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밤중의 감자전

[비만을 부르는]

아웅. 금요일 저녁은 한 주의 마지막이다보니
괜스리 긴장이 풀어지네요. 실은 토, 일 줄창 일하는 인생인데도요.
오늘따라 남편은 늦고,
귀가길에 사온 호가든을 컵에 콸콸 붓고 버섯 볶음을 안주삼아서 먹었건만
뭔가 허전한 마음에 눈에 띄는 감자를 박박 강판에 갈아서
샐러리 소금 솔솔 뿌려서 감자전을 부치고 있어요.
흐흐
제가 일도 하고 공부도 해야하는 처지라
11시까지 도서관에서 빡세게 공부했다...기 보다는 틈틈히 82도 하면서
레포트도 쓰다 왔거든요.

아웅, 이 고소한 냄새....
근데 이웃들께는 민폐일 거 같아요.

다른 분들께도 한 접시 올립니다 ㅋㅋㅋ

[아웅 먹고파라]

ㅎㅎ 맛있게 드세요 냄새가 여기까지 나는듯,,
감자전 정말 맛나죠 ^^
이왕 만드신것 살찔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즐겁게 드세요~
살은 내일부터 빼시면 되요 ^^

[저녁식사]

감자전 10장 으로 해결했어요... 남은건 냉동실에 두고 해동해서 먹고싶으면 찾아서 먹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