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맘에 드는 선물 받으신 적 많으세요?

선물 조회수 : 801
작성일 : 2009-08-04 21:09:13
아래 5만원 정도에 해당하는 선물 얘기가 나와서 답글 달다보니 그냥 문득 생각나서요..
저는 맘에 드는 선물 받아본 적이 그리 많지 않아요

정말 친한 친구들이 선물해줄 땐, 편하니까
이거저거 찜해놓은 거 사달라고 하기도 하고,
제가 딱 아이크림, 크리니크 턴어라운드 크림...이런 식으로 정해줄 때도 있고ㅎㅎ
아님 같이 옷가게 가서 제가 옷 고르면 친구가 계산하기도 하고 그랬었거든요

적당히 친한 사람들한테 선물받았을 때가 가장 애매한 거 같아요
아주 편하진 않으니까 뭐 사달라고 말하기도 그렇고
같이 사러 돌아다니기도 그렇고

암튼 이렇게 적당히 친한 사람들한테 받은 선물이 제일 애매하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모두 또 다른 사람들에게로 전해졌다죠..ㅎㅎ

예를 들면...

보라색 머플러
-> 보라색이 코디하기도 어렵고, 일단 디자인이 너무 촌스러웠어요...이건 엄마 친구 딸에게로..ㅠㅠ


하얀색 꽈배기 모양 엄청 긴 머플러
-> 마른 사람이 하면 이쁜데요..이게 한번 둘러도 발목까지 오는 치렁치렁한 스타일이라
제가 상체 뚱뚱이라 겨울에 코트까지 하고 이 하얀색 치렁치렁한 꽈배기 머플러 하면
정말 뚱뚱해보이더라구요..ㅠㅠ  이건 새 언니한테로..


밤꿀
-> 제가 잠깐 해외에 머물러 갈 때 제 건강을 위해 선물로 줬어요
근데 건강에 좋으라고 줬겠지만, 제가 열이 많아서 꿀이 안 받는 체질이라...
이건 제 룸메이트가 다 먹었습니다 ㅠㅠ


예쁜 속옷 (but 폴리에스테르)
-> 전 면 아니면 가렵고 빨개지더라구요 ㅠㅠ
하지만 눈 앞에서는 기뻐하며 고맙다고만..흑흑
속옷 선물 2번 받았는데, 왜 다들 폴리에스테르인지, 아무리 예쁘다 할지라도
속옷은 면이 좋다구요 면이!! ㅠㅠ
누구 주기도 그렇고, 그래도 가끔 시도해보려고 장농 속에 모셔뒀습니다


가방 (가죽 소재 아닌)
-> 올해 선물받은 건데, 가끔 편하게 다닐 때유용하게 들긴 하는데,
제가 이젠 나이가 30대 중반인 관계로 ㅎㅎ; 소재 좋은 가죽 가방 아니면 잘 안 들게 되더라구요...




전 선물 중에 제일 무난한 건 화장품인 거 같아요
화장품 중에서도 너무 저가브랜드 말구요
색조 화장품이나 향수도 좀 취향을 타구요

기초 화장품이 가장 무난한 거 같아요
아이오페 아이크림이나 에센스, 로션, 크림 같은 건 무난하게 다들 괜찮게 쓰는 거 같구요
랑콤 아이크림이나 크림, 여행용 세트 같은 것도 좋은 거 같아요


혹시 옷이나 머플러, 스카프, 악세사리 선물하고 싶으신 분은 상대방의 취향을 잘 생각해보신 후
선물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화려한 걸 좋아하는지 심플하고 수수한 걸 좋아하는지, 다른 옷에도 두루두루 어울릴 색상이나 디자인인지...


선물 받고 만족하셨다거나, 선물 받고 곤란했던 물건 있으면 같이 얘기해보아요 ^ ^

IP : 221.138.xxx.14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선물
    '09.8.4 9:11 PM (220.126.xxx.186)

    선물을 마음에 들어서 받나요?
    주는 사람 정성을 생각해서 받는거지................^^
    날 위해 생각하고 주는거니깐 저는 감사히 받습니다~

  • 2.
    '09.8.4 9:15 PM (211.176.xxx.169)

    고3때 담임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너희들은 선물을 살 때 너희가 좋아하는 걸 사냐, 받을 사람이 좋아하는 걸 사냐?"
    "...."
    "선물을 살 때는 상대방이 좋아하는 걸 사도록 한번 해봐라.
    선물은 상대방에게 감사의 뜻으로, 사랑의 뜻으로 주는 거니까."
    그냥 흘러가듯 말씀 하신 것이지만 저는 지금까지도 선물을 살 때마다 이 말씀이 생각나요.

  • 3. 선물
    '09.8.4 9:15 PM (221.138.xxx.141)

    물론 저도 받을 땐 무척 고맙고 감사했죠 ^^
    하지만 그 사람이 금으로 된 악세사리 아니면 알러지가 있어서
    화려하지만 금 아닌 악세사리는 못한다던지
    꿀 같은 거 선물할 때도 이게 몸에 맞는지 정도는 물어보고 나서 살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선물받는 사람이 가장 무난하게 쓸 수 있는 걸 사주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
    앞에 썼듯이 정말 친하면 편하게 이것저것 물어보고 사줄 수도 있구요

  • 4. 선물..
    '09.8.4 9:15 PM (59.5.xxx.131)

    아직 많이 젊어서 친구들이

    악세사리 같은거 선물 해주는데요..

    귀걸이 마저..스타일이 정말 달라서 서랍에 먼지 먹고 있는데 너무 아쉽네요..ㅠ

  • 5. ..
    '09.8.4 10:19 PM (124.5.xxx.11)

    이래서 선물 고르기 너무 어려워요
    선물이 성공하면 다행인데 성공하지 못할경우..그 물건보면서 계속 나의 안목없을음 되새기게 될지도 모르고..나에게 미안해할지도 모르니..전 선물 고르기 자체가 너무 스트레스예요

  • 6. 음...
    '09.8.5 9:51 AM (59.19.xxx.119)

    저는 제 취향에 안맞는 바디용품 세트(향 싫어하면 진짜 안하게 되요)랑 본인이 만들었다는 천연화장품 같은 거 줄 때 좀 난감했던 것 같아요.
    천연화장품 만들어 주는 정성이야 고맙지만 피부에 다 개인차가 있고 성분도 잘 모르는 걸 선뜻 쓰기가 그렇더라구요. ^^;;
    (대부분 여러 개 만들어서 너도 한번 써봐 하는 것도 있는지라...)
    그리고 향수도 저랑 향 안맞으면 그렇구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2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2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8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84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6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8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20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18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5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5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5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11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7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20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7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18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6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4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5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3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3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8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7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9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9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9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2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8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8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