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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여자 따라오는? 남자 -컴에 문제가 있어서..다시 내용추가
오늘 아침에 확실하진 않지만, 정황상 그리고 느낌상 버스안에서 부터 따라온 남자가
약간 수줍은 모습으로 맘에든다며 연락처를 달라고 했는데..
가끔씩(가뭄에 콩나듯) 이런 경우가 있었기때문에, `결혼했어요`하고 거짓말하고 그냥 왔거든요.
그게 그렇잖아요, 맘에 안들어서 그런 경우가 있기도 하지만,
괜찮다싶어도 전혀모르는 사람한테 옛다 하면서 번호를 알려주기도 그렇고..
오늘 그 남자는 잠깐 첫인상이었지만 준수했거든요. 소개팅에서 만났다면 만나볼만한 느낌의..
그래서 아주 약간의 후회도 되는데ㅋ 여러분들은 남자가 따라올때 어떻게 센스있게 물리치세요?
아님, 괜찮아서 연락처주고 만나본 분 계신가요?
근데, 도대체 이렇게 여자 따라다니는 남자들의 심리는 뭔가요?
좋게 생각할수도 있지만, 가끔은 좀 불쾌하기도 하고, 그렇거든요.
1. 왠지
'09.8.13 12:25 AM (121.161.xxx.119)무서운데요...
2. 연락
'09.8.13 12:41 AM (121.131.xxx.95)전 그냥 연락처줘요.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길거리에서 연락처를 물어볼정도의 남자, 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게다 연락처 준다고 그게 뭐 제 신상명세를 길거리에 공개하는건 아니니깐요..
어짜피 제 연락처 스팸에도 많이 노출되었을테고ㅋ
연락처 우선 주고
생각해서 한번 만나보거나
보기싫으시면 전화를 걍 안받으시면 되지 않을까요?
예전에 길거리헌팅으로 말을거신분이계셧는데
제가 그때 마침 완전 열받은 상태라 ,
엉겹결에 근처 호프집에 들어가 얘기를 나눈적이 있는데
전 대화가 잘 통화지 않고 재미가 없더라구요.
얘기를 하면서 제가 맘에들었는지 연락처를 물어보시길래
연락처를 드리곤 나중에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물론 첨부터 전화번호를 안 드리는게 맞긴할텐데
얼굴보고 연락처를 안드리기가 더 미안하더라구요.
게다 바로 앞에서 번호까지 확인하시구요....
그냥 그렇게 연락안받으니 끝났습니다.3. ..
'09.8.13 12:42 AM (58.141.xxx.59)정말 예쁘신가봐요. 제 친구도 정말 예뻤는데 아침은 아니면서도 길거리에서 남자가 따라와서는 결혼하자 그러더라구요ㅋ 남자들은 예쁜 여자보면 이성을 잃어버리나봐요.
원글님, 내가 예쁘긴하구나하고 뿌듯하게 생각하시고요.
괜찮아도 만나는건 좀 자재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멀쩡하게 생기고도 이상한 남자가 많으니...
아침부터 모르는 여자에게 대쉬하는 것, 아닐 수도 있지만 이상한 남자일 가능성이 더 높은 것 같아요.4. 너무 예뻐서
'09.8.13 1:50 AM (122.46.xxx.118)원글님이 너무 예뻐서 그렇지요.
남자들의(총각들의) 심리가 정말 어디 눈에 확 뜨이는 멋진 여자가 없을까?
애인 없는 총각들은 머리 속에 이 생각이 언제나 떠나질 않지요.
그러나 원글님을 봤다 말입니다. 바로 저 여자야~
버스에 같이 타고 오는 동안 머리 속이 엄청 복잡했겠지요.
고민고민하다가 말 붙인 겁니다. 결혼했어요. 이말에 순진한 총각 그만 급실망^^
딱 봐서 선량(겉만 봐서 잘 모르겠지만)한 것 같고 준수하면 전화번호 주세요.
어찌 압니까 좋은 인연이 될지..
우리 아는 사람도 이렇게해서 결혼해서 잘 살아요. 현재 남자가 은행지점장으로
근무해요.5. 오타
'09.8.13 1:51 AM (122.46.xxx.118)그러나 ---> 그러다
6. ..
'09.8.13 2:18 AM (61.78.xxx.156)저 아는 사람도 그렇게 해서 결혼했어요..
성당다녔는데
미사마치고 나오는데 계단아래에서 후광이...
그녀를 발견했다네요..
그날 바로 쫓아가서 집 알아내고
석달을 그렇게 스토커 노릇했다네요..
바로 결혼했어요..
행복하게 잘 살고...
스펙상 괜찮은 얘였는데
이력서 써들고 그 여자(아내된사람) 부모님 한테
요즘말로 들이대고 그랬다네요...
정말 소설같은 이야기였는데....ㅎㅎㅎ7. 저는
'09.8.13 10:21 AM (114.129.xxx.5)예전에 남자친구 만나러 아침 8시에 역에 가는 도중에(장거리 연애) 어떤 남자가 오더니
차나 한잔 하자고..이른 아침이란 시간도 황당했거니와 남자친구 만나러 가는 길에..
전 그냥 남자친구 있습니다. 하고 가던 길 갔어요.
그런 사람들 많이 있었는데 한번도 연락처 알려준적 없어요. 전 그냥 싫었어요.
저도 원글님처럼 결혼했다고 거짓말한적도 몇번 있었구요. 웬지 거부감이 많이 들어요.
제가 조심스러운 성격이기도 하고 오래 사귄 남자친구가 있었기도 했구요..8. .
'09.8.13 1:53 PM (211.212.xxx.2)제 친구도 길에서 따라온 남자랑 결혼해서 잘 살아요.
길에서 여자 따라간다고 그거 하나만 놓고 특별히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되진 않아요.
어렸을땐 누가 가뭄에 콩나듯이 따라오면 괜히 부끄러워서 튕기고 그랬는데
나이 마흔 넘고보니 왜 그랬을까 싶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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