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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2.5리터 우유를 주면서 들 수 있겠냐고 묻네요.
짐을 들고 오려고 하는데...
제가 바깥쪽에 있고
남편이 물건을 밖으로 뺐거든요.
2.5 우유를 꺼내더니
들 수 있겠어 하고 묻네요.
으흐흐
그렇게 쭉 믿고 살려므나...
-----------------------
p.s 오늘 남편이 요리책도 하나 샀답니다.
밥만 할 줄 알지, 할줄 아는게 없거든요. 역시 긴 세뇌에 이길자 없습니다. ㅎㅎ
1. ㅎㅎ
'09.8.8 9:59 PM (210.106.xxx.19)어머 님 너무 여우같으시다..
그런데 그거 꼭 필요해요.
제 남편은 제가 무쇠도 녹이는줄 알아요...에휴2. ㅎㅎㅎㅎㅎ
'09.8.8 10:13 PM (222.239.xxx.45)은근히 부러운걸요.
전 25kg 시멘트 포대도 혼자 나릅니다. ㅋㅋㅋ
초반에는 40kg도 용쓰고 옮겼는데 이제는 못하겠어요. -.-3. ㅎㅎㅎ
'09.8.8 10:52 PM (114.202.xxx.188)웃고갑니다 너무재밌네요
4. 하하하하하하하
'09.8.8 11:41 PM (211.207.xxx.49)신혼여행 때 생각납니다.
갈땐 커다란 트렁크 하나로 꾸린 짐이 올 때는 뭘 그리 샀는지
매는 가방(현지에서 샀죠) 2개가 더 늘어났는데
그걸 다 남편 혼자 짊어지고 매고 끌고......
정말 미안하더군요.'
근데 제가 들 수 있거나 끌 수 있는 게 진짜 하나도 없었던 건 사실입니다.
당시 제 몸무게 39키로였거등요 ^ ^
남편은 그 두 배의 몸무게니 혼자 다 해야죠.(엄청 짜증났을 듯)
지금은 뭐 사이 좋게 나눠듭니다. ㅋㅋㅋㅋ5. 어머
'09.8.8 11:45 PM (123.111.xxx.183)이미지관리 잘하셨다.. ^^
저는 그냥 남편이 암말없이 짐 나눠서 자기몫만 지고 먼저 갑니다. -_-;;6. ..
'09.8.9 12:03 AM (218.145.xxx.8)아직 페트병 못 따는 줄 압니다.
7. ..
'09.8.9 1:10 AM (121.88.xxx.118)으흐흐..바람직합니다.^^
저도 혼자 있을땐 참치캔도 잘따고(엄청 무섭긴하지만..)..페트병 뚜껑도 열고(낑낑대긴 하지만)..수박도 끙끙대긴 하지만 들줄 아는데
남편 있음 못하게됩니다.
그게..처음엔 내숭이었거든요.헌데 자꾸 내숭떨다보니..남편있을땐 저절로 못하게되요
헌데요 자꾸 해달라고하고 고맙다고하니 남편도 좋아하는것같아요
왠지 자기가 꽤 필요한 사람인것 같이..으쓱거리기도하고..이리내봐 내가 해줄께..
나없음 어떻게 살래?이럼서..
10년 유지했는데 언제 뽀롱?날런진 모르지만^^ 우리 아줌마지만 연약한척 하며 살아요^^8. 헹
'09.8.9 1:13 AM (121.166.xxx.251)우리남편은 태풍 불면 전화해요,,날아가니까 나가지 말라고 (저 77사이즈입니다)
장보면 제 가방에 짐도 다 들어주는데요,,솔직히 저는 저 죽으면 다음 여자한테도 저렇게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ㅎㅎㅎ
아마 저 이전에 만난 여자한테도 그랬을 거에요,,,9. 오~
'09.8.9 1:51 AM (119.67.xxx.189)부러워요! 전 성격이 급해서 제가 해야되요ㅠ 신랑이 해줄때까지 못기다린다는..ㅠ
그랬더니 지금은 뭐~ 저는 천하장사가 되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10. 에고
'09.8.9 5:28 AM (121.131.xxx.64)저도 성질머리가 급해서 막 먼저 해버리고 그러는데...
윗분은 천하장사 되었다지만
전.........허리가 가버렸답니다...ㅠ.ㅜ
이제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들어야해요....11. 산과 바다
'09.8.9 5:48 AM (154.20.xxx.113)결혼 22년인데 외출시 핸드백 무겁다면 들어 주는 남편도 있습니다.
12. ㅋ
'09.8.9 4:47 PM (220.67.xxx.189)울 선배언니는 임신했을때도 혼자 방 구조 바꾼다고 장롱을 옮겨 놓고 그러더군요..
퇴근한 남편이 공포에 떨더라는.. 말로만 듣던 그런일이 주변에서 실제로 있더만요..13. ㅎㅎ
'09.8.9 8:19 PM (115.140.xxx.142)생선 못 발라 안 먹는줄 아는 남편도 있습니다.
옥돔 먹을때 안 발라 주면 안 먹습니다.
그 비싼거 혼자 먹을려니 눈치 보이는지.. 살 발라 줍니다.
회사에선 생선 나오면 혼자서 잘 발라서 옆 동료(여자) 밥에 얹져 줍니다.
저 어릴때부터 민물고기 다듬던 여잡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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