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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비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방법" 이란 글을 보고 씁니다.

조회수 : 1,667
작성일 : 2009-08-14 03:40:00
저~기 앞에, '사교육비를 줄이는 방법'에 대해 어떤 분이 글 쓰셨던데, 그 내용에 제 의견 쓰고자 합니다.
댓글 쓰고 나니 너무너무 길어- 말 디럽게 많음-_--- 새글로 올립니다.
따라서 스크롤 압박이 싫으신 분은 걍 패스하셔도 됩니다. ㅎㅎ

그 글 쓰신 원글님, 좋은 말씀이시긴 한데 많은 부분 동감은 안되는군요.
(현 한국대학들의 문제점을 지적하신 부분은 동감)

일단 전제부터가 틀리셨다 봅니다.
전두환-노태우 당시에는 물론 대학 4년제 지원자가 많지 않았었을지는 몰라도,
오히려 어린학생들 인구는 지금이 훨씬 적습니다.
게다가 대학들은 우후죽순으로 늘어나서, 많은 대학들의 경쟁률이 높지 않으며,
거기에 미달인 곳들도 수두룩 합니다.

또한, 그때 당시(사교육시장이 금지되거나 크지 않을때) 대학 경쟁률이 낮았다고요?
제 기억으론 아닙니다. 눈치 작전 엄청났고요, 경쟁률 높은 곳은 몇십대 1 이었지요.
제가 지원한 학교의 과만 해도 경쟁률이 10대 1이었습니다.
(약간 높은 편이긴 했지만, 그나마 심하지 않다고 안도했었죠.)
지금 이런 경쟁률 나오는 줄 압니까?
그때는 다들 지원해 놓고 경쟁률이 얼만지 그날 밤 뉴스부터 보는게 일이었습니다.
지금도 경쟁률에 연연하던가요? 그때만큼은 절대 아니죠.

지금 대학 가기 위해 그리도 안간힘을 쓰게 된 이유는요, 전체 지원자가 많아서도, 사교육 광풍이 불어서도,
원글님 주장대로 취업 후 월급 차이때문만도 아니라 봅니다.
좋은 대학을 가려 하는게 단순히 월급 더 받기 위해서라기 보단, 원하는 곳에 취직 자체를 하기 위해서라는 거죠.
육체적으로 고된 노동보단 좀 더 나은 환경, 조건에서 일하고 싶어서죠.
기술만 있으면 공장서 일하는게 차라리 월급이 더 높기도 하건만, 다들 그런 직종은 기피하니까요.
그저 월급차이 때문만은 아니라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 갈수록 눈이 높아져서 많은 이들이 인 서울을 고집하고 있지요.
게다가, 수도권 인구 집중 현상이 너무도 극심해져서 더더욱 인 서울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대학들 늘어났다 해도 어디 지방 듣보잡들이 늘어난 거지, 오래 된 인서울 대학들은 여전히 그대로거든요.
근데 이곳에 들어가려는 학생들은 예전보다 훨씬 더 늘어났습니다.

실상, 예전엔 웬만한 학생들은 그냥 지방대 갔습니다.
그래도 큰 문제 없었습니다. 경북대 같은 곳은 성적도 어지간한 인 서울 4년제보다도 높았고,
그 지역에서 지명도도 좋았으며, 그런 데에 입학했거나 졸업했다 해도 다들 나름 알아주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런데 더 이상은 아니죠. 지방대.. 나름 잘 나갔었다는 지방대들.. 예전에 비하면 요즘 참 초라합니다.

오로지 서울서울서울서울서울서울.
강남이 교육의 중심이 되었고, 서울과 신도시 등의 수도권에 모든 것이 편중돼 있습니다.

지방에는 한때 한반에 60명씩 넘쳐나던 초등학교가 폐교에 이를 지경이나,
수도권은 인간들 북적거려서 도로에서 시간보내는 것만도 하루에 몇시간이죠.

한국이 지금 이 난리가 나는 가장 큰 원인은(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결정적으로 수도권에 너무 많은 것들이 집중되어 버려서 라고 봅니다.
하지만 정치가나 법조인들은 이런 건 안중에도 없죠. 왜냐.. 나누려고 하면 자기들 것을 줘야 하니까..
무조건 입에 거품 물고 반대하는 거죠.

이걸 깨부수려 노대통령께서 수도이전 내세우셨던 거고요.
이런 비슷한 의도에서 아마 퇴임 후 고향 시골에 내려가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때 당시는 그나마 정부차원에서라도 이사 가서 인구집중 문제를 해소시키자는 취지였겠죠.

지금 서울과 그 주변에 잔뜩 바글바글 모여 아웅다웅 하는 한국의 행태가 얼마나 우스운 코미디들로 보이는지..
정작 그 안에 살고 있는 당사자들은 잘 모르겠죠.

다들 너도나도 몇몇의 좋은 대학들, 인 서울 대학들만 보내려고 난리이니 더더욱 경쟁이 치열해진 거죠.
지방 가보세요. 파리 날립니다.
예전 전두환 노태우 시절엔 있지도 않았던 현상이죠.

결국 시기적으로 IMF 때 빈부격차 심화되고 경상도에서마저 수도권으로 대거 옮겨가는 바람에
(전라도는 이미 시작되고 있었고),
서울쪽은 사람들이 치이도록 넘쳐나고, 지방은 갈수록 적어지고.....


이토록 수도권에 갈수록 집중되고, 빈부격차를 결정적으로 심화하게 만든 IMF도, 어차피 예정된 일이었습니다.
박정희가 이 나라 경제 살렸다고 외치는 머저리들 보면 한숨 나옵니다.
박정희 당시 이 나라 IMF 부채 순위가 전세계에서 1,2등을 다투고 있었죠. 매년 순위권이었더군요.
(IMF 관련 기록 보면 다 나옵니다.)

경제 살린답시고 마구잡이로 빌려다 쏟아 부은 겁니다. 당연히 미국에서 지원도 적극적으로 해줬고요.
그때 냉전 당시, 한국이 살아야 북한과 중국, 소련 견제하기도 편하고,
한국같은 국가가 경제적으로도 개도국 수준 정도는 되어 주어야,
자본주의 체제에서 미국이나 일본같은 나라들이 밥 벌어 먹을 수 있었던 거거든요.
그리고 한편으론, 그런 국가 부채를 통해 한국이란 나라를 다른 차원의 경제적 속국(?)을 만든 거고요.

제가 그래서 만날 말하는 게 이겁니다.
그때 당시 박정희 독재자 아니었어도 어차피 한국은 경제적으로 발전했을 거라고.

많은 분들 제일 착각하는게 아르헨티나, 멕시코, 브라질 같은 남미, 그리고 동남아 국가들이
우리들보다 못산다는 건데요, 이 나라들이 한국보다 나은 부분이 훨씬 많습니다.
한국 발전할때 미국 지원 받아서 비슷하게 컸던 나라들이고요.
싱가포르같은 나라의 경우는 그 전부터 잘 조절해서 IMF때도 살아남았고
그래서 이제 한국은 따라잡지도 못합니다.
심지어는 일본 마저도 미국의 지원 없었으면 못컸습니다. (물론 미국이야 자기들 위해서 지원했던 거지만.)

그래서 IMF 터졌을때 저런 남미 국가 동남아 국가들이 동시에 타격 입었던 겁니다.
김영삼 무능 탓도 있긴 하지만, 박정희를 시발점으로 어차피 언젠가는 터질 일이었다는 거죠.
나름 성공궤도에 올라선 일본이나 싱가폴에선 그나마 위정자들이나 국민들이 덜 멍청했던 거고,
한국은 박정희 때문에 지역감정 생겨, 지역편중 생겨, 정경유착에, 독재질에..

내 참.. 저는요, 현대 한국 역사에서 없었어야 했을 제1인물이 바로 박정희였다고 생각합니다.
이 인간이 그렇게 한국에서 "황제" 해먹으려고 발버둥 치지 않았다면,
그래서 재계 틀어쥐고 지 멋대로 정계 휘두르지 않았다면
지금 한국은 일본까진 아니더라도 최소 싱가폴 정도는 됐을 겁니다. (휴전 상황 상 마구 크긴 힘들죠)

그러고는 철저하게 빈부격차 심화되며, 미국이나 일본의 수십년 전 모델 그대로 한국은 흘러가고 있죠.

그리고 원글님, 지금 현재 한국의 중산층이 두터워졌다고요? 누가 그럽니까?
빈부격차가 커졌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좀 헷갈리시는 건 아닌지..?
(지금 한국이 과거보다 빈부격차 심해졌다는 사실에 대해선 동의하시죠?)
빈부격차가 커졌다는 말은 말 그대로, 부자들 가난뱅이들 이 두 부류들만 존재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중산층이 갈수록 줄어드는 게 문제라는 건 이미 자주들 신문기사에서도 다뤘던 국내 사회적 이슈고요.
따라서 님 주장대로 중산층이 많아져서 사교육 열풍이 생겼다는 건 원인 제시가 잘못됐다는 겁니다.

아무튼, 이러한 많은 폐해를 그/나/마/ 감소시킬 수 있었던 좋은 방법이 전 '수도이전' 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코딱지만한 나라..전국 방방곡곡을 발전시키고 수도권에 편중된 부를 나누는 거죠.
정부차원에서 먼저 나섰어야 하는건 당연지사고요.

이렇게 됐기만 했다면, 사교육 시장이 이토록 끔찍하게 과열되지는 않았을 겁니다.
적당히 나눠서 살고, 적당히 그 지역에서 누릴 것 누리는데 (수도권 집값도 당연히 지금보다 나았을 거고),
미쳤다고 자기 자식들 잘먹고 잘살게 해보겠다고 교육에 열 올리고
최대한 좋은 대학만 보내려 하고 했겠습니까.
과거 그랬듯이, 많은 이들이 그냥 그 지역대학 가서 그 지역에서 평생 살고 그랬겠지요.

그리고 한가지 더 원인이 있다고 봅니다.
왜 사교육 광풍이 들었나....
IMF 터져서 실직자들 넘쳐나고 먹고 살기 힘들어지니, 많이들 뛰어든게 교육시장이었습니다.
박통때부터 한국에선 교육열이 굉장히 높았습니다.
한국이나 일본같은 국가가 교육열 높다는 건 외국 서적에까지 기재될 정도로 유명하죠.

그렇기에 부모가 당장 죽을 지경만 아니라면, 일단 아이는 교육시키거든요.
그래서 사교육 시장이 우후죽순으로 마구마구 커졌습니다. 할게 없으니 아이들 상대하는 거죠.
별 오만딱지 학원이네 문화센터네 학습지네 영어교육, 한자교육, 영재교육 마구 생기기 시작했죠.

거기에 특목고까지 가세하면서 이젠 아주 초등서부터 사교육 시키느라 난리입니다.
결국, 사회 전체적인 부의 분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데다가,
그걸 부추기는 회사들, 사람들이 마구 생겨나서 이젠 부모들이 그냥 있을 수가 없게 된거죠.
주변에 만날 와서 홍보하고 떠드는게 이거 시켜라 저거 시켜라 이게 좋다 저게 좋다 인데..
여력만 된다면 여행비 외식비 줄여가며 아이들 가르치고 싶겠죠.

네... 과외 금지.. 뭐 이런건 님 말씀대로 우스꽝스럽기 짝이 없는 발상이고..
그냥 막연히 과거에는 그나마 살만했다고 박통 향수네 전두환때 살만했네.. 하는 말도 미친 소리들이고,
대졸과 고졸의 소득격차를 줄이라는 것도 형평성 취지에서 많이 어긋나는 것이죠.

실기나 경력이 중심이고, 고졸이라도 나름 그곳 일터에 맞는 고교 출신이라면 모를까..
어차피 사무실에 앉아 일하는 분야라면, 돈/시간 들여서 지식 쌓은 대졸이나 대학원졸에게
당연히 우대를 해줘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현 한국의 대학들이 이 기능을 잘 해내지 못해 문제긴 합니다만)

고졸이냐 대졸이냐 대우가 어떤가 이런 건 분야에 따라 달라지는 거고요,
기본적으로 졸업장만으로 따지자면, 공부한 햇수에 따라, 성적에 따라
여러가지로 차등을 둬야 함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이런 부분은 법적으로 정부에서 나서서 어찌 할 수 있는 부분도 아니기에,
크게 실현 가능성도 없습니다.
대졸자들 반발도 심할 것이고, 대학을 너도나도 안가면 대학재단들 먹고 사는건 둘째 문제라도-
차라리 망했으면 좋겠지만- 일단 고등 교육 수준이 확 낮아지는 것도 장기적으로 볼때 사회 문제라는 거지요.

그러니 차라리 비정규직을 줄이라고 하거나, 최저 임금을 '효율적으로' 정하여 두거나,
노동자나 근로자의 권익을 보장해 주거나 하던지,
결정적으로 부자들, 기득권들에게서 좀 뜯어내서 사회환원을 법을 통해 강제적으로라도
시켜야 합니다. 세금 부과를 철저하게 하던지, 세금율을 높이던지..
뭐 이런 가능성과 강제성 있는 방법을 통해서 말이죠.

이렇게, 수도이전 등을 통해 서울수도권 과도집중현상을 줄이고,
저소득층을 보호할 법적 장치를 마련하고, 부자들에게 세금이나 기타 여러 방법을 통해
사회환원을 적극적으로 끌어내야만이 좀 해소될만한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래가 지나치게 불투명하지 않고, 미래가 너무 암담해 보이지 않을때,
우리 아이에게 이런것까지는 안시켜도 그런대로 먹고 살만하겠다.. 라는 생각이 들때,
그때 부모들은 지나친 사교육을 조금씩 줄이게 되겠죠.

막연히 님 주장대로, 고졸/대졸 임금 격차 줄이세요... 하면, 누가 듣겠습니까?
물론 일견 이상적이고 좋은 아이디어이긴 하지만, 형평성에도 어긋날 뿐더러,
어차피 고용주 맘이요, 월급 주는 사람 맘일텐데. 법적으로 마련하기도 실현 가능성이 없는 편이고요.
대졸자나 대학원졸자에게 더 혜택을 주는건 한국만 그런거 아니거든요.
대부분의 나라들이 그렇습니다. 해당 분야에 대해 더 공부한 사람이면 더 대우를 해줍니다.
그리고 그건 상식적으로도 당연하다고 생각하지요.
누군 돈 버는 시간에 나는 내 돈 내고 공부를 했습니다.
그렇다면 그 공부의 노력에 대한 댓가가 당연히 있어야 하는 것 아니겠는지요?

아무튼 저는, 이 모든 것들을 해소할 길은, 아니 그나마 제일 빠른 길은, 정부가 먼저 나서는 거라 생각합니다.
학원수업시간 조절하고 과외금지시키고 뭐 이런 뻘짓들 말고,
훨씬 더 강력하고 근본적인 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겁니다.
정부차원에서 주도하고 바꾸는 것만큼 효과가 확실한 건 없으니까요.

그런데 지금 정부는.. 제길슨.. 용량이 2메가 밖에 안되어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능력(?)이 없는 듯 합니다. 쯧.



p.s. 노대통령께서 추진하셨던 '수도이전' 외에 한국이 지금의 북적북적하고 시끄러운 상황에서 나아질만한
좋은 방법 한가지가 더 있었죠. <<DJ의 햇볕정책을 통한 '북진 정책'>>

북한과의 휴전때문에 주한미군에 들어가는 돈만 일년에 얼만줄 아십니까? 수조원? 수십조원?
무기나 전투기같은거 강매로 사들이는 것까지 합치면 어마어마 하죠. 매/년/ 나가는 세금이 말입니다.
북한과의 관계 개선 돼 보세요. 아니, 행여 통일이라도 돼 보세요.
그 엄청난 돈이 매년 국민들에게 돌아왔겠죠. 하다못해 공교육에 투자된다면...?

게다가 북한은 미지(?)의 세계이죠. 지하자원도 남한보다 많고요, 인력도 넘칩니다.
계발 안된 곳이 수두룩 하기에, 지금의 중국처럼 경제적 가치를 일으킬만한 잠재력도 큽니다.
아니, 관광자원만 계발해도 볼만 하겠군요~!
싼 인력으로 공장 운영하려 알아듣지도 못하는 쭝국어 남발하는 중국까지 갈 필요도 없다는 겁니다.

휴전 상황이기에 우리는, 유럽을 가기 위해, 중국을 가기 위해, 직선 코스 놔두고 한~~참 돌아갑니다.
하다 못해 비행기/배 기름값과 운임료라도 절약했겠군요~!!

정동영 의원이 대표로 추진했던 북한을 통한 대륙횡단 철도사업.
이거 엄청난 사업이거든요. 아무도 별 관심 안두지만, 난 이게 엄청나다고 보거든요.
왜 과거에 중국이 막강했었는데요? 유럽/아랍과 이어지는 실크로드 때문이었죠.

현재의 유럽이 어찌 그리 적당히들 서로서로 잘 사는데요?
산업화가 시작된 1800년대부터 철도를 통해 오래 전부터 쉽게 쉽게 잘 어울렸거든요.
(뭐 한때 치고받고 쌈질도 잘하긴 했지만.)
남한부터 북한 거쳐 기차로 유럽까지 간다면? 과거 소련 국가들을 간다면?
바다와 하늘에 뿌리는 에너지와 돈만 해도 엄청나게 절약 가능했겠군요!!

그 뿐입니까?
국제적 위상부터가 달라지겠죠~! 님들 학창시절 수업시간에 다 배운 것들 있잖습니까?
한반도를 둘러싼 4대 강국들의 알력과 힘의 관계를.
네.. 북한과의 장벽만 무너뜨리면 그것들에서 그나마 좀 해방되는 것이었습니다.
더이상 미국 눈치 볼 필요도 없고, 일본이나 중국에 큰소리도 칠 수 있고 말이죠.
그것들에서 오는 국가적 혜택은 어느 정도일거라고 보십니까?
외교를 통해 한국이 얻을 수 있는 이득은 막대했을 겁니다.

다른 것 다 차치하고 내가 이명박 정부를 경멸하고 딴나라당에게 침을 뱉는 이유는,
나같은 "하찮은" 도 생각하는 저런것들을,
오/로/지/ 자신들만의 기득권을 위해 애써 외면하고 거부하고 무시 하는 행태때문입니다.

거기에 허울 좋은 보수파라고까지 이름 붙여 가면서, 저런거 주장하는 사람들 좌빨이라고 매도까지 하면서!
(처음에 이것 발판 준 것이 그 쓰레기 박통입니다. 그래서 그 딸래미도 밥맛입니다.)
아직도 DJ 하면 북한밖에 모르는 좌빨이라고 하죠. 진정한 목표와 의도도 알지 못하는 바보천치들.
박통이 DJ 죽이려 만들어 놓은 이미지에 세뇌 당해서 딴나라당/조중동넘들이 떠드는 소리에 잘도 혹하고 있죠)

수도이전도, 북한과의 관계개선도.. 현 한국에게 너무도 절실히 필요한 일인데도,
우리 후세들에게 꼭 물려줘야 하는 것인데도, 기득권이라는 인간들은 모조리 나몰라라 하고 있죠.
그래서 썩을 것들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꽤 많은 수의 멍청한 국민들은 잘도 지지하더군요.
아직도 부동의 30% 참 지겹기도 합니다.

거 참.. 쓰고 보니 사교육 어쩌고 하다가 좀 먼 곳까지 와버렸군요. 쩝.-_-;;;
IP : 121.139.xxx.22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
    '09.8.14 3:58 AM (118.221.xxx.66)

    와...... 원글님 시원하게 글한번 잘쓰시네요!!!!!!!!!!!!!

    맞아요. 이모든게 서울에 다 집중되있어서 그렇지요.
    수도이전 백번 천번 하는게 옳아요.

    하지만 많은사람들 집값 떨어진다고 반대하실텐데.................... 언제쯤 이뤄질지..........암담하네요.

  • 2. 9층여자
    '09.8.14 4:06 AM (115.140.xxx.218)

    첨글은 안봤습니다만. 구구절절 저와 같은 생각이시네요.

  • 3. 갈길이멀어요..
    '09.8.14 5:57 AM (119.64.xxx.132)

    시원하게 글 한번 잘쓰시네요222
    잘 읽었습니다만, 현실은 참 답답하네요.

  • 4. ..
    '09.8.14 7:22 AM (110.14.xxx.137)

    잘 읽었습니다. 알아갈수록 답답한 맘만 커지지만 묵과 할 수만도 없군요....... 쩝~~

  • 5. .
    '09.8.14 7:29 AM (58.79.xxx.65)

    잘 읽었습니다.
    저도 님의 글에 공감합니다... 같은생각을 한 1인 입니다

  • 6. ㅎㅎ
    '09.8.14 8:57 AM (123.247.xxx.93)

    과거정권과 정책에 대해서 언급한 부분들은 워낙 앞뒤없는 유언비어에 거짓말을 줄줄이 엮어놓아서, 2가지 생각이 드네요.
    하나는 왜 이렇게 아무 근거나 설명도 없는 거짓말을 사실처럼 늘어놓는 뻔뻔함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
    두번째는 이렇게 모순덩어리인 거짓말만 늘어놓으니, 대다수 국민들이 안속아 넘어가는 구나,
    입니다.

    원글중에서 과거정권과 정책에 대해서 언급한 부분들은 대부분 거짓말인데, 우선 3가지 거짓말만 지적을 할께요. 지역감정이 언제 누구때문에 생겼나 하는 자료 링크입니다.
    http://gall.dcinside.com/list.php?id=news&page=&keyword=&no=2317444&k_type=&s...
    선거에서 지역감정에 의해 표가 몰리는 현상이 언제 누구때문에 나타났는지를 보여줍니다.

    두번째는 주한미군에 들어가는 돈이 수조원에서 수십조원이라고 써놓았는데, 주한미군때문에 아끼는 돈이 수조원 수십조원이라고 써야 맞는 것이지요. 약간 자기자신이 정신이 간 사람처럼 은근슬쩍 써놓았군요..

    세번째는 통일후를 이야기하면서 북한의 잠재력을 아주 좋게써놓았는데,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박정희가 아니었다면 지금보다 더 발전했을 것이다라는 식으로 써놓았는데, 그러면, 그 잠재력 좋은 북한은 왜 그렇게 발전하지 못하고, 박정희가 집권한 남한만 한강의 기적을 이뤘는지가 아주 모순이고요. 싱가폴은 지구상의 가장 대표적인 오픈된 자유경제국가라는 것 즉, 최고의 자본주의와 경쟁 지상주의 국가, 그리고 강력한 규제와 강권통치국가 라는 것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네요.

  • 7.
    '09.8.14 9:02 AM (203.229.xxx.234)

    23. 247.
    -> 참으로 대단한 난독증.

  • 8. ..
    '09.8.14 9:22 AM (211.108.xxx.17)

    정말 옳은말씀!!
    여기 경상도도 수도권규제 푸는 바람에 대기업들 다 위로 올라가고
    텅텅 비었습니다..
    수많은 협력업체들도 따라 올라가니 남은 사람이 없네요..
    집이 안빠져(다 나가기만 하니 팔리지 않아요) 아직 기다리는 사람도 많구..
    그나마 싼 집값은 더 떨어지고, 입주시기 훨씬 지났는데도 불꺼진 새아파트도 줄줄..
    시장도 다 죽었어요..
    아직 못올라간 사람들 집 팔려 올라가면 지하 전세방 살 생각 하더군요.
    아이들 교육때문에 어떻게든 무리해서라도 서울쪽으로 올라가려고 합디다.
    이게 뭐하는 짓들인지...

    수도이전 정말 필요했다는거 이제 절실히 느끼고 있네요.
    4대강 파해지고 삽질할 돈은 있는데, 세종도시 돈많이 들어 못한다고???
    노통이 하려했던 수도이전/혁신도시 꼭 해야합니다.

  • 9. 정말~~
    '09.8.14 9:44 AM (121.138.xxx.170)

    박수쳐드리고 싶어요....구구절절 옳으신 말씀에 흥분하면서 읽었습니다..
    이런 글들을 많은 분들이 읽어주셨으면 하는데 조회수가 높지않아서 안타까워요....
    학원시간 규제하는것도 정말 할 말 없을 정도로 한심한 발상이죠?
    대치동 학원 원장님께서 하신 말씀이.....
    규제 시기도 딱 여름방학 바로 전이구~~
    방학때는 어차피 그 시간까지 수업도 안 한다구 하시믄서~~
    그러면서 흐지부지 되는거라구....맨날 눈가리구 아웅~~~~~

    정말 생각만 하면 한 숨부터 나오는 이 나라입니다....
    저두 수도이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1人입니다....

    세계지도를 펼치면 정말 아주 작은 나라의 반쪽에서 분열이 다 뭡니까~~~
    정말 정신차려야 하는데 말이죠~~~

    4대강 뭐시기로 삽질이나 하는 이 미친 정권 진짜 욕 밖에 안 나옵니다.....

  • 10. 짝짝짝~
    '09.8.14 9:56 AM (222.234.xxx.169)

    정말 잘 읽었어요.

    펜님 글은 늘 챙겨본답니다.

  • 11. ..
    '09.8.14 10:01 AM (156.107.xxx.66)

    저도 교육과 미친 집값의 주 원인은 '서울 집중'이 문제이고 현 정부가 이것을 풀 생삭이 전혀없고 오히려 유지/가속화를 할려고 하기에 어떤 정책을 펴고 안 효과가 없고,, 눈가리고 아옹이라고 생각합니다.

    님 이야기처럼 25년~30년전 제가 고등학생일 때, 공부 잘하면 서울도 가지만, 지방도 많이 갔어요. 그 때도 성적이 상위층인 남자아이들은 주로 서울로 보내고 공부잘하는 여자아이들이 시골에 남는 경향이 있었지만. 그리고 지방에도 특성화 학과 같은 것 만들어서 정부에서 지원도 해서 그 학과는 좀 나았고요. 예를 들자면 경대 전자공학과 나오면 삼성전자 별 무리 없이 취업을 했고요. 지방 국립대 정도 나오면 남자아이들은 그래도 밥 벌어 먹을 만한 직업 얻고요.

    그런데, 이런 저런 이유로 지방의 대학 다 죽이고.. 서울권만 살리고 있지요. 그리고 미친 서울 집값은 여러분도 다 알것이고... 노통이 이 것을 잡기 위해서 기를 쓰고 노력했고, MB는 이것을 거스르기 위해서 기를 쓰고 노력하고..

  • 12. .
    '09.8.14 10:46 AM (59.24.xxx.152)

    노무현대통령정책 중 가장 잘 생각한것이 수도이전이라고 생각했는데...
    땅나라당것들 그것들이 죽어도 옮기는거 반대할겁니다.쥑일놈들.

  • 13. 짝짝짝
    '09.8.14 3:09 PM (221.146.xxx.1)

    와....
    노무현 대통령의 수도이전에 찬성하는 글을 오랫만에 보는지라 너무 반갑네요.

  • 14. 좋은글
    '09.8.15 11:48 PM (125.188.xxx.27)

    정말 감사합니다..
    뒤로 밀려나서 더 아쉽구요..
    수도권 ..과밀화...정말 문제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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