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초1 아이가 공부가 너무 많아 힘들다고 하네요..ㅠ.ㅠ

열받음 조회수 : 1,198
작성일 : 2009-08-12 16:03:51
제 아이 초1 여자아입니다.

요즘 방학이라 제 아이 하루 스케쥴 말씀드리면..

아침에 일어나서 수학 문제집 2장 ,연산 1장 (30분)
점심때쯤 피아노 연습 30분 (안하는 날도 있음)
영어 책 테이프 들으면서 보기 30분
저녁때 일기쓰고 자기 (이틀에 한번)

이것인데 자기는 엄마가 공부를 너무 많이 시키는것 같아 스트레스 받는다고 하네요..

나머지 시간은 동생과 놀기, 친구와 놀기, 빈둥거리며 책보기 (독서는 시키지 않아도 잘 하는편..)

정말 이정도가 많이 하는건가요?
저는 아이가 안쓰러워 영어 학원도 안보내고, 남들 다 하는 학습지도 끊고,
학원은 주2회 피아노 선생님 오시는거랑
주 3회 태권도 아이가 가고 싶다고 해서....보내고 있거든요.
저는 오히려 너무 시간이 많아서 방학때 어찌할까...고민했었거든요.

근데 어제는 제가 수학해야지...하니깐 버럭 화를 내면서 자기가 하는 일이 많아서 넘 힘들다고..
학교 다닐때도 이정도 충분히 해냈는데
방학이 되니 더 빈둥거리네요...


밀린 방학숙제 (독서록, 독후감상화...등등.) 하라고 얘기도 못꺼냅니다.
자기 스스로 좀 해야 할텐데...

정말 제가 많이 시키는 건가요?
조언 주시면 감사하게습니다....

IP : 59.30.xxx.7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8.12 4:06 PM (211.179.xxx.250)

    제가 보기엔 많은거 아니예요..
    저희 딸도 1학년인데 거기에 학원 두개도 다닙니다.
    거기에 항상 도서실도 다닙니다.
    그냥 계속 하라고 하세요..

  • 2. 같은 초1맘
    '09.8.12 4:11 PM (211.193.xxx.59)

    휴...저는요~~ 묻어서 다른 고민좀....저희는 남아 초1 이구요.
    초1아이들은 일기를 보통 몇시간씩 쓰나요?? ㅠ.ㅠ
    저희 아들은 기본2시간 입니다. 휴....퇴근 하고 일기 쓰고 독서록 1개 쓰면 기본3이 그냥 지나 갑니다. 영어학원 숙제도 못 했는데 졸고 있구요. 정말 아들 땜시 스트레스 만땅 입니다.~~~~~ 보통 일기를 몇시간씩 쓰나요~? ㅋㅋ

  • 3. 열받음
    '09.8.12 4:12 PM (59.30.xxx.75)

    잔소리로 들릴까요?
    그냥 스스로 알아서 하지 않기에
    뭐,뭐 해라....
    수학 같은 경우는 하라고 하지 않으면 절대 안하므로..
    (그러고 보니 다른것도 마찬가지네요...하라고 안하면 잘 안해요...ㅠ.ㅠ)
    잔소리가 안나오게 잘 하게 하는 방법 없을까요??
    도와주세요...ㅠ.ㅠ

  • 4. 같은 스케쥴이라도
    '09.8.12 4:19 PM (121.166.xxx.95)

    이렇게 하지 마시고, 한 번에 한꺼번에 하고, 놀 때는 왕창 놀게 해 보세요.
    저는 여유있게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고, 아침에 조금 하고 좀 놀고... 점심에 다른 것 하고 나서 좀 놀고.. 이렇게 시간표를 짜고 했더니, 우리 애는 자신이 하루종일 제대로 못 놀았다고 생각하더라고요.
    그래서 아예 오전에는 왕창 숙제시간으로 정해서 바짝 하고.. 오후엔 마음껏 놀거나, 자신이 하고 싶은 것도 해 보라고 하고, 가고 싶다는 곳에 데려가기도 했구요. 그러니까 우리 애도 자신이 방학 때 즐겁게 논다는 생각을 하더라고요.

  • 5. 열받음
    '09.8.12 4:20 PM (59.30.xxx.75)

    네...댓글 주신 모든 분 감사합니다.
    저도 아침에 왕창 다 하고 오후에 쭉 놀게 하고 싶은데
    우리 딸은 또 한가지 하면 쉬어야 한데요..ㅠ.ㅠ
    30분 수학하면 2시간을 쉬어야 하고 피아노 연습30분 하면 두시간 쉬고..ㅠ.ㅠ
    저도 오전에 저 일과를 모두 끝내고 오후엔 맘껏놀게 하고 싶어요..ㅠ.ㅠ

  • 6. 저도 초등1학년
    '09.8.12 4:53 PM (121.164.xxx.236)

    님과 같은 초등 1학년 여자아이를 둔맘이에요
    저의 아이는 진짜 탱자탱자 놀고 있는데 ㅜㅜ
    하루 일과요 ?
    요즘은 늦게 일어나지요 방학이라며 10시쯤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씩 피아노 가요 학교로
    일기도 이틀에 한번쓰고요 어쩔땐 나흘에 한번도 ...
    책은 하루에 두권쯤 물론 자기가 좋아하는 만화로요 ㅜㅜ
    그리고 문제집 한두장 ......
    아까도 독후감 서야 한다고 책읽으라 했더니 알았다고 해놓고 지금 텔레비젼 보내요
    이렇게 놀수 있는것도 이번 여름방학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들어 전 좀 나누는 편이에여
    이제 2학기 부턴 진도 나가면 저도 힘들테니까요
    저희 딸보니 방학이라 그런지 마냥 놀고 만 싶을가 보드라고요
    쉽다는 1학년이었지만 자기도 스트레스가 많았던듯해요
    학교에서 특강하는거 다 하기 싫다고 했었으니까요 방학때 매일 학교 가는거 싫다며.
    님 딸도 방학이라 마냥 놀고 싶은듯하니 이번주는 좀 놔둬보심이 어떨지 ....
    이렇게 말하는 저도 쉽지만은 않지만요 ㅠ.ㅠ
    힘내세요
    이제 시작이잖아요
    좀더 크면 머리 컸다고 반항 할텐데 이건 뭐 애교로 받아 주자구요
    요놈들도 이제부터 힘들어질텐데요
    우리 모두힘내자구요 !!!!!!!!!!!!!!!!!!!!!!!!!!!!!!!!

  • 7. 저두
    '09.8.12 4:54 PM (122.32.xxx.4)

    초1맘이에요..
    원글님 열받으시는 맘 이해하겠어요.
    객관적으로 정말 많이 시키시는 거 같지 않은데요.
    우리애도 비슷해요. 한가지 하면 또 쉬셔야 하고....속 터져요.
    우리애는 일주일에 세 번 영어학원 다니는데..방학되니 학원도 더 다니기 싫어하구 암튼 그렇습니다. 하루에 한 시간씩만 집중해서 오전에 할 거 하면 끝나는 정도 분량인데도 이 핑게 저 핑게 미루다가 저녁먹고 하품 하면서 마지못해 하는 거 보면 참 나.......

  • 8. 열받음
    '09.8.12 4:59 PM (59.30.xxx.75)

    네...다 같은 맘이실거 같아요.
    옛날 우리때 같으면 그냥 맘껏 아침에 나가서 밥먹을때만 들어왔다 다시 나갔다 저녁때 들어오는게 당연했었는데
    그렇게 하자니 요즘엔 애 방치하는거구
    기본적인건 해줘야 하는게 맞는거 같은데...
    잔소리로 여기지 않고 하루 일과를 잘 끝낼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네요...ㅠ.ㅠ

  • 9. 초3맘
    '09.8.12 5:13 PM (116.40.xxx.143)

    음...........제 딸 작년까지의 모습이랑 유사~~한거 같아요 ^^
    그래도 다들 이틀에 한번은 일기를 쓴다니 훌륭하네요
    아무튼 스스로 힘들다고 느낀다니 그럼 얘기해보고 할 일을 접어보면 어떨까요
    저도 너무 기본적인 것을 안해주는거 아닌가하고 불안할 때도 많은데,
    억지로 시키는 것은 더 힘들어서 좀 덜 시킬려고 했거든요
    올해 들어서 아이가 "엄마는 왜 내가 원하는 것만 시켜줘?"하고 묻더군요
    뭔가 좀 다르다는 걸 느낀다고 하더라구요
    어쨌거나 방치와 돌봄의 중간쯤에서 여전히 많이 흔들려요
    그래도 중요한 것은 아이가 엄마의 마음을 알아줄 수 있는 여유와 믿음이 아닐까해요
    매일 꾸준히 하는거 저는 지금도 어려워서리.... 강요를 못하네요..... 자랑은 아니겠지만 ^^;;;
    버겁고 아니고를 떠나서 좀 진탕 늘어지는 방학, 지금이라도 해보게하는게 어떨까싶네요

  • 10. 열받음
    '09.8.12 5:50 PM (59.30.xxx.75)

    네...답글 감사합니다.
    지금도 겨우겨우 피아노 연습좀 하라 했더니
    입이 댓발만큼 나와서는...
    뚱땅뚱땅 지멋대로 연습은 안하고 있네요..
    이럴땐 정말 속터져요.
    정말 하루종일 수학 30분한거 빼고 계속 놀았거든요..ㅠ.ㅠ

  • 11. ^^
    '09.8.12 6:58 PM (222.234.xxx.184)

    제 아이도 작년 1학년 첫방학때 원글님 따님만큼만 공부시켰는데, 너무 힘들어서 괴롭다고 하더군요.
    더 많이 하는 친구들에 비하면 그냥 노는거라서 저도 속으로 어이없었지만,
    "그래? 그럼 우리 일주일만 공부안하고 놀기만 할까?"하고는 아무것도 안시켰더니,
    딱 일주일되던 날 스스로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겠다고 하더군요.

  • 12. 하하
    '09.8.12 7:34 PM (125.178.xxx.192)

    원글님..글과 댓글보면서 넘 저희집과 상황이 같아 엄청웃었네요.
    애 하는 정도까지 거의 같아요.
    그럼에도 맨날 지가 하는게 너무너무 많다고..
    심지어는 엄마들 모임가서는 지는 하루종일 공부만 한다케서
    저 졸지에 공부많이 시키는 극성맘 됐시요^^

    그야말로 어이상실이지요.

    주변을 둘러보면.. 고 나이가 그럴때 인가봐요.
    그냥 그러려니 하구 잔소리 조금씩만 하자구요.
    잔소리하면 힘든사람은 우리잖아요. 그지요^^ 아주 목아파 죽겠습니다.
    그래서 안하려고 요즘은 노력 무쟈게 합니다.

    참.. 어느분 말씀대로.. 그냥 암것도 안하고 놀기만 할까?
    했드만..
    건 죽어도 싫답니다.
    지 바보되기 싫대요.. 생각은 있는거지요.

    다행이다 합니다.

    힘 내세요~ 대부분 똑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9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0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0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6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9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3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1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6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9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9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0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3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2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1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8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1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03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2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3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1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1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2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0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3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6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7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5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1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3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