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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엄마의 죽음을 보고 참 허무하네요.
언제나 밝고 활기차고 바쁘고 생글생글 웃음 짓고..
집안에 살림만 사는데도 아이가 셋이라 언제나 바쁜 엄마였어요.
아이들이 중학생,대학생이라 나이는 아마 40 중반을 넘었을거예요.
몇달전 아마 4~5개월전쯤에 건강보험공단 건강진단을 받았는데 위암이라 나왔대요.
전혀 아픈것도 없는데 그렇게 진단이 나왔다며 황당하다고 저하고도 많이 얘기했었어요.
그 이후부터 줄곧 병원 오르내리고 수술했다더니 오늘 저 하늘나라로 갔네요.
그집 시누한테 건강진단 받기전에 그렇게 생생하던 사람이 어찌 이렇게 되었냐고 하니
오히려 병을 듣고 나서 더 못견딘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세상이 허무하네요.
이럴것 같았으면 아예 수술 안했으면 지금보다 더 오래 살았겠단 생각도 들고
불과 몇달전까지 그렇게 밝고 활기차더니 중간중간 수술하고 나와서 모자 쓰고 다니는 모습보니
초췌하기 그지 없었고 급기야 오늘 장의차가 집 앞에 왔네요.후우....
이런 경우는 오히려 병명 모르고 수술도 안했다면 더 낫지 않았을까..하는 안타까움도 듭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며칠전 봤을때 눈인사라도 한번 더 할걸하는 아쉬움과 슬픔이 밀려듭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하세요.
1. 저도
'09.8.7 9:35 AM (114.129.xxx.88)지금 건강에 이상이 생겨서 오늘 큰병원 가서 다시 검사하기로 했답니다.
내 나이 아직 서른도 안 됐는데..정말 사람 일이란게 한치 앞도 모르는거 같아요.
원글님도, 이 글 보시는 다른 분들도 모두 건강하시길.......
그리고 이상 보이면 바로 바로 병원가서 검사하세요..모두들..ㅠ_ㅠ2. ..
'09.8.7 9:36 AM (59.1.xxx.120)휴~~안됐네요....세상의 모든 엄마들 화이팅~!!!
3. ....
'09.8.7 9:36 AM (58.122.xxx.58)확실히 암덩이란놈은 건드리면 더 성을 내는거같긴했어요
저 부모님 두분다 수술해서 뭔 효과를 봤나 의아스럽거든요 .
의사들은 호홉기를 달고라도 생명줄 며칠 혹은 몇달 연장시키는것자체에 의미를 두던데
전 그건 아니라고 보거든요4. 울 동네도
'09.8.7 9:39 AM (220.75.xxx.199)제가 직접 아는 엄마는 아니지만 그 집 아이는 놀이터에서 가끔 봤었지요.
맞벌이하면 바삐 살았다네요. 어느날 평일 낮에 아이와 놀이터에 앉아 있더랍니다.
아는분들이 물으니 몸이 안 좋아서 직장 안나가고 쉬고 있다고요.
그러더니 어느날 아이가 "울엄마 산에다 묻었데요.." 라고 말하더랍니다.
놀이터에 여전히 그 아이는 보는데, 이제 엄마가 들어오래요가 아닌 고모가 들어오래요..라고 말하더군요.
전 잘 모르는 엄마인데도 맘이 아프더군요. 건강이 최곱니다.
저도 위가 많이 안좋은데 도데체 암은 어떻게 예방해야하는 건가요?5. ...
'09.8.7 9:46 AM (118.221.xxx.67)얼마전에 여기에도 썼지만 친한 이웃이 갑자기 위암말기 선고받았어요.
진짜 너무 멀쩡하고 체격도 좋으셨는데 소화가 좀 안되서 갔더니 이미 손을 쓸 수 없을정도로
전이 다되고.
나이도 서른 중반인데..
사는게 너무 허무하고 이게 뭔가싶은게.. 물욕도 없어지고 그저 살면서 내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더 많이 만들며 즐겁게 살아가자 그러고있습니다..
너무 가슴 아프고 절망스럽고 화도 나고 그렇네요.
가야할것들은 너무나도 떵떵거리며 잘 살고있는데말이죠.
다른말이지만 오늘 아침프로에서 황산테러당한 아가씨 나오는데 정말..
가해자놈 뭔 심장병을 핑계로 불구속이라던데 하늘은 왜 그런 놈들은 가만히 두는걸까요.6. blair
'09.8.7 10:04 AM (211.219.xxx.78)아휴 듣기만 해도 넘 슬프네요..
남은 세 아이가 너무 안 되었어요..
그 분도 얼마나 마음 아프셨을지..괜히 마음이 안 좋네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건강검진 주기적으로 해야 할 것 같아요...7. 제가 아는분
'09.8.7 10:09 AM (121.154.xxx.27)부인도 지난 달에 위암으로 돌아가셨어요.
암이라고 안지 일년만에.
나이는 서른 여섯이고, 애 둘다 유치원 다녀요.
뭐라 위로조차 나오지 않더군요.8. 아아
'09.8.7 10:15 AM (125.132.xxx.153)눈물나요.워낙 암은 건강하던 사람에게 저 빨리 퍼진다고.
아이들이 너무 마음 아파요.
엄마 잃은 슬픔 이기고 건강하게 잘 자라길 바래요.ㅠ9. ........
'09.8.7 10:15 AM (58.124.xxx.159)친정아버지도 얼마전에 위암으로 돌아가셨어요. 정말 건강하시던 분이 어느날부터 잘 못드시고 소화가 잘 안되시는 듯하더니 살이 자꾸 빠지시고,,, 물한모금도 못 삼키셔서 병원갔더니 위암 말기,,, 전이도 많이되서 수술도 못하셨구요, 항암치료 받으시다 점점 나빠지시는 것같아 자연치료도하고 몸에 좋다는 것도 드시고 하셨는데 일년을 못버티시고 돌아가셨어요.가슴이 아파서 더 쓸수가 없네요ㅠㅠ
아직도 아빠가 돌아가셨다는게 믿어지지않아요. 암,,,정말 무서워요..10. ..
'09.8.7 10:21 AM (125.177.xxx.49)요즘 암이 참 많아요
문병 가는곳 마다 다 암이라고.. 암이라고는 없는 친정도 엄마가 초기시고요
근데 대신 잘 고치기도 하던데 많이 돌아가시기도 하네요11. ...
'09.8.7 10:33 AM (211.108.xxx.17)우리아이 친구 엄마도 암이예요..
친하지는 않지만 아이들이 같은 유치원 다녔기때문에
안지는 오래됐는데,,, 이제 마흔입니다.
유방암이 커져 일단 항암으로 줄이고 수술했는데,
5개월 뒤 척추로 전이됐대요.
지금 또 항암치료 하느라 가발쓰고 다녀요.
아이들이 같이 배우는게 있어 가끔 통화 하는데, 너무 밝네요..
별 일 없을거라 믿습니다...12. ..
'09.8.7 10:40 AM (115.140.xxx.18)황산테러한놈...
심장병있는 새@가 왜 그짓했답니까.
우리나라가 법치국가 맞나요?13. ....
'09.8.7 11:53 AM (219.250.xxx.114)저 친척 분이 췌장암 말기 판정 받았는데도 잘 이기시고 잘 사시거든요,,
그 분은 원래 단순무식하신 분이라 자기가 죽을 거란 생각을 한번도 안하고
이까짓껏 하면서 밥 잘먹고 치료 받고 운동도 하고 그러셨어요..
병문안 갔더니 의사가 나더라 암 아니라네? 그러면서 췌장염이래 그러실 정도로
본인이 암이라고 생각 조차 안하시는 듯 했어요,,
남들은 벌써 췌장암 말기라 하면 스트레스로 밥 한술못뜨고 얼마안있어 굶어 죽는다 하더군요..
암이란게 정신적으로 잘 버티면 그리 다 죽는게 아닌가 봐요..14. 까만봄
'09.8.7 12:32 PM (220.72.xxx.236)암세포가 정상세포보다 약?해서...
극한 상황에서는 암세포가 먼저 죽는다고...들은것 같아요.
인명은 제천이라지만...
하여튼 젊은 나이에 그리되시는 분들보면...
맘이 아파요...남은 사람들도 그렇고...15. 전...
'09.8.7 1:02 PM (125.187.xxx.38)35세 지금 암투병중인 암환자입니다
본인이 아니곤 그 고통 모르죠~
옆에서 아무리 말로 위로를 해도 아무 도움 안돼요...
안쓰러워 쳐다보는 표정도.....
힘내라는 말... 정말 그 말 들으면 힘이 생길까요?
건강한 사람이 하는 애긴데....ㅠㅠ16. 무섭네요
'09.8.7 1:06 PM (122.34.xxx.54)위암...
남편동료 와이프가 위암 말기라는 진단을 받았다네요
그 남편분 그 연락을 받고 집에 들어가서 아내얼굴을 어떻게 봐야할지 몰라서
그날 집에 못들어갔다고...
저도 위가 안좋은데 넘 무섭네요
빨리 내시경이라도 받아야지
건강이 제일이죠...17. 저도
'09.8.7 2:18 PM (110.10.xxx.207)유방암 초기환자입니다.
암~ 이 과연 항암이나 방사선치료로 나을 수있긴 한건가.. 요즘 그런 의구심이 들어요.
항암제가 정말 사람을 죽이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18. .......
'09.8.7 4:52 PM (118.176.xxx.196)워낙 암은 건강하던 사람에게 저 빨리 퍼진다고.
댓글 중에서 펐어요
진짜일가요?
제가 몸이 약해서 암보험 들으라 할 때
제가 웃으며 집안에 암환자가 없거니와
몸이 하도 약해서 암세포가 살 수도 없을거라고 웃은 적 있었는데
제 추측도 그러했거든요
암세포 퍼지는 속도도 저는 느릴거 같다는
생리도 느리고 회복도 느리고 동작도 느리고 종일 자고 있는지 깨어 있는지....
이런 몸으로 직장모하니 죽을거 같지만 죽지도 않고 그렇구요
암보함 들으라 하던 때가 15년 전인데 아직 암 안 걸리고 있네요, 쿨럭...19. 맞아요
'09.8.7 5:29 PM (82.59.xxx.222)위에 리플 다신 분...
암은 건강한 사람에게 더 빨리 퍼지는 거 맞아요.
암도 몸의 세포의 일부이기 때문에...(다만 나쁜 세포일 뿐인 거죠) 몸의 세포 활동이 왕성하면 자기도 더 빨리 커지는거죠. 그래서 젊은 사람들이 암에 걸리면 아주 빨리 발견하지 않으면 사실 암세포가 빨리 퍼져서 힘들어요. 나이드신 분들은 그만큼 신체활동이 덜 활발하니 암에 걸리셔도 암세포가 커진다거나 전이가 된다거나 하는 경우가 덜하고, 있더라도 느리니까 천천히 치료할 방법을 찾을 수 있고 그런거죠.20. ,조기발견
'09.8.7 5:33 PM (122.46.xxx.118)모든 암이 그렇겠지만 특히 위암은 조기 발견이 첫째라고합니다.
우리나라 의사들은 1년에 한번씩 내시경 검사 받으라고 권장하지만
일본에서는 6개월에 한번씩 검사받으라고 한답니다.
그래야 위암을 발견해도 0기의 암을 발견해서 생존율을 최대한 높이기
위한 방법이겠지요.
몇년간 내시경을 하지 않으면 저번 내시경했을 때에 이상이 없었더라도
그 사이에 암이 발생했다면 이미 손을 쓸 수가 없을 지경이 되겠지요.
암 예방이라는 것도 완벽한 방법은 도저히 될 수가 없고 오로지 조기 검진 뿐...21. 암이란게
'09.8.7 6:02 PM (114.207.xxx.169)진단을 받는 순간, 환자가 절망을 하느냐, 희망을 갖느냐에 따라 예후가 달라진다고 하더군요. 절망을 하는 환자는 거의 100% 죽는다고 보구요, 의지를 갖고 싸우는 환자는 살 확률이 무척 높아진다고 합니다. 의외로 본인이 암인지 모르고 살다가 죽은 사람들도 많다고 하잖아요. 만약 그사람들이 생전에 알았다면 그만큼도 못살다 죽었을 사람들이 많다고 하더군요. 희망과 의지는 어떤 병도 이길 수 있는 첫번째 약인 것 같아요.
22. 40 중반
'09.8.7 9:07 PM (125.177.xxx.222)이 넘어서니 건강의 중요성을 많이 갖기도 하고 이런
얘기를 들으면 또 한번 그런 마음을 갖게 되는데도 사실 건강 검진조차
제대로 안하고 살고 있으니 정말 한심하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회원님들은 꼭 검진들 하세요.23. 요즘
'09.8.7 10:47 PM (125.186.xxx.183)기적의 자연치유란 책을 읽고있어요.
우리집은 요즘 부엌에 개혁이 일어나고있어요.
우유를 끊고 분유를 조금씩 먹구 계란을 최소한으로
현미밥을 먹고 최대한 채식위주로 노력하고 있어요.
먹는게 잴많이 좌우한다네요. 암도 그렇고 다른 병들도
권해드리고 싶은 책입니다.24. 암
'09.8.8 3:43 AM (222.113.xxx.183)은 메스데면(칼) 고치지 못함니다.
자연 생활환경이 좋은곳에서~ ~
식이요법(맑은공기.맑은물<원수>중요 함.)을 통하면
완치됩니다.
저희가 사는 동네에도 수도권에서 생활하시면서
암으로 사형선고 밭으신분이 10년을 넘개 생활
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모든병은 먹을거리로 다스릴수있답니다.
윗 '요즘'님처럼...
거기에다 오염원이 전혀없는 자연적인 주거공간
이면 더욱 '업'됩니다.25. 희망을가져요
'09.8.8 7:37 AM (115.23.xxx.2)저는 6년전 유방암 3기말 수술했어요. 절망적이었지만 이젠 치료해서 혹시나 전이될까봐 걱정은 되지만...아무리 암으로 운명을 달리하시는 분들이 더러 계시지만 그래도 치료해서 회복하는 환우가 더 많아요. 현재 건강 자부하시는 분들도 정기적인 검사받으셔서 건강하게 사실수있도록 준비하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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