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공동명의하자는데...

[...]

지금 살고있는 집이 남편 명의로 되어있습니다.

전에는 농담반 진담반으로 공동명의로 하자고 했는데 오늘은 확실하게 서류해서 공동명의하자고 하니

화를 버럭내면서 안된다고 하네요.

저의 남편 성실하게 일하고 바람같은 것도 핀적도 없습니다.

제가 이렇게 하게된 결정적인 이유가 있어요.

남편은 장남이고 아래로 여동생 결혼한 남동생이있는데요,시동생이 결혼 6년만에

돈 사고를 두번이나 쳤어요.그돈이 3억이나되요.

열심히 살다가 그돈을 탕진한게 아니라 그돈을 엉뚱한데 썼다는 거에 더 화가나요.

자기 말로는 술먹었다고 했답니다.제가 그랬죠 무슨 놈의 술을 사채 써면서 먹냐고요?

2년전에 첫번째사고때 자기앞으로있는 가게 담보대출6천 사채4천 각종 카드몇천 ..

지금집이 어머님 살고계신집이 시누 명의로 되어있습니다.

그집 대출6천 받아서 사채 카드빗 우선 값았는데, 이번에 그집을 팔기로 했죠.

계약하러 가보니 또 사고를 친겁니다.

사채 2천 카드빗4천 가게 추가대출 두번에3천5백...

저 그얘기 듣고 기절하는줄 알았습니다.

집계약금 받은걸로 사채빗 값고온거있죠

집 판돈 고스란히 빗값는걸로 다 들어갔어요.

시누집 한채 공중분해 햇습니다.

가게도 내놯는데 은햏거라고 봐야해요.시어머니 오갈때없어 얼마안있음 저희집으로 오십니다.

그런데 더 문제는 여기서 끝이겠느냐에요.

시동생이 사고칠때 일주일에 두세번씩은 저녁먹고 나가서 새벽이 넘어서 들어왔네요.

시어머니 바람난거 아니냐고 했더니 동서가 바람은 아니라고 했데요 .

저렇게 씻지도 않고 냄새나는 남자 누가 좋아하냐고?

저 남편한테 말했어요.시동생 사고 또치면 다음엔 우리집 차례라고..

그래서 혹시모를 일을 대비해서 공동명의할려는데 성질만 내네요.

어떻게 신랑을 설득 시켜야 하나요?

그리고 시동생은 도대체 뭔일을 한걸까요

[으이그]

공동명의가 아니라 아예 원글님 단독명의로 바꿔야 하겠네요
집명의 안넘겨주면 어머니 못모신다고 하셔요... 저라면 그렇게 하겠어요

[홧팅!!]

부부가 같이 노력을 해서 집을 사면 당연히 공동명의 해야죠..

남편분께 입장을 바꿔서 처가에서 그런 일이 생겼는데, 집이 내명의로 되어 있으면

당신은 어떻겠나고...아예 시동생이 가족 믿고 사고치지 못하게 공동명의해야 된다고

하세요..참..내가 남편이면...내 동생 사고칠까 무서워서..먼저 명의 돌려놓겠구만..

[외도 아니면]

도박의 가능성도 있죠.
잘안씻으니까 여자가 안좋아 할것이라는건 와이프 생각이고요.
여자가 돈때문에 만나주는거지~ 안씻는다고 안만나나요?
그러는 그 동서는 그렇게 안씻는 남자와 어찌 결혼까지 생각했을까요?? 그게 좋을땐 모르는잖아요.
한참전에 본 어느분 글도 생각나는데
남편입에서 시궁창 썩는냄새가 난다고 하는...
샤워도 절대 안하고 블라 블라

암튼지간에 외도가 확실히 아니라면, 도박입니다.
물론 도박하는데도 여자가 있긴해요. 타짜에서도 보셨죠? 돈잃고 여자와 한탕하고 나서
바로 화투잡는거..

[음..]

남편이 펄쩍 뛴다면..

1.절대 남동생한테 돈 물리지 않을 자신 있기에 남(부인 포함 동생 포함 자신을 제외한 모든 사람...)한테 명의를 못 넘기는 것이거나,

2.이미 본인 명의로 된 것을 담보로 대출을 해줬든가 했을 겁니다. 그게 집이 아니더라도 말이죠..

2번을 의심할때는 보통 명의를 바꾸자든가 공동명의로 하자든가 하면 아무 걸릴게 없으면 남편 입에서 '..싫어(기분상)'라고 나와야 하는데, '..안돼(사정이 있음)'라는 말이 나오면.. 음..

[홧팅!!]

윗님 말씀이 설득력이 있으시네요...

등기부등본 떼어보세요...인터넷으로도 가능하잖아요..

[..]

분명히 도박이나 경마장이나 그런데에 썼을거에요,
그런 사람들은 남의 돈을 써도 양심이 없어서 미안함도 없어요
남편 성격이 어떠신지요 ,,, 주위에서 뭐라해도
흔들리지 않는 성격이라면 걱정을 안해도 되겠지만,,,,
냉정하다해도 빚쟁이에 쫒기는 시동생이 만에 하나 손을 벌리게 된다면
자기 형제인데 나몰라라 하기가 어려울거에요...
원글님 집만 무사하다는 게 의심스러워요....
혹시 모르니 몰래가서 등기부등본을 떼어보세요.

[...]

네 원글인데요.
남편 처음에는 시동생 시고친거 펄쩍뛰더니 지금은 원상 복귀했어요.
속알이 하는 스타일 이에요.
자기도 속 답답하겠죠.성격이 보드러와서 싫은 소리 못해요.
결혼17년이 되어도 아직 한번도 어머니한테 아니요 소리 한번하는것 못 봤네요.
강하긴 제가 더 강한 스타일이죠.
어머니가 돈 해주라면 곧 죽어도 싫다소리 못하는 편이에요.
처음 사고쳤을때도 우리집 대출내서 동생 빗 값아준다고 해서
저 정말 죽는줄 알았다니까요.
어려울때 형제가 안 도와주면 누가도와주나 이래요.
저는 반면 친정식구라도 난 몰라라해요.일단 나와 내 가족이 먼저잖아요.

[또 사고칠겁니다]

시어머니 모시는걸 빌미로 꼭 공동명의 하세요

우린 당연히 해야 한다 하고 내 앞으로 하고싶음 하라고 하던데요

그리고 그렇게 갚아주면 또 사고 칠거 분명해요 해결해주는데 뭐가 걱정이에요

아마도 도박 하는걸거에요 그런 사람은 신불자 되고 고생 팍팍 하게 둬야 하는데..

우리도 보증선 형네 땜에 한동안 고생하더니 이젠 안보고 살자 하지만 그래도 형제란게

그런게 아닌지 슬슬 불쌍하다..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