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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살기에 어떨까요?
인도 하면 떠오르는 것이
공항에 그윽한 묘한 냄새, 지저분한 빈민가, 고속도로에 역주행하는 차량,
이마에 점 찍고 다니는 여자들...
암튼 부정적인 이미지만 그득 떠오르네요.
IT, 수학...같은 건 실감도 안 나구요.
주변에 인도에 가서 사는 지인이 있으시거나
직접 사시는 분들 있으신가요?
아이들 영어나마 확실히 건져올 수 있을런지...??
1. 1
'09.8.13 12:30 AM (61.72.xxx.98)살다 왔는데..
좋아요..^^;;다시 가고싶네요.2. 인도
'09.8.13 12:35 AM (61.81.xxx.86)여행자에게 들었던 말인데
인도 3일정도 있다보면 인도죽도록 싫어한대요
그러다가 3개월 되면 매력을 느끼고
3년 정도되면 살고 싶어진다네요
그만큼 오묘하고 매력이 있는 나라라 해서
저도 인도 여행 해보고 싶어하는 사람이랍니다3. 저는...
'09.8.13 12:48 AM (119.196.xxx.188)저는 반대입니다. 전 그다지 길게 여행은 안해봤지만( 한달 남짓....) 인도의 여러군데 다녀봤는데요, 정말 답이 안나오는 나라입니다,
길에서 보여지는 모습들 일반적인 인도 시민들의 모습들 정말 하나 배울것도 없고 진절머리 나는 곳이었어요.
어느곳이나 오래 있다보면 그곳과 동질화되어서 편해지는데요...
일단 한번 여행 다녀와보시고 결정해보세요. 의외로 또 맞을지도 모르겠지요.
하지만 정말 아이 데리고 가기에는 무척 힘든곳입니다.
학교도 중요하겠지만 일반적인 환경과 시민사회에서 뭘 배우는지도 중요한데
인도는 정말 해당사항이 희박한 곳이네요.4. 여행
'09.8.13 1:48 AM (110.14.xxx.172)인도 한달 정도 여행했었는데 다른건 몰라도 환경이 너무 비위생적이라..애들한테 안좋을것같기도하고..나름 면연력 키워준다고 생각하면 상관없지만..다리같은데 상처가 나면 우리나라에선 암것도 안발라도 그냥 딱지가 생기는데 거기선 그냥 곪아버리더라구요...델리같은 대도시는 공기도 너무 안좋고 매연도 엄청나구요..시골쪽으로 가면 공기는 어느정도 좋겠지만 전기 안들어오는데도 많고.. 바라나시에서 밤에 먹구름마냥 떼지어다니던 바퀴벌레도 생각나는군요.ㅠㅠ 카쥬라호의 호텔 방문앞에 아침마다 시꺼멓게 붙어있던 귀뚜라미도.. 으으...
그리고 거기 신분제가 있어서 남자들이 자기나라 여자들한테 함부로 말 못걸잖아요..
그래서인지 동양여자한테 엄청 찝쩍.. 시장같이 사람많은곳에서 성추행 많이 당했어요.
엉덩이 만지고가고..가슴도 팔꿈치로 건드리고 가고..--;;;;;;진짜 기분나빴음..
써놓고보니 안좋은것만있네..--;;;;;;;;;;;;;;5. 깜장이 집사
'09.8.13 8:31 AM (110.8.xxx.124)아아.. 인도..
여행자에게 극단의 추억을 주는 곳이 특히 인도인 것 같네요. 전 굉장히 좋았어요.
한국 사람 아무도 없던 리쉬케쉬도 좋았구요. 섹스템플(ㅋㅋ)이 있던 카주라호도 좋았어요. ^ㅇ^;
기차에서 만났던 인도 지식인도 좋았어요. 자신이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간디와 김대중이라고 하더군요. 으흐흐.
자기 고추 만지던 손으로 사모사를 건네던 인도 아저씨는 별로였지만.. ㅋㅋ
지인이 요가와 인도철학 쪽으로 인도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인도 여행도 몇 번 했었던 분이라서 자~알 지내고 계시답니다. ^^
누구랑 가시나요? 얼마나 계획하시나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 써주시면 좋을텐데요.
아. 대학 친구가 입사 첫 해에 해외근무로 인도에서 지내다 왔는데요.
한국인들이 인도에 가서 살게 된다면.. 우리가 흔히 아는 인도인들이랑 접할 기회 생각보다 적어요.
근데 영국 식민지여서 그런지 영국식 발음이 강해요. 그리고 여기도 인도 영어라는게 있어요.
ㅋㅋ
근데요..
"이마에 점 찍고 다니는 여자들"이 왜 부정적 이미지에 속하는지.. 저 궁금해요..6. 제 지인인
'09.8.13 8:40 AM (220.75.xxx.180)인도로 발령이 났었어요
대도시에서 안살아서 그런지 전기공급이 자주 중단되어 냉장고며 가전제품 다 고장나서 버리고 도저히 적응이 안되었는지 회사에(삼#) 사표내고 한국으로 와서 생맥주집 하고 있어요
사람 나름이겠지만7. 좋은데
'09.8.13 8:53 AM (61.72.xxx.98)장기로 살았는데 대도시에서 큰 아파트에
국제 학교 다니면서 기사에 메이드에 누릴거 다 누리고 살았어요
그래서 영어도 잘하게 되었고 정말 그야말로 '상류층'의 생활을 즐기다 왔어요
보통 어머님, 아버님들은 한인끼리 평일/주말할거 없이 골프 다니시구요..
어머님들은 한국 돌아와서도 인도에서 편하게 럭셔리 하게 살때가 그립다고 많이 하시고
아이들도 한국보다 인도에서 넉넉하고 재미있는 학교 생활 그리워 해요.
뭐..주재원으로 가시는 거면.. 회사에서 보태주는것도 많고 복지도 꽤 많지 않나요?
아마 조건에 따라 삶의 질이 다를듯 해요.
여행이랑 장기 거주하는거랑은 천지 차이이죠.8. .
'09.8.13 9:36 AM (114.30.xxx.180)배낭여행하다 만난 한국분들(명예, 돈, 연륜을 가지신)이 말씀하신게
너희가 보는게 인도가 전부가 아니라고 하셨죠.
게스트하우스 주위의 더러운 거리와 숙소, 음식점, 사기꾼 기질이 많은 사람들...
그곳에 머물면서 인도를 단편적으로 말하지 말라고 했어요.
그분들 인도 친구 얘기 들어보면
평범하게 사는 집에 놀러갔더니 집안에 수영장이 3개가 기본... 등등
저도 우연히 뭄바이에 있는 한 아파트에 이틀 잠을 청한적이 있는데
싯가 10억(방3개)... 전세 1억이 넘는다는 군요.
인도인들 월급 아시죠?
배낭객들 게스트하우스에서 일하는 주방장 월급이 4~5만원 정도입니다.
대도시 외국계은행에서 근무하면 50만원 정도라고 하더군요.
주절주절 얘기를 했는데
돈 있으면 좋은 교육 받을 수 있어요.
영어는 영국식이지만 학교의 학생들 분포에 따라 다르겠지요.
남인도에서 년2천만원이면 좋은 국제학교 보낸다 합니다. (지금은 환율이 올라서...)
비싼만큼 학생들 수준과 생활이 좋아서 거기서 만난 교민도 아주 만족하구요.
상류층 인도인과 돈있는 외국인들 사이에서 공부하니 영어발음도 인도식이 아니고
집집마다 일하는 사람있으니 얼마나 편하겠어요.
그리고...ㅎㅎ
이마에 점찍는 여자들... 한국배낭족 중에 가끔 하는 사람 있어요.
결혼했다는 표시여서 이마에 붙이고 다니면 인도인들이 안 건드린데요.^^
대체로 인도여인들 사진 보면 항상 있잖아요.
전 이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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