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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요금을 안준것도 아닌데.

.. 조회수 : 960
작성일 : 2009-08-10 01:33:07
어린 아이가 있다보니 가까운 거리라도 날이 너무 덥거나 비가오거나 하면
택시를 종종 이용합니다.
거의 기본요금 나오죠.
어른혼자면 걸어갈수 있는 거리지만 아이와 가기는 힘드니 택시를 이용해요.

얼마전에도 아이와 기본요금 정도의 거리를 가려고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타자마자 잔돈 있냐고 물어보대요.

그러면서 아..다들 기본요금 거리 가면서 만원을 '틱틱'던져준다고 불평불만을 늘어놓더군요.
그래서 지금 잔돈이 없다고..
'아저씨 저도 만원 '틱' 던져주면 어쩌시려구 그러세요?'
그랬습니다.
지갑에 돈이 있는줄 알았지 얼마가 있는지 잔돈이 있는지 확인을 세세히 하는 성격이 아니예요.

지갑을 뒤져보니 5천원짜리가 있더군요.
'5천원 있네요'
그랬더니 그러면 됐네요.하면서 또

사람들이 죄송해요 그러면서 만원 틱  준다고 그러길래

'아니 돈을 안준것도 아닌데 왜 그러세요?' 라고 물었네요.

장사를 하는 사람이 돈을 충분히 준비를 해야지.
버스타고 만원낸것도 아니고 택시타고 만원도 못내나요?

정말 이상한 택시기사 너무 많습니다.
IP : 116.41.xxx.7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
    '09.8.10 1:42 AM (222.238.xxx.176)

    요즘은 택시운전사가 공공의 적인가요?
    만만한게 택시운전사인가봐요.
    계속 이상한 택시기사 얘기뿐이네요.

  • 2. 택시
    '09.8.10 1:46 AM (121.180.xxx.95)

    저도 아이 때문에 택시 자주 타는데 친절하신 분도 많지만, 간혹 참 사람 불편하게 하는 양반들이 있긴 해요. 그나마 여긴 아주 작은 지방이라 사람 사이에 약간 가족적인 느낌도 있는데, 서울 살 때는 택시도 자주 안탔는데 불쾌한 느낌 주는 경우가 반은 넘었던 것 같아요. 살기가 팍팍해서 그런가...

  • 3. ,
    '09.8.10 1:52 AM (210.97.xxx.116)

    비단 택시 기사분들 뿐 아니라,,
    버스를 타도 늘 인상 찌뿌리고 계신 분들 꼭 있잖아요,
    할머니들이 뭘 물어도 대답안하거나, 완전 무안하게 틱틱 대답하시는 분들..

    그런 분들 때문에,, 기사분들이 대체적으로 불친절하단 인상을 지울 수가 없어요

    가만히 버스에 앉아서 지켜보다보면,,
    하루 종일 저렇게 인상찌뿌리고 틱틱거리면 본인이 더 힘들텐데..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4. ...
    '09.8.10 2:03 AM (222.116.xxx.18)

    그러게요...
    전 만원짜리밖에 없을 땐 미리 타면서 '죄송해요 잔돈이 없네요...' 라고 미리 말하거든요..
    사실 죄송할 거 까진 없겠지만 내리기 직전에 만원짜리 주는 것 보담 미리 얘기하면
    기사님께서 잔돈 준비하는데 좀 더 낫지않을까싶어서요...
    그냥 조금씩 서로 입장 바꿔 이해하며 살게요...우리~~
    내 친오빠가...내 아빠가...내 삼촌이...택시기사님이려니~~생각하면서...

  • 5. 카드가 답
    '09.8.10 2:13 AM (116.120.xxx.164)

    소액이지만 카드로 결제하세요,
    전 대개 6,7천원이상이 나와서리 그냥 카드로 결제하는데
    하루는 차바닥밑에 기본요금으로 그은 카드영수증이 보이더군요,

    기사분들에 따라 다른데..잔돈보다 카드를 더 싫어하는분도 계실지는 모르겠네요.

  • 6. ..
    '09.8.10 2:22 AM (82.61.xxx.197)

    저도 만원짜리 밖에 없을 때 웬만하면 편의점 가서 음료라도 하나 사 마시고 잔돈 만들어서 타는데 그러지 못 할 때는 죄송한데 만원짜리 밖에 없다고 말씀드리거든요.
    사실 제가 죄송할 일은 아닌데...
    그래도 서로 기분 안 상하자고 그러는거죠.
    저렇게 얘기 했을 때 그냥 그럴 수도 있죠 하고 잔돈 거슬러 주시면 괜찮은데
    오히려 기세 등등하셔서 잔소리하는 기사님도 만나봤어요.
    정말 화가나더군요.

  • 7. 곰맘
    '09.8.10 6:25 AM (201.231.xxx.117)

    저도 가게일 하기 전까지는 거스름돈 갖고 불평하는 사람들을 이해못했는데 직접 가게 해보니 아침부터 해야 하는 일이 거스름돈 바꾸기예요. 거스름돈 마련하기, 택시같은 경우는 아마 100원 200원 동전을 다루기 때문에 더 할거예요. 요즘 동전가지고 다니는 사람 별로 없잖아요. 그래서 잔돈없으면 난처하니까. 그렇다고해서 그 택시아저씨를 편드는 건 아닙니다.

  • 8. 엄마
    '09.8.10 10:06 AM (59.19.xxx.104)

    저도 가까운 거리 갈 때는 '아저씨, 죄송한데 아기가 있어서 가까운 데 좀 갈께요' 하고 미리 말하면서 타고(그러면 대부분 흔쾌히 괜찮다고 하세요), 왠만하면 미리 천원짜리 마련해서 타곤해요. 도저히 잔돈 바꿔 탈 여건이 안되면(급하게 타거나 할 때) 타자마자 말씀 드립니다. 죄송한데 잔돈이 없네요...하면서.
    전에 언뜻 저도 만원짜리 밖에 없다고 했더니 아저씨가 궁시렁 궁시렁... 그 뒤론 꼭 돈 바꿔 타네요. -.-;

  • 9. 그냥
    '09.8.10 10:08 AM (211.210.xxx.62)

    저도 편드는건 아니고요
    예전에 집에서 가계를 했었는데
    미리 잔돈 준비를 해 놓지만 그래도 잔돈이 모자를때가 많아서 이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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