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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는 며느리로써의 도리를 잘 모르는 것 같애!!!"

?? 조회수 : 7,752
작성일 : 2009-08-12 09:24:08
라고 어젯밤에 형님이 얘기하더군요...

왜냐구요?  오늘 부터 2박3일동안 가족 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딸이 많이 아파 이번에 빠지겠다고 했거든요..
어머님께서도 괜히 갔다가 애 더 안좋아지면 어쩌냐고 쉬라고 하셨는데 말이죠...

암튼,...  제가 "왜요? 물었더니  "시부모님이 가자고 하시면 그냥 네!하고 따라가야지 핑계가 어딨어?" 하더군요..

작년에 애아빠가 바람펴서 이혼직전까지 가는 상황이었을때도 시댁식구들은 휴가를 가더군요..
한사람은  죽을 것 같이 힘든데 ...  여름이라면서 휴가떠나는 모습을 보며 상처받았었거든요..
전 그때 그일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데 저리 얘기하니 저도 기분이 너무 나빠서 작년에 그런 상황에서도 나없이도 다들 잘 놀다오지 않았느냐 했더니 ... 지난 얘기는 왜 꺼내냐면서 말을 돌리네요...


그래서 제가 마지막에 그랬습니다...  "같은 며느리 입장에서 형님이 제게 할 얘긴 아닌 것 같으니...  일단 여행 잘 다녀오세요... 담에 얘기해요"  했죠..    형님은 "알았어" 하며 끊더군요...


형님 ...  저보다 4살 어린데 제가 결혼하고 신혼여행 갔다오자마 반말을 날리더군요...    황당했지만... 호칭문제는 일단 제가 아랫사람이니 그러려니 하고 지금까지 지내지만.. 사실 좀...  같이 존대하면 더 좋지 않을까 늘 생각합니다..-.-

형님도 애를 둘이나 키우면서 애가 아파서 여행 못가겠다고 하는데 "며칠 여행간다고 애가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닌데 왜그래?" 합니다...    조카 많이 아프냐 한마디도 안묻고.... 쩝...

암튼... 어제부터 지금까지 주~욱 기분이 안좋아요...
제가 도리를 모르는 며느리 인가요...


---------------------------------------------------------------------------------------------
댓글들 모두 감사합니다..

제 솔직한 마음은 같이 가기가 싫었어요...  딸이 아프지 않았어도 같이 가기 싫었는데 마침 애가 아프니 좋은 핑계거리가 생긴거죠...

작년에 제가 지옥같은 그 상황에서  유유히 여행떠나는 시댁식구들 보면서 정말 정말 상처많이 받았거든요.-.-
남편이 여행 같이 갈거냐고 물어보길래 안간다고 했더니  시댁식구들 아무도 .. 단한사람도 제게 연락한 사람 없이  다녀오더라구요..   게다가 아가씨 남자친구까지 데리고... 참 나....   어떻게 저럴 수 있지?  이해도 안가고 이해하고싶지도 않고 그때부터 제맘도 닫힌것 같아요...

남편이랑도 지금 같이 살긴 하지만...   얼굴 볼 때마다 힘들어요.. 겉으론 그럭저럭 지내지만 제 마음은 아직 치유가 덜 되었습니다..

저라고 왜 미안한 마음이 없었겠어요...  제가 안가면 제 몫까지 형님차지가 될거 알지만..  작년에도 혼자 가서 힘들어죽을 뻔 했다고 어머님께 투덜거렸다고 하더라구요.. (아가씨왈~)  
허나 전 제자신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작년에 여러일을 겪으며 뼈저리게 느꼈답니다..  

엊그제 형님이 전화했을 때 그러더라구요..."동서 서방님하고 다시 살기로 한거 아니야?  그러면  할만큼은 해야지...."    바람폈던 남편이 돌아오고 다시 살게 되었으니 난 예전처럼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행동해야하나? 며느리로써 동서로써 또 최선을 다해야 하나...?  

저 그냥 제가 하고싶은 대로 하려구요...   개념없는 사람처럼 막하겠다는거 아니구요..   제가 뭐 원래 그런 사람도 아니구요.ㅋㅋ    

어제 친정엄마한테 전화해서 얘기했더니 그냥 웃으시더라구요...  속상해 하지 말고 이번주에 맛있는거 사줄테니까 오라고...   아... 눈물나요..-.-   우리 친정식구들 생각만 하면 가슴따뜻해 지고 너무 좋은데...
주말에 엄마한테 가서 맛있는거 얻어먹고 놀다와야지...








IP : 114.204.xxx.199
5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ㅉㅉ
    '09.8.12 9:26 AM (114.129.xxx.5)

    며느리 도리를 모르시는게 아니라 형님 자기 혼자 모시고 갈려니
    괜히 베알이 꼴리는거 아니겠어요?
    난 가서 뒤치닥거리 하는데 넌..넌! 쉬네!! 이거겠죠.
    그냥 무시하시구요. 나중에 또 뭐라 그러면 한마디 하세요.
    몰상식한 사람 같으니라구....

  • 2. -.-;;
    '09.8.12 9:27 AM (122.32.xxx.10)

    자기 혼자 고생하고 싶지 않아서 그런 거겠죠.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아이가 아픈데도 묻지도 않고,
    게다가 작년에도 그런 사람 놔두고 휴가를 다녀왔다구요?
    무시 밖에는 답이 없네요.
    시어머니도 괜찮다는데 자기가 뭐라구요... -.-;;

  • 3. ...
    '09.8.12 9:29 AM (119.64.xxx.169)

    그놈의 도리.. 도리...

    정말 도리질 하고 싶네요.

  • 4. 윗사람
    '09.8.12 9:30 AM (124.51.xxx.120)

    윗사람이 윗사람으로써의 도리를 하고 도리 이야기하라고 하세요...

  • 5. ...
    '09.8.12 9:32 AM (211.117.xxx.77)

    암만 아랫동서래도 네살이나 많은데 말을 아주놓는건 그렇네요
    우리형님은 나보다 한살어린데도 말을 높여주는데요
    내가 말을 놓으라 했는데요...

  • 6. 맞아요
    '09.8.12 9:33 AM (210.205.xxx.195)

    자기 혼자 시부모 뒷치닥거리 하는게 억울해서 그러는거니까
    가지 마시고 신경 쓰지 마세요
    애가 아픈데 어딜 끌고 갑니까? 애가 어릴때는 정말 멀쩡하다가 자고 일어나면 열이나는 일이 있어서 애가 갑자기 아프다고 하면 대부분 못밎는 눈치였어요 자기들도 애 키워 봤으면서...
    참 나 원 지가 뭐라고... 훈계는...

  • 7. ...
    '09.8.12 9:41 AM (211.49.xxx.110)

    도리는 개뿔 - -;; 지혼자 쫒아가서 뒤치닥거리 할려니 속터져서 하는소리 맞아요
    신경 딱 끊으시고 웬만하면 말을 섞지 마세요
    도리 아는 사람이 네살위 동서한테 반말하나요??

  • 8. ....
    '09.8.12 9:45 AM (119.69.xxx.24)

    제가 제일 싫어하는 말중의 하나가 (며느리 도리) 란 말인데요
    결혼하고 나서 시어머니와 남편한테 지겹게 들었네요
    그 때는 순진해서 나름 잘한다고 했는데 잘하면 더 바란다고 너무 잘하니 우습게 봤는지
    뭔가 부족하다 싶으면 저 소리를 밥 먹듯 하더군요
    그러는 자기들은 시부모도리 사위 도리들은 챙기고 사는지 원....;;;
    남편과 시부모도 아니고 동서한테 그말을 들으니 더 기분 나쁘시겠어요

  • 9. 4가지가
    '09.8.12 9:45 AM (59.11.xxx.188)

    없는 동서네요.
    나이도 어린것이 꼴깝떨고 있네.
    엇따대고 반말이야,
    님도 잘못인게 왜 반말하게 내비두세요?
    한마디하지.
    나이많은 남편하고 결혼한게 무슨 벼슬인가요?
    지가 지 나이도 모르고 남편 나이에 묻어가려는 심뽄가,
    아무리 시대착오적인 시어른들이 그리하라 시켜도 말도 안되는 건 안해야지.

    그러게 그런 시댁문화를 받아들였으면 시부모 모시고 휴가가서 진탕 고생도 해야죠.
    달게 감수해야지 어디서 동서한테 반말짓꺼리야.

  • 10. ㅋㅋ
    '09.8.12 9:47 AM (114.129.xxx.5)

    며느리 도리는 있어도 시어머니 도리, 사위의 도리 이런건 없죠.^^
    여자를 옮아매기 위해 사용되는 말 같아요.
    근데 그 형님이란 사람..같은 여자끼리 저런 말 쓰는거 좀 쪽팔린줄 알았음 좋겠네요.
    나중에 형님도 무슨 사정으로 시댁 행사 못 올일 있음 원글님도 그러세요.
    며느리 도리 좀 하라고..ㅋㅋㅋ

  • 11.
    '09.8.12 9:48 AM (58.142.xxx.253)

    누가 뭐라고 해도 아이들이 가장 중요하고 내가족이 가장 중요합니다.
    큰엄마이지만 한다리 건너라고 아이가 아프다는데 걱정도 안하고 휴가 안간다고 화를 내다니요.
    신경끄고 사세요. 내 아이가 가장 중요합니다.

  • 12. 아주
    '09.8.12 9:53 AM (211.219.xxx.78)

    개싸가지네요

    게다가 애가 아픈데요;;

    자기 혼자 가서 뒤치닥거리하려니 위에 어느 님 말씀대로 배알이 꼴렸나보네요
    님 말씀하신 거 아주 잘 하셨고요
    저 개싸가지는 가까이 안 하셔야겠어요

  • 13. 형님도
    '09.8.12 9:59 AM (211.57.xxx.114)

    그렇게 말하는거 도리 아니라고 말씀 하시징.....

  • 14. 참나
    '09.8.12 10:00 AM (58.79.xxx.65)

    제친구 형님도 나이가 어린데 왕 싸가지.....
    그런 형님 한테는 대놓고 따끔하게 받아 치구 맏며니리로 치켜세우면서 혼자 다하게 해야되요

  • 15. 원글
    '09.8.12 10:01 AM (114.204.xxx.199)

    호칭문제는... 시어머님께서도 처음에 서로 존대해야 하지 않겠냐고 하셨는데도 달라지지 않았어요..-.- 이부분은 그러려니 하고 저도 지금은 마음에 두지 않습니다... 형님이 조금은 평범하지 않은 사람이라서요 음... 그러니 형님 반말 문제는 너무 걱정 마세요..^^

    제가 속상한 건 어제 전화할 때 이미 장까지 다 봐놨더라구요.. 오전에 어머님이랑요....그러면 형님도 제가 안간다는거 인정한 걸 텐데 밤 11시에 전화해서 저러니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예전에 우리 딸 백일때 시댁식구랑 우리식구랑 밥먹은 적 잇었는데 친정엄마가 형님겪어보시더니 " 불쌍한 사람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불쌍히 여겨라...

    그동안 별별일이 많았지만...(생각하니 또 새록새록 지난일이 떠오르네요-.-) 제가 살면서 누구에게도 들어보지 못한 말을 들으니 울컥했어요...

    제 얘기 들어주시고 같이 욕해주셔서(?) 맘이 좀 풀려요... 휴가 떠났을 테니 형님이 이 글 못읽겠죠 ㅋㅋ 82 하는지 안하는지는 모르겠지만....

  • 16. 형님은
    '09.8.12 10:01 AM (121.88.xxx.92)

    며느리 도리 잘 하셔서 시부모께 이쁨 받고 사세요. 라고 만 해주세요.

    정말...속 뒤집어지는 소리 하네요.
    그분 딸 도리는 하고 산답니까?

    결혼한지 얼마 안된 형님이지요?

    시댁은 그래요. 남편이 문제 일으켜서 그 가정이 깨지네 마네 해도 자기들 할 것은 다 하고 살면서 며느리 심장 찢어지는데 와서 한다는 소리가
    "내가 널 딸처럼 생각하니 어쩌구 저쩌구.."

    결국은 아들은 문제 없다로 끝나고...
    그냥 그 형님은 알아서 도리 잘 하고 살라 하시고 원글님은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사세요.
    며느리 도리는 어느나라 법인지...참....그럼 사위도리는 또 따로 있는지...

  • 17. 도리웃기네요
    '09.8.12 10:02 AM (122.37.xxx.51)

    자기들끼리 가면 되지 왜 님한테 그런데요 며늘의 도리가 시댁휴가같이 가는거래요 무슨 중대사도 아니고 애아픈게 놀러가고싶은 엄마가 어딨데요 님의 형님같음 더해도 놀려다니겠구만요;;

  • 18. 쥐랄.
    '09.8.12 10:08 AM (218.156.xxx.229)

    ...진짜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그 동서 며느리들의 엑스맨일세.

    거리두세요. 그 동서가 "거리감" 팍팍 느껴지도록. 말하는 네가지하고는.

    4살이나 많은 아랫동서에게..."예의"나 지키라고 하세요.

    말 놓는거야 그렇다쳐도...듣기 좋은 높임 반말이란게 있는 건데..

  • 19. ....
    '09.8.12 10:15 AM (211.49.xxx.26)

    한쪽말만 듣고 열들좀 내지 맙시다 .저런핑계댈(그게 사실이라도 ...) 여지도없는 맏며늘 입장은 분명 또
    다를겁니다

  • 20. .
    '09.8.12 10:18 AM (211.217.xxx.40)

    원글님도 너무 깍뜻한 존대말 하지 마세요.
    적당히 뒷말 흐려가면서 말씀하시지~

  • 21.
    '09.8.12 10:24 AM (115.139.xxx.35)

    윗....님 말씀도 맞지만요. 상대방 의견도 듣긴 해야겠죠. 그치만...

    제가 원글님이라면 남편이 바람펴서 남편도리따윈 버려버렸다면 며느리 도리 따윈 아예 머리속에 남편짓거리를 잊을때까진 잊고 살것 같아요. 내가정이 깨질지경인데 뭔 며느리 도리입니까? 전 동서가 있다면 눈치보면서 위로 말이나 할것 같은데요.

  • 22. ,,
    '09.8.12 10:37 AM (218.148.xxx.183)

    맏며늘 입장에서 같이 안가는거에대해서 말 할수있다고 생각되어집니다

    그럼 동서님이 먼저 같이못가는거에대해서 형님께 양해를 구할수있지않나요?

    그 형님의 인간됨됨이 그 모든것을 떠나서 생각이 서로다른 사람들이모여사는 데 필요한

    질서가 아닐까요? 11시에 전화했다면 형님도 생각 끝에 전화한것같은데요

  • 23. 붙여서
    '09.8.12 10:41 AM (218.148.xxx.183)

    맏며늘이해야할 도리가 있다면 부모나 동기간에 도리일것입니다

    그렇다면 아랫동서는아랫동서대로 도리가 있을텐데 전화 한통화쯤은 먼저할수도있지요

  • 24. 흠...
    '09.8.12 11:01 AM (211.210.xxx.62)

    제 아랫동서가 나이가 저보다 두살 많은데
    반말 왠말해서는 잘 안하는데
    게다가 좋지 않은 말은 전화로는 안하게 되더라구요.
    아무리 왕싸가지 동서라도 다시 보지 않을 사이라면 모를까
    전화로 도리 운운하는건... 니나 잘하세요... 하고 한박자 쉬어가심이 좋을듯해요.

  • 25. 아나키
    '09.8.12 11:07 AM (116.123.xxx.206)

    전 5살 어린 윗동서 입니다.
    저희는 둘다 존댓말 써요.
    시엄니도, 외할머니도(남편의)외 동서한테 존대를 해주냐고 반말하라고 하는데...
    그렇게 되지도 않고, 그러고 싶지도 않아서요.

    4살이나 나이 많은데, 아무리 시댁 서열상 위라고 해도 막 반말 하는건...
    좀 그러네요.

    물론 한쪽말만 듣고 판단해서는 안되지만요.
    저라면 이혼 직전까지 같은 동서네 부부..자기들끼리 잘사는 것만도 감사할 듯 싶은데요.
    제가 그런 상황이거든요.

    그리고 며느리의 도리는 시어머니가 말씀하셔야지, 윗동서가 할 말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잊으세요.
    반말 해대는걸 보니 사람의 도리를 모르는 듯....

  • 26. 도리는 개뿔..
    '09.8.12 11:10 AM (203.229.xxx.97)

    그러다가 아기가 더 아프면 그 책임을 그 잘난 형님이 질 건가요?
    웃기지 말라고 하세요..
    무신..개뿔... 사람 도리부터 먼저 하라고 하세요...

  • 27. 각자의 입장
    '09.8.12 11:13 AM (114.202.xxx.24)

    만일 동서되시는 분이,
    며느리가 둘인데, 동서만 가족여행에서 쏙 빠지려고 한다. 작년에도 혼자가서 고생해봐서 안다. 휴가가면 고생하는게 며느리인데 짐을 좀 나누면 안되냐...하고 글을 올리셨다면
    많은 분들이 여행 빠진다고 하신 분을 흉봤겠지요.

    각자의 입장.
    침 힘든거네요.

    어쨋든 4살이나 어린데, 손윗동서라고 반말한다면, 그것만 가지고 판단하기는 뭣하지만
    님에 대한 배려가 없는 분 같네요.
    본인도 손해보기 싫으신거겠죠.

  • 28.
    '09.8.12 11:15 AM (222.237.xxx.103)

    큰엄마 도리, 어른 도리 하라고 하세요.
    애가 아픈데 걱정은 커녕 그런 소리나 하다니...

  • 29. ..
    '09.8.12 11:28 AM (114.129.xxx.5)

    근데 원글님한테 섭섭하거나 얄미울 순 있어도 저렇게 대놓고 말을 한다는건 좀..
    사람 마음이 그래요. 물론 원글님 입장 생각 안 하고 무조건 싫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저렇게 대놓고 도리 운운하면서 얘기하는건 정말 싸가지죠.....

  • 30. 그러지마세요
    '09.8.12 11:56 AM (122.35.xxx.14)

    큰형님한테 여기다 글 올리라고 하세요
    맏며느리입장에서 쓰면 그 나름대로의 고충도 있고 어려움도 있을겁니다

  • 31. 아무리..
    '09.8.12 12:13 PM (121.88.xxx.6)

    맏며느리 입장 살피려고 해도.. 결국은 자기도 싫으니 같이 움직이자는거 아닌가요?

    작년에 같이 안간 이유도 남편 바람으로 이혼하네마네하는데도 단체 여행한 사람들이 그때 빠졌다고 이번에는 기필코 가야합니까?

    여기 자기 남편이 바람펴서 이혼까지 가는 상황에 시집식구들과 여름휴가 여행갈 며느리가 있다면 솔직히 제가 봤을 때는 정상아니에요.. 여행이 무엇때문에 내가 사느냐 마느냐 기로에서 가야할 의무가 있나요?

    이번일도 아기가 아프고 말고를 떠나서 내가 가기 싫으면 안가는거지 무슨.. 그걸 떠나서 애가 아픈데 굳이 가야 하는 이유가 뭔가요? 누구를 위해서.. 그냥 친구끼리 여행이라도 한 명이 아프면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신경 쓰이는데 무엇때문에 아픈 애와 그 엄마를 대동하고 여행가야 하나요?

    자기 귀찮고 싫은거 아픈 애엄마 끌고가서 같이 하자는 거죠.. 저런 마인드 동서를 위해서 다른 동서가 맞추다보면 며느리는 서로 손잡고 '도리'하느라 고달프고 바쁜 세상 되는거죠..

  • 32. ....
    '09.8.12 12:41 PM (124.51.xxx.174)

    그래요. 나는 도리 같은거 몰라요. 알고 싶지도 않구요.
    도리 아시는 분이나 실컷 도리 하시져.
    .
    .
    이렇게 말씀해버리시지.

  • 33.
    '09.8.12 3:28 PM (222.234.xxx.152)

    상처 받지 마세요
    대접도 인간 같은 사람에게 받아요 적당하죠
    그야말로 불쌍한 인간이니...그러려니 치부 하세요.

  • 34.
    '09.8.12 3:36 PM (220.85.xxx.202)

    혼자 시댁 식구들이랑 여행가서 뒤지닥 거리 해야해서 배가 아팠나 봅니다.

    그냥 무시하세요..

  • 35. 그냥
    '09.8.12 3:52 PM (125.133.xxx.175)

    형님 맘을 읽어줘봐요 .. 나이도 어린다면서요 혼자 시댁이랑 여행간다잖아요
    떄마침 아이가 아프다는건 핑계거리라고생각되고 그런 핑계가 통하는게 어린맘에 열받았겠지요 그냥 원글님대신 시부모님 모시고 여행가줘 고맙다 생각하세요
    형님이랍시고 그 멘트짜려고 머리아팠겠네요

  • 36.
    '09.8.12 3:53 PM (124.195.xxx.254)

    말만 들어도 토할 것 같은 시집 가족여행들입니다.

    가서 손에 물 한방울 안묻히다 와도 정말 싫은 것 같은데 시집식구들 노는데 뒤치닥거리 하러 따라 다녀야 한다니... 진짜 무급 종들입니까.

  • 37. 내참
    '09.8.12 3:58 PM (211.196.xxx.27)

    저는 윗동서보다도 원글님 남편이 웃기네요.
    바람피운 주제에 여름휴가에까지 시부모 뒤치닥거리를 시킬 발상을 한다는 게 놀라워요.
    차라리 여름휴가때 처가댁에 봉사를 하면 했지...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며느리 도리' 라는 말을 입에 담는 사람은
    윗동서든 누구든 남녀노소 불문하고 다 싫어합니다-_-

  • 38.
    '09.8.12 4:05 PM (58.226.xxx.122)

    아이 아픈것이 우선이지
    무슨 여행 못가서 살판 난 사람들 같네요

    도리 찾는 사람이나 도리 잘 지키고 살던가

    그리고 아이 아픈 아랫동서한테
    그 따위로 말하는 동서는 도리에 어긋나는 언행이 아닌가요

    자기가 힘들어 지니
    아랫동서한테 그따위로 말하는구만요

    이미 우애는 건너 갔고만요
    님이 하고 싶은대로 사세요

    시댁식구들이 나를 챙겨주리란 생각은 마시고요

    어짜피 그들은 남이니까요
    기대를 마시라고요..

  • 39. 배려심
    '09.8.12 4:15 PM (58.141.xxx.209)

    제목보구 깜짝 놀랬네요..
    내용은 다르지만 저도 형님한테 들어본적 있는 얘기거든요

    그 얘기 들을 당시에는 너무 기분나쁘고
    제맘을 몰라주는 형님이 야속했찌만
    지나고 생각해보니 그럴수도 있겠다 싶더라구요

    사람들은 모두들 자기 입장에서만 생각하게 마련이에요
    제가 형님이라면 애 아프다고 휴가에 빠진다는 동서가
    미울수도 있을거 같애요. 그 표현을 강하게 며느리로서 도리를 못한다고 표현한거겠죠

    만약 형님이 애기가 많이 아파서 어떻게 하냐 하면서
    그래두 나혼자 가긴 싫은데.. 동서가 같이 가주면 안되겠냐..
    이렇게 좋게 나왔다면 원글 쓰신 님도.. 이렇게 속상하진 않았을테지요

    서로 배려하는 조금의 마음이라도 있으면 좋을텐데
    원글 쓰신 님도.. 조금만 더 형님을 이해하고 배려하려고 노력해 보세요

  • 40. dd
    '09.8.12 5:07 PM (121.131.xxx.23)

    혼자 고생하기 싫다는 동서 꼬장에 한 표 던집니다.

  • 41. 부처님가운데토막?
    '09.8.12 5:16 PM (219.248.xxx.157)

    위에 몇몇 이해 안되는 댓글들이 있네요..
    님들같으면 남편 바람폈는데다가
    아이 아픈데 그따위로 말하는 어린형님 이해할수 있겠어요?
    나같았음 너나 잘 하시라고 아주 쏴붙여 줬겠구만..글구 남편부터 먼저 잡아놨을 겁니다.
    바람펴놓고 뭐가 잘났다구..내가정이 깨질 위기속에서 아이 아픈데 시댁식구들 여행가는데 껴서
    설거지하고 밥하고 식모노릇하며 하하호호 해야 며느리 도리인가요?
    입장바꿔 여자가 바람났음 친정식구 여행가는데 가자고 했음
    어떻게 나올까요?
    몇몇 댓글들..자기 일 아니라고 좋은말만 써놨네요..익명이라고 착한척 하는건지 ..
    아님 본인이 형님입장이라 저 원글 형님한테 빙의된건지..
    아님 진짜 부처님 가운데 토막인건지

  • 42. 에이구~
    '09.8.12 5:17 PM (119.67.xxx.228)

    저희 친정엄마가 동서보단 시누가 낫다더니...
    그말이 맞는거 같네요...
    조카 걱정은 하지도 않고...
    혼자 뒷치닥꺼리 할려니 앞이 깜깜해서 그런가바요...
    이해하세요...
    나이가 많은 형님이어도 그런말 못할꺼같은데...
    어린것이 그러니 더열받으시겠네요...
    저런 형님 없는게 다행이네요...

  • 43. 제말이요
    '09.8.12 6:36 PM (211.196.xxx.27)

    여자가 바람났는데 마음넓은 남편이 꾹 참고 받아줬다...
    그런데 바로 그 다음 해에 처가식구들 여행에 데려가서 뒤치닥거리 시킨다...말이 되나요?
    원글님이 지금 윗동서 일로만 마음이 상한 게 아닐텐데,
    이 와중에 원글님한테 이해하고 배려하라는 분들은 진짜 얼마나 성인군자시길래;;;

  • 44. ㅋㅋㅋㅋ
    '09.8.12 8:22 PM (110.14.xxx.53)

    낭창하게 형님이라 부르며 반말 날려주는 쎈쑤!!!!!

  • 45. 맘같아서는
    '09.8.12 8:38 PM (125.176.xxx.66)

    그 형님ㄴㅕ ㄴ한테 싸다귀 한대 날리면서 " 너나 잘하세요!!" 라고 해주고싶네요.
    제 주변에도 도리찾는 이상한 인간들 많습니다.

  • 46. 여기
    '09.8.12 8:44 PM (121.130.xxx.141)

    울 형님 같으신 형님 또계시네요 4가지 마을로 추방~ 그냥 그런 4가지들끼리 마을을 만들어 살게하면 정말 좋을텐데.. 그런 사람들은 맞춰 주실 필요 없어요
    남편 형과 사이 안좋아질까봐 나중에 애들 한테도 본이 안될꺼 같아 맞춰 주었더니 끝이 없어요
    형님 4가지적 행실에 저흰 남편이 더 난리치고 싫어 해서 자연스럽게 안보고 산지 몇년 됬는데
    넘 좋아요 절대 그런 인간 맞춰주지 마세요

  • 47. ..
    '09.8.12 9:30 PM (116.41.xxx.77)

    벨 미친뇬이 다있네요...쯧쯧..
    도리 다~~하고 살라해요...

  • 48. ㅉㅉㅉ
    '09.8.12 10:57 PM (119.67.xxx.157)

    동서.....메친것......

  • 49.
    '09.8.12 11:25 PM (116.46.xxx.152)

    작렬
    포스가 멋있네요

  • 50. ...
    '09.8.12 11:33 PM (124.111.xxx.196)

    나이 어린 윗동서라고 해도 저희집은 서로 존대해요. 극존칭이 아니라 그냥 반존칭 정도로 저절로 되던데...
    네살이나 어리면서 반말하는거 자체가 이해가 안됩니다.
    저라면 진작에 뒤집어졌을거에요 ㅡ.ㅡ;;

  • 51. 뭔 도리?
    '09.8.12 11:37 PM (221.146.xxx.74)

    ㅎㅎㅎ

    놀러가는게 며느리 도리?
    별 희안한것에 도리를 다 붙입니다.

    혼자 가기 싫었으면
    다음엔 본인이 빠지면 되지.
    그리 말하는 윗동서도
    윗사람 도리는 아니올시다.

    참고로 저도 윗동서입니다.

  • 52. 쩝..
    '09.8.13 12:13 AM (119.149.xxx.230)

    이심전심이라잖아요?
    윗동서분은 애 아프다는 핑게, 자주 대셨었나보네요 ㅋㅋ
    에휴..애가 아픈데 아무리 한다리 건너 시조카라지만..안부부터 물었어야지..
    며느리 도리 전에 엄마 도리 하느라 못가겠다고 하세요.

  • 53. 그 형님..
    '09.8.13 12:46 AM (121.88.xxx.238)

    만약 자기 친정 조카가 아프다면 그런 말 나올까요??
    시어머니 시집살이보다 더 어려운게 동서 시집살이라더니..
    그런 관계가 참 어려워요~~

  • 54. 남일 아니군요.
    '09.8.13 12:48 AM (116.120.xxx.213)

    나이어린 윗동서...반말하는거 참... 기막힙니다. 그리고 뭐... 도리...라니... 지나 잘할것이징... 참내... 어유.... 이제 저둥... 나이어린 윗동서 들어오는데... 아주...참... 어휴... 걱정되네요.

  • 55. 이참에
    '09.8.13 1:46 AM (58.143.xxx.149)

    그냥 휴가 같이 안가는걸 님 댁의 전통으로 못박아 버리세요.

    경우 따지긴 그른 양반 같네요 그 윗동서분...

    올해 이 도리 나온 김에 그냥 도리 포기하고 살겠습니다...하고 아예 휴가 따로 다니시길....

  • 56. 여자의적은여자
    '09.8.13 3:08 AM (221.139.xxx.180)

    맘 비우고 사시는게 속편할듯.. 님 형님 같은 분이면 너무 깍듯하게 대하지도 말고 적당히 무시하면서 지내세요. 자기만 가서 뒤치닥거리 하려니 배알이 꼴려서 그런가보네요.
    차라리 같은 며느리 입장에서 혼자 힘들겠다고 하소연이라도 하면 미안하기라도 하지..

  • 57. 조금만 더 이해를.
    '09.8.13 9:32 AM (210.115.xxx.46)

    이 나이만큼 살아보니 일방 입장에서만 들을 때는 나쁜 것 같아도 다른 사람 입장에서 들을 때는 다를 수 있을거 같단 생각도 들어요.

    원글님 말씀만 듣고보면 동서가 나쁜거 같지만 만약 동서 입장에서는
    -동서의 아이가 아픔에도 동서는 여행에 따라갔다거나
    -동서 역시 남편이 바람피거나 문제가 있어서 이혼 직전에 갔음에도 일단 시부모님 모시는 건 별개라 생각하여 따라갔다거나
    -원글님께서 아이가 아프다거나 이러저러한 사정들이 있으셔서 시댁행사에 매번 자주 빠질 수밖에 없으셨다고 하면
    -기타 동서 역시 시댁여행에 같이 가기 어려운 사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며느리'라는 도리때문에 가야했던 무언가 사연이 있었다면
    동서 입장에서는 원글님의 입장이 이해는 되어도 마음속으로 서운할 수도 있을거라 생각해요.
    사람이 머리로 이해는 되어도 가슴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는 있쟎아요.

    시어른들 뒤치닥꺼리 하며 모시고 여행가는 것도 불편하니 며느리들 입장에서는
    시댁행사는 가급적 고통분담차원에서 골고루 하는게 맞다 생각해요.
    제가 하기싫은 만큼 우리 동서도 하기 싫겠죠..

    저 아는 분도 비슷한 사례가 있는데 그 분은 매번 아이 핑계로 시댁 행사에는 줄줄이 빠지셨어요. 물론 아이 핑계가 거짓은 아니었는데(아이 학원, 캠핑, 시험, 등등) 다들 비슷한 또래 아이 둘 이상씩 있는데도 어찌 어찌 델구 오는 데(아프거나 시험이거나,,) 매번 혼자만 빠지니까 좀 유난하다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시부모님께서 뭐 주실때만 오고, 나머지 의무적 자리는 혼자만 빠지는게 몇 년 계속되었고 그것 뿐 아니라 그 전 후 언행을 보면 단순히 아이때문이 아니라 원래부터 의무는 피하고 살길 바라더라구요..

    원글님은 그렇지 않으시겠지만 같은 여자 입장에서 오죽이나 하기 싫음 저럴까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시길 바래요.
    며느리 노릇 하기 싫은 건 누구나 마찬가지쟎아요...

  • 58. 원글
    '09.8.13 9:49 AM (114.204.xxx.199)

    조금만 더 이해를 님... 이글 읽으실지는 모르겠지만... 가족여행 이나 행사에 빠진거 작년하고 이번여행뿐이예요.. ^^ 남편이 몇년전에 외국가있었는데(2년정도) 저 그때도 명절, 여행 남편없이 딸데리고 다 따라다녔어요.. 제가 원래부터 이런 사람은 아니었어요.. ^^

  • 59. 저라면
    '09.8.14 12:03 AM (125.135.xxx.225)

    형님에게 따끔하게 한마디 하겠어요..
    아무리 윗사람이지만 나이가 어리니
    같이 존대를 해야 사람도리지 어디다 반말이냐고요..
    도리가 니편한게 도리냐면서요..
    어디다 함부로 말하고 G랄이야~

    라고 말하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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