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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몽과 징키스칸의 선조, 청나라 시조, 다 유화부인이 낳은 알에서 태어남

놀라운 사실 조회수 : 989
작성일 : 2009-08-13 11:03:38
하백의 딸 유화부인이 낳은 알에서 태어났다는 시조설화가
셋다 일치한답니다.

이거 뭐죠?

고구려가 몽고쪽에서 이주해온 사람들이라는 얘길까요?
원래 있던 부여 라는 국가를 결국 패망시키고 영토를 확장했는데
그 고구려가 원래 몽고쪽에서 온 민족이라니..

중국도 원래 한족의 나라에 북방 몽고에서 많이 밀고 들어왔죠.
원나라는 중국을 아예 통째로 접수

청나라는 만주족이라 알고 있었는데 역시 몽고족이 들어와 기존의 말갈이나 여진족과 합해지면서
몽고쪽 시조설화를 자신의 설화로 내세운거 보면 몽고에서 들어온 이주민이 재패했다는 얘기겠죠.

그러고보니 유럽도 그렇고 저 북쪽 척박한 땅에 사는 민족이 좋은 땅을 찾아 남으로 남으로 이주했듯이
아시아는 몽고의 찬 모래바람이는 초원지역에서 동으로 남으로 좋은 땅을 찾아 끊임없이 이주했나 봅니다.
하여간 놀라운 사실이네요.

그런데도 조선의 양반들은 명나라를 숭상하고 청을 오랑캐라 깔본게 좀 어이없네요.
같은 뿌리인 사람들인데 서로 싸우고 욕한꼴이라니...

IP : 59.11.xxx.18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놔
    '09.8.13 11:07 AM (114.203.xxx.237)

    이제 난생 설화가 있는 나라는 모두 우리 조상이 되겠네요.
    그리고 하백의 딸 유화부인이 낳은 알에서 태어났다는 시조 설화가 셋 다 일치하지 않습니다. 잘못된 정보에요.

  • 2. 놀라운 사실
    '09.8.13 11:08 AM (59.11.xxx.188)

    님은 무슨 근거로 잘못됐다는건지요?
    제가 본건 역사 다큐멘터리 프로에서 각국의 교수들이 말한 건데요.

  • 3. 아놔
    '09.8.13 11:14 AM (114.203.xxx.237)

    역사 다큐멘터리에 나오면 다 맞는 소리인가요? 방송 프로그램은 방송 작가의 의도가 있고 그 의도에 맞는 말을 해줄 수 있는 연구자를 섭외해서, 의도에 맞는 말만 따옵니다.

    그리고 만주족 설화는 상서로운 새가 떨어뜨린 열매를 선녀 불고륜이 주워 먹고 임신을 한 뒤 자식을 낳아 지상에 내려보내서 지배자가 되었고, 그 후손이 청나라 왕실을 이루었다는 겁니다.
    난생 계열로 설화로 취급되긴 하지만 고구려 난생 설화와 완전히 일치하지 않습니다.
    다큐멘터리 프로에서 각국 교수들이 말한 것도 난생 설화 계통으로서 가지는 유사성을 말하는 거였겠죠.
    난생 설화를 갖고 있다고 해서 한 민족으로 취급할 수 있으면 만주에서 동남아시아를 거쳐 인도에 이르기까지 모두 한 민족이에요.

  • 4. 놀라운 사실
    '09.8.13 11:18 AM (59.11.xxx.188)

    아무리 그래도 몽고의 벽화나 남겨진 문헌에서 하백의 딸 유화부인 이란 이름이 나오는건 일치하는거죠.

  • 5. 아놔
    '09.8.13 11:26 AM (114.203.xxx.237)

    환단고기 나오면 여기서부턴 종교니까 더 할 말 없고요.

    그런데 몽고의 벽화나 남겨진 문헌 어디에서 하백의 딸 유화부인이라는 이름이 나오나요? 급거 궁금해집니다.

  • 6. 혈통
    '09.8.13 11:31 AM (218.155.xxx.27)

    다 떠나서 혈통을 보면 우리나라는 몽고족과 조상이 같습니다. 여진족(청나라), 묘족과도 같죠. 다 고구려와 연관이 있구요. 묘족은 고구려 치우천왕을 조상으로 섬기구요. 몽고는 인구는 적고 영토가 넓기에 우리나라와 연합하자는 의견도 있죠. 몽고도 넓은 영토와 자원으로 중국와 일본이 호시탐탐 노리고 있기에 혈통적으로 가까운 우리나라와 연합하고 싶어하고 있죠. 또한 몽고에서 왕을 뜻하는 칸은 우리나라에서 왕을 뜻하는 한(마라한 등..) 간(마립간 등) 등과 일치하고, 몽고가 세계를 제패했을때 작디작은 고려는 부마국으로 삼아서 국가를 유지토록 했던 것도 우연이 아니죠. (한단고기 실제로 읽어보면 절대 종교적이지 않은데.. 저도 대학때 도서관에서 우연히 읽어봤던 거라서 종교와는 전혀 관련이 없어요. 암튼 그부분은 뺄께요. 괜히 한단고기를 꺼내면 신뢰성만 떨어지는거 같네요)

  • 7. 놀라운 사실
    '09.8.13 11:32 AM (59.11.xxx.188)

    엥? 너무 나가시는듯...
    뿌리가 같다고해서 나중의 원나라가 고려를 같은 형제로 대한건 아니었죠.
    뿌리야 어찌됐든 원나라때 몽고족이 넓게 진출해서 아예 중국같은 경우는 거기다 새로 수도를 옮겼죠.
    뭐 사람들이 이리저리 뒤섞이며 당대 지배세력의 욕망과 의지에 따라 다른 땅을 침략하기도 하고 거기 이주하기도 하고 아니면 식민지로 삼아 조공을 받기도 하고 그런거죠.

    한국은 몽고족이 뿌리지만 완전히 몽고족만의 특성도 아닌게 원래 말갈이나 여진쪽 피와도 섞여서 그런지 몽고족보단 생김새가 다양하지 않나요?

    중국도 한족이 많지만 몽고족 생김새도 많고 둘이 섞인듯한 용모도 많고 그런거죠.

    과거 뿌리야 어찌됐든 현실국가들의 국제관계까지 억측하면 곤란할듯.

  • 8. 혈통
    '09.8.13 11:42 AM (218.155.xxx.27)

    머 우리나라 625를 생각해보면 이렇게 가까운 혈통끼리도 전쟁나고 그러는데 비교적 먼 혈통인 몽고가 고려를 부마국으로 대우한 것만 해도 특혜긴 했죠. 여자들 끌고가고 못된짓도 많이 했지만 그건 같은 나라안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일이니... 한단고기는 우리민족의 창세신화라고 생각해요. 그리스 로마 신화처럼.. 일본도 중국도 민족의 신화를 배우고 분석하고 그러는데 우리는 우리민족의 창세설화를 너무 무시하는 것 같아요. 종교적으로 이용하는 무리들이 있어서 그런가.. 그냥 창세설화로 보면 참 훌륭해요. 신화를 좋아해서 그리스로마신화, 북유럽 신화, 인도신화 다 읽었지만 우리나라 신화가 가장 훌륭하고 사색적이던걸요.

  • 9. 아놔
    '09.8.13 12:10 PM (114.203.xxx.237)

    환단고기는 종교서가 맞습니다.
    그 배경을 모르는 분들은 종교서인줄 모르시지만요.
    환단고기는 홀로 존재하는 책이 아니랍니다. 환단휘기, 신시개천경, 태백경, 태백일사, 참전계경, 태백진훈 등의 관련 서적들을 거쳐 최종적으로 환단고기가 나왔기 때문에 각 서적들 사이에 동일하게 겹치는 부분, 변경된 부분들이 추적 가능합니다. 이들 모두 일제 시대에 <커발한개천각교>라는 종교 경전으로 서술되었습니다.
    이 종교의 경전들은 대종교 경전을 열라 베껴 쓴 겁니다. 하지만 당시 일본에서 개발된 만선 사관과 짬뽕이 되어 있습니다. 단적으로 환단고기엔 <왜구>에 대한 내용이 없습니다. 일본이 대동아 공영권을 내세우며 아시아 민족 중심의 세계 평화 운운 어쩌고 한 내용도 고대로 쏙쏙 다 들어가 있지요.
    이 배경을 모르고 당시 일제의 만주국 경영 전력을 모르면서 환단고기만 달랑 보면 그게 만선사관에서 비롯된 것인지 대동아공영권 홍보 내용인 줄도 모르십니다. 아닌 게 아니라 우리 민족은 만주, 몽골에서 비롯되었다 하니 그냥 멋져 보이고, 우리 민족이 만주 제민족들과 혼연 일체가 되어 세계 평화를 이끄는 문화 민족이 되어야 한다는데 뭐가 나쁜 소리냔 말이죠...
    일제 시대 대종교 교주 나철이 자결하고 다른 지도자들은 죄 감옥 들어가고 나머지 국내 대종교 세력이 일제에 의해 만주 지역으로 쫒겨가 중광단 등의 무장 독립 운동 세력으로 변화한 뒤..... 한반도 내에 새로 창설된 종교가 <커발한개천각교>입니다. 길게 설명하긴 귀찮지만 이유립을 비롯한 이 종교 관련자들은 대개가 친일 유학자 단체인 조선유교회 가입자들이고, 환단고기 추종자에게 위대한 역사학자로 존경받는 문정창은 무려 친일인명사전에까지 이름 올라간 친일파일 정도로... 친일색이 다분한 종교였기에 국내에서 별 탄압 받지 않고 관계자들은 관직에 오르기도 하며 잘 먹고 잘 살았습니다.

  • 10. 혈통
    '09.8.13 12:38 PM (218.155.xxx.27)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가 중요할 것 같네요. 그 종교서가 먼저인지 그 종교서들의 근간이 되는 설화가 먼저인지.. 그 종교서들이 근간으로 삼았더라도 설화가 먼저라면... 종교와 떨어뜨려서 연구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종교서들이 설화를 아예 창조해냈다고 하기에는 한사람의 창조물 치고는 설화가 너무 상세하던데요. 일본서기만 봐도 여러명이 창작해도 그렇게 허술한데 말이죠..

  • 11. 놀라운 사실
    '09.8.13 12:42 PM (59.11.xxx.188)

    한단괴긴지 고긴지 관심없고 설화는 설화일뿐.
    다만 그냥 그랬구나 그런 역사가 있었나 하는거죠.

    그런들 또 뭔 상관이겠습니까. 현실 국가하곤 아무 상관없는 일인데...

    요즘 간도땅 반환 어쩌구 하는 얘기가 혹시 환단고기와 뭔 상관있나요?

    웃기죠.

    그렇게 따지면 몽고는 한반도부터 저 동유럽까지 다 옛날에 내땅이었다고 내놔라 해도 되게요?
    하여간 옛날 역사갖고
    현재와 혼동해서 우리땅, 하는것도 웃기긴 웃기네요.
    사람은 이합집산,
    중요한건 현실사회에서 어떻게 합리적으로 사느냐겠죠.

  • 12. 아놔
    '09.8.13 1:28 PM (114.203.xxx.237)

    한 사람의 창조물이 아니랍니다. 집단 창조에요.
    커발한개천각교 경전에 베낀 대종교 경전들부터가 한 사람이 쓴 게 아니에요. 당대에 이름 날리던 한학자들의 집단 창작에, 당대 일본 최고 두뇌들이 모여 만들어낸 만선 사관의 짬뽕 결정체. 연구 결과가 쌓여온 것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빼고 각 개인의 능력치만 보면 요즘 교수들보다 이시절 한일 한학자들이 더 뛰어날 걸요. 요즘 연구자들은 현대 일본어랑 상당히 다른 근세 일본어부터 배우느라 헉헉대는데...19세기말 20세기 초 식사층에겐 한학이 날 때부터 일상이니...그럼에도 불구하고 환단고기만 보지 말고 다른 관련 도서들까지보면 저 책들끼리도 말이 서로 달라 안 맞는 부분들이 상당히 나온답니다.
    100% 창작이야 아니겠죠. 요즘 나오는 환타지 소설들도 나름 환타지 세계관을 구성하는 베이스가 다 있습니다. 단군 신화만 해도 고려 시대 사서부터 등장하는데요. 하지만 이러한 몇몇 부분을 제외하면 대종교, 대종교 경전 베낀 커발한개천각교 등 일제 시대의 유사 종교 경전에서 처음으로 등장하는 부분이 매우 많아요. 대종교 경전들은 민족 자체를 종교화, 신비화시키고 신봉하게 해서 독립 운동의 원동력으로 삼는다는 발상을 바탕으로 서술되었으니까요.
    경전들끼리 돌려 베끼다 보니 잘못 쓴 걸 고대로 베낀 부분도 있고, 베껴 쓰다가도 자기 생각 추가하니 말이 안 맞는 부분도 있고, 20세기 초에 등장한 학설(이라고 하기도 뭣하고 그냥 상상의 나래 수준)을 갖다 집어 넣은 곳도 있고, 먼저 창작된 책에서는 거칠었는데 뒤에 나온 책에는 살을 덧붙여 내용이 확 풍부해진 곳도 있고 막 그래요.

    이 시절 일본 신도, 흑룡회, 우리 나라 커발한개천각교 등이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다빈치코드같은 건 싸다구 왕복 열두번^^;;;; 칠 정도로 재미있답니다. 그런 류 좋아하는 분들 한번 동북아시아 근현대 유사 종교들 자료 찾아 읽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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