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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가 엄마인줄 아는...
제가 직장에서 늦게끝나 아침을 제외하곤 거의 누나랑 점심, 저녁을 먹고 하루종일 같이 지내다보니.
어느날은 냉동실의 딸기를 누나한테 갈아달래더랍니다.
누나가 못간다고 하자 '그럼 내가갈지뭐 ' 맘약한 우리딸 어떻게어떻게 갈아줬답니다.
방학하고 아파트내 운동시설에가서 둘이 탁구도치고 런닝머신도하고 며칠 잘 하더니만
싫증났는지 방방타러가자하고 맘약한 우리딸 '엄마 내가어떻게 방방을타 중3이'하고 가더니만
운동된다고 요즘 매일 둘이 방방타러다닙니다 ㅋㅋㅋ
어제는 학원에 입고갈 바지가 없어(방방타서 벗어놓은거 흰빨래 돌리느라 못빨았더니) 조금 튿어진거 누나가 꿰매서 입혀보냈다네요.
퇴근해서 와보면 설거지 깨끗이 되어있고 빨래도 잘 개어있고
빨래는 왜갰어? 물으면 아침설거지 하고나면 빨래가 너무너무 개고싶답니다.
내 딸이지만 엄마를 안닮은건 틀림없는것 같아요.
전 쫌 게으른데 우리딸은 찬찬히 서두름없이 할일 다 하네요.
공부는 썩 잘하진않지만 온라인강의 들으면서 계획대로 공부하고
벌써(?) 몸관리도 얼마나 철저하게 하는지 의지약한 저는 그저 부럽기만...;;
어쩌다보니 우리딸 자랑글이 돼버렸어요.
저보다도 주변사람들이 더 이뻐라해주는 우리딸입니당~^^
1. 으잉
'09.8.12 10:54 PM (222.101.xxx.126)떼먹지 말고 꼭 만원내세욧..
이상은 매일 투닥거리는 아들만 둘인 엄마였습니다2. ^^
'09.8.12 10:58 PM (218.159.xxx.91)돈 만원 내세요~~~~
아들 흉이 아니라 딸 자랑입니다요~~
마음이 참 흐믓하시겠어요. 참 든든하시겠네요. ^^3. ㅠㅠ
'09.8.12 11:02 PM (218.37.xxx.55)그렇게 키워논 남동생넘이 장가가면서 바로 남처럼 되는 경험을 뼈저리게한
누나 여기있습니다...ㅠ,ㅠ4. ㅎㅎ
'09.8.12 11:20 PM (210.222.xxx.41)ㅠㅠ님 그래도 잘 사는 동생보면 뿌듯하실겁니다.^^
5. 저희도
'09.8.12 11:54 PM (118.221.xxx.102)2살 터울 남매인데 누나가 4살때부터 동생을 키우더군요
밥도 먹여주고 , 자장가도 불러주고 ,,
저희집은 둘째놈에게 엄마와 누나가 거의 동급이랍니다 ^^ ;;;;6. 하하
'09.8.13 1:06 AM (220.118.xxx.150)제 계좌번화 갈켜 드릴께요. 만원 부치세요.
부럽부럽
나도 첫째가 딸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아들아들입니다.7. ...
'09.8.13 7:33 AM (119.64.xxx.169)저랑 완전 다른 딸이 태어난다는 보장만 있다면
지금이라도?... .... 낳고 싶네요.. ㅎㅎㅎ8. 울아들도
'09.8.13 10:03 AM (211.59.xxx.249)엄마없인 잘 자도... 누나없인 절대 못자더군요..ㅜ ㅜ
7살 울 아들 뭐든 누나가 다 해주는줄 압니다...12살 울딸 동생 뭐든 다 해줍니다.
전업인 엄마.. 저....... 82합니다 ㅜ ㅜ9. 저희는
'09.8.13 10:40 AM (124.61.xxx.42)큰아이가 아들이고 두살터울 작은아이가 딸인데요 딸이 오빠를 챙기더라구여~ㅋ
현재 딸아이 3살,,, 아침에 어린이집가라구 두들겨패서(?) 깨우고, 샤워하구나면 옷입으라고 팬티들고 쫒아다니구 밥먹으라고 자기밥도 흘리면서 수저로 떠먹이구~~ㅎ 역시 아들키우다 딸이 생기니 재미가 쏠쏠하긴 하더라구여(아-아 맘님들껜 죄송^^;;)10. ㅋㅋ
'09.8.13 10:48 AM (210.99.xxx.34)ㅍㅎㅎㅎ
[울아들도]님은 82 하시는구나11. dk
'09.8.13 1:54 PM (210.106.xxx.194)정말 부럽슴다,
울아들은 막 도와주고싶어서 해주는데,,,,그 뒷치닥거리가 더 힘듭니다.
초3
어제도 설겆이 도와준다고 하길래 시켰더니만 수저하나닦고 물로 헹구고 ,,,그러길래
수도세가 무서워서 제가 했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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