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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 vs 교수 어떤가요?
지금 서울 근교에 있는 대학 교직원으로 있습니다...
교직원 괜찮은 직업 이더라구요...
호봉제로 오래 일하면 할수록 수당도 많이 붙고
무엇보다 일이 힘들지 않고 방학도 있어서
일하기는 좋은데
지금은 방학이라 줄곧 책을 보고 있거든요
자꾸 공부 욕심이 나더라구요
박사가 석사보다 훨씬 힘들겠지만서도...
석사 논문도 힘들게 썼거든요
조금 더 고생하면 박사 졸업하고
교수로 가르치는게 어떨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이는 26이구요...
1. ..
'09.8.7 5:54 PM (121.150.xxx.202)교직원이요.
교수는 고달파요.2. ...
'09.8.7 5:57 PM (211.221.xxx.216)설명을 덧 붙이자면...
교수가 되기까진 시간은 걸리겠지만
인맥이 있어서 어렵진 않을거 같거든요...
그런 전제 조건이 있어도
교수는 고달프고 어려울까요?
자꾸 고민이 되서 여쭤봐요
혹시 교수님들이나 지인 중에
그런분들 계시나하구요..3. 교수
'09.8.7 5:57 PM (220.126.xxx.186)교수되는건 하늘에서 별 보기입니다
몇년전에 교수 임용 되지 않아서 딸과 미국 여행길에 자살한 강사(교수)가 생각나네요~4. .
'09.8.7 6:01 PM (115.139.xxx.203)님 죄송하지만 교직원 어떻게 되셨는지 여쭤봐도 되나요?
국립대,시립대는 공무원 시험 봐야 한다는 건 알지만, 사립학교라면 어찌 되셨는지...5. 인맥이 있어
'09.8.7 6:03 PM (82.60.xxx.95)어렵지 않으실 것 같다는 건 본인 생각 이시죠?
요즘 한국에 박사 공부한 사람 넘쳐나고 그 중 외국에서 박사 딴 사람도 넘쳐나서 인맥도 웬만한 인맥 아니면 안 되고 인맥 있어도 어느 정도의 거래가 오가야 되고 그렇더군요.
아주 특이한 전공 아니시면 힘들거예요.
주변에 전공한 한국 사람 별로 없는 공부 한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도 대학 때 교수님께서 특별히 뽑아서 너 공부하고 돌아오면 본교에 대학 교수자리 맡아놨다고 하고 보내셨거든요. 한국에서 다니던 대학에서 교수 임용 보장하면서 유학 보낸거죠... 그래도 돌아올 때 되니까 말이 달라지던데요. 정말 힘들어요.
그래도 공부하고 싶으시다면 모르겠지만...
교직원이 사실 평생직장으로는 제일 편하다고 생각해요.6. 글쎄요
'09.8.7 6:06 PM (203.248.xxx.14)박사학위 따도 교수되기는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예전에 제가 대학원 다닐때 교육조교를 2년정도 했는데 교직원이었던 우리 단과대학
교학부장님이 그런 희망으로 박사학위를 따셨는데요.
학교측에서 교수는 커녕 강의도 주지를 않더군요..
그런데 바로 저위에 교수님..하늘의 별보기는 쉬운거죠..별따기죠..ㅋㅋㅋ
그리고 사립대 교직원은 제가 학교다닐때 보니까 공채로 뽑는 것 같지는 않고요
T/O가 생기면 교수추천이나 알음알음으로 되는 것 같더라구요..7. ..
'09.8.7 6:12 PM (125.176.xxx.35)넘 순진하십니다.
8. 컥
'09.8.7 6:21 PM (163.239.xxx.180)인맥이 있어서 어렵지 않으시다라고...
그 말이 사실이고 진정 실현된다면 실력이 있어도 진입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본의 아니게 못할 짓하시는 거구요.
전반적으로 한국의 상황을 잘 모르시는 듯해요. 어떤 전공이신지?9. ...
'09.8.7 6:43 PM (115.136.xxx.237)참~대단한 인맥가져서 좋으시겠어요~한국서 석사하고.. 독일서 오년 꼬박고생해서 박사하고 돌아온 내 친구 남편..나이 마흔 넘어 아직도 강사하고 있는데...누군...참 좋으시겠어요~
10. 하늘에
'09.8.7 6:52 PM (61.38.xxx.69)별 따기가 아니라
하늘에 별 달기라고 하더만요.
원글님 고민은 좀 생뚱맞습니다.11. 우왕!
'09.8.7 7:03 PM (58.142.xxx.152)교직원 편하고 좋을 것 같아용 ^^ 부럽다!
12. ..
'09.8.7 7:04 PM (211.229.xxx.98)그냥 교직원 하세요..교수되려고 공부하려면 지금 하시는일 그만두셔야 하는데
나중에 후회하실지도 모릅니다.
제가아는사람 대학졸업후 잘다니던 공기업 그만두고 교수가 되겠다는 꿈으로 대학원진학해서 석박사 했으나...시간강사 좀 하다가 지금은 대학앞에서 호프집 운영한답니다..--13. 여동생이
'09.8.7 7:20 PM (59.29.xxx.137)박사따고 몇년.. 것도 학교부설 연구소로 돌다가 나이 마흔에 지방에 4년제 대학에 임용되었어요. 인맥이 정말 사립대 총장 정도면 모를까.. 그 유명한 인지도 있는 지도 교수도 소용없더라고요.. 거기다가 요즘 국내박사 소용도 없다고 하잖아요.. 외국유학은 필수라고...
멀고도 힘들어요.14. ...
'09.8.7 7:51 PM (121.131.xxx.23)휴...한가하고 방학있는 교직원이요...서울 근교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있던 대학과는 너무도 다른 분위기네요.. 너무 부럽구요.. 모든 대학 교직원이 그렇게 편하지는 않으니 그냥.. 죽 계세요..박사 하고싶으시면 하시구요. 하지만 그 박사 학위로 무언가 취직을 한다는 건 정말 어렵답니다. 저도 서울에 있는 sky대학의.. 교직원이었는데.. 박사학위 있으신 분들 종종 있습니다. 교직원 분들도 대부분 동문들이었구요. 박사학위가 있다 해도 그냥 교직원 하십니다.
요즘은.. 교직원과 교수의 차이가 뭘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15. 교수입니다.
'09.8.7 8:41 PM (122.34.xxx.7)일단 학교에서 일한 다는 것은 참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교직원들은 교수들 일주일에 9시간 가르치고 방학때 출근도 마음대로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그게 그렇지 않답니다.
저는 이제 정교수 승진 했는데 다음 재임용 걱정됩니다.
항상 실적 생각해야 하고 또 원래 생각했던 학문의 꿈이 그리 쉽지 않다는데 좌절하고
교직원들 만큼이나 행정적으로 할 일이 많습니다.
저는 연구원으로 교직원도 해봤기 때문에 차라리 교직원이 속편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학생 지도에 학과 행정에
또 한번씩 학회에도 나가줘야 되고
인맥도 유지해야하고(그래야 논문도 싣고 실적을 올리거든요.)
커리큘럼 바뀔때면 머리맞대고 싸우는 일도 종종 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밥그릇 싸움으로 혈투가 벌어지기도 하지요.)
저라면 학문에 소질과 꿈이 있다면
교직원으로 있으면서 학위를 끝내고
학회활동이나 연구참여도 하다가
기회가 있으면 인맥을 이용해서 자리를 옮겨보는 쪽으로 전략을 세울 것 같습니다.
그런데요 인맥이라는 거 아무리 세도
교수자리에는 해주고 싶어도 잘 안됩니다.
우선 자신이 공부한 분야에 공석이 있어야 하고
(물론 적절한 나이여아 하지요.
요즘은 학력경력 빵빵한 젊은 박사도 많아요.)
모집공고가 나야 하는데
이 모집 공고라는 것도 학과에서 필요없다고 하면
나지 않습니다.
또 해당 전공과 꼭맞는 전공이라해도
해당 학과 교수들이 동의하지 않으면
들어가는 것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가끔 가능하기도 해요. 제 주변에 이사장이 밀어 넣은
교수가 있었는데 거의 왕따 비슷하게 있다가 나갔습니다.
물론 그 사람의 경우 너무나 안하무인이고 실력도 그렇고
인간성도 정떨어지는 경우라서 심했지만
본인도 동료들과 지낼만한
그리 편한 마음은 아니었던 듯합니다.
저희 과만 해도 이사장 아들이 학위를 하고 와서
자리를 만들라고 했는데
서류 그냥 돌려 보냈습니다.
전공도 안맞고 같이 있으면서 회의 한 번 하기도 부담스럽고
그런 이유였는데
지금은 그 아들이 이사장이 되었습니다.
아직 보복성 인사조치나 뭐 그런 것은 없는 것같습니다.
공부는 하시고
인맥이 아닌 전공과 실력으로 찾을수 있는 기회는 기다리시되
교직원직을 유지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교수 일주일에 9시간 교실에 들어가지만
9시간 하기 위해서 그 볓배의시간을 써야 하지요.
대학원 수업의 경우는 최근 이론과 동향을 알아야 수업이 가능하니
게으름 피울 시간도 없습니다.
저는 동료들에게 우리처럼 집에 까지 가서 일하는 경우도
드물것이라말하고 한숨을 쉬곤 하지요.
어떤 때는 집에까지 학생들이 찾아오고
연애 상담부터 우울증 상담까지 하고 나면 정말 연구할 시간 없고
회의가 생기지요.16. ..
'09.8.7 9:07 PM (219.251.xxx.18)그냥 교직원 하세요. 평생직장이잖아요.
교수가 박사받으면 쉽게 되는 자리 아닙니다.
낙타가 바늘 구멍 들어가는 거예요. 위에 하늘에 별 따기가 아니고 별 달기라잖아요.
그리고 님보다 훨~~~~~~~~~~~~~~~씬 실력 쟁쟁한 분들 많아요. 그분들 다 대기 상태입니다. 기다리고 있지요. 교수되려고.17. 에이
'09.8.7 9:16 PM (58.142.xxx.152)저도 교직원에 있으시라는 데게 동감은 하지만서도
글 쓴 분의 실력도 모르시면서 '님보다 훨~~~씬 실력 쟁쟁한 분들 많아요' 이런 심보는 뭐세용,,
가만보면 82에 꼭 글쓸분의 스펙을 깎으려고 안달난 분들 많다니깐요..18. 윗님
'09.8.7 9:20 PM (211.212.xxx.2)원글님이 공부를 열심히 해서 실력을 쌓아 교수가 되겠다고 하는게 아니라
인맥이 있어 교수되기 어렵지 않다고 하니까들 그러시는거죠.19. 글쵸
'09.8.7 9:23 PM (163.239.xxx.180)인맥에 열폭할 수밖에 없더라구요... 제가 자격지심인건지
이상 박사논문 쓴답시고 연구실에서 컴터 켜서 82하는 1인이었슴다;;;;20. 원글님
'09.8.7 10:36 PM (119.149.xxx.53)이해는 되요..학교에서 근무하다 보면 교수가 갑이고 웬지 교직원은 을같이 느껴질때가 있죠
학생들 시선도 그렇고요...학교의 주인은 학생이 아니라 교수처럼 느껴질때가 있는데
공부욕심있는 분들은 충분히 그런 생각할수있을것 같아요 나이가 26이시라면서요
뭔들 못하겠는가 하는 생각드는데요...21. 하얀보석
'09.8.7 11:20 PM (118.216.xxx.248)저희 남편은 지방 대학 정교수이고요,친정조카가 이번에 서울에 있는 대학 교직원이 되었습니다.그러자 저희 남편 학교에서 교수들끼리 이야기하다 조카가 교직원이된걸 화제로 삼아 이야기했는데 다들 교직원이 훨 속 편하다고 이야기들 했다고 합니다.
요즘 인맥,학위 그런걸로 교수 뽑지 않습니다.논문이되어야하죠 외국 유수 학회지에 여러번 실어야 하구요,당연 박사도 박사 나름.... 대학도 살 아남기 힘들어 대학끼리 경쟁 치열합니다.
저희 조카도 유학갔다왔구요,해외에서 온 외국인 데리고 다니기도 하고....조카이야기 들어보니 4명 뽑는다고 공고 났는데 1000명 쯤 왔다고 하더라구요.다들 스카이 출신에 삼성있다 온 사람 중학교 교사 ...외국인교수와도 영어로 면접 보고 논술도 치고 교직원도 힘들게 들어 갔습니다
교수는 입시에도 신경 써야 하구요 학생들 취업도 걱정해야하고 출산율 떨어지면 아마 대학교수도 힘들다고... 과가 없어지면 교수도 어렵겠죠.교직원 그런 걱정 없으니....
아무튼 교직원도 좋다고 제가 조카에게 권했구요 조카도 지금 만족하는것 같습니다.22. 아이구..
'09.8.7 11:45 PM (119.196.xxx.133)비교할걸 하셔야죠.
여자로서의 편한 직업같은 대답을 구하시는거라면...23. 고민할
'09.8.8 12:20 AM (119.67.xxx.157)가치도 없어 보이는걸요,,,ㅡㅡ;
편안한 삶을 원하시다면 말이죠,,,,
요즘엔,,아니,,전에도,,,,발에 툭툭 걸리는게 박사들입니다,,
뭐,,물론 본인의 공부욕심으로 공부하시는건 좋다고 봐요,,,
근데,,,교수를 목적으로 공부하시는건,,,,고생길이 아주 눈에 훤합니다,,,
교직원이 장땡이에요,,,24. 로즈메리
'09.8.8 1:24 AM (99.12.xxx.183)친정오빠 친구들 모임에 끼게 되었어요.
해외에서 오래살다 잠깐 다니러 갔더니, 그 모임에 초청해줘서리..
교수오빠들, 기업임원오빠,커단 자영업자오빠..
죄다 대학교직원으로 있다가 퇴직 3년 남겨둔 오빨 제일 부러워 하더만요... 진정으로..
학생처에서 일하는데, 방학있지, 급여 많치, 3년 안기다리고 당장 명퇴한다면 3억 더 미리 땡겨준다지.. 재테크 잘해 아파트 3채에, 제주도 땅에, 와이프는 부업으로 큰 제과점해..
부러워 죽더만요..
저도.. 부럽더라구요...
근데.. 울남편 왈 : 파보면 문제 없는 집 없을거니 부러워마! --에궁 ㅋㅋ25. ..
'09.8.8 4:02 AM (211.215.xxx.195),,,
26이니,,도전해볼 가치는있지요..
그래도 유학은필수이고요...
실력,학벌.인간성.평판실적등등....그모든걸 갖춘후에 인맥이 쪼금도움되려나?
하지만,,그인맥이라는것도...제가말한조건이 모든것이 체워져야생기는거지요..
얼굴알고 사람좋다고 뽑지는않지요..
물론 경제적인건 교수가 낮겠지만...
조금덜 벌어도 속편한건,,,교직원아니겠어요?26. 위에분,,
'09.8.8 4:03 AM (211.215.xxx.195)교수입니다님,,,
저,,님 글보고,,,저희남편이 쓴줄알았어요...
ㅎㅎㅎ27. 울남편
'09.8.8 12:43 PM (59.13.xxx.183)서울 사립대 교수인데...교직원이 낫다네요....
28. ..
'09.8.8 2:29 PM (113.10.xxx.198)7-8년전 이긴 하지만
외국에서 유학중이던 남동생이 3학년 방학때 서울 다니러 왔다가
그냥 교직원 시험봐서 붙으니 유학 그만 두더라구요
그땐 왜 학교 마져 마치지 않느냐고 구박했는데..
교직원...알고보니
신의 직장...아니 신이 숨겨둔 직장이라고들..하더군요.
그때도 몇백대 일이었대요.29. ...
'09.8.8 2:34 PM (211.108.xxx.44)요즘은 교직원 되기 교수보다 더 쉽지 않아요.
30. 국립대학교직원
'09.8.8 10:46 PM (116.201.xxx.23)인데요..
솔직히 사회적 지위로 보더라도 교수가 낫긴해요..
아직까지는 그래도 교수라고 하면 먹어주니깐요..
근데 많은 분이 말씀하신것처럼 요새 교수들은 예전교수처럼 편하지는 않아요
막말로 예전에는 교수같지 않은 교수들도 많았는데
요새는 교수업적평가니 뭐니 하면서 연구도 많이 해야 되구 강의도 잘해야 되구요
학생들이 강의평가를 해서 못하면 그거 점수도 신경쓰이죠..
그래도 대학이 아직은 학생보다 교수중심으로 돌아가는게 대한민국의 현실이예요/
왜냐면 그런걸 결정하는게 교수들이다 보니..
암튼 말이 길어졌는데 능력있음 교수하는것도 좋죠..
꼭 교수가 되는게 아니더래도 요새는 교직원들도 박사학위 많이 따니깐요..
자기계발을 위해 학위를 따는것도 괜찮죠..
* 다시 읽어보니 방학동안 책보고 있다시니 사립대 교직원 같은데요..
여자분이시면 사립대 교직원 완전 강추인데..
국립대는 공뭔이라 방학이라고 뭐 다른게 없고 오히려 방학동안 학기말 정리에 학기초 준비로 더 바쁘거든요..
사립대는 급여도 많고 방학동안 단축근무하는 곳도 있고 교수들도 교직원들한테 함부로 못한다 들었거든요...
그냥 교직원 하세요..31. ㅇㅇ
'09.8.10 2:52 PM (147.46.xxx.39)정답을 알려드리면,
교수vs교직원이면 종합적으로 따지면 당연히 교수가 훨씬 나은데
교수되기가 아주 어렵잖아요.
그러니까 그냥 교직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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