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할머니가 계란을 사라고 하는데 한판에 얼마를 드려야??

[시골계란]

시골인데요 옆집할머니가 닭을 20마리 키우는데 계란을 몇개얻어먹은적이있는데

걍 주기는 아까운지 ㅋㅋ 사라고하는데 한판에 얼마를 드려야 할까요?

닭은 마당에 풀어놧다가 논에 풀어놧다가 해서인지 계란이 조그많고 엄청 탱글탱글하고

맛있어요,  20마리가 매일 계란을 놧다보니 감당이 안됀다고해요

장닭 몇마리있고요

[생협에서]

유정란 한판에 10500원 합니다
만원드리세요 귀한계란입니다~~

[--]

좋은 계란으로 드시니까 더 드리지는 못해도 할머니가 서운하지 않게 쳐 드리세요.
일반 계란은 한판에 5.000원이니까 조금더 생각해서 드리고 계속 받아드셔요 그런 계란 옆에서 기르는데 잇으면 일주일에 한판이라도 먹고 싶어요...

[그냥]

할머니한테 한 판에 얼마 드릴까요? 하시던지 10000원을 드리면서 만원어치 주시면 안 될까요? 하고 여쭤보세요.

아마 시골에선 그냥도 주던 인심이기 때문에 너무 비싸게 받진 않을 겁니다.

[윗님이]

역시 지혜로운 분이시네요.
저도 그냥님 말씀대로 하시는게 좋을듯해요.

만원정도 드리면서 만원어치 주세요 해보시구요.
그럼 어느정도 계산해서 주시겠죠?
달랑 한판 주신다면야 다음부터 한판에 만원이다 생각하고 드심되시겠구요^^

좀더 넉넉히 주시면 양을 가늠해보시고 다음엔 한판에 **씩 드리고 가져다 먹어도 괜찮을까요?
그렇게 말씀드리시던가 아니면 차라리
그럼 다음번에도 만원어치 사갈까요? 아니면 한판에 **드리고 사가는게 나을까요?
하고 말씀드려보세요.

아무래도 시골인심이면 넉넉히 주실듯하고 믿고 사실만하니까 가져다 드시면 좋으시겠어요.
부럽습니다.

[부럽다]

유정란 만원정도 주시면 괜찮을것 같은데
가까이에서 그런 계란을 먹을 수 있어서 좋겠어요

[..]

유정란 저렴하게 사도 한판에 만원은 하더군요...
부럽다...

[...]

정말 부럽습니다.
저라면 한판 한꺼번에 사느니 조금씩 자주 사먹을것 같아요.
훨씬 신선하잖아요.
할머니도 한판 모아서 주느니 반판이나 열개씩 매일 주는게 빨리 처리하는거고 원글님도 훨씬 신선한거 먹을 것 같습니다.
요즘날씨에 반나절만 실온에 있어도 계란이 빨리 흐물흐물해지더라구요
만원 드리면서 이번에 반판씩 두번 아니면, 열개씩 세번 이렇게 달라고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솔직히 그런집이 옆에 있다면 저는 날마다 몇개씩 우유배달처럼 대놓고 먹겠어요.
제가 아는 농고의 유정란은 새벽마다 주부들이 줄을 서서 계란 사가요.
학생들이 키우는 건데 한사람당 10개씩 밖엔 안파는데도 매번 허탕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좋아요. 가격은 시중 유정란보다도 비싸답니다

[정말 달라요!!]

전 후라이는 꼭 들기름에 해 먹거든요. 그냥 계란은 밍밍해서.

그런 계란은요. 그냥 식용유에 부쳐도 고소하더라구요.

삶아 먹어 보세요. 만원이요??? 아이고...못 구해 안달이요...

[저희 동네..]

읍에 있는 유기농먹거리 판매점에서
계란 30개에 7천원에 팝니다.
아마 계란은 직거래해서 물류비용이 적게 들어서 그런 듯...
다른 물품들(장류, 화장지 등)은 한살림 공급가에 비해서 10%정도 더 비싸거든요.

저희 엄마도 얼마전에 직접 키우는 할머니게 계란 한 판 사면서
그 정도 줬다고 들었어요.

그 할머니는 유정란 시장가격을 잘 모르실테니
"30개에 7천원 정도에 판다더라"고 말씀해주세요.^^

[그치만]

시골이라면 계산이 좀 다를 수도 있지 않을까요?
도시보다야 싸게 받으실테죠?

[친정도]

많이 남아요.
보통 동네에 달라는분들 한테 한판에 5000원 받으시더라구요.
그냥도 나눠 먹지만 가져가는 사람들이 놓고 간다네요.
그래도 할머님께 여쭤 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