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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 씨 병 증세가 어떤가요?

답답 조회수 : 1,130
작성일 : 2009-08-08 10:54:41
칠순의 친정어머니께서 지난해부터 여기 저기 아프다고 하셨어요.

오래 전에 허리를 다친 적이 있어서 계속 허리가 아프고(엉치, 목 전체적으로) 그래서
동네 정형외과에서 물리치료를 받고 지냈는데 6개월전부터 아예 다리에 힘이 빠지고
걷지를 못하겠다고 하네요;;-.- 지금은 지팡이 짚고 겨우 다니십니다.

결국 척추전문병원에 가서 검사를 했더니 척추 문제가 아니랍니다.
뼈는 이상이 없다고 이런 경우는 신경과를 가보라고 하면서 진료의뢰서를 써주셨어요.

당장 소개해 준 병원 교수님께 진료 예약을 했는데 다음주나 되어야 검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mri를 찍어 그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데 추가로 이것저것 해야 한다네요.

척추전문의 샘은 신경 문제, 뇌혈관 문제, 파킨슨 씨 병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하고요.

손발도 저린다고 하시는데 혈압약을 꾸준히 복용했었고 건강검진은 정기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검사를 해보야 알겠지만 본인도 저도 너무 걱정이 되어서요.

엄마도 파킨슨 씨 병, 즉 치매일 지도 모른다고 굉장히 상심해 있습니다.

IP : 115.143.xxx.21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8.8 10:58 AM (211.201.xxx.231)

    주변에 파킨슨병 걸린분 계신데 손을 많이 떠셨어요. 다른 증상은 잘 모르겠어요. 근데 치매는 알츠하이머 아닌가요?

  • 2. 전조증상
    '09.8.8 11:02 AM (128.134.xxx.97)

    은 냄새를 못맡는것입니다
    그리고 치매와는 다른 병입니다

  • 3. 아마도
    '09.8.8 11:15 AM (218.237.xxx.56)

    말초신경쪽 문제일 가능성이 많아 보여요.
    손발이 저리고 다리 힘이 빠지는 것 보니...
    감각은 이상하지 않으신가요?
    손가락 발가락이 남의 살 처럼 먹먹하다거나 하는...
    병원 정기검사도 정작 심각한 질병은 잘 못 알아내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ㅠ.ㅠ

  • 4. 초기증세..
    '09.8.8 12:19 PM (58.226.xxx.252)

    초기엔 균형감각이 떨어져서 잘 넘어지시더라구요.

    앞으로 쏠리게 걷게 되시더군요.

    조금 지나니 음식을 삼키기가 힘들고, 밤에 잠이 안오신다고 하셨는데 그것도 파킨슨 증상이라고 하더군요.

  • 5. 아이슬린
    '09.8.8 12:52 PM (218.232.xxx.154)

    걸을대 뚜벅뚜벅 앞으로 치우쳐서 넘어질듯 불안하게 걷고,
    손이 자유롭지 못해요
    웃음을 잃게 된다고도 해요...좀 무표정해지세요..
    치매하고는 달
    라요

  • 6. 친정엄마
    '09.8.8 12:55 PM (211.47.xxx.35)

    랑 너무 비슷하시네요...저희도 mri찍어보고 했느데요.. 디스크 약간 이상, 골다공증 엄청심함.
    (이건 알고 있었던거구요),평소에 혈압,당뇨약 복용 하시구요..
    오른쪽 다리가 말을 안 들어서..몇번 넘어지고, 지금은 원글님 어머님처럼 지팡이에 의지하세요.
    저희도 파킨슨인가 싶어서..(올케친정어머니가 파킨슨인데..비슷하다고 해서요.) 뇌 mri찍어 볼려고 해요.. 저희 엄마는 음식은 대략 드시는데..물종류는 꿀꺽하고 삼키기가 좀 힘들어 하셔셔
    살에 잘걸리구요..암튼 그러네요..지금은 다리쪽 물리치료만 받고 계시는데..아무래도 뇌 mri를 다시 찍어볼려고 하고 있답니다.. 파킨슨이면 어찌해야 하는지...

  • 7. 아는 만큼만
    '09.8.8 1:32 PM (221.158.xxx.222)

    파킨슨씨병 역시 치매와 마찬가지로 뇌혈관 이상으로 온다고 들었습니다.
    뇌mri 를 찍어보시면 알수 있어요.
    몸이 서서히 마비되어 보행조차 어려워지는 것이 파킨슨씨병이랍니다.
    근데 원인이 뇌혈관이상이라 치매도 올수가 있다는 거죠
    한국인의 치매의 대다수가 알츠하이머가 아닌 뇌혈관 이상이 원인으거든요.
    무리하지 않은 범위에서 운동이 필수이고, 약물치료하셔야 합니다.

  • 8. 저희 친정엄마도
    '09.8.8 3:31 PM (121.88.xxx.149)

    파킨슨이라고 하는데 증상은
    걸음을 한발짝 떼기가 얼마나 힘든지 결국은 혼자서는 보행을 못하셔요.
    자꾸 넘어지셔서 ....한번은 넘어지시다가 요양원 병실 문을 잡고 넘어졌는데
    문안에 손가락이 끼어서 문이 닫히면서 손가락이 덜컥 잘리셨어요.
    미국서 요양원에서 백인들이 보기엔 그리 신경쓸 사람이 아니라 생각했던지
    잘라진 손가락 봉합 안하고 걍 잘라진 대로 응급조치해버렸어요.
    지금은 휠체어에 하루종일 앉아 계시고 물 삼키기 힘들어 하고 먹기만 하면
    목에 걸리고 ..우울증이 심해요. 저희 엄마도 시초는 허리 디스크 수술후부터...

  • 9. 그리움
    '09.8.8 8:26 PM (220.83.xxx.3)

    파킨슨 증후군 진단 받으신지 11월이면 꼭 3년 됩니다.
    평소 당뇨랑 약간의 고혈압 있으셨는데 정말 병원 걸어서 혼자 입원 하셨다가
    휠체어 타고 나오셨습니다. - 파킨슨은 서서히 진행된다는데 저희 엄마는 진행이 너무 빨라서 '증후군'으로 진단 내려 졌습니다.
    서울 아산병원, 대전 한방병원, 지방의 대학병원....
    정말 모든 검사란 검사는 다 해 보았습니다.
    말씀이 어눌해 지시고, 걸음이 툭툭.. 그래서 보행이 힘든 상태...
    건강하시고 활발하시던 분이 그러셔서 자괴감을 치유하는 것이 훨씬 힘들었습니다.
    항우울증 약도 드셨지요.
    지금은 분당서울대 병원에 4개월에 한번씩 다니고 있습니다.
    담당선생님 말씀으로는 저희 엄마와 같이 발병하신 분 가운데 50%이상은 휠체어 타고 계시던가 누워 계시다고 하지만.... 저희 엄마는 워낙 자존심이 강한 분이라 자식에게 신세지는 것 싫어 하셔서 솔직히 불편한 몸이 신데도 직장 다닌는 저를 대신해서 집안 일 거의 다 해 주십니다. 일부러.... 움직이려고 애를 쓰시지요.
    짐이 되지 않겠다는 엄마의 마음이 저희 엄마를 지팡이에 의지해서나마 혼자 보행 가능하게
    해 주는 힘인 것 같습니다.
    파킨슨병은 완치는 없다고 합니다.
    단지 증상을 완화 시키고 진행을 늦추는 것..... 최선의 치료가 그것이라는 군요.
    저희 엄마, 정말 아산병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검사 다 해 보아서 이제 더 이상 해 볼 검사가
    없다 할 정도 였습니다. - 돈 몇천은 버린 것 같습니다.
    한방병원 입원, 간병인.... 뭐 기타등등...
    문제는.... 마음으로 병을 인정하고 받아 들이는 것이라고 봅니다.
    환자도, 가족도...... 저도 아직은 엄마 나이 (올해 칠순이세요.)의 건강한 어르신들 뵈면
    마음이 아픕니다. 힘내세요...
    파킨슨이라면... 이제부터 먼 길 시작입니다. 어머님과 함께...기운내세요.

  • 10.
    '09.8.9 8:02 PM (211.54.xxx.91)

    얼마전에 나온 책인데 '어머니를 돌보며-딸의 기나긴 작별인사'라는 책이 있어요.
    파킨슨병에 걸린 어머니를 7년간 돌본 기록인데, 한 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이 책에서 저자의 남편이 어머니 걸음걸이를 보고 파킨슨병이 아닌가 생각하는 구절이 있어요.
    힘내시기 바랍니다.

  • 11.
    '09.8.10 11:43 AM (211.51.xxx.98)

    파킨슨병은 신경과 의사가 보면 바로 알 수 있어요.
    특유의 걸음걸이 자세가 있거든요. 그래서
    환자를 걸어보게 하고 팔다리 동작을 시켜보고는
    바로 판단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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