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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에게 섭섭한거 누가 애기하면 좋을까요?

누가? 조회수 : 1,329
작성일 : 2009-08-10 08:44:49
저희 도련님네 부부가 둘다 좀 철이 없습니다.

왠만하면 그냥 그럴려니 하고 넘어가는데

어제는 정말 쌍으로 철 없이 굴어서 한마디 할려고 하는데요

남편한테도 애기 했더니 암 소리 못하고 동의했고요.

문제는 도련님이 잘못하신거랑 동서가 잘못한게 따로 있는데 도련님은 남편이 동서는 제가 따로 말하는게 나을까요?

전 남한테 싫은 소리 잘 못하는 편이라, 남편도 마찬가지지만 자기 형제니까 남편이 도련님만 불러서 따로 애기하는게 좋을지 고민이에요.

도련님 성격에 애기하면 "어" 한마디 하고 동서한테 안 전해질 가능성이 큰것도 좀 걸리고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IP : 203.244.xxx.25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8.10 8:58 AM (115.137.xxx.24)

    어떤 잘못인지 알아야 조언이 가능할듯한데..
    잘못에 따라서 그냥 넘어가는게 좋을수도 있도 정말 아닌건 살짝 조언쪽으로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솔직히 형님이신거 같은데 형님이 잘못 지적하는것보다는 시어머니나 시부모님이 하시는게 형제관계에 더 좋지 않을까요

  • 2. 그냥 조용히
    '09.8.10 9:03 AM (222.233.xxx.42)

    가만히 계시면서 사태(?)의 추이를 더 지켜 보세요.
    괜히 긁어 부스럼 정도가 아니라, 2차 감염 일어납니다.
    일단 동서네 부부가 상식적인 사람들인지 아닌지를 판단해 보시구요~
    상식적인 사람들이면 기다리면서 격려해주시고,
    그렇지 않다면..그건 님네 가족들의 운명입니다.

  • 3. 싹퉁머리..
    '09.8.10 9:21 AM (211.210.xxx.62)

    철이 없는게 맞군요.
    따로 이야기 할 성질의 것은 아니고
    그런 행동을 하는 바로 그때 말해야할듯 싶어요.
    말하자면 시부모님과 일을 할때 동서 나와서 거들자 라던가
    그동안 방좀 닦아줘 라던가
    식사준비 부탁해 라던가
    이렇게 적당히 부려야할듯 해요.
    저도 막내 동서가 작년에 그래서 참... 조언할 입장은 아닌데요
    그런거 따로 불러서 이야기 하면 알아듣지도 못해요.
    그냥 적당히 봐줘가면서 부려먹어야지요.

  • 4. ...
    '09.8.10 9:26 AM (59.86.xxx.10)

    시어머님이 얘기하시면 안되나요?
    한소리 들어 마땅할 일이지만
    사람맘이 한 번 꼬이기 시작하면...
    속좁은 동서라면 아니꼽게 볼까봐요.
    그나마 시어머님이 말씀하시면 뭐라 못 하지않을까해서요.

  • 5. ??
    '09.8.10 9:41 AM (115.137.xxx.24)

    위에 문제들을 보니 좀 눈치없는 동서네요.
    그렇지만 님이 말씀하시는것보단 시어머님이 말씀하시는게 더 나을꺼같아요.
    다음번부터는 꼭 찍어서 동서에게 말씀하세요.
    동서 설겆이 같이하자. 동서 나 뭐하니깐 동서는 뭐쫌 해 줘. 같이 일해야지 나만 하니깐 힘들다.. 뭐 이렇게요

  • 6. 저라면
    '09.8.10 9:44 AM (121.135.xxx.237)

    도련님한테는 말 안하고 제가 직접 동서에게 말하겠어요.
    어머님이 나서시면 괜히 불만을 이른 꼴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전화해서 뭐가 나쁘다 어떻다고 하시지 말구요.
    같이 이랬으면 좋겠다. 어떻겠다는 식으로 말씀하시구요.
    그냥 그렇게 간단하게 끝내신 후
    다음부터는 case by case로 하시는 게 좋을 듯 하네요.

  • 7. 그게
    '09.8.10 9:49 AM (222.239.xxx.45)

    참..자기 먹은 거라도 잘 치워놓으면 그리 보기 싫지는 않을텐데.
    근데 저도 시댁 가면 맘이 참 그래요. 남자들도 같이 일하면 불만 없을 것 같은데..뭔 일 할 때 동서만 쏙 불러서 일시키자니 무지 속상하더라구요. 동서가 스스로 도우려고 하긴 하지만 말이죠. 남편도 시키고 시동생도 시키고 싶은데..ㅎㅎ

  • 8. 차라리
    '09.8.10 9:53 AM (119.67.xxx.10)

    그런류의 잘못은, 그 즉석에서 '동서, 이리와서 이거좀 해'하고 시키고, 도우러 부엌에 왔을때 따끔하게 '이럴때 꼭 내가 뭘 하라고 시켜야 해? 눈치껏 알아서 좀 해. 마땅히 동서도 해야할 일이야' 라고 알아듣게 얘기하시는게 앞으로 말 나올건덕지도, 또 교육상 효과도 더 좋을듯 합니다. 그런일을 지나가고 나서 얘기하면 솔직히 기대효과가 반감될거 같아요.

  • 9. 그냥
    '09.8.10 10:00 AM (61.106.xxx.120)

    그때 그때 같이 하자고 하세요. ㅎㅎ
    나중에 얘기 꺼냈다가는 효과고 뭐고 말하는 사람 쪼잔하게 되요. ㅎㅎ

  • 10. ..
    '09.8.10 10:11 AM (221.147.xxx.176)

    제가 며느리가 둘있는 시어머니에요
    큰며느리가 원글님 동서같은 사람이죠
    우리집에 와서 밥먹어도 설거지 할 생각을 안하는거에요
    시킬생각도 없었지만 하겠다는 제스츄어도 없었어요
    첨엔 제가 오히려 충격을 받았답니다
    나중에 보니까 손도 느리고 그렇게 많은 설거지를 해 본 경험도 없고
    엄두가 안 났던거죠
    그러니, 일 못하는 사람보고 해라 해라 시키는것도 서로 스트레스고
    아예 집안에서 밥 먹는 행사를 줄여가고 있습니다

    제사는 합쳐서 일년에 한번 제 동서하고 둘이하고(어차피 내세대에서
    끝낼려고해서 아들 며느리 부르지도 않습니다)
    추석은 각자 지내기로 하고,설날에 한번 만나기로 정했습니다

    한달에 한두번 우리집에 놀러오면(자주오는거 노노)
    전 일품요리해서 먹습니다. 접시4개나 대접4개로 끝나는걸로요
    동서간에 사이좋게 지냈으면 하는거 욕심내지 않습니다
    서로 성향이 맞으면 자연스레 친하게 되는거구요
    아들들은 연년생으로 친하게 지내서인지 서로 전화로 안부묻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교통정리를 하니 제 맘이 너무 홀가분한거에요
    원글님 해결책에 도움이 못 돼드리는 글이지만 시어머니 입장에서
    한 말씀 드려봅니다

  • 11. .
    '09.8.10 10:37 AM (219.251.xxx.18)

    어디서 시댁에 가면 남편과 같이 행동하라고 들었나 보내요.
    나는 남의집에 손님으로 온거니, 주는 거나 먹고 남편과 같이 행동했으니 모든 것은 면피?.
    이상 속좁은 이의 이상한 생각이였구요.

    82의 현명하신 분들의 댓글대로 좀 더 기다려 보시는 것은 어떨지 입니다.
    실제로 일하는 것을 못할 수도 있으니.

  • 12. ...
    '09.8.10 10:41 AM (152.99.xxx.168)

    철없고 얄밉지만 사소할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따로 불러 정색하고 말하는건 우습구요.
    그상황에서 바로 지적해서 고치게 하는게 최선일듯하네요. 그때도 웃으면서..

  • 13. ...
    '09.8.10 10:56 AM (122.35.xxx.14)

    남편한테 시키지마세요
    그냥 시동생 동서 다 있는 자리에서 딱부러지게 이야기하세요
    그동안 이러저러한일들로해서 사소한것같지만 거슬린다
    여기는 동서 뒷치닥거리해줄 사람도 없고 뭐든 함께 움직이고 서로 도와야 분란이 없는거다
    내 동생이나 딸이었으면 첨부터 잔소리했을테지만 동서라 그냥 참고 넘어갔는데 자꾸 쌓이니 감정이 좋지않다.

    철이없는 동서는 된소리한마디 들어도 됩니다
    적어도 내게 피해를 주지않는다면 그럴필요없지만 사소한일이 자꾸만 쌓이다보면 우울증까지 유발하게 됩니다

  • 14. ....
    '09.8.10 11:01 AM (211.47.xxx.2)

    따로 불러 얘기하는 것보다는 그때그때 얘기하는 게 좋을거 같은데요
    웃으면서 나 애기 밥 먹이고 있으니 동서가 설거지 좀 해줘...,,^^

  • 15. 정색을
    '09.8.10 11:21 AM (220.88.xxx.254)

    하고 할 얘기가 아니고 유머러스하게 좋게 얘기하면 어떨까요?
    요샌 지적듯한 느낌으로 얘기하면 싫어하고 뒷끝이 남아요.
    그리고 지적한 사람도 불편하고 뒷끝이 남구요.
    좋은말로 하면 좋은결과가 올 확률이 높은거고
    안되면 머리굵은 사람 내가 교정하는거 불가능하다고 봐야죠...

  • 16. 맞아요
    '09.8.10 11:27 AM (59.26.xxx.138)

    따로불러서 얘기할문제는 아닌것 같아요~ 그때그때 말씀하셨어야 할것같은데요
    동서가 아무 생각이 없는 건지 마냥 주변사람들이 편하기만 한건지..
    어떤때 저런 사람이 부러울때도 있어요 ㅠ.ㅠ

  • 17. 따로
    '09.8.10 11:28 AM (218.38.xxx.130)

    따로 이야기하지 마세요.
    주말에 그랬던 일로 주초부터 전화해서 기분 망친다고 욕이나 들을 걸요.

    팥빙수 만들 때, 옥수수 찔 때 부르세요.
    동서 같이 좀 하지~?

    설거지할 때 말씀하세요 동서 설거진 내가 할게.. 식탁이나 좀 훔쳐놔
    둘이 얼른 끝내자구^^ 웃으면서..

    어른한테 대들었다든가 하는 등 그리 대단한 일도 아니고
    형님 일할 때 일 안하고 뺀질거렸다는 건데..
    님 마음 불편하고 얄미운 건 이해가 가지만 한발 늦으셨고요
    다음번 그럴 때 확실히 짧고 단호하게 이야기하세요.

    지금 이야기 따로 하는 건 긁어부스럼일 뿐더러
    시동생과 동서에게 더더욱 형님 형 위신 안 서는 쪼잔한 뒷다마로 받아들여질 뿐입니다..

    심호흡 한번 하시고, 너 다음에 보자.. 칼 갈아두세요..

  • 18. 그때그때
    '09.8.10 11:52 AM (211.216.xxx.253)

    다 지난 지금...얘기해봤자 원글님만 꽁한사람, 뒤끝있는사람되고
    자기들이 뭘 그렇게 잘못했나?? 황당하다는 생각만 할거 같네요..
    천성이(?) 눈치없고 게으른 사람도 있구요,
    내한몸 편하자고 일부러 눈치없는척 하는 사람도 있고..가지각색이죠..
    위에 많은 댓글들처럼..그자리에서 콕 찝어서~같이 하자고~그러시는게
    제일 좋은 방법같아요..

  • 19. 원글
    '09.8.10 12:45 PM (203.244.xxx.254)

    님들 말씀처럼 지난일 애기하는거도 좀 우스울것 같고(저흰 2주마다 한번씩만 봐요)
    그때 그때 상황봐서 남편이 좀 눈치 주라고 해야할까봐요.
    에휴..
    이거 일은 일대로 하고 스트레스 받고 완전 저만 이중으로 당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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