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제품과 아울렛 제품(옷)

[소심이]

어제 십 몇년 만에 아울렛에 가서 원피스를 하나 마련했어요.

정가는 30만원 정도인데 10만9천원에 세일한다고 파네요.
아줌마가 말씀을 아주 잘하셔서 좀 머뭇거리면서도 사버리고 말았습니다.
전 1만원짜리 세일품만 사 입은지라 가슴이 두근두근해서
드디어 오늘 아침엔 인터넷을 뒤졌어요.

그런데 그 옷과 원단은 똑같고 치마부분만 약간 더 퍼져있는(아울렛 것은 일자예요) 것이
15만8천원이 정가인데 7만9천원에 롯데백화점쇼핑몰에서 세일하네요.

제가 옷판매 시스템을 전혀 몰라서 판매백화점 전화해서 비교해 달라고 했더니
제가 산 옷은 아울렛 전용이라 모른다고 합니다.

궁금한 것은
1) 아울렛의 정가가 더 높으니 훨씬 더 나은 옷일까요? 아님 아울렛은 정가를 뻥튀겨놓고 많이 깎아주는 건가요?

지금 마음은 아울렛옷 반품하고 인터넷으로 사고 싶은데요.
2) 저는 일자를 원하는데 백화점 옷은 살짝 퍼진다고 해요.
    그 옷 사다가 일자로 바꿀 수도 있을까요? 솔직히 화면으로만 봤지만 단추도 백화점 물건이 낫더라구요.

패션에 올려야 할 내용인 것 같은데요.
거긴 답변이 늦어서요. 오후에나 환불하러 가볼까 하거든요. 감사합니다.  

[.]

아울렛 전용이라면 원글님 사신게 제 가격일거예요. 만일 아울렛 세일기간이었다면 또 모르겠네요.
그리고 옷 수선해서 옷태나는 경우 거의 못봤어요.
똑같은 옷을 더 싸게 판다면 아울렛옷을 환불하고 쇼핑몰에서 사시라 하겠지만
수선을 염두에 두고 그리 하신다면 말리고 싶네요~

[..]

저는 옷을 사서 수선 잘 안하는 편인데요,
바지 길이나 치마 길이가 긴 건 수선하지만
다른 데는 안 건드려요,
그 옷을 디자인한 디자이너도 생각이 있어서 그렇게 했을 거다,
그 사람이 나보다 이 부분은 전문가다....
전 그냥 소박하게 그리 생각합니다.

[토끼귀]

전에 PD수첩 류의 프로그램에서 봤는데요, 인터넷쇼핑몰(그때 딱 롯데였던것 같습니다)에서 행사하는 제품이 매장에서 정가로 파는것과 제품이 다르다고 하더라구요.
어느 주부가 주인공이셨는데 백화점 매장에서 샀던 아이옷이 너무 마음에 들었는데 마침 인터넷에서 할인판매를 하길래 구매했는데 원단이며 바느질이 질이 많이 떨어진다고

[소심이]

토끼님. 제가 문의했던 인터넷 쇼핑몰 전화번호는 노원롯데 매장이던데요.
그것도 제품이 다를까요?
다른 건 아는 게 많은데^^ 옷에 대해서는 거의 백치에 가깝네요. ㅎㅎ

[그냥]

그냥 라인이 마음에 드시는 아웃렛 옷 입으세요..

원단이 가격이 고만고만해서..뭐 크게 차이 없을거 같은데요.. ?

아웃렛 옷 원가 부풀려진거는 맞는거 같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