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선남선녀란 말 뜻이요..

알고파요 조회수 : 4,959
작성일 : 2009-08-11 00:45:10
제가 고등학교때 배우기로는 선남선녀란 말 뜻은 '보통의 사람들'이란거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같은 뜻이라며 장삼이사를 한가지 더 배웠는데..장씨집 셋째아들과 이씨집 넷째아들이란 뜻처럼요..
별로 눈에 띄지 않는 그런 보통의 사람들이라는거죠.
제가 공부는 그럭저럭했지만 왠일인지 한문시간엔 반짝했었거든요..

그런데 요즘 방송을 보면 아나운서들이고 뭐고..다들..이쁜 남녀라는 뜻으로 사용하더라구요.
예쁜 사람들을 일컫는 말로 선남선녀란 말을 쓰는 장면을 볼때마다.. 속이 미식미식..해집니다. 헤헤~

제가 잘못알고 있는건가요? 아님 다른사람들이 엉뚱한 말을 하는걸까요?
IP : 116.36.xxx.157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잉?
    '09.8.11 12:48 AM (218.37.xxx.31)

    선자가 착할선자로 알고 있는데요...
    적어도 보통의 사람들이란 뜻은 아닌걸로 알고있는데.........

  • 2. ...
    '09.8.11 12:55 AM (110.9.xxx.163)

    필부필부랑 헷갈리신 거 아닐까요...

  • 3. 약간 헌댁
    '09.8.11 12:58 AM (124.53.xxx.16)

    제가 알기로는 원글님 의견도 맞는 걸로 알고 있어요.
    원래는 착할 善 자가 아니라 仙 자 였다고 들은 거 같아요.
    지금은 그 보통 남녀의 뜻 보다는 이쁜 남녀의 뜻이 더 강해졌죠.
    정확한 정보는 아닙니당.. 고등학교 졸업한지 오래되어서리~~ 휘리릭

  • 4.
    '09.8.11 1:01 AM (218.37.xxx.31)

    윗님... 신선선짜 아닌가요?
    그렇담... 보통의 의미와 더 거리가 멀어지는디요......

  • 5. ...
    '09.8.11 1:02 AM (110.9.xxx.163)

    仙 는 신선 선, 자 인데요?

    음... 아무튼 사전에는 이리 나오네요...

    선남선녀 [善男善女]
    [명사]
    1 성품이 착한 남자와 여자란 뜻으로, 착하고 어진 사람들을 이르는 말.
    2 곱게 단장을 한 남자와 여자를 이르는 말.
    3 <불교>불법에 귀의한 남자와 여자를 이르는 말.

  • 6. 약간 헌댁
    '09.8.11 1:06 AM (124.53.xxx.16)

    아 ㅋㅋ 제가 잘못된 정보를... 신선 선자는 저만의 착각이었나봐요...ㅠㅠ
    그런데 저도 선남선녀가 보통 사람들이라는 뜻으로 배운거는 확실히 기억이 나요.

  • 7. 원글이
    '09.8.11 1:29 AM (116.36.xxx.157)

    허억! 제가..1980년 고2때 배운거였거든요.
    분명..시험도 글케 본 기억이 나는데요.
    말뜻이 재미있어서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요.
    필부필부..그것도 비슷한 말로 배운 기억이...ㅎㅎㅎ 이제사 새록새록 기억이 나는군요.
    82에 한문선생님 안계신가요~

  • 8. 저기
    '09.8.11 2:42 AM (222.236.xxx.5)

    갑남을녀랑 착각하신거 아닌가요.

  • 9. ..
    '09.8.11 3:08 AM (218.238.xxx.12)

    저도 원글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저도 방송에서 이상하게 쓰는 거 보구
    쬠, 이상쿠먼, 했답니다...

  • 10. 여기서
    '09.8.11 5:42 AM (211.207.xxx.30)

    '선'은 '착하다'의 뜻이 아닌 '훌륭하다'의 뜻이라고 알고 있어요. 그래서 '선남선녀'는 '여러모로 훌륭한 점을-내적, 외적으로-가진 남녀'라는 뜻이 되겠네요.

  • 11. ..
    '09.8.11 6:34 AM (112.163.xxx.226)

    우리들은...걍...갑남을녀 죠- -;;

  • 12. ..
    '09.8.11 9:08 AM (121.124.xxx.207)

    저는 어려서부터 선남선녀가 좋은 의미로 알고 배웠는데요? 원래 그런뜻으로 쓰지 않나요?
    물론 원래의 의미는 단순히 외적인것만 뜻하는게 아니구요. 어려서부터 읽은 책도 선남선녀도 그런 뜻이었구요...평범하다는 의미로 쓰인 글이나 책이 있었나요?

  • 13. 아...
    '09.8.11 9:27 AM (211.210.xxx.62)

    저도 보통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검색해보니 아니네요.

    갑남을녀(甲男乙女): 원래 갑이란 남자와 을이란 여자의 뜻으로 이름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평범한 사람들
    ----------------- 곧 보통 사람들을 가리킨다.
    장삼이사(張三李四): 원래 장씨의 세째 아들과 이씨의 네째 아들이라는 뜻으로
    ----------------- 이름이나 신분을 가리킬 정도가 못되는 평범한 삶들을 이르는 말. 평범한 인물들을 이룸.
    ----------------- 아무개라는 뜻.
    초동급부(樵童汲婦): 원래 한 사람의 신분이 낮은 남, 여를 뜻하는 말로 평범한 사람들을 이른다.
    필부필부(匹夫匹婦): 월래 한 사람의 신분이 낮은 남, 여를 뜻하는 말로 평범한 사람들을 이른다.
    우부우부(愚夫愚婦): 어리석은 남과 여. 평범한 사람.

    * 주의 : 아래 '선남선녀'는 보통사람이 아님
    선남선녀(善男善女) : (1) 착하고 선한 사람들 (2) 불교에 귀의한 사람들.

  • 14. -
    '09.8.11 9:27 AM (211.219.xxx.78)

    저도 보통사람들이란 말로 배웠어요
    1996년에요
    근데 요새는 그냥 같은 말도 의미가 변질되니까요..

    일례로..
    원래 '절대'라는 말은 뒤에 부정어가 나와야 하거든요
    [이것은 "절대" 하지 마라] 이런 식으로요
    근데 요새는 오히려 강조하는 의미로 많이 쓰이더라고요
    [이건 진짜 절대 해야 해!!!] 이렇게요

    또 '완전'이란 형용사도 요새는 오히려 very라는 의미로 쓰이더라고요
    원래는 아니잖아요
    [완전 멋있어] [완전 예뻐] 이런 식으로...

    언어는 변하나봐요..

  • 15. 보통사람들
    '09.8.11 9:30 AM (120.50.xxx.128)

    이 맞습니다

  • 16. 아...
    '09.8.11 9:30 AM (211.210.xxx.62)

    넓은 의미로는 보통사람으로 쓰기도 한다는군요.

    선남선녀(善男善女):

    선남자(善男子), 선여인(善女人)을 줄여서 하는 말.

    원어는 쿨라푸트라(Kula-putra), 쿨라 두히트리(Kula-duhi ).

    직역하면 출생이 좋은 올바른 아들, 딸의 뜻이다.



    선남선녀는 선인(善因)의 결과 전생에서 지은 선사공덕(善事功德)이

    현세에 나타나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 믿는 이,

    현세에서 불법을 믿고 선을 닦는 이, 부처님의 명호를 듣고 염불하는 남자와 여자라는 뜻.

    죄악이 많은 자라도 마음을 돌이켜서 참회하고 염불하면 선남자 선여인이 된다고 한다.

    이 선남자 선여인이 보살승에 나아간다는 것은 나집역· 진제역 및 범본(梵本)에 있는 것이고,

    유지역· 급다역· 현장역 및 의정역에는 선남자 선여인이 없으며, 보살이 대승 가운데에서 보리심을 일으킨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어느 것이나 경 가운데서는 선남자 선여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본래는 선남자 선여인이 보살승에 나아간다고 하는 나집역이 본래의 뜻에 합당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금강경 중에서]-->이 것을 한자 그대로 풀이하여 착한 남자와 착한 여자라는 뜻으로도 쓰이게 되었으며

    넓은 의미로 평범한 보통사람들이라는 뜻으로 쓰이는 경우도 있으나 본래의 의미는 불교에서 유래한 말이다..

    내용출처 : http://cafe.daum.net/ysnhk/28hZ/1112

  • 17. 저도
    '09.8.11 10:21 AM (118.36.xxx.239)

    보통 사람들도 배웠어요..
    특히 국어 선생님이 특별한 사람들을 칭하는 게 아니라는 말까지 했던거 기억이 또렷해요...
    근데 요샌 특별한 사람들을 칭하는 말로 자주 쓰여서 들을 때마다 불편하긴했어요..
    뭐가 맞는건지 찾아봐야지 하다가는 또 잊어버리고.. 잊어버리고...ㅎㅎ

  • 18. 저도요
    '09.8.11 11:28 AM (116.126.xxx.13)

    50대 중반입니다.
    저도 분명 학창시절에 보통사람들이란 의미로 배웠는데 요즘은 다른 뜻으로 사용되는 것 같아
    애매해 하고 있던 참입니다.
    그런데 사전엔 저렇게 나온다니 잘못 배운가 싶기도 하고 이상하네요.

  • 19. 저두요
    '09.8.11 12:26 PM (211.178.xxx.209)

    30대 후반이구요,
    모의고사에서 나왔던 기억까지 있네요.
    선남선녀 -보통사람들 이라고 배웠어요.

  • 20. 맞아요
    '09.8.11 2:36 PM (219.254.xxx.2)

    언제부터인가 반대의미로 쓰이더라구요.

  • 21. 원글이
    '09.8.11 4:46 PM (116.36.xxx.157)

    댓글을 보면..선남선녀의 뜻이 보통사람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학교교육 또는 시험의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네요. ^^
    그 많은 국어와 한문 선생님들이 그렇게 가르치신거라면 선남선녀의 뜻이 '보통사람들'이 맞는 것 같아요.
    만약 그게 아니라면.. 이 나라 교육이 몇십년동안 뭐가 잘못되두 한참 잘 못 된거네요.

    전 '보통 사람들'에 확신을 갖겠습니다.

    앞으로도 멋지고 예쁜 남녀라는 의미로 말하는 방송인들을 보며 계속 속이 미식거려야할 것 같아요.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1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8
682630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0
682629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0
682628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3
682627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9
682626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2
682625 꼬꼬면 1 /// 2011/08/21 27,421
682624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6
682623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6
682622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7
682621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0
682620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2
682619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1
682618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9
682617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8
682616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9
682615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00
682614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2
682613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2
682612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0
682611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0
682610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2
682609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9
682608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2
682607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5
682606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7
682605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5
682604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9
682603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0
682602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