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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아들.... 너무 안 치워요.... 더러워죽겠습니다.. ㅠ.ㅠ;;

미치겠어요 조회수 : 1,936
작성일 : 2009-08-07 21:56:03



뭣하나 제자리에 두는 법을 모릅니다.....


뭐든 먹고는 그 자리에 그대로 둡니다.. 결국 답답한 사람은 저지요...
아니.. 애초부터 하나하나 다 치워준 제 잘못인가요??


정말 미칠지경입니다.... 아들이 집에오기전까지만 해도 깨~끗하던 집이
아들이 발 디디면 그 뒤로 끝장.....


지금은 거실에서 방귀뿡뿡뀌면서 TV보네요.....
하도 더럽게 구니까 방귀뀌는것까지 얄미워요.............

어떻게 청소하는 습관을 들이죠?ㅠ.ㅠ......

저도 압니다... 이미 늦었다는걸...... 어휴... 어휴.......... 다 제잘못......... ㅠ.ㅠ
IP : 125.185.xxx.15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ㄻㄹ
    '09.8.7 10:10 PM (125.181.xxx.215)

    앞으로 며느리 될사람 무슨 꼴 보이려고 그런 아들을 두셨나요. 당장 버릇 고쳐주세요. 앞으로 아내될 여자를 위해서라도.

  • 2. 고3
    '09.8.7 10:44 PM (122.202.xxx.125)

    이잖아요 올해는 봐줘야죠 수험생만큼 힘든 사람이 있겠어요

  • 3. 추억만이
    '09.8.7 10:46 PM (118.36.xxx.185)

    여자친구 잘 만나면 됩니다 ㅎㅎ
    그냥 편하게 두세요 :)

  • 4. ㅠㅠ
    '09.8.7 10:54 PM (211.212.xxx.2)

    울 남동생이 그랬어요.
    걔가 들어갔다 나온 방엔 뭘 했는지 흔적이 고스란히 남았었죠.
    아직도 눈에 선해요.
    방 한복판엔 신문이 낱장으로 펼쳐져있고, 입었던 옷가지들 여기저기 널려있고, 다른 쪽엔 먹고난 빈 과자봉지에 음료수 마신 컵들 굴러다니고...가방은 저쪽 구석에 휙 던져져있고.. 동선이 아주 쫙 그려지죠.
    남동생 결혼하고 나서 올케가 남동생 흉보는거 들어주느라고 제가 고생입니다.
    그나마 남들한테 흉보느니 나한테 흉보는게 낫다는 생각으로 올케 비위 열심히 맞추고 있습니다.
    여자친구 잘 만나도 안고쳐져요.
    울 올케도 신혼 초까지만 해도 몰랐대요. 결혼하고 몇달 지나면서부터 본색이 드러났다더군요.
    제발 고쳐서 장가보내세요. ㅠㅠ

  • 5. 41
    '09.8.7 11:03 PM (125.181.xxx.215)

    남편이 저러면 아주 짜증나겠지만, 아빠가 저래도 애들이 아주 안좋아합니다. 애들도 보는 눈이 있어요. 나중에 늙으면 천덕꾸러기 됩니다. 늙고 남한테 빌어먹고 자기주변 청소도 못하는 남자, 누가 좋아합니까. 미련한 와이프 만나서 부리고 산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예요.

  • 6. 딸들도 마찬가지
    '09.8.7 11:10 PM (219.250.xxx.112)

    에요. 무서운 배우자 만나면 치우겠죠.
    애들하고는 안 싸우는 게 상책이더라구요. 어렸을 때 못 잡으면 포기해야죠...

  • 7. 아들뿐이겠어요?
    '09.8.7 11:13 PM (122.35.xxx.14)

    딸들은 더합니다
    제가아는 예쁜 아가씨들 실상을 알면 남자들이 근처도 안오려고 할껄요?
    어떤남자 만나 시집가서 애먹일지....
    하긴
    내딸도 마찬가지입니다. 더했음 더했지...

  • 8.
    '09.8.7 11:17 PM (125.186.xxx.150)

    그게 엄마가 깔끔한집은, 바로바로 치워주니까 좀 그러더라구요 ㅠㅠ제가그래요. 남들은 상상도 못해요 진짜-_- 남동생이 휴가나와서는..집에 도둑든줄 알았다고-0ㅜ

  • 9. 맞아요
    '09.8.7 11:29 PM (211.207.xxx.49)

    여자친구 잘 만나면 됩니다 ㅎㅎ
    그냥 편하게 두세요 :) 22222222

    미래의 부인이 아드님보다 더 강적이면
    결국 아드님이 다 청소하고 살게 되어있답니다. ^ ^
    누울 자리를 보고 발을 뻗는 게 인간이니까요.

  • 10. 미리감사
    '09.8.8 12:14 AM (112.167.xxx.20)

    제 동생은 군대 다녀오니 많이 달라지더군요.

  • 11. 딱제동생..
    '09.8.8 12:57 AM (61.255.xxx.218)

    딱 제동생이네요. 그애는 안치우기도 하지만 지저분해요. 장농열어보면 옷이 옷걸이에 안걸려있고 바닥에 수북히 쌓여있어요....
    옷걷어서 잘 개어주면 지 방바닥에 휙 던져둠..;;;;
    라면을 끓여먹어도 봉지는 그대로....음료수 먹으면 빈병은 여기저기..그래서 엄마가 음료수 절대 안사오세요.
    그리고 거실에 여기저기 다 지물건 둬요. 진짜 생각할수록 더 짜증나네요..
    군대 다녀왔고 나이도 26살이나 먹은게..ㅉㅉ

  • 12. 전 어쪄죠?
    '09.8.8 1:09 AM (218.144.xxx.160)

    남편이 딱 그러는데 전 어쩌죠? 흑
    밤에 이 남자 컴터로 일하다 자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면 거실(거실tv에 컴터 연결했거든요) 이
    정말 돼지 우립니다...
    저 산후 조리 한다고 친정에 있다 왔을 때는 너무 놀라서...
    음식 먹고 설겆이 안해놔서...정말 곰팡이 생길 뻔 했어요...날씨 더울때였으면...
    아무리 말해도 안듣고...포기하고 제가 치우고 사는데요...정말 쫌 치웠음 좋겠어요...
    많이도 안바래요...먹은거 한군데 모아놓기만이라도 했음 좋겠어요...

    미래의 누군가의 남편이 될 아드님...꼭 가르쳐서 장가 보내셔요...
    전 가끔 시엄니가 너무 잘해주셔서...버릇 못고치고 이러는가보다 싶어...살짜기 엄니가 원망스럽습니다...특히 끈적이는 거 밟은날은요...ㅠㅜ...

  • 13. 시동생
    '09.8.8 1:14 AM (219.241.xxx.65)

    저희 시동생 얘기네요...ㅜ
    같이 산지 3년... 밥 혼자 차려 먹고도 설거지 절대 안하고, 과자봉지며 택배온 상자며 쓰레기는 식탁위에 아무렇게나 놔두고 치우지도 않고, 쓰레기 분리수거도 안하고 마구 버리고...
    치우다 치우다 이젠 짜증나서 그냥 냅두니까, 결국 착한 우리 남편이 치우네요....ㅜㅜ
    남편이 아무리 얘기해도 바뀌지 않아요. 결혼할 여자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 14. 요즘
    '09.8.8 1:38 AM (221.143.xxx.211)

    요즘아이들 아들 딸 할것없이 다똑같아요 ㅠㅠ 우리 아들이나 조카들이나 ...우리가 잘못키운탓인듯합니다 ..이제사 반성많이 합니다

  • 15. ㅅㅅ
    '09.8.8 10:11 AM (123.213.xxx.132)

    어느날 아들 발보고 놀랐습니다
    노숙자 발이더군요
    발가락이 까메요
    방은 보지도 못합니다 이불에다 아마 자기 몸때 다 닦을듯해요 ㅠㅠ
    장가 제발 가지 말라고 하는데
    걱정이예요

  • 16. ....
    '09.8.8 10:20 AM (211.49.xxx.26)

    요즘아이들 아들 딸 할것없이 다똑같아요 ㅠㅠ 우리 아들이나 조카들이나 ...우리가 잘못키운탓인듯합니다 ..이제사 반성많이 합니다 2222

    ㅎㅎ
    전 저만 새끼들 그렇게 키운줄알았어요
    나름 수재로 자란 놈들(조카들이라 놈이라 해도됨^^)엄마부재하루동안
    죙일 밥먹고 반찬뚜껑덮을줄도 모르고 열어둔체 또먹고
    아주 식탁이며 난장이더군요

    내새끼나 그놈들이나 본인들 속옷안빠는거 기본ㅠㅠ
    고딩들도 아닙니다
    요놈들 몽땅 20대 중후반을 달려감

  • 17. ...
    '09.8.8 10:47 AM (122.40.xxx.76)

    우리집 고딩남매 끝내줍니다.
    딸이 더한듯해요.
    밥먹고 그대로 빠져나가고, 제방에 옷들, 책들이 빈바닥이 안보일때까지 던져놓습니다.
    샤워하고 화장실 머리카락이 뒹글고,
    쓰레기도 왜 휴지통에 안버리고 바닥에 그냥 버리는지..............
    집안을 휘돌아보면 한숨만 나와요.
    치워놓고 이삼일 지나면 다시 도깨비소굴이 되고,
    제가 잘못 키운거지요.
    근데 울딸 한술 더떠 그럽니다.
    어지러워져 있어야 뭐가 잘 된다나...
    제친구네 방은 더 하다나...

  • 18. ..
    '09.8.8 11:05 AM (219.251.xxx.246)

    고1인 우리 아들도 원글님댁과 똑같네요..
    아무리 고쳐보려고 노력해도 안되니 정말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저도 정말 답답합니다
    좋은말로 타일러도 보고 사정도 해보고 부탁도 해보고 소리도 질러보고...
    샤워하고 나서 팬티와 양말은 늘 화장실 바닥에 던져두고...서랍을 열면 한번도 제대로 닫아 놓지 않고 내가 치우지 않음 물컵 있는대로 여기저기 어질러 놓고...휴~~
    너 그러다 나중에 장가 가면 쫒겨나기 딱이다 그땐 나도 안받아 준다 가끔 으름장을 놓긴 합니다만 이대로 나가다가는 정말 나중에 며느리한테 원망 들을것 같은데 어쩌면 좋을까요?
    ^^;;그나마 다른걸로 속 썩이지는 않고 나름 공부 열심히 하고 성격이 좋아 거두고 삽니다

  • 19. 아아
    '09.8.8 4:14 PM (116.122.xxx.183)

    동지들이 이렇게 많군요 ㅠㅠ
    저희집은 딸이 강적입니다.
    어릴때 버릇잡아야한다고요?
    그거 아닌것같아요 ..천성인것같아요
    시어머니께서 무진장 어질러대는 성격이신데
    울딸이 딱 고대로에요
    어릴때 무진장 혼내고 정리정돈 철저히 시켰는데 절대절대 안고쳐지네요
    생리땐 생리팬티가 욕실바닥에 고스란이 까벌려져있을때도 있어요 ㅠ.ㅠ
    미쵸~!!
    감사하게도 아들놈은 왕깔끔이래서 위로받고삽니다
    나중에 사위될 사람한테 미안해서 어쩐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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