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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에 대해서요

상상맘 조회수 : 1,396
작성일 : 2009-08-06 17:12:50
휴~~저의 올케언니가 어저께 췌장암 진단을 받았습니다...나이 겨우 43살인데..

참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은 충격이지만 일단 침착하게 대처를 해나가야 할것 같네요....

지금은 현재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해 있는데요.. 주위에서 다들 한병원만 가지말고 다른 병원도 더

다녀보라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그리고 혹 췌장암 잘 보는 그런 병원이 좀 있을까요? 특별히

인터넷 검색을 해봐도 온통 절망적인 얘기밖에 없고  병원 소개나 이런게 없네요.. 워낙 생존율이 낮아서인지...

제발 의견좀 주세요...
IP : 203.254.xxx.7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8.6 5:27 PM (114.206.xxx.110)

    이제 겨우 43살인데... 병원에서는 뭐라 하시는지?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어려워 그러는지 예후가 가장 안 좋은 암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저의 시숙도 우연히 췌장암을 발견하여 지방 대학병원에서는 안된다고 하는데
    신촌 세브란스에 갔답니다
    처음에는 워낙 암덩어리가 커서 다른 장기를 눌러 수술이 안된다고 하는거 6개월쯤
    항암요법인가? 로 크기를 많이 줄여서 수술하였답니다
    그동안 고생한거 생각하면.. 정말 항암치료 고통도 심하고.. 어쨋든 다행스럽게 수술도
    (수술시간만18시간)잘했고 지금 수술후 4년째네요..
    신촌세브란스에 노박사님인가? 예전에 생노병사 췌장암편에도 나왔던 박사님이신데..
    아무튼 병원은 여기저기 옮겨 다니실 필요 없구요.. 병원에서 시키는대로 잘 하시고
    쓸데없는 민간요법 같은거 하지마세요.. 항암치료도 금액에 따라 다른 모양이던데
    암튼 돈 엄청 들엇습니다.. 아휴,, 어떡해요.. 정신 바짝 차리시고 다른 곳으로 전이만
    안되었어도 수술하면 괜찮을텐데.. 정말 행운이 따르길 빕니다

  • 2. 상상맘
    '09.8.6 5:50 PM (203.254.xxx.73)

    아 그럼 지금은 건강하신가요? 글쎄 병원에선 아직 정확한 진단은 안나왔습니다 어제 입원했거든요.. 근데 피검사가 수치가 안좋고 간도 좀 안좋아 보인다고 휴~~간까지 전이된건 아닌지 원... 그리고 혹 금액은 한 어느정도 들었나요... 그리고 지금 정상적인 생활은 가능하신가요?
    췌장암말기는 수술도 안해준다고 해서요... 조카들만 보면 눈물나 죽겠네요 진짜

  • 3. ...
    '09.8.6 6:28 PM (114.206.xxx.110)

    네~ 지금은 살은 쏙 빠지고 힘든일은 못하시지만 (연세가 휠씬 있으시니)
    운전도 하시고 건강하답니다. 그래도 발병했을때 생각하면 왕된거죠. 그때는 바로
    서있지도 못했는데요.. 수술비는 자세하게 모르겠고 PET촬영도 몇번하고 수술하기전
    항암?인가 크기를 줄이는 그게 한번에 이천만원 드는것도 하셨거든요.
    돈도 돈이지만 환자가 고통스럽고 그걸 지켜봐야하는 가족들도.. 올케가 너무 젊으셔서
    애들때문에.. 아궁,, 하여튼 제가 하고싶은 말은 병원에서 시키는데로 이거 저거
    좋다는데 귀 솔깃 하지마시고.. 신촌 세브란스 정도면 우리나라에서 손가락에 꼽히는
    좋은 병원이니 잘 선택하셨구요. 희망을 가지세요
    너무 젊으신 분이라 더 안타깝네요.. 부디 검사 결과가 희망적이었으면 좋겠어요

  • 4. 췌장암은
    '09.8.6 10:53 PM (116.121.xxx.123)

    아산병원이 아마 최고 권위일거에요. 그 다음은 세브란스구요. 네이버 검색하면 누가 젤 권위자인지 나올거에요.
    근데 아주 힘든 병입니다.
    친척분이 췌장에 담석이 생겨서 수술받으셨는데 수술결정 떨어질 때까지 1년 넘게 걸렸어요.
    그만큼 건드리기 힘든 장기라고 하더군요.
    그분은 삼성의료원서 있다가 아산병원에서 수술받으셨어요.

  • 5. 저의 숙모께서
    '09.8.7 12:21 AM (112.149.xxx.70)

    췌장암으로 운명하셨어요...
    발견하자 말자 딱 2달도 되기전에요
    황달끼+거무틱틱한 얼굴 빛과 소변이 탁하고
    뭐 이정도와 피곤하다는 이유로
    병원갔더니 가자말자 발견한, 췌장암4기였지요...
    예후가 가장좋지않은 암도 맞구요
    비용도 가장 고액이 암이였고
    고통도 암중,최고라는 암이 췌장암이라고 하네요.

    수술할지말지도 4기라 힘들었는데
    병원에서도 썩 권하지 않았지만
    가족들이 너무 분하고 억울해서
    수술을 시켰지만 당연히 소용이 없었구요...
    개복하니 완전히 췌장의 더 뒤쪽은 물론이고
    온통 전이되서 손을 쓸수도 없는 상황이더랍니다.......

    부디 좋은 소식이길 바랍니다.

  • 6. 아참
    '09.8.7 12:23 AM (112.149.xxx.70)

    그리고 하나더
    운명하시기 두달전까지
    별다른 증상없이
    사회활동 아주 왕성하신 분이었어요.
    요리도 최고,자식 키우는것도 최고이신
    정말 멋진 숙모엿답니다..........ㅠㅠ

  • 7. 상상맘
    '09.8.7 9:01 AM (203.254.xxx.73)

    참 큰일이네요 오빠네 돈도 별로 없는집인데 보험금 나오는 선에서 다 충당해야 할텐데
    앞이 캄캄하네요,... 돈도 많이 든다고 하니...다른암도 많은데 왜 하필 그 안좋다는 췌장암인지
    울올케언니는 황달이나 머 이런 증상도 전혀 없었어요.. 단지 허리가 계속 아프길래 디스크인줄
    알고 계속 침만 맞다가 디스크전문병원에서 CT촬영해보더니 뼈의이상은 아니고 췌장에 혹이 있다고 큰병원 가보라고 해서 갔다가 진단을 글케 받았네요..참 마른 하늘에 날벼락입니다

  • 8. ...
    '09.8.7 9:15 AM (116.127.xxx.157)

    저희 시숙도 정말 건강하신 분이셨어요. 우연히 건강검진에서 발견하시고
    거짓말처럼 그때부터 황달오고 완전 환자가 되더라구요
    수술하기까지의 과정도 힘들었고 수술하고서도 정말 힘든시간을 보냈지만
    3년까지는 몇개월에 한번씩 세브란스가서 검진하고 했는데 이제 6개월에 한번
    지역 병원에 가도 된다고 말씀하셨어요..
    특별히 음식 조절은 필요없는것 같았고.. 남일 같지 않아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그 병이 너무 힘든병인지 옆에서 봐왔기 때문에.. 좋은 경우도 많으니까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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