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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친구네 엄마는 제 친구가 될수 없나봐요.
동네에 아기친구 엄마가 있는데요.
저희집에 놀러오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는데 저랑 참 안맞네요.
일단 들어서자마자 갈때까지 온갖 집안살림 가격을 물어봐요. -_-;;
테레비, 제 옷, 에어콘, 하다못해 화장실에 있는 화장솜케이스까지..;;;
어머 이거 좋아보인다 비싼건가봐??
저건 어느나라꺼?? 저것도 비싼거야?
이건 또 얼마나 한대??
제가 화장품은 좀 비싼걸 써요. 나갈일도 없고 해서 옷도 별로 안사입고 가방욕심같은 것도 없고 그런데
한가지는 좋은거 쓰고 싶어서.. ㅎㅎ
그래서 다른것도 다 비싼거 좋은거 쓰는걸로 아는건지..
그래도 남의 집에 와서 그러는건 좀 실례 아닌가요?
그리고 남이사 좀 비싼거좀 쓰면 어떻다고. ㅠㅠ
그리고 저희집에 낮에 아기 봐주시는 도우미 이모님이 오시거든요.
저는 일해주는 사람이라고 함부로 그러는거 참 싫던데
자기 애 오줌마렵다고 하니까 도우미 이모님한테
"제 가방에 쉬통 있어요" 해갖고 얼결에 도우미 이모님이 그애 쉬까지 받아주는 사태.
그리고 제가 밥때가 됐는데 자긴 먹고 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과일 좀 내주고 밥을 먹었는데요..
그집 아이가 쉬마렵다고 하니까 밥상앞에서 또 쉬통에 오줌받아갖고 밥도 먹다 말았어요.
우리아기랑 나눠먹으라고 귤이랑 포도 주니까 그집애가 막 악쓰면서 다 먹겠다고 그래서
우리 아기는 몇개밖에 못먹고.. 아이고 불쌍한 우리아기.
제가 좀 이래저래 유쾌하지가 못해서 별로 말도 많이 안하고 그랬는데
저녁할때쯤이나 돼서 가더라구요.
인제 그냥 아기하고 저하고 놀아야겠어요.
오늘 정말 피곤.. ㅠㅠ
1. ^^
'09.8.8 1:46 AM (59.12.xxx.19)사람나름이죠 머..
2. 53
'09.8.8 1:56 AM (125.181.xxx.215)비싼거 쓰면 어떤게 아니라 가격 궁금해서 물어보는것도 욕먹을 짓인가요? 어짜피 이웃에 놀러온거면 그정도 물어볼 정도는 되는거 같은데요.
3. 국민학생
'09.8.8 1:59 AM (119.70.xxx.22)음.. 그게요.. 물론 그럴수도 있는데 얼마라고 대답을 해주면 계속 "아 이것도 비싼건가봐?" "비싸보이는데 아니네" "비싼값을 하겠지머" 이런식으로 대꾸를 하더라구요. 그것도 수십차례를.. 저 뻥안치고 진짜 수십차례였어요. -_-;;
4. 에혀~
'09.8.8 2:03 AM (61.109.xxx.111)그렇게 염치없는 사람들은 십중팔구 눈치도 없더라구요
그만왔음 하는 눈치 팍팍 보내도.... 못알아먹구 줄기차게 찾아올거에요
저도 예전에 그런 이웃땜에 엄청 피곤했는데.. 그집 이사가는 바람에 해방됐네요.5. 프리댄서
'09.8.8 2:06 AM (218.235.xxx.134)저는 원글님께서 무슨 말씀 하시는지 알겠는데..^^
53님. 그런 사람 있어요.^^ '그 정도'가 아니라, 말투나 얼굴표정, 행동으로
이미 '그 정도'를 넘어섰음을 보여주면서 무슨 적진을 염탐하듯이 자꾸 뭘 물어보는 사람.
아마 그 애기엄마가 원글님을 질투하나 봐요.
같은 애기엄만데, 원글님께서 더 이쁘신가 보다. ㅎㅎ
제 경험으론 그런 사람과 어울려서 좋은 거 없더라구요.
수다를 떨어도 찝찝한 기분만 남고.--;6. 국민학생
'09.8.8 2:13 AM (119.70.xxx.22)프리댄서님 감사합니다.
제가 질투를 부를만한 그런건 없는데.. 오늘 정말 피곤했나봐요. 이렇게 쫌 못난이처럼 흉보는글을 올리고..;; 그래도 이런 얘기 듣고 싶었어요. 무슨 말인지 알겠다는 얘기.
말씀처럼 저도 찝찝함이 남아서 이제 좀 멀리할라구요. =ㅂ=7. 참...
'09.8.8 2:17 AM (121.180.xxx.141)뭐 한번쯤 가격이야 물어볼 수도 있겠죠...정 궁금하다면.. 하지만 프리댄서님 말씀처럼 진짜 뭔가 염탐하듯이 .. 반짝 반짝한 눈빛으로 눈치 없이 과하게 물어보는 사람들 분명 있거든요... 이런 스탈 솔직히 좀 피곤하죠...한두번 대꾸해주다 자꾸 반복되면 싫은건 사실이예요..아무래도 그 아기엄마 원글님이랑 코드가 잘 안맞는 듯... 근데 저는 여지껏 살면서 왜 남들 가지고 있는 물건의 가격이 안궁금할까요? 내가 이상한건가?
8. ......
'09.8.8 2:48 AM (99.7.xxx.39)그런식으로 말함부로 하는 사람 질투심도 대단하고요.
말옮기기도 ㅈㅎ아해요.
저도 그런 사람때문에 바보같이(전화 안받으면 9시부터 집에 옵니다)
몇년을 속 끓ㅇ이다가 이사오고 관계가 끊어졌어요.9. 원래
'09.8.8 4:33 AM (119.64.xxx.227)아기엄마들끼리 친구하기 무척 어렵드라구요..
그리고 그 분이 좀 그렇네요. 저도 약간 저런 스타일의 아기엄마랑 잠깐 사귄적이 있는데 코드 안맞아서 불편해서 이제 안만나요. 집에 와서 이것저것 함부로 만지고 애기 기저귀 갈아서 아무데나 놓고, 연봉이니 집값이니 막 물어보고...
스타일이 그런거죠. 그 엄마는 그게 당연한거고 저는 불편한거고...
그러다가 애기 16개월 쯤 되어서야 마음 맞는 친구 만났네요
국민학생 님도 마음맞는 좋은 친구 만나시길..10. ..
'09.8.8 5:55 AM (112.163.xxx.226)뭐 이런 사람이 다있나....싶었던 사람들이..
세상에 이런(좋은.멋진.대단한) 사람이었구나...로 반전되는...
그런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한두번의 짧은만남?으로 한사람을 재단하지는 말자구요..
적어도 다음번에 오실때는 얼만지 덜 물어보겠네요.
그리고... 간난쟁이 두신분들은 애기 위주로 생활하시다보니..
다소 비상식적인 행동들이 많던걸요..11. ,,,
'09.8.8 6:08 AM (119.207.xxx.82)그냥 그려러니 하세요 ㅋ
별로 중요한 것도 아닌거 같은데;12. 그런사람
'09.8.8 6:46 AM (59.13.xxx.119)있어요, 뭐가 그렇게 궁금한지 이건 언제 샀어, 어디거야, 얼마짜리야...사실 한두번 자기 맘에 드는거 볼때 그런 질문하는건 그럴수있다 싶어도 매번 그러면 좀 짜증나죠..
13. 아이엄마
'09.8.8 8:27 AM (59.19.xxx.119)임산부 때 부터 동호회에서 동네 임산부들 알게 되어서 4명이서 어울려다니곤 했었는데 아이 낳고 좀 지나서도 계속 관계 유지하고 하더니 4명 중 2명이 어느 날 큰 싸움이 나더군요. -.-;
그러다 보니 저를 포함한 나머지 한 명도 이래 저래 안만나다보니 흐지브지...
또래 아이 있는 다른 그룹들 만나서 한번씩 만나곤 하지만 저도 큰 기대는 안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그냥... 맘에 안맞으면 안만나면 된다고 생각해요. 아이 키우는 스타일(육아관)이나 성격이 다르다면 더 안만나게 되구요. ^^
그리고 저는 집에 사람 오는 걸 별로 안좋아해서 어느 정도 친해질 때 까진 그냥 밖에서 만나거나 하고 집에 초대 잘 안하게 되네요. 한 두 번 오가다 보면 개념없이 드나들려 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원글님도 이쯤에서 적당한 핑계를 대시고(친정 엄마나 시어른이 얼마간 와 계시다던가) 슬슬 거리 두심이 좋을 것 같아요. ^^;14. ..
'09.8.8 8:38 AM (210.106.xxx.19)전 누가 제물건 비싸보인다고 얼마냐고 물어보면 흐믓하던데요..ㅎ
15. ...
'09.8.8 9:52 AM (203.206.xxx.6)코드가 안맞으신거 같아요. 님은 싫은 내색 잘 못하시고..
친해지기 전에 점점 멀어지세요. 계속 부딪치실 거 같아요.16. `
'09.8.8 10:04 AM (61.74.xxx.212)왜 아이들 쉬통에다 오줌 받을때 화장실가서 안하는지 모르겠어요. 키가 작아 변기 이용할수 없다해도 화장실데려가서 해야 되는것 아니에요?
저도 친구가 다 좋은데 지아들 쉬를 겉두 5살이나 된애를 그냥 서있는자리 그대로 쉬시키고,
오줌은 우리집 세면대에 휙 버리고..
다른건 다 좋은데, 애데리고 만나면 여러가지 거슬려요17. ..
'09.8.8 11:21 AM (125.177.xxx.49)그 사람이 이상한거에요 멀리하세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앞으로 더 심한짓도 할 사람이에요18. 상식적이고
'09.8.8 11:39 AM (115.139.xxx.19)예의바르며 도리를 아는 분과 꼭 만나시길 바랍니다. 어디 그런분 없나요?? ㅎㅎ
19. ..
'09.8.8 12:01 PM (211.229.xxx.98)사람마다 달라요...그래도 좋은 사람을 마나게 될수도 있어요.
그리고 아무나 집에 들이지 마세요...밖에서 만나보고 정말 이사람정도면 친하게 지내도 되겠다는 맘이 들때 집에 들이세요..
한번 집에들인 아기엄마들 수시로 놀러오겠다고 하면 피곤하거든요.20. 저도
'09.8.8 12:26 PM (210.221.xxx.59)그런 아기 엄마 만난적 있어요. 저는 잘사는 편이 절대 아닌데요;; (다세대 방2개전세 삼ㅜㅜ)
우연히 알게된 집근처 교포엄마가 있었어요. 사는것도 좀 안되고 남편도 나이가 많고 동네에서 외로워하길래 그날 집에와서 수박이나 먹자고 했는데 진짜 보는것마다 얼마예요? 하고 물어보니까 무지 스트레스더라고요... 전세금 얼마예요? 수박준거 수박얼마예요.. 애기 장난감 보고 저 장난감은 얼마예요... 어쩌다 하나 물어보는것도 아니고 계속 가격만 물어보니 여기가 무슨 상점도 아니고. 불쾌하죠..21. 개념없네
'09.8.8 10:21 PM (121.144.xxx.129)자기집 도우미도 아니면서...자기 애 쉬를 받게 하는지..개념없는 아줌마네요. 원글님 피곤했겠어요..^^
22. ...
'09.8.8 11:30 PM (118.32.xxx.197)다른건 몰라도 쉬통사태는 이해간다는..
저희 시댁쪽 사촌 형님, 저 시집온지 1년도 안됐을때
시댁가서 점심먹는데, 밥상앞에서 아기 응아귀저귀 갈더라구요.
정말 냄새도 엄청난..T.T
밥먹다 수저 놓았었죠..흑23. 물건값?
'09.8.8 11:36 PM (211.210.xxx.102)집안 물건 값 이것 저것 물어보는 거 실례 아닌가요?
남의 월소득 대놓고 물어보는 것도 실례이듯.
정말 궁금하면 하나 정도 조심 스럽게 물어보고
물어봐도 되겠냐고 하면서 아니면 스스로 인터넷 검색을 해서 찾아보고.
매너 없는 행동입니다.24. 지두요
'09.8.9 12:31 AM (121.162.xxx.87)아이고 맞아요
제발 연봉 얼마인지 대놓고 물어보지 좀 말았으면 좋겠어요
울 동서 공무원인 저에게 연봉이 얼마냐고 대좋고 물어보더라구요
손아랫 동서야
공무원월급은 인터넷에 호봉별로 다 나와있단다 니가 계산해라 난 원천징수 나오기 전에 계산 안해봐서 모른다
일단 성과금이 얼마가 될지도 모르고
연가보상비가 얼마가 될지도 모르지 않겠니?25. dd
'09.8.9 11:09 AM (121.131.xxx.23)이상한 사람이예요.애기엄마들 다 그렇지 않아요. 꼭 피하시구요.. 골라 사귀세요 .. 나중에 더 크게 후회할 일이 생길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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