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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이웃에 술주정뱅이 할아버지가 살아요
가끔 계단에서 소리지르면서 노래부르고
신세한탄도하고 소문에 부인도 때리고한데요.
몇달전엔 밤 11시에 소리지르면서 베란다 창으로 냄비랑 후라이팬을 던지더라구요.
이거 마침 지나가는사람이없었으니 망정이지 심각한 문제 아닌가요.
그집 할머니는 동네에 사과하러 다니기 바쁘고 며느리도 본 사람인데 정말.. 구제불능
전 사실 울집에 피해만안주면 괜찮다 주의였는데
몇달전엔 남편과 엘리베이터를 타서
새파란놈이 인사안한다고 버럭거리더래요.
남편은 마흔이 넘었습니다. 그냥 술주정이니 참고 넘겼구요
이주전엔 울 아들에게 나름 친한척한다고 말한것 같은데
울아들 울면서 뛰어들어왔구요. 술취해서 소리지르니깐 애가 놀랬어요.
한 몇일 엘리베이터 안타고 걸어다녔어요.
오늘 오전에 빰을 맞고 왔다고 울면서 들어와서보니
빰이 조금 붉은거예요
그래서 경비실 cctv를 확인해봤는데.
때린건 아닌거 같구요.. 귀엽다고 두손으로 양빰을 쳤는데
술취한 남자라서 애가 놀랬구요. 울면서 들어와서 아빠에게 전화한다는거 말렸내요.
아빠에게 전화하면 너무 일이 커질것같아요.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
저녁에 그집가서 따져봐야 불쌍한 할머니 사과로 끝날것같구
그냥 동네 파출소에 신고해서 반성문이라도 쓰게할까 싶기도하고
어짜피 처벌이 가능한 항도 아니고 술마시고한건 고의가 없다고 그냥 넘어간다고하더라구요.
동네사람들도 어쩔수 없어 그냥 보고만 있고
경비아저씨도 미워 하는데 (엘리베이터에 토도하고, 술도 쏟아두곤해요) 어쩔수없고
어짜피 살아야하는데 그 할아버지 버릇을 고칠 방법이 있을까요?
지혜좀 빌려주세요.
1. 술버릇
'09.8.14 11:10 AM (125.187.xxx.208)절대 못고쳐요.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꼭 뒤끝있어요.
신고를 한다면 누가 신고했는지 찾아내서(혹은 지레 짐작해서) 난리를 치죠.
제 생각엔 애들을 생각해서 그냥 이사가시는게 답입니다.2. 흠..
'09.8.14 11:22 AM (218.155.xxx.27)저희 집 옆집에 딱 그런 할배가 살았었습니다. 복도에 오줌 싸 놓고.. 등교하다가 그 할배 만나면 공포 였죠. 귀가 잘 안들리는지 음악 막 크게 틀어놓고.. 우리같은 경우는..걍 피해다녔습니다. 늘 집 앞에 있는게 아니니 자주 마주치진 않았어요. 피하려면 얼마든지 피해다닐 수 있더군요. 집이 그리 높지 않아서(4층) 엘리베이터보다는 걸어다니는 편이었구요.
3. 같은층에
'09.8.14 1:24 PM (119.70.xxx.20)그 영감 술로 한때 쓰러졌어도 말짱한거 보믄 명줄이란 정말 모를일 한창일할사람은 픽픽 스러져 죽는디 죽을맛이죠 같은층 모두 싫어해도 이집 할마시는 사과 같은건 몰라유
이사요? 죽을때까지 살아야해서 그런디 그집 입양한 아들은 그리도 인사성 밝고 점잖은지 그 부모에 그 아들 아니어서...................
술버릇님 말대로 엄청나게 송사 밝혀요 단 자기네가 받을것만4. 저희
'09.8.14 2:32 PM (110.8.xxx.82)먼저살던집 아래층에도 그런분 살았어요. 항상 술병가지고다니시고, 살짝 비틀거리시는데 누굴 붙들고 늘어지진 않거든요. 동네 행사에도 매번 참석해서 술많이드시고 싸가시는..예를들면 경로당잔치나 동전체서 하는 잔치요.
어른이야 괜찮은데, 딸내미들 학교갔다오면서 한 엘레베이터에 타면 무섭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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