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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홍련의 결말이 뭐였나요?

기억이안나네 조회수 : 5,826
작성일 : 2009-08-05 09:45:26
분명히 공포영화 장화홍련을 봤었어요.
근데 저는 그냥 결말이 언니랑 동생이 다 죽었는데
자신들이 죽은지 모르고 있었다는?  뭐 그정도로만 기억이 나요.
그게 아니었나요? ^^;


생뚱맞지만  결못남 끝나고
다음주부터 전설의 고향 하는 거 같던데
이번엔 어떨려나..ㅎㅎ
IP : 61.77.xxx.11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생각엔
    '09.8.5 9:49 AM (218.154.xxx.52)

    동생은 죽었고.
    언니는 살아잇었던 걸로 기억나는데~~

  • 2. 원글
    '09.8.5 9:52 AM (61.77.xxx.112)

    아... 그러고 보니 그랬던것도 같네요.
    동생이 힘들어 하는 걸 알면서도 도와주지 않았던 것도 같고. ^^;

  • 3. 가물가물
    '09.8.5 10:03 AM (123.204.xxx.148)

    정말 재밌게 봤었는데요.
    언니가 심리적으로 좀 문제(?)가 있는 거였죠?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전 언니의 망상적 시각으로 사건을 보여줬다고 생각했어요.
    군데 군데 눈치 챌 수 있는 장치가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 4. 그거
    '09.8.5 10:05 AM (122.34.xxx.19)

    동생은 언니가 살릴 수도 있었는데
    ... 못살려서 그 충격으로

    그리고 계속 과대망상에 빠진 거죠.

    결국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걸로 끝나는 거 같은데...

  • 5. 그거님
    '09.8.5 10:13 AM (82.59.xxx.19)

    말씀이 맞았던 것 같아요.

    자신의 부주의라고 해야 할까, 무관심이라고 해야 할까로 인해 동생이 죽게 되고 그 죄책감으로 언니가 정신적으로 혼란이 와서 동생, 새엄마 역할까지 다 하는 거예요. 극 처음부터가 언니의 망상이죠. 망상이라는 건 영화 끝쯤 되어서 동생 죽는 장면 보여주면서 확실하게 드러나고요.

    끝에 언니가 정신병원 가면서 끝나요.

  • 6. 슬픔
    '09.8.5 10:37 AM (116.45.xxx.49)

    아버지가 의사고 엄마는 아프고 새엄마가 간호사였는데
    엄마가 죽고서 간호사가 새엄마로 와요
    동생보다 언니가 새엄마를 몹시 싫어해서
    가족들이 힘든 상황에서

    동생이 장롱에서 엄마의 환영을 보고 놀라서 장롱에 깔리는데
    아랫층에 있던 새엄마가 소리를 듣고 동생방문을 열어요
    피묻은 손으로 장롱을 긁는거 보고 놀란맘으로 문닫고
    아래층으로 내려가다 동생을 구할려고 돌아서려는데
    옆방문을 열고 언니가 나오더니..
    "무슨일이냐..이층에 올라오지말라..
    "동생방에서 무슨 소리 들리는것 같다..
    "우리한테 엄마노릇 하지말라..신경끄시라..
    "네행동 때문에 네가 후회할일이 있을거다..

    대충 이런 대화를 나누고
    새엄마는 장롱에 깔린 동생을 두고 아래층으로 내려가고
    언니는 사정을 모른채 산책가죠..

    동생이 죽었는데 인정못하고 새엄마가 끊임없이 동생을 죽일려고 한다며
    동생을 보호하려는 행동을 하죠
    결국 동생이 죽었다는걸 인정?하고 정신병원에 입원하고
    새엄마는 구할수 있었는데도 큰딸 행동 때문에 죽음을 방치한데에 대한
    죄책감으로 술마시는....

    공포라기보다는 슬픈 마음으로 봤던 기억이 나네요

  • 7. 그리고
    '09.8.5 11:01 AM (222.106.xxx.24)

    동생이 죽었다는걸 인정못한것도 있지만..

    새엄마가 동생을 죽이려고 하는거....

    그 새엄마가..자기 아니었나요..?

  • 8. ㅇㅇ
    '09.8.5 11:09 AM (123.213.xxx.132)

    같은 영화 봤는데...
    영 다르게 이해하는 사람들도 많네요 ㅎㅎㅎ

  • 9. ..
    '09.8.5 11:13 AM (58.224.xxx.82)

    저는 드라마인줄 알았네요. 지금 하고 있는데? 하면서..ㅋㅋ

  • 10. ...
    '09.8.5 12:22 PM (118.220.xxx.58)

    음... 그러니까 염정아가 가족들 모인 자리에서 막 미친 여자처럼 남편인 김갑수한테
    반말로 깔깔대고, 의붓딸인 임수정과 문근영을 죽어라 핍박하고 하는 것들은
    다 임수정의 망상이죠.
    그때는 이미 문근영은 죽은 상태였으니까요.

  • 11. ㅇㅇ
    '09.8.5 12:32 PM (116.127.xxx.71)

    아버지가 의사고 엄마가 아픈데, 아버지가 간호사와 바람이 난거죠.
    그러면서 상간녀를 집에 들이게 되고요.
    그 여자가 남편과 그런관계라는걸 처음부터 알면서도, 엄마는 그 여자가 집안으로 들어오는걸
    그저 바라볼 수 밖에 없게되고요.
    엄마가 아버지에게 아내노릇,여자의 구실을 못해주면서 느끼는 자괴감? 남편의 배신으로 인해
    자살하게 되고요.
    사실 아버지가 새여자를 만나기 이전엔 오랫동안 부재중이던 엄마의 빈자리를
    큰딸이 엄마를 대신해서 엄마노릇을 해왔었는데
    새엄마가 집안에 들어오면서 큰딸이 아버지에게 하던 엄마노릇 아내노릇을 못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자기의 정체성에 대한 혼돈도 오게 되고
    새엄마와 친엄마에 대한 복잡한 마음에
    동생을 내가 잘 보살펴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이런 모든 생각들이 내재된 상태에서, 동생이 장농아래서 깔려 죽게 되고
    그걸 충분히 구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못구한데 대한 죄책감등으로 인해
    다중인격을 갖게 된다는 내용이였어요.

    이건 큰딸이 단순히 동생때문에 생긴 죄책감으로만 치부되는 영화가 아녀요.
    아버지와 딸과의 관계에서 문제가 있는거죠.
    아버지와 딸과는 부녀관계도 아니고, 그렇다고 부부관계도 아니고..
    친엄마도 그랬던거죠.
    친엄마도 아버지와 호적상으로는 부부지만, 실제로는 부부관계가 아니였잖아요.
    이 영화는 근친상간적 모티브를 바탕에 깔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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