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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도 집을 보고.. 친정 생각에 안습입니다...
집에 짐이 너무 많아요 언제나..
세식구에 쌀도 20kg씩 사거나, 얻거나해서..
언제나 집에 나방이 날아다니고..
(사춘기때 밥에 벌레알이 너무 많아 설마 이게 알인가 쌀인가 했네요..
뒤늦게 알고 소리질렀다가 ,별나다고 혼났던 기억이 -_ㅜ)
주위에 친구분들 왜이렇게 많은지..
친구들이 텃밭가꿔 주시는 ,감자, 양파, 호박.. 이런거
주상복합이라 마땅히 보관할곳도 없으면서
방하나를 비워 그냥 바닥에 늘어놓고...
거기서도 벌레 기어다니고.
김치냉장고 두개, 일반냉장고 두개인데...
모든 냉장고 냉동실이 꽉꽉...
냉동실..열기만하면 우수수 떨어지기일수..
옷도 신발도 시장표부터 비싼 명품까지
버리는건 못보고 사다 모으기 바쁘시네요
티비네대. 선풍기 다섯대.
화장실가면 샴푸,샤워젤등이 종류별로 10개씩 넘고.. ..
세제세일할때 용기도 없는거 리필용으로 가득가득 사다 구석방에 쌓아놓고..
친정에 가면 아직도 숨이 턱까지 막히는 기분이에요.
친구들한테 마진없는 중간 브로커하시느라..
양말공장하는 친구, 화장품 도매업하는 친구들한테 받은 박스들이
또 집안 곳곳에... ㅠㅠ ㅠㅠ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울엄마...
오늘도 오시면서 바리바리 옷, 가방, 음식물, 통장정리하는 지갑까지..
가져오시는데.. 전 정말 노땡큐지만 엄마 성의생각해서 암말안해요
깨끗한 집에서 벌레 안꼬인 쌀 먹으며 건강하게 사셨으면.. ㅠㅠ
이제 70이 다되는 엄만데 제가 엄마 사고 방식을 고치긴 힘들겠죠 ...
1. ...
'09.8.13 2:20 AM (218.156.xxx.229)................................................잘 아시면서. ^^;;;
2. 이밤
'09.8.13 2:24 AM (222.120.xxx.58)그냥 마음이 답답....해요..
친정아빠도 이젠 포기하신거 같지만 ,
두분다 그부분에서 스트레스를 안받으시는것도 아니거든요
제가 청소를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친정아빠가 제방 대청소하는 날은
한참씩 앉았다 가시곤 했던게 생각나네요 -_-3. 울시누이
'09.8.13 2:31 AM (115.139.xxx.242)이야기인지 알았네요ㅜ.ㅜ
버리기는커녕 얻어다가 쌓놓기까지해서
집인지 창고인지 구분도 안되게 해놓고 살더라구요
버리고 치우는거 못하는사람은 평생 그러구 살더라구요4. 저도
'09.8.13 7:34 AM (125.176.xxx.177)짐을 이고지고 살거든요. 친정엄마랑 살다보니 이제는 마음대로 버리지도 못하구...
친구네 이사선물로 컵세트 사가지고 갔는데 친구는 제가 준컵 쓴다고 기존 컵 버리더라구요.
그렇게 안하면 작은집에 어찌 살림 내놓고 사느냐구... 그렇게 살아야 깔끔하게 정리가 되는거 같긴 해요.5. ,
'09.8.13 7:41 AM (221.163.xxx.100)그 습관 버리기 쉽지 않을거에요.
님 말씀대로 벌레 안꼬인 쌀만 드시면 다행일텐데 말이에요..6. 우리
'09.8.13 7:50 AM (58.227.xxx.95)시댁 얘기인줄 알았네요...
첨엔 몰래 갖다버리기도 했는데 분가한 이후로 포기하고 그저 시댁 갔다가 개미만 옮겨오지 않길 바란답니다..ㅠㅠ7. ㅎㅎ
'09.8.13 7:50 AM (59.23.xxx.138)우리 동생댁도 그래서 내 친구들 혹 데려갈 일이 생겨도 참는데요.
8. 지나가다
'09.8.13 7:59 AM (58.76.xxx.180)우리 시어머님과 비슷하네요...
9. 휴~~
'09.8.13 8:12 AM (125.131.xxx.215)다른건 다 그렇다 치고 쌀 벌레에 나방이 날라다니다니 저라도 참 싫을거 같네요.
10. 울엄마지존
'09.8.13 8:52 AM (122.34.xxx.77)저희 친정집이 무지 큽니다.
방이 무려 여섯개에다 지하 창고 마당창고 다용도실 다락 차고 이층베란다 위아래층 거실
죄다 꽉꽉 차있습니다ㅠㅠㅠ
냉장고도 양문형 하나. 문하나짜리 두개 ,김치 냉장고 제일 큰거 두개 앤드 냉동고 ㄷㄷㄷㄷ
방여섯개과 다락 모두 한쪽 벽이 옷장이고 서랍장도 각각 있고 물론 가득가득차있죠.
더 이상 말하려니 머리가 아픕니다.
30여년 전에 이사한 집인데 그당시에도 세집이 한꺼번에 이사하냐고
지나가던 사람들이 물었는데 지금은 이사 꿈도 못 꾸죠.
저희 엄만 버리기도 엄청 잘 버리는데도 저 모양이랍니다 에휴 `
그래서 전 결혼하고 써서 없어지는것 아니면 절대 물건 안사려고 애쓰는데도
야곰 야곰 살림이 늘어요.
이제 엄마는 당신 집도 모자라 자꾸 우리집에도 뭘 가져와서 미치겠어요.우리 집도 좁은데ㅠㅠ
사고는 싶은 데 쓸 일도 둘 데도 없으니 자꾸 우리집으로 ㅠㅠ
엄마~~~제발 이불하고 냄비 좀 그만 사ㅠㅠㅠㅠㅠㅠ11. ㅎㅎ
'09.8.13 9:34 AM (114.108.xxx.47)아이고 친정 자랑들 고만하세요. ㅋㅋㅋ
제가보긴 그 연세에 집 넉넉하게 크고...퍼나를 능력되셔 좋구먼요.
그것, 못 고칩니다.
저 아는 어른, 4년에 1번 이사하세요...
이유가 집 정리를 못해서 이사하시면서 버리신답니다....ㅋㅋㅋ12. ㅎㅎㅎ
'09.8.13 9:47 AM (222.107.xxx.148)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시어머니도 그래요
세간살이가 하나씩 늘어나는데
그게 다 어디서 주워오신겁니다
2월달쯤 가면 바구니도 몇개 걸어두세요
누가 발렌타인데이 초콜렛 받고 바구니 버린거
그거 주워두시는거죠
얼마전에는 갔더니 커피드립퍼를 두셨더군요
어머니가 원두커피 내려 드실 분도 아닌데 웬일인가 싶어 여쭤봤더니
'응, 화분이야' 하시더군요. ㅎㅎ.
아무튼 보기에 멀쩡하다 싶은건 다 주워오시나봅니다.
늘, 시댁가면 싹 다 정리하고 버리고 싶어요.13. ㅋㅋ
'09.8.13 10:49 AM (122.43.xxx.18)ㅎㅎㅎ님 시어머니 좀 귀여우시네요.
14. 전에
'09.8.13 12:04 PM (121.161.xxx.119)세상에 이런일이! 프로그램에
온갖 것 주워다 모으는 할머니 집이 나왔던데
숨이 턱 막히더라구요.
집안 구석구석이 잡동사니로 채워져 있는데
별 쓰지도 않을 장식품 같은 거 있쟎아요...
압력솥도 주워서 모아놓은 것이 대여섯 개 정도?
그것들을 쓸고 닦으면서 엄청 대견해 하시던데
아무리 사는 방식이 제각각이라지만 정말 이해 안 되는 할머니더군요.15. v
'09.8.13 1:07 PM (221.164.xxx.230)참.... 저희 친정엄마생각이 납니다.
물건 아끼고 쟁여놓는거 좋아하셔서 부모님 두분이서 서로 방하나씩 차지하고
방방에는 이것저것 잡동사니에 얻어온것 ,산것,오래된것들로 사람앉을 자리가 없어요.ㅠㅠ
역시 방하나에 쌀푸대,전자제품등등 하나가득이고요.
젤 문제점은 냉장고 입니다.
이미 냉장고기능은 상실했습니다.
말그대로 창고겸 식품보관소겸 오래된 식품 넣어두는곳이에요.
3년전에 넣어둔 냉동된 완두콩,쑥,1년된 고등어....답답합니다.
늘 좀 버려라고 말하지만 다먹는다며 고대로죠.
먹지도 않을걸 왜 모으시는건지....
서랍식김치냉장고1대,750리터 양문냉장고 1대,작은 200리터냉장고에 가득이고
베란다에 마른거에서 부터 효소담아둔것까지 한가득이에요.
그렇다고 나눠주지도 않아요.저도 오래된거 먹을 생각없구요.
저희엄마에게는 콘도형 주방은 먼 안드로메다의 이야기입니다........16. ...
'09.8.13 3:23 PM (119.64.xxx.169)남 이야기가 아닌듯 합니다. -_-;
김치냉장고 2개... 대용량 냉장고...
문열면 우수수......17. ㅋㅋ
'09.8.13 3:38 PM (121.147.xxx.151)남 이야기가 아닌듯 합니다. -_-;
김치냉장고 2개... 대용량 냉장고...
문열면 우수수...... 22222222222218. 우리엄마도
'09.8.13 3:57 PM (122.34.xxx.54)우리친정엄마도 그러십니다.
그 집착때문에 엄청 싸웠어요
먹는거 물건하나 버리시질 못하죠
큰집도 아니고 조그만집에 쓰지도 않을 물건 잔뜩 쌓아놓고 집이 좁다 그러네요
제가 결혼전에 저랑 언니가 쓰는 방에는 물건 쌓아두지 못하게 신경전도 많이 벌였는데
저몰래 박아두고하다가 제가 이거뭐냐고 싸우고 그랬어요
남동생 군대가고나니 동생방은 금새 창고되고
남동생이 천식에 비염이런거 있는데 전 다 집안에 쌓아둔물건에 먼지때문이라고
엄마한테 뭐라고 그래도 다른집도 다 그런데요
어쩌다 친정에 가면 제 알레르기성 비염이 도져서 기침하고 콧물질질
첨엔 병원가보라고 그러시다가
여기만 오면 먼지때문에 그런다...했더니 암말도 안하시더라구요
제발 며느리 들이기전에 물건좀 버리고 살자..
어쩌다가 시댁오더라도 며느리가 욕한다 해도 묵묵부답...--;19. ...
'09.8.13 4:57 PM (220.123.xxx.140)우리엄마두 쌀좀 조금씩사서드시지 한번에사야 싸다시면서 잔뜩사서 맨날 벌레꼬인쌀..
그날라다니는 나방 정말 ...20. 울친정엄마
'09.8.13 4:59 PM (125.176.xxx.66)생각나네요. 양문형냉장고에 김치냉장고.. 그리고 냉동고까지 꽉꽉 차고 항상 폭발 직전입니다. 친정갈 때마다 엄마몰래 정리하고싶으나 그것도 여의치가 않네요. 아마 큰 비닐봉다리 10개 정도 버려야하지않을가요? 어디에 처박혀있을 몇년된 고기며 떡 , 정제모를 가루곡물등..
어르신들 마음깊숙히 음식물이나 다른물건들 버리면 벌받는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아껴야 잘 산다고하지만.. 이건 아니잖아요....21. 습관
'09.8.13 5:41 PM (210.116.xxx.216)그런데 곰곰 생각해 보니 어른들이 그런 습관을 가지게 된 것은
아무래도 예전에 우리가 못 먹고 못 입어서가 아닌가 싶네요.
매일 끼니 걱정을 하던 시대를 살아나왔으니 물건에 집착이 생기고
쟁여둬야 마음이 놓이고 아까와서 버리지는 못하고...
저 어릴때만 해도 겨울이 다가오면 쌀가마니, 김장김치, 연탄 수백장..이 준비되어
있어야 마음이 푸근하곤 했거든요.
아마 그 시절의 기억 때문에 물건에 집착에 가까운 욕심이 생기지 않았나
싶습니다.22. 정말 싫어요
'09.8.13 5:48 PM (114.204.xxx.53)동글동글 말아놓은 비닐봉다리들이
냉장고 냉동실문 열때마다 우수수 떨어지는거
도대체 저 안쪽엔 뭐가 언제부터 있었는지 알 수가 없고
문열때마다 역한 냄새에 숨을 꾹 참아야한는 시댁
이런 식재료로 밥을 먹는게 고통이랍니다
결국엔 썩다썩다 제가 굴비나 전복등 선물 가져다드리면
그걸 넣기 위해 딱 그만큼 주섬주섬 버리시죠.
혼자 사시는데도 냉장고 3대가 이모양입니다
넉넉하지도 않고 생활비도 드리는데 헛돈만 쓰시는 어머님
말도 못하고 시댁에서 밥먹는게 고역인 며느리입니다23. 오늘은
'09.8.13 6:40 PM (220.86.xxx.45)친정엄니 시리즈네요.^^
연세드시니 그냥..잔뜩 쟁여놓으면 마음이 뿌듯~해져서 그러실꺼예요.
그러시다보니 이제 습관에 뭐든지 잔뜩쌓아놓으시는거죠..
연세드신 분은 그렇다치고..
전 김치냉장고 2개... 대용량 냉장고...
문열면 우수수...... 333....
이불욕심도 냄비욕심도 많네요..;;;
정신차려야겠네요(울딸 나가서 엄마 흉 볼까봐서리..^^)24. 우리 신랑하는말
'09.8.13 6:43 PM (114.202.xxx.194)평생을 그렇게 살아오셔서 절대로 바뀌지 않을거라고
젊은 사람이 이해하고 살아야 한다고 시누이 한테
엄마에대해 이야기 했다가 시누이가 오빠를 삼년씩이나
안보고 삽디다. 독해요.~~~25. 울친정엄마도
'09.8.13 8:17 PM (125.177.xxx.79)예전엔 그랬어요...
냉장고 아니라 광ㅋㅋ문을 열면,,우수수 떨어지는 ,,
글고 잘 골라서 먹어야지,,안그럼 기한 지난 것들 먹고 탈 날 수도 ㅠㅠ
근데 몇년 전에요
유방암 걸려서 수술 하고,,그러면서,,
완전히 사람이 바꼈어요
냉장고 싹 다 비우고 정말 먹어야 할 것들만,,,제대로 된 건강한 먹거리만,,
오래된 건 절 대 안먹고
집안 살림살이도,,
수술 들어가지전에 옷가지 든 뭐든,,다 정리해서 기증하고 버리고,,,
이젠 집안이 깔끔 그 자체,,,
큰 일을 한 번 겪으니..완전 달라지시더군요,,
저보고도 노랠 합니다
제발 치우고 버리고 살라고,,
다~~~버리라고,,^^26. 콘도
'09.8.13 9:22 PM (125.135.xxx.225)제가 콘도 같은 집을 좋아해요..
그래서 뭘 사고 싶어도 필수품 아니면 참고
장식품 액자 이런거도 안사요..
놀러온 친구왈 휑하네~
근데 울집에 개구장이들의 자잔한 살림이 어찌나 많은지..
개구장이들이 힘써서 거하게 논 날은
이사가는 집같아요..
택배 아저씨가 이사가세요? 라고 물은적 여러번이고..
홈스쿨 선생님 오셔서 입이 떡 벌어지세요 ㅎㅎㅎㅎ
한 6년 그렇게 살다보니 깨끗한 집이 넘 그리워요..
전 물건이 항상 제자리에 있어야 하는데..
요즘은 인내의 한계를 느낍니다..
아이들 방을 대청소하면 종이 조각이며
온갖 잡동사니 쓰레기가 20리터 쓰레기 봉투 한개로 모자랄만큼 나와요..
그래도 마음껏 놀고 만들게 놔두는게 좋겠죠..ㅡ.ㅡ;27. ..
'09.8.13 9:33 PM (121.160.xxx.46)찔린다 찔려... 반성중입니다...
28. 다행
'09.8.13 9:34 PM (112.149.xxx.124)저희엄마만 그런줄알았는데 동지가 많으시네요 ㅎㅎ 이제는 포기했습니다요 딸래미도 포기 사위도 포기 애들만 좋아라~~왜? 냉장고열면 항상 먹을거 오만가지 수북하니깐 ㅋㅋㅋ
29. 울엄마
'09.8.13 10:14 PM (125.134.xxx.65)곰팡이핀 떡도 냉동실에 차지하고 있고
언제적 생선인지 냄새 고약해도 괜찮다 하시는...
냉장고가 다 구제해줄 걸로 믿고 계시네요. 휴~30. ㅋㅋ
'09.8.13 11:03 PM (118.217.xxx.189)우리 시집도 그래요~
화장실이 3개인데 2개가 창고로 변신했다죠...집도 넓어요....80평 아파트니까
그런데도 물건이 빼곡해서 좁아요 ㅠ..ㅠ
화장실엔 진짜 3-4년은 쓸만큼 비누 치약 샴푸들이 바리바리 쟁여있고
심지어는 작년 설에 먹던 소고기가 출몰하기도 하지요 ㅜ.ㅜ
고치기 힘든 습관인가봐요 옷이고 가방이고 30년이상되고 한번 쓰지도 않으시면서 절대로 안버리신답니다 냄비도 수십개에다 그릇도 엄청나요
그냥 쓰시던지하면 모르겠는데 또 좋은거 있으면 계속 사들이십니다
저랑은 스타일 안 맞아요 마구마구 정리하고 싶은 욕구가 활활 타올 라요 ㅡ.ㅡ31. ㅠ.ㅠ
'09.8.13 11:07 PM (222.67.xxx.221)우리집에 다녀간 누군가도 원글님처럼 마음아파하면 어쩌죠..ㅠ.ㅠ?
32. ~
'09.8.13 11:21 PM (116.36.xxx.160)저희 시어머님 사시는 집은 짐들떄문에 드나들수가 없어요. 남편 일학년떄 쓰던 책상에 군대에서 신던 군화에 몇십년 묶은 짐들때문에..정말이지 창고가 따로 없어요. 전 첨엔 너무 놀라서 정신감정 받으셔야 하나 했읍니다........진짜요.
33. 저도
'09.8.14 12:08 AM (119.64.xxx.227)친정집 가면 뭐 먹기가 무서워요...
냉동실에 그득그득한 검정봉다리들... 문열면 툭툭 떨어지는...
뭐하나 꺼내려면 하나하나 다 뒤집어보고 눌러봐야하는 정체불명의 고기와 생선, 어패류 등등..
언제 들어갔는지도 모르는 걸 녹여서 끓여주시는 거 보면 정말 밥맛이 뚝....(아마 3년쯤 된것도 많을껄요..)
또 장농에는 엄마 처녀시절 옷부터 저 중학교때 체육복까지 그득그득..
화장품함에는 드봉이니 피어리스, 라피테 뭐 이런 구닥다리 화장품이 그득그득...
어휴..안쓰는거 좀 치우라고 아무리 얘기해도 안되네요.
나중에 며느리 들어와서 이런꼴 보면 얼마나 욕할까나... 걱정..-_-;;;34. 헛
'09.8.14 12:20 AM (116.125.xxx.140)울 시어머니 얘긴줄 알았네요. 나방에 파리에.. 방마다 양파밭에 감자밭에 싹이나고, 냉장고엔 쉬어빠진 밥- 며느리들 살림 어쩌고 하면 속으로 비웃네요. 에이그.. 댁이나. 그러면서 저번 제사때 갔더니 하는 말.
냉동고하나 사야되겠다. @@
김치냉장고가 두대에 양문형냉장고까지 있는데 말이죠.
등에다 지고 사시구랴.
나중에 같이 살게될까 무서워요.
쉬고 싹나고 벌레낀 음식들 같이먹자 할까봐요.35. 100%공감
'09.8.14 12:47 AM (116.37.xxx.10)울 엄마랑 똑같아요....60평 아파트에 수납공간이 없어..여기저기 보이는 대로 널어 놓는..ㅋㅋㅋㅋ 제가 잔소리 하면 그런 사람이 잘 산다고..뭐라 그래요..ㅋㅋㅋㅋ 우리 엄마만 그런 것이 아니라 다행이네요..ㅋㅋ 동지들 너모 마나..저희 시어머니는 정말 깔끔하신 분이라..난 우리엄마만 그런 줄 알고..ㅎㅎㅎㅎ 며칠전에도 냉장고 모자란다며 덜컥 사 놓은 거 같이 가서 취소하고 왔네요..지금도 김냉 2개,양문형 하나 투도어 하나, 와인냉 하나인데...세상에 양문형 하나를 더 샀다며 전화가 왔더라구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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