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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며칠 집 밖에 내놔도 혼자 잘 살다가 돌아오나요?

진짜로? 조회수 : 1,639
작성일 : 2009-08-06 01:04:27
제가 동물 학대 한다거나 그런 건 아니고요 ;;

전 동물을 한 번도 안 길러봐서... 딱히 좋다거나 싫다거나 이런 감정없이 동물이구나 하는데

외국 친구랑 얘기하다가 신기한 얘기(제 기준으로는)를 들어서요.

땅 넓은 나라라 주택에 사는데요...

걔네 집에 고양이를 세 마리 기른대요.

그런데 3, 4일 정도 짧게 집 비울 때는 그냥 고양이는 밖에 나가서 놀으라고 풀어놓고 집은 잠그고 다녀온다고...

집 현관 앞에 고양이 사료 조금 부어놓고 다녀오면

자기가 밖에서 돌아다니면서 밥을 먹든 와서 사료를 먹고 가든

어쨌든 잘 지내다가 밤 되면 다시 돌아온다네요.

제 주변에 강아지 기르는 친구들은 몇 봤는데

이 친구들은 다들 강아지 맡길 데가 없으면 짧은 여행도 못 가던데...

고양이는 이렇게나 손쉽게? 기를 수 있나요?
IP : 87.6.xxx.4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른 경우
    '09.8.6 1:08 AM (220.93.xxx.98)

    정원이나 마당 널찍한 주택에서 야생을 가까이하는 고양이들이라면 살 수 있겠지만
    우리나라는 여건이 너무나 다르죠.
    아파트에 사는 울 고양이들은 나가 봤자 콘크리트에 차 밖에 없으니 절대 살 수 없어요.
    절대! 절대! 고양이 나가게 하지 마세요. 집나가면 개고생입니다!!!

  • 2. 원글
    '09.8.6 1:10 AM (87.6.xxx.46)

    그런데 고양이도 귀소 본능이 있나요? 강아지처럼 집 나가면 집 찾아서 다시 돌아오나요?
    밖에서 혼자 잘 돌아다닌다는 것도 신기하고
    그대로 집 안 나가고 다시 돌아온다는 것도 신기하네요 저한테는.

  • 3. 그러니까
    '09.8.6 1:16 AM (122.35.xxx.14)

    주인이 없는동안 동네 돌아댕김서 얻어먹던지 훔쳐먹던지 그런다는거 아닌가요?
    동물참 편하게 키우는것 같은데요
    제 생각엔 그집의 다른이웃들도 다 같은방법으로 키우진 않을것 같아요

  • 4. 아니요
    '09.8.6 1:19 AM (124.80.xxx.224)

    아니요..우리이모도 이렇게 키우셨는데요..서울주택이시구요..

    아마 원래부터 고양이가 들락날락했을거예요.

    지붕위에서 일광욕하고..돌아댕기고 집에와서 밥먹구 자구..

    원래 그렇게 키우던 고양이면 그렇게 할듯싶지만..아파트에서 키우는 고양이처럼 집안에서만 키우던것은 그렇게 하면 안될듯해요..

  • 5. 코스코
    '09.8.6 1:22 AM (121.166.xxx.105)

    전에 싱가폴에 살때 집에서 살았는데 고양이를 마당에 내 보내곤했었어요
    그런데 보통 마당에서만 놀지않고 철망사이로, 빗물하수구쪽으로, 담을 넘어서래도 집 마깥으로 나가요
    나가 돌아다니던 고양이는 한참 돌아다니다가도 집에 돌아오곤 하는데
    그렇게 키우다가는 집에서만 키우기는 힘들어요
    자꾸 나가고 싶어해요
    그렇고 바깥으로 다니는 고양이는 날라다니는 새, 뱀, 곤충, 다람쥐, 두더지등을 잡아먹기도하고 집으로 가지고 오기도 하는데 그런것들 자꾸먹다가는 회충등 다른 기생충이 생길수 있어서 몸에도 안좋다고 들었어요
    고양이들이 차가 많이 있는데로도 호기심에 나가곤 했는데 2마리가 없어졌네요
    동내 차에 치어서 죽은것은 못봤다고들 하시는데 어느날 없어져서 집으로 다시 들어오지를 않더라구요
    될수있으면 집고양이로 키우는게 좋은거 같아요

  • 6. 원글
    '09.8.6 1:25 AM (87.6.xxx.46)

    그 친구가 많이 편하게 기르는 거였군요.
    저는 동물 키워 본 경험이 없어서 가끔 얘기 들어보면 고양이가 강아지보다 손이 덜 간다길래 진짜로 다들 저렇게 키우시는가 했어요 ^^;;

  • 7. 저는요
    '09.8.6 9:08 AM (123.199.xxx.226)

    예전에 아파트로 이사갔다가 며칠만에 고양이가 사라졌더라구요. 아마도 사람 따라 집나간듯.... 아무리 찾아도 없길래 일주일정도 포기상태였죠. 근데 경비실에서 찾아놓은 거예요.
    에궁 그런데 집고양이여서 그런지 아무것도 못먹고 완존히 다이어트 엄청된 고양이가 되었더라구요.
    우리 고양이 맞나 싶을 정도로요.
    그렇게 며칠 더 지나면 굶어 죽었을꺼예요. 새끼때부터 키우는 환경에 따라 고양이가 적응하는 거겠죠.

  • 8. 예전에
    '09.8.6 9:24 AM (222.107.xxx.148)

    단독주택 살 때는 개나 고양이나 마당에서 그냥 키우잖아요
    개야 담을 못넘으니 집안에 있지만
    고양이는 밥만 챙겨주고
    생활은 자기 맘대로 하죠
    그런거 아닐까 싶네요

  • 9. !
    '09.8.6 10:38 AM (61.74.xxx.102)

    단독주택에서 키우는 고양이랑 아파트에서 키우는 고양이는 다르답니다.
    미국주택에서 키우는 고양이는 밖에서도 잘 다니다가 집에 들어오고 그러더군요..
    미국은 환경이 우리와는 많이 다르니까요...

  • 10. 저도
    '09.8.6 1:24 PM (58.224.xxx.7)

    어릴때 단독주태에 살았는데 고양이가 맘대로 들락날락 했어요
    마당 화단에 용변 다 보구...물론 도로는 위험하지만 그때만 해도 차가 많이 안 다녀서
    사고로 죽은 적은 없었네요 밤새 놀고 아침에 들어 올 땐 꾀죄죄한 모습이라서...
    고양이도 길들이기 나름인데...집 안에만 있는 고양이는 나가기를 두려워 하지만
    나가 다니는 고양이는 절대로 집에만 있질 못해요 어릴때부터 길들이기 나름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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