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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제가 이상한 걸까요?
가볼까했어요.
친구네를 저희 부부가 소개시켜줘서 결혼한 경우인지라 저희집에도 여러번 놀러왔는데
거리가 거리인지라 저희는 한번도 못갔거든요.
그래서..친구네가서 하루 놀고 자고 담날
경기도에 있는 조카 자취하는데도 가보고 싶어 신랑한테 말했두만
잠자기가 글타구...풀로 다 보고 새벽에 오자는겁니다.
친구네 가는것도 그렇고...
조카가 선배랑 자취하는데 거기서 자는것도 글코...
그래서 제가 그럼 모텔을 가든 찜질방을 가든 할까했두만 이것도 안된답니다.
제생각엔 친구네도 여러번 저희를 초대했지만 못간터라 우리가 가면 자고가라할듯하고
6년동안 돌봐준 조카한테도 하룻밤정도 신세질수 있는거라 생각했는데..
울신랑은 난립니다..
그래서...에이 그럼 얼굴보는거 다 치우고 그냥 자까운데 펜션 빌려 쉬다오자해버렸습니다
제가 이상한걸까요???
하룻밤 잠만 자는거 좀 그렇가여??
친구는 항상 놀러오라하고..
조카는 6년동안 제가 보살펴주다가 취업해 갔는데 외숙모 하룻밤 재워줄수 있는거 아닌가 싶기도하고...
1. 앙쥬
'09.8.10 3:09 PM (119.71.xxx.93)날도 더운데.. 조카분이 혼자 사는것도 아니고 선배랑 사는거라면서요.. 그냥 맘 접으시는게..;;
경기도 요즘 엄청 더워요.. 손님 오는거 난감할정도로요..2. 저는..
'09.8.10 3:10 PM (121.134.xxx.233)남편처럼 했을 거에요^^
물론 하룻밤정도야 누구라도 오케이 하겠지만, 더운날...더구나 부부가 같이
선배랑 같이 사는 집에서, 또는 친구네 집에서...불편할듯 해요.
그냥 펜션이던 호텔이던 내돈 쓰고 맘편하고, 그들도 왜그랬냐 하겠지만 아마
속으로 고마워 할걸요?
여름손님은 호환마마보다 무섭다잖아요...3. ...
'09.8.10 3:10 PM (125.139.xxx.90)손님은 아무리 좋아도 손님이지요.
저라면 남편말대로 새벽에 돌아올 것 같아요
저는 제가 다른 이에게 부담을 주는 것이 싫어요.4. 음.
'09.8.10 3:10 PM (121.152.xxx.54)가가자 성향차이겠지만.. 전 님 남편쪽인가봅니다.
조카가 혼자 자취한다면 그리고 저 혼자 올라간다면 자고 올 수도 있겠지만..
선배랑 같이 자취한다면서요. 그 선배를 님이 돌봐주신건 아니잖아요.
그 선배입장에서는 부모님도 아니고 좀 당황할 수 있을 듯하구요.
또 조카가 자취를 하는거라면 방이 한칸일텐데 (혼자 자취한다고 했을때) 아무리 외삼촌이지만
함께 잔다는 게 좀....
그리고 친구네는... 부부들끼리 다 같이 친한사이라면.. 뭐.. 자고가고 할 수도 있는거니까..
하지만 그게 아니라 한명이라도 조금 서먹하거나 서로 예의차리는 사이라면..
이 역시도.. 좀 불편할 듯해요..5. 저도 비슷한 사람.
'09.8.10 3:14 PM (125.131.xxx.1)아무리 호화로운 곳이어도(?) 남의 집에서 자는 것 자체가 불편한 사람이에요 저두...ㅠ.ㅠ..
호텔이나 민박과는 또 다른 느낌...
그냥, 이유없이 불편하고, 또 저같은 사람은 제가 그런 경우기 때문에 남이 저희 집에서
하룻밤 신세지는 것도 굉장히 신경쓰이고 부담스러운게 사실이에요 ;;;
그냥 ~~ 새벽에 오시던가 좋은곳에서 하루 편안히 숙박하고 오셔요~ ^^6. 저
'09.8.10 3:23 PM (125.176.xxx.177)집에 다른 식구를 두달넘게 데리고 있는 경험있는 아줌마인데요, 하룻밤 아무것도 아닌거 같아도 안그래요.
한번은 친구네 가족이 다 온적있어요. 우리식구도 5인데 친구네 식구 4.
손님이고 친구가 몸이 안 좋다해서 제가 다 밥해먹이고 설겆이하고 뒤치닥거리 2일 하고 나니 정말 속상하기도 하고 힘들구..아무리 좋은일 했다쳐도 그게 아니더라구요.
조카도 마찬가지죠. 내가 데리고 있은건 그때 일이고 지금은 선배랑 살고 혼자 살아도 그렇구요.
제가 그런 경험을 직접 해보고 나니 사실 저도 지방사는 친구가 오라는데 가도 근처에 숙소잡고 갈 거같아요.
한끼정도 식사대접 받거나 하는게 신세지는 입장에서도 가장 편하구요. 저도 잠은 저 편한데서 자야 편하구요. 전 그래서 친구네 근처에 콘도 알아보고 있어요. 친구네서 식사하고 콘도와서 자던지, 아니면 친구네를 콘도에 불러 얼굴보고 같이 놀던지... 저도 애들이 어려서 4인가족 함께 움직이다 보니 중간을 택하게 되네요.
그리고 여름손님 힘듭니다.
저는 친구네가 저희집에 올때 온다고 청소하고 준비한다고 못 씻고(6월이였어요) 와서는 수발한다고 2일을 못 씻었는데 친구네 식구들은 줄줄이 샤워하고 화장실 정리안하고 나와서 어찌나 속상하던지...
제가 해보니까 남의집에 자고오는일 쉬운게 아니더라구요. 서로...7. ..
'09.8.10 3:24 PM (211.202.xxx.47)저도 남의 집에서 자는거 불편해요.부담스럽고..
명절때나 큰 일 치룰 때와 같이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아니면 가능하면 그럴일을 안만들려고 해요.
님남편처럼 좀 피곤해도 새벽에라도 움직여서 맘 편한 쪽을 택합니다.8. ^^;;
'09.8.10 3:36 PM (58.236.xxx.178)...댓글 보구...다시금 생각합니다..
그냥 포기하고 공기좋은곳에 며칠 쉬고 올래여~~~~
못봤던 얼굴 볼랬던 마음이 컸나봅니다.
감사합니다9. 호랑이보다무섭다
'09.8.10 3:38 PM (110.9.xxx.141)여름손님
아무리 친하다해도 여름손님 반가운사람 아무도 없어요.
원글님 잘 생각 하셨어요.10. ..
'09.8.10 4:57 PM (125.177.xxx.49)친구네는 몰라도 선배랑 자취하는 조카집은 가지마세요
그러면 그 선배는 다른데로 피해야 하고 ...
친구네도 남편까지 가는건 좀 그러네요 나중에 혼자 다녀오세요11. 서울
'09.8.10 8:25 PM (121.165.xxx.16)휴가를 서울로 온다고 계획을 잡으시면 어때요?
숙소잡아서 이틀쯤 노는데, 가는길에 만나자~ 하면 상대방들도 다 좋아할듯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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