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수학학원이 어떤 시스템인가요.

고1엄마 조회수 : 921
작성일 : 2009-08-07 16:53:50
고1 아들이 있습니다.
여지껏 혼자 독학했구요.
무엇보다 수학적 머리가 있어서(수학적 머리만요^^) 독학했어도 학교내신에선 극상위권이었어요.

그런데 고등학교 내신이 기대에 좀 못미칩니다.
기본정석 실력정석이나 기타 기본서를 보면서 설명없이도 이해 못하는 부분은 없다고 하구요.
하지만 머리에 비해서 문제 많이 푸는 건 귀찮아하는 것 같구요.
학교에서 수업시간에도 친구들 및 선생님이 수학천재라고 한다고 '지 말로는' 그럽니다.^^
(그냥 상황설명이니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세요^^)

그런데 성적이 거기에 못미치는 이유를 제가 분석한 바로는
'이론과 원리는 잘 알지만 문제를 많이 풀어보지 않아서 시험시간에 시간에 쫓기니 실수를 할 수 있다'
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몰랐던 문제는 없었다고 하구요. 시간이 넉넉치 않으니 엄청 마음이 떨렸다고 합니다.
물론 실수라는 것은 실력이니 그걸 보충해 주고 싶은게 엄마의 마음입니다.

저는 처음으로 수학학원을 보내서 문제를 정해진 시간안에 많이 풀게하는 연습을 시키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 제 남편은 어차피 수학학원이라는 게 다 아는 거 설명해주고 숙제만 많이 내주는 시스템일텐데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너무 궁금해서 학원 선생님이나 수학 학원 보내보신 분께 여쭙니다.
수학학원의 수업 방식은 어떤건가요?
전 개념이야 벌써 여름방학에 끝났을 것이니 문제 위주로 풀릴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우리 남편은 그냥 선생님이 앞에서 설명하고 문제는 조금 풀라고 한다든지 숙제를 내준다든지 할거라네요.

아이 친구 엄마들도 딱히 잘 모르고요. 최상위권들 다니는 학원에도 문의해 봤는데 명쾌하게 설명을 안해주네요.
2학기에는 좀 더 실력을 발휘해야 할텐데 갈길이 멀어 마음만 급합니다.
감사합니다.  
IP : 121.135.xxx.23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8.7 4:59 PM (58.140.xxx.36)

    학원마다 다르지요..
    문제 푸는데 시간이 부족하다고 하니 문제만 있는 문제집(쎈을 비롯해 몇 권 있을 거에요)을 구입해서 정해진 시간안에 정해진 문제 푸는 연습을 하면 되겠네요...

    상위권 학생들은 학원에서 문제만 따로 안풀고 선행을 하죠.. 아니면 고1과정 통합으로..

  • 2. 그정도면
    '09.8.7 5:32 PM (124.54.xxx.16)

    학원 보내서 돈들여 문제풀게 할 필요는 없겠지요.
    집에서 문제집 풀게 하세요.정해진 시간내로요. 학교시험처럼 30문제에 오십분 이렇게요.

    아니면 족보등에서 시험문제 다운받아서 오십분 내로 풀게 하시면
    아드님같은 경우야 금방 실력이 늘 거 같네요.
    문제 많이 푸는 거 중요합니다.

  • 3. 원글이
    '09.8.7 5:49 PM (121.135.xxx.237)

    답글 달아주신 두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도 문제집 사서 푸는 게 정답일 것 같고, 중학교때까지만해도 그렇게 했는데요.
    이 아이가 늘어짐의 달인이랍니다.(제 생각에는요)

    한마디로 좀 늘어지면, 이 문제들은 난이도가 있어서 그 시간 내에 풀 수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도 고등학교 수학은 뭐라고 딱히 지도하기도 힘들구요.
    그래서 다른 아이들과 경쟁하고 난이도에 따라서 시간 내의 문항이 정해져 있고
    비교할 수 있는 학원을 자꾸 눈여겨보는 거구요.

    아이 점수가 잘 나올 때는 아이 말이 맞다고 생각하고 그대로 지도를 했는데
    점수가 안나오니 자꾸 다른 방법을 모색하게 되구요.ㅠㅠ

  • 4. 전문과외를
    '09.8.7 6:55 PM (61.38.xxx.69)

    권합니다. 힘들어도 재수하는 돈 보다 덜 듭니다.

  • 5. 원글
    '09.8.8 10:15 AM (121.135.xxx.237)

    답글 달아주신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저희 남편도 답글 달아주신 분들과 같은 의견인데
    제가 마음이 굳혀서 안받아들여지더니만
    여러분들이 조언주시니 다시 그게 낫겠다는 생각이 드네요.ㅎㅎ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그럼 한학기 다시 시작해보렵니다. ^^

  • 6. 학원
    '09.8.10 3:19 AM (222.117.xxx.243)

    제가 글을 늦게 봤군요. ^^;;

    저는 생각은 다릅니다.
    아드님이 수학을 어느정도 잘 한다니, 더욱 수학 학원에 다니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비싼 과외 말고... 그냥 평범한 동내 단과 수학 학원이 좋습니다.
    아버님 말씀처럼 다 아는것 조금 설명하고 숙제를 많이 내 줄겁니다.

    다른과목도 마찬가지겠지만 수학은 특히 많이 풀어 보는것이 왕도입니다.
    그런데 혼자서 문제 푸는것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학원에서 내 주는 숙제가 포인트입니다.
    학원에 다니면 반 강제적으로 문제를 많이 풀게됩니다.

    하루에 100문제 이상 (1주일에 500문제 이상) 매일 풀게 하십시오.

    그런데 문제 많이 푸는것을 싫어 한다니 염려가 되는군요.
    지금 수학 좀 잘 한다고 자만하면 실제 수능 문제(난이도 높은 문제)는 감당 하기 어려울겁니다.
    특히 문제 푸는 시간이 모자라게 됩니다.

    자만하지 말고 꾸준히 위와 같이 문제를 많이 푼다면,
    고3 수능에서 적어도 수학은 만점 받을 수 있을겁니다.

    이상은 괜히 지어서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 실제 상황으로 말씀드리는겁니다.
    참고가 되시길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9151 오늘 본 댓글중에서 가장 재미있는 글... 39 ㅎㅎㅎ 2009/08/06 7,048
479150 미국에 있는 사람 휴대폰으로 전화걸때 .. 미국에 사시는 82쿡님들 좀 알려주세요. 5 방긋방긋 2009/08/06 801
479149 남대문 시장 새벽에 갈려고 하는데요... 9 급해요 2009/08/06 1,280
479148 급!질문입니다. 2 컴맹 2009/08/06 133
479147 전 왜..한국에만 가려고 하면 코 밑에 뾰루지가 날까요? 4 화장품 추천.. 2009/08/06 529
479146 19개월 무렵 아이 키우시는 분들~~^^ 3 ... 2009/08/06 290
479145 아이가 팔꿈치 안쪽에서 손목쪽으로 화상 입은 자국이 있는데요 1 화상 2009/08/06 173
479144 친박연대 "공성진, 사과 안하면 매장시키겠다" 7 세우실 2009/08/06 754
479143 게시판에 소설가들 있나봐요 4 ㅇㅇ 2009/08/06 902
479142 부산에서 우울증 상담 잘하는 정신과병원 아시는 분!!! (절실해요) 1 언니의이혼위.. 2009/08/06 2,041
479141 차마고도가신다는데.... 6 감초 2009/08/06 633
479140 섬유센터 보티첼리 세일 올해는 보티첼리 최.. 2009/08/06 730
479139 형편이 차이나는 친구사이 5 저도 2009/08/06 2,350
479138 초3 산수 가르쳐주다가 뇌졸중 일으키는줄 알았음 15 주여 2009/08/06 1,667
479137 간만에 패밀리가 떴다 보는데.. 음악 2009/08/06 291
479136 중2수학 단항식의 곱셈 단원입니다 1 도와주세요 2009/08/06 298
479135 아기낳은 아래동서 병원으로 축하갈때 뭘 가지고 가나요? 8 ... 2009/08/06 670
479134 우렁이 된장국 끓일때 1 알려주세요 2009/08/06 328
479133 '킹콩을 들다'영화보구 왔어요~~~^^ 3 감동 2009/08/06 458
479132 향기 나는 연필 어떻게 구할 수 있는지 아시는 분? 1 혹시 2009/08/06 176
479131 '국민MC' 김제동 "쌍용을 잊지 맙시다!" 12 ▦마.딛.구.. 2009/08/06 1,377
479130 도고에 토비스콘도 어떤가요? 다른곳 추천해 주세요 3 한국콘도 2009/08/06 660
479129 쌍용차 노사 최종 타결-경찰 100여명 입건 예정 3 농성 풀어 2009/08/06 312
479128 개념 없는 개주인 28 놀래라 2009/08/06 1,451
479127 아기낳은 아래동서 병원으로 축하갈때 뭘 가지고 가나요? 8 ... 2009/08/06 589
479126 8월 6일 주요일간지 민언련 일일 브리핑 1 세우실 2009/08/06 64
479125 가슴에 혹이 있는 듯 해서 유방초음파를 했는데 6 2009/08/06 1,326
479124 스테인레스 김치통이 안열려요.. 어떻게해야하나요? 4 ... 2009/08/06 1,156
479123 생협은 탈퇴뒤에 재가입이 안되는건가요 ㅡㅡ ; 6 원래 2009/08/06 910
479122 삼성이 급하긴 한가봐요 ㅋㅋ 16 꼬숩다 2009/08/06 4,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