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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친지까지 챙기라는 시어머니

성화 조회수 : 1,014
작성일 : 2009-08-07 11:53:56
전 사실 시어머님 한 분도 감당하기 버겹거든요.
너무 수다스럽고  잔소리 많이 하시는 분이라 이젠 꼭 필요한 때만 뵈려고 하는데....
아니 신랑 작은 아버님까지 찾아 뵈라 자꾸 종용하십니다.
사실 작은 아버님한테는 자식이 없어요.
젊은 날 자식도 없이 사셨는데 노름해서 재산 다 날리고 지금은 병이 있어서 부인한테 간병 받고 운신만 간신히 하시는 정도예요.

귀도 잘 안 들리는 분한테 전화도 하라고 하십니다.
여지껏 조카들한테 그닥 잘 하신 거 없는걸로 아는데 뭐 그리 챙기라 하시는지... 이해 불가.
그 분도 전화도 없다고 뭐라 하신다는데 당신이 그리 주장하실게 있는 분인지 이것도 이해 불가사리.

남들 젊은 날에 자식 키우느라 고생하며 살 동안 당신은 마음대로 사시다가 늙어서 병 들고 외로울 줄 모르셨나 ...
남이(저희 시부모님) 고생하며 키워 논 자식한테 당신 자식인양 뭐라 하실 입장이 되는건지 전 도무지 이해 안됩니다.
제가 좀 심한가요?
IP : 115.86.xxx.5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8.7 12:07 PM (121.191.xxx.236)

    그냥 웃고 마세요222222222

  • 2. 휴우
    '09.8.7 12:07 PM (114.129.xxx.88)

    친지만 챙기면 다행이죠..ㅠ_ㅠ
    우리 시어머니는...본인이 가장 친하게 지내는 동생, 이모라고 하시길래 전 진짜
    이모인줄 알았어요. 몇개월전까지도..근데 알고보니 친동생이 아니데요..ㅠ_ㅠ
    그 이모도 챙기라 그러시고..그 이모의 고모까지 챙기라 그러십니다.
    그 고모란 분도 참 재밌죠...저희 부부랑 아기 시댁에 왔는데 본인 집에 안 온다고
    매일 호통 치신답니다. 시어머니 그거 저 들으라고 계속 얘기하시고......
    아 그 고모(도 아니지만)란 분 집이 시댁에서 1시간 거리입니다.

  • 3. ...
    '09.8.7 12:15 PM (121.152.xxx.49)

    친정엄마가 비슷한 성향인데요...제 경험으론 십중팔구 당신 체면땜에 그러시더군요.
    시동생이 저러고 있는데 모른체하자니 남들 이목이 있고
    근데 맘은 영 내키지 않고..
    며느리에게 떠넘기면 두가지 고민이 다 해결되잖아요

    시삼촌도 저렇게 말씀하시는 것 보면..자기가 저지른 짓은 다 잊고 어른대접 받고 싶어하는 분인것 같은데, 님이 나서봐야 좋은 소리 못듣습니다.
    저라면 남편에게 알아서 하라고 넘기겠습니다.
    당신 피붙이니 당신이 알아서 하라고~ (저도 제 피붙이 문제는 제가 알아서 하거든요)

  • 4. 그동안
    '09.8.7 12:26 PM (116.38.xxx.229)

    남편분은 하셨대요? 그럼, 주욱 남편분이 하시라고 하시고
    안 그랬다면 왜 이제와 며느리를 시킨대요?

  • 5. 참나
    '09.8.7 3:42 PM (121.135.xxx.237)

    그 시어머니도.....본인이 시동생이니 잘해주시지
    왜 다른사람한테 강요하신대요??!!

    저희 시어머님도
    본인에게 싫은 소리 했다고 시작은아버님과 의절하셨습니다.
    솔직히 챙기기 귀찮아서 의절하신 듯 합니다,

    그런데 저한테 뭐라고 하시냐면요.
    사람사는 게 그게 아니라면서요. 우애 운운하시면서
    '나 죽으면 너희는 할 도리 해가며 다시 친하게 지내라"네요.ㅠㅠ
    참. 희한하다는 생각 밖엔 안듭니다.
    자기 허물은 그렇게 보기 힘든가 봅니다.

  • 6. ..
    '09.8.7 5:21 PM (125.177.xxx.49)

    진짜 본인이나 하시지 ..
    아마 본인은 시짜라고 싫다 할걸요 더구나 그런분이면 ..
    그냥 적당히 넘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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