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누가 되보니 시누들 맘 헤아려지네요

철든맘 조회수 : 1,578
작성일 : 2009-08-07 12:35:01
시누가 많은 집 외며느리랍니다.
평소에도 누군가에게 연락을 받는 편이지 살갑게 연락하고 지내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친정에도 꼭 필요할때 아니면 안부전화도 안하고 산답니다.
처음엔 부담도 많았지만
자상한 신랑이 여기저기 안부전화드리고 연락담당을 해서
지금은 모두 그러려니하면서 지내고있어요

그런데 일년전 막내동생이 결혼을 했어요
열살도 넘게 차이나는 동생이라 무척 귀여워했었는데
어떻게 사는지 궁금하고 조카도 잘 자라는지 궁금한데
도무지 연락이 없답니다.
그렇다고 셋이나 되는 시누들이 돌아가며 연락하기도 그렇고
번번히 엄마를 통해서 듣는것도 그렇고...
동생은 밤에 일하는 직업이라 전화통화가 쉽지않거든요

워낙 동생 결혼할때 자매들이 정했었어요
올케가 불편할테니 연락이 필요할땐 한사람만 연락하기로
그렇지않으면 최대한 연락않기로...

이렇다보니 이제 올케로서의 제가 돌아봐집니다.
귀한 외아들이랑 결혼시키고서
얼마나 궁금하셨을까
연락없는 올케가 내심 서운하셨을텐데
싫은 말씀 한번 안하는 시누님들이 참 고맙기도하고...

이제 연락드려야겠어요
워낙 여러분이라 (다섯분) 누구한테 먼저 드릴까 걱정도있지만
나름 신경써서 안부전화라도 드려야겠네요

이제서야 사람사는 이치 알아가고 철드는거겠죠?
^^
IP : 118.176.xxx.4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윤리적소비
    '09.8.7 12:44 PM (210.124.xxx.22)

    그러게요.. 다른사람 입장이 되어봐야 그사람을 이해할수 있으니....
    그런 입장되어보기전에는 말도 좀 가려서 해야 할것 같아요

  • 2. ㅇㅇ
    '09.8.7 12:49 PM (116.122.xxx.54)

    저희 친정이 자매가 넷이고 남동생이 하나라 올케도 하나예요.
    저희집 올케도 원글님처럼 특별히 먼저 연락하고 안부전화하는 일은 없지만
    저는 그려러니 합니다.
    시누이지만 저도 어느집의 며느리이고 올케인라
    가족으로서 최대한 부담을 주지 않는것이 도와주는거라고 생각해요.
    정 궁금하면 제가 먼저 전화하면 되구요...
    원글님이 철드는 마음이야 예쁘지만 안부전화로 부담갖지 마세요.
    시누이가 여럿이니 아마 시작하지 않는게 서로간에
    기대치도 안높이고 더 좋을수도 있지 않겠어요?
    생일이나 특별한 날 축하전화나 조그만 성의표시 정도면
    되지 않나 싶습니다.

  • 3. 저는..
    '09.8.7 1:00 PM (210.221.xxx.59)

    그래도 .. 시부모님에 시누이들까지 어떻게 일일이 친구도 아닌데 전화드리나 싶네요.

  • 4. 역시
    '09.8.7 1:01 PM (210.221.xxx.59)

    자기가족 연락은 자기 가족에게 하는게 좋은거 같고요.... 동생분과 직접통화가 낫지 않을까요.전 저희언니 소식 궁금하다고 형부에게 전화하진 않아서.. 아무래도 불편한건 어쩔수가 없는거 같아요.

  • 5. 철안든뇨자
    '09.8.7 1:04 PM (218.145.xxx.85)

    저도 딸 많은 집에서 시누 많은 집으로 시집왔어요.
    신랑도 외아들이고 남동생 하나.

    처음엔 자주 연락하고 인사드리고...
    그러다가
    우울증 생겼습니다. 끙....

    이제 웬만하면 연락 않하고
    안 만나려고 노력합니다.

    우울증 재발할까봐.

    울 올케에게도 서로 연락 안합니다.

    궁금하지도 않습니다.

    뭐가 궁금해요.

    좋은 사람끼리 만났으니 잘 살겠죠.

    명절때나 보게되면 조카들 용돈 주는 것으로 마음 전합니다.

    전 철이 덜 들어서인가요?

  • 6.
    '09.8.7 1:24 PM (125.134.xxx.61)

    시누이가 셋있고, 올케도 둘이나 되지만...
    특별한 일 없으면 전화 잘 안해요.
    각자 양가부모에게나 신경쓰고 잘하면 되지 이 바쁜 세상에
    형제들까지는 잘 챙겨지지 않는군요.
    그리고 안부전화를 하더라도 시누이나 올케나 편한 상대에게만 전화를 하게 됩니다.
    덧붙여 전화 안오는것에 대해서도 나랑 같거니 생각하니까 별로 서운할것도 없구요.

  • 7. 소스매니아
    '09.8.7 1:27 PM (123.213.xxx.25)

    전 시누가 넷인데 나이가 다들 40대 후반 정도 저보다 10 살 이상 이에요 .. 한번씩
    휴가때 시댁에 오면 저희보고 그시간 괜찮나ㅑ고 물어보지도 않고 오라는데..

    4명이 돌아가면서 전화하면 정말 좀 힘들어요.. 다들 좋은소리삼아서 충고하겠지민 입이
    4개니 다들 한소리 하시면 정말 시어머니보다 더한다는 생각이.. 본인들은 자기엄마에게

    잘 신경도 안쓰면서 자기엄마한테 신경쓰라는 그런애기.. 명절때는 특히 친정갈려고 대기하면 전화통에 불납니다 몇시에 도착하니 기다리라고 .. ㅠㅠ

  • 8. ..
    '09.8.7 1:37 PM (58.148.xxx.92)

    저도 시누가 되보니
    그 동안 저희 시누며 시댁 식구들이 저한테 했던 일들이
    더 서운하던데요,
    저희 애한테 했던 일도 그렇고...
    그 세월동안 그렇게 할 수는 없던 겁니다.
    그걸 몰랐네요.

  • 9. 제사
    '09.8.7 1:49 PM (110.10.xxx.141)

    음식 혼자하는 거 빤히 알면서도 도움 없는 시누들...그러면서 자기네들 편할 때, 것도 돌아가면서 오는 얄미운 시누들.쓰면서도 화 나네요.
    자기네처럼 시누 노릇 안 하는 사람 드물다며 자화자찬.
    전화요?
    하면 더 속상하니 좀 안 했음 좋겠어요.
    뭐라고 말 좀 하면 돌고 돌아서 소름끼치던 일이 너무도 많아서요.
    제 친정 형제들처럼 간혹 하면 좋겠어요.

  • 10. 저 역시,
    '09.8.7 2:32 PM (114.218.xxx.96)

    시누한테 연락은 하고싶지만 우울증 재발할까봐서..ㅋㅋ

  • 11. 27
    '09.8.7 6:57 PM (125.181.xxx.215)

    왜 올케가 전화해야하죠? 동생한테 연락하라고 하면 될텐데요. 저의 어머니도 외삼촌(자기동생)하고 통화 자주하시지, 올케(동생 와이프)랑 통화는, 특별한 경우 빼고는, 별로 안하더라고요. 다정한 피붙이 남매끼리 통화하지, 왜 불편하게 며느리보고 전화하라는건지 모르겠네요.

  • 12. 좋은 시누이...
    '09.8.8 1:01 AM (119.67.xxx.228)

    시네요...
    시누이 많은집가면 힘들다던데...
    그러케 약속까지 하시구...
    저는 시누이 하난데...
    자기네 시누이가 자꾸 전화한다구...자기한테 하소연한다구...
    저한테 시누이가 그러던군요...자기 생각은 않하구...
    자기 시누이가 하는행동은 저한테 합니다...
    자기두 시누이라는걸 모르나바요...
    제발 전화좀 안했으면...
    1~2주에 한번씩 보는데도...왜 자꾸 전화할까요...?
    정말 지겹습니다...
    저두 그래서 ...제 남동생 결혼하면 절대 전화안할꺼구...
    절대 남동생 집에 가고 싶어하지 않을꺼예요....(애 둘 데리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3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6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6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9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4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8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7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0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2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3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6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8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8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4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6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5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91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8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8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5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4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8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4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7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1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3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0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5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91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