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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의 글이랑 댓글들을 읽다보면......
가끔 저도 궁금한 점을 올려서 저도 몰랐던 명답을 얻어서, 이젠 하루일을 거의 다 끝내놓은후 자기직전엔 꼭 인터넷을 켜고 여기 게시판을 글을 읽어야 잠이 올정도가 되었네요.
그런데 좋은 댓글들을 올려주시는분들도 많지만, 난독증(?)을 가시진분들인지, 아님 좀 성격이 급하신분들인지 원글에 맞지 않는 영 생뚱한 댓글을 올리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덕분에 원글님들은 위로 받고 싶거나 아님 좋은 조언을 듣고 싶으셔도, 무턱대고 혼내시거나 가르치시는분들이 많더라구요. 더구나 특히 여긴 익명이니 좀 좋게 타일러 주셔도 될일을 몇몇분은 너무 안좋게 글을 올리셔서 전혀 상관없는 제가 괜히 원글님의 안좋은 기분이 더 안좋아질까 가슴이 두근거릴때가 많아요.
예를 들면, '우리 시누이 때문에 힘들어요' 이런 글에는, ' 그런 당신은 시누이 노릇 잘도 하면서 그러냐?' 이런 식의 글들이나 '난 우리 시누이가 너무 좋은데'이런식의 영 상황에 맞지도 않는 글들이 꽤 올라오더라구요. 그냥 그런 푸념하시는분들에겐 힘들겠다라는 토닥이는 댓글이나, 아님 본인들이 지혜롭게 대처한 글들이 올라오면 좋겠어요.
무조건 원글님들이 편을 들어주십사 하는것이 아니고, 조금만 그분들의 아픈 마음을 먼저 헤아려 주십사라고 부탁드리고 싶어서요. 저도 예전에 가슴아픈 글을 올리고 제글에 올려주신 몇몇 따스한 댓글들을 읽고나니 고마워서 눈물까지 나오더라구요. 그렇게 자신이 남긴글에 상대방이 힘을 얻기도 하고, 절망까지도 하게되니 조금만 더 생각하시고 댓글을 올려주셨으면 좋겠어요.
1. .
'09.8.7 2:48 PM (114.129.xxx.88)익명이라는 공간 속에서 다들 폭력성을 조금씩 보이는거 같아요.
저 역시 그렇구요. 그래서 항상 반성한답니다.
저도 글 올리고 마음 상한적 많~~~~~아요..에휴.....2. 동감
'09.8.7 2:52 PM (59.19.xxx.119)그러게요. 한번씩 뜨악한 댓글 보면 깜짝 깜짝 놀라곤 해요.
과연 닉넴 노출되는 다른 게시판이나 사람 면전에서도 저런 행동할까 싶어서요(물론 안그러겠죠).
저는 한번씩 누가 물건(옷이나 가방 등) 링크 걸어서 골라달라고 하거나 아기 이름 같은 거 올려놓고 제일 나은 거 골라달라고 글 올라올 때 '하나 같이 다 촌스럽네요' '다 별로예요' 이렇게 말하시는 분들 좀 얄밉더라구요.
그냥 다 별로이면 조용히 댓글 안달고 나가거나 가만 있거나 하면 되는데(차라리 조금 더 부드러운 말로 댓글 달거나 대안을 제시하는 것도 아니고) 글 올리신 분 무안하게 하는 댓글 보면 제가 다 얼굴이 화닥하더라구요.
개인 취향이야 얼마든지 다르다는 건 알지만 대놓고 다른 사람 취향을 무시하거나 하는 분들 좀 그래요. ㅎㅎ.3. 저도..
'09.8.7 2:53 PM (203.244.xxx.254)제 마음 헤아려주는 댓글 만나면 정말 눈물나더라구요. 위로도 되구요.
참 온라인 상이지만 신기했어요...
익명이고 온라인인 만큼 글 올리시는 분들도 감안을 하셔야 할듯.
100% 마음 맞지 않는 댓글도 약이 되는 경우도 있고요...4. ...
'09.8.7 2:55 PM (203.206.xxx.6)맞아요. 아픈 마음을 게시판에 쓰기까지를 헤아려주셨으면 하는 마음...
저도 이런 글 쓰고 싶었으나... 잘 안써졌었는데 제 마음과 똑같은 글이네요.
이 글은 누굴 탓하려는 건 아닌거죠..5. ..
'09.8.7 2:55 PM (222.111.xxx.233)그래요..앞에서는 못하는 말을 익명으로 할때는 편하게 할수있는게 사람인가봐요.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들은 정말 삼가했음 좋겠어요
그래도 이곳이 좋은것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곳인데 한쪽으로 편향되지않고
늘 선의의 힘을 보여주는거라는거..
처음엔 나랑 다른 의견에는 고개를 갸우뚱했지만 이젠 너무나 다양한 의견에 놀라기도하면서 많이 배웁니다.6. 동감
'09.8.7 2:56 PM (211.219.xxx.78)합니다..
어떤 분이 쓰신 글에 정말 따뜻하게 감싸주시는 댓글이 많이 달린 걸 보면
저마저도 가슴이 뜨거워지고요 너무 감사하고 82가 더욱 좋아지더라구요..
가끔은 뜨아한느 댓글들이 있어요
저도 저 모르는 사이에 그러는 건 아닌가 반성해보게 되네요
더욱 따뜻한 82가 되었음 좋겠어요 ^^7. 오호라
'09.8.7 3:06 PM (121.167.xxx.180)불교에서 나온 말인데..
좋은 표정만 지어도 타인에게 보시하는 것이라는...
온라인상에서는
좋은 표정을 지어 보일수 없으니,
따뜻한 닷글로 보시하는것도 좋은 일이라 생각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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