은 사람이라...물론 매일 일찍와서 도와주면 좋지만, 전업주부인 제가 가정일은 전적으로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그걸로 얼굴붉히고 싶진 않아요... 물론 큰애 공부봐주고 나이들어 체력도 안되는데 아기 돌보느라 우울해지려고 하지만..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보려하는데...같이 사는 사람 생각이 틀리니 참 허무하네요......

  • 20. 원글이
    '09.8.14 8:50 PM (110.9.xxx.111)

    아.. 윗님 남편빼고는 그분과 다른분들은 전혀 모르는사이였어요..남편 소개로 알게되었답니다 동료가 아니라...

  • 21. ***
    '09.8.14 9:46 PM (115.137.xxx.8)

    이혼녀는 원래 그렇게 유부남들에게 부담없이 접근하나요?
    저 임신기간에 동기인 이혼녀가 울 남편에게 전화해서 넘 힘들다고 얘기들어준다고 휴대폰 붙들고 있다 들켜서 싸움나서 휴대폰 박살났네요... 울신랑이 집어던졌음...
    그리고 저희신랑도 원글님 남편나이인데요.. 뒤늦게 취미생활+친구에 푹 빠져서 정신을 못차려요.. 가정생활에 충실했는데 외박하다시피 일주일에 한번 모이고 오늘은 휴가중인데도 모임친구들이 모이자고 전화해대요, 안 받으니까 십몇통 돌아가면서 전화를 하네요....

    요점은 여자든 친구든 취미든 깊이 빠지면 가정에 충실하지 못하고 거짓말하고 집에 있는 사람 소외감 느끼고 힘들어져요... 원글님 어필할수 있는한 최대한 대화, 협박 동원해서 정신 차리게 해야 되요... 마약이나 뭔가에 홀린것처럼 푹 빠지게 되요...
    가정에 성실한 사람이었다면 더욱더 뒤늦게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삶에 재미를 알게 되어서 푹빠져서 밖으로 나돌게 되어 있구여, 가정은 등한시 하게 됩니다.
    진정한 재미는 가족과 함께여야 한다는 걸 깨닫게 해주세요...

  • 22. ***
    '09.8.14 9:51 PM (115.137.xxx.8)

    저는 지금 육아로 제일 힘든 시기여서 남편이 제일 필요한 시기임을 여러차례 설득시키구여...
    와이프가 신경쓰는 여자친구는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남편이라면 당연히 정리해야 합니다.
    남편하고 말이 안통하면 여자친구분 만나서 여자 대 여자로 말씀해 보세요...
    원글님을 이해하고 남편분과 거리를 둔다면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분이고 아니면 좀 문제가 있다고 보네요...

  • 23. 걱정
    '09.8.14 10:38 PM (114.202.xxx.178)

    우리 남편과 거의 비슷한 경우입니다.
    저희 남편과 상대방여자도 모임에서 여럿이 만났고 개방적으로 지냈기 때문에 저도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점점 인원이 좁혀지고 서로 고민을 나누다가 일대일이 되고 점점 거짓말로 저를 속이면서 둘이 사귀게 되었습니다.
    반지 사주고 놀러다니다 둘 사이가 들키게 되자 억울하다고 합디다. 전 이혼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3년을 힘들었습니다.
    원글님 상대방 여성도 이혼녀라고 하면서 고민상담하고 있지요?
    남편이 고민들어주다 불쌍하고 이해해주다 둘이 애인됩니다.
    골프배우고 자꾸 둘의 만남이 잦아지는데 어찌 가까워지지 않겠습니까?
    댁의 남편이 가정을 깨려고 이러지 않습니다.
    이글 읽고 펄펄 뛸 수도 있겠지만 사람 일이란게 알 수 없습니다.
    저희 남편 엄청 가정적이라 소문났지만 결국 그렇게 되었습니다.
    비슷해서 글 씁니다.........

  • 24. 님이 예민하신것
    '09.8.15 10:58 AM (118.47.xxx.63)

    절대 아닙니다.
    음양의 법칙에 의해서
    아무리 보잘것없는 남녀라 할지라도
    상대방에 대해서 처음부터 아무런 감정없이 시작한 사이라 할지라도
    오래 같이 있다보면 정이 생깁니다.
    술 한잔 하다보면 더 그럴 가능성이 높구요.
    지금 이 싯점에서 확실히 끊어 주셔야 할 듯!
    늦둥이 아이 키우는 원글님 입장에서는 현재 남편분의 행동.... 정말 서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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