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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인들 좀 봐주세요~

아침부터 조회수 : 489
작성일 : 2009-08-14 07:42:26
아침부터 글 올립니다.
저희 집 개는 4년 정도 된 말티즈 암컷인데요, 여름이 되고 나서 부터 이상한 짓을 합니다.
항상 욕실에 패드 깔아주면 거기다가 일을 잘 보았는데 앞 베란다 문을 열어놓기 시작하니까 자꾸 거기가서 배변을 합니다.
야단을 쳤더니 이젠 오줌은 안에다 보고, 변만 거기다 싸놓는거예요.
이 녀석이 왜 그럴까요?
저희집 베란다에 화분이 많아서 흙냄새가 나서 그럴까요? 아니면 시원하니까 그런걸까요?
이 여우같은 놈이 왜 이런짓을 하는지 황당합니다. 이번 주만 세 번 연달아 그럽니다. 지난 주까진 거의 안그랬거든요.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을까요? 조언주시면 감사드려요.^^;;
IP : 114.206.xxx.15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아지들이
    '09.8.14 7:48 AM (122.34.xxx.16)

    원래 야외를 좋아하다보니
    베란다 문만 열어놓으면 베란다에서 볼 일을 보려고 합니다.
    우리 강아지도 여름에 베란다 문 열기 시작하면 한 번씩 그래서
    꼭 처음 배변 훈련시키는 거처럼
    욕실에 일 보게 유도하고 요란스럽게 칭찬하길 3일정도 의도적으로 하니 다시
    자기 자릴 찾던데요. 정상입니다.
    강아지들이 바깥 바람을 쐬면 용변 보고 싶어지나봐요.^^

  • 2. 아침부터
    '09.8.14 8:16 AM (114.206.xxx.157)

    그 말이 정답인 것 같아요. 제가 환자라서 산책을 잘 못시켜주고, 얘도 교통사고로 앞다리를 다쳐서 수술시켰는데 못쓰게 되어서 오래다니면 힘들어하거든요.
    내일은 데리고 나가야겠어요. 불쌍한 녀석, 요샌 바람들어오는 곳마다 코를 킁킁대고 냄새를 맡지않나, 베란다창문 밖으로 구경을 하지않나, 그러긴 하거든요.
    요즘은 더워서 목욕시키고 드라이해 주는게 힘들어요~고맙습니다.

  • 3. 저희개는
    '09.8.14 9:40 AM (222.107.xxx.148)

    약간 띨띨한 시추인데
    대체로 화장실에서 해결하지만
    화장실이 젖어 있거나
    본인이 이미 한번 뭔가를 눴다거나 하면
    그와 유사한 베란다, 안방화장실 등을 찾아서 눕니다.
    타일깔린 곳은 배변장소라 생각하는 것도
    좀 귀엽지 않나요? ㅎㅎ

  • 4. 원글님
    '09.8.14 9:54 AM (122.34.xxx.16)

    위에 강아지들이 쓴 사람입니다.
    강아지를 같이 키우는 분이니 남같지 않아서요. 주책맞지만 꼭 말씀 드리고 싶어요.
    환자시라니 안타깝습니다. 이 더운 여름엔 또 얼마나 더 힘들까요?
    그치만
    환자시니까 더더욱 강아지랑 힘드셔도 꼭 산책 다니셔야합니다.
    저 아는 분은 함암치료 받으면서 너무 아파 누워있으니 손 하나 까딱 할 수 없는 게 이대로 죽겠구나 싶었답니다.
    그래서 안 되겠다싶어 첨엔 기다시피 하면서 하루 5분씩 10분씩 늘려가며
    집 앞 산책하다 보니
    점점 체력이 많이 좋아져서
    산에도 몇 시간씩 다니신다며 행복해 하시는 걸 봤습니다.
    원글님이 더 잘 알아서 하시겠지만
    요즘은 저녁땐 바람도 살살 불고 다닐만 하니까
    조금씩 조금씩 강아지랑 산책하시면서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힘을 드릴게요.

  • 5. 제발
    '09.8.14 10:35 AM (122.35.xxx.14)

    바깥바람쐴때 절대로 화단같은데서 똥이든 오줌이든 싸게 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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