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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자고 있는 원수 아들 깨울려면..
댁에서는 늦잠 자는 자녀들 깨울때 어떻게 하세요?
저, 말로 수십번 좋게 좋게 해서 결국 큰 소리 없이
일어나게 하는 편입니다만,
어떨 때는 속이 터지고 더 이상 깨우고 싶지가 않아집니다.
물론 저 알아서 잘 일어나는 때도 있습니다만,
암튼 오늘 같이 잠을 쳐(!)자고 있는 날,
정말 꼴 보기 싫은 날...
내 목소리 쓰기 싫은 날..
이런 날..
님들은 어떤 방법을 쓰시는지 궁금합니다.
어떻게 벌떡 일어나게 합니까?
1. 회초리
'09.8.12 10:49 AM (211.57.xxx.90)들고 깨우는 날도 있었답니다. 그럼 벌떡 일어나요. 그런데 바람직하지 않아서 요즘은 어깨 주물러주고 달래서 깨워요. 고딩이라 계속 학교 나가거든요. 아이들이라 잠이 많아 또 새벽까지 컴하느라 잠이 늘 부족한가봐요.
2. 전
'09.8.12 10:51 AM (123.204.xxx.10)냅두고 있어요.
사춘기 애들이 잠이 쏟아진다고 해서...
방학때 실컷 자라고 그냥 둡니다.
지금도 자고 있네요.3. ...
'09.8.12 10:52 AM (220.71.xxx.166)얼음물에 수건담갔다가 꼭짜서 얼굴과 팔다리 닦아주세요...
100%로 벌떡일어날거에요^^4. ...
'09.8.12 10:59 AM (220.71.xxx.166)중2울딸도 지금까지자고있는데 ...어제 아침9시부터오후 한시까지 학교종합반수업에 이어서
4시까지 과학캠프에 6시부터10시까지 영어학원다녀와서 세벽까지 수학숙제 한다고
안자고있어서... 오늘도 학교가야되는데 푹자라고 그냥잠이나 자라고 안깨웠는데 잠깨면 뭐라고
할것같아요ㅠㅠ 방학인데도 이게뭔지....5. ㅎㅎㅎ
'09.8.12 11:04 AM (121.179.xxx.134)방학이니까 그냥 내버려두세요...
이때 아님 언제 또 늦잠 자겠습니까...
비도 온데다 얼마나 꿀맛이겟어요..
다음에 성장해서 사회생활하면 하고 싶어도 못하니까..
지금 엄마가 봐주세요..6. 장터에서
'09.8.12 11:10 AM (202.30.xxx.226)구매한
은성밀대를 이용하신다던 분...
기억나네요.. ^^7. 조심스럽게
'09.8.12 11:12 AM (59.0.xxx.51)미지근한 물을 준비해서 바지와 이불에다가 적당히 흘려주심 어떨까요 ㅎㅎㅎ
아마 님 몰래 일어나 빨래통에 후다닥 가지 않을까요?8. 그냥 놔두세요
'09.8.12 11:22 AM (59.11.xxx.188)고맘때들 생각안나세요?
저도 가끔 그랬는데..ㅎㅎㅎ
그래도 워낙 내할일을 잘알아서 했기에 몇번 그러는거 대세에 아무 지장없었거든요.
힘들이게 깨우지말고
나중에 스스로 허탈하고 허무하게 느껴서 스스로 일어나게 하세요.
별 도움이 못되서 죄송9. ...
'09.8.12 11:26 AM (125.184.xxx.192)온몸을 주물러 주면 일어나요..
10. ....
'09.8.12 11:30 AM (211.49.xxx.26)점세개님 음성도 쓰기싫으신날이라는디 주물러 주라구요 ?ㅎㅎㅎ
11. 학습
'09.8.12 11:43 AM (211.179.xxx.103)은성밀대 자루로 위협하시면 된다는데요.
위협이 안 통하면
쿡쿡 찌르시던지
툭툭 때리시던지=3312. 윗님
'09.8.12 12:01 PM (219.251.xxx.18)때문에 푸하하하....
13. ..
'09.8.12 12:09 PM (114.207.xxx.181)방문, 창문 다 활짝 열고 청소기 돌리고.. 기냥 엄마 볼 일 보세요.
지가 아무리 쳐!자다가도 배고파서라도 깨겠지요.14. 원글이예요
'09.8.12 12:18 PM (122.36.xxx.11)윗님들 고맙습니다.
밀대... 없어서 뭘 대신 쓰나 고민하다..
음악 크게 틀고 청소기 신나게 돌리려고....
준비 중인데..
갑자기 온갖 인상을 다 쓰고 일어나더니
불나게 독서실로 튀어나갑니다.
지 죄는 지가 아는 법!
아님, 지 죽을 줄 지가 아는 법!일까..
암튼 해결 났습니다. ^^15. 저는
'09.8.12 12:20 PM (122.37.xxx.68)문자보냈어요.
아들아 어여 일어나16. 저는
'09.8.12 12:21 PM (211.232.xxx.129)과거 저희 아빠는 이불을 들고 나가셨어요
그럼 그냥 춥고 허전해서 일어났던 기억이 나네요17. ㅎㅎ
'09.8.12 12:27 PM (121.165.xxx.16)저희 친정 아빠가 음치시거든요. 큰소리로 막 노래를 부르셨어요.
도저히 안일어날수 없었어요. "아빠~ 악~" 그러면 천진한 표정으로 "더 자지 왜~" 하셨다는.ㅋ18. #
'09.8.12 12:57 PM (118.91.xxx.90)사춘기쯤의 아이라면 아무말 없이 가방이나 서랍 등을 뒤적거리면 효과 좋아요. 지 사생활 노출되기 싫어서 벌떡 일어날것입니다.
19. 갑자기생각남....
'09.8.12 1:22 PM (121.179.xxx.134)아들만 키우다보니 가끔은 안 일어날때...등 긁어주는척하면서..점점 내려가서..궁뎅이까지 갔다가..음경쪽으로 슬쩍하려고하면.."엄마 변태"..하면서 벌떡 일어납니다..
20. 전화
'09.8.12 1:34 PM (124.51.xxx.164)저는 어떤 날은 깨우는 거 너무 싫어서 안방에서 전화합니다.
핸드폰 전자파 나온다고 멀리 두고 자래도
게임 하다가 꼭 베개 옆에 두고 자서요...
아들이 집에서도 진동으로 해놓는데
그리 둔한 아들이 핸드폰 진동에는 어찌나 잘 일어나는지... ㅠ.ㅠ
학원 없는 날엔 마냥 자게 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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