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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지음식 궁금해요
그냥 양가 간소하게 하자고 해서 했는데
저희쪽이 받은건
토마토,복숭아, 떡, 돼지갈비네요
저희가 보낸건 굴비 과일상자 종류별로 한우 이렇게 했는데요
보통 어느선에서 하시는지
저희쪽에선 대출까지 받으면서 할거 다해줬는데
(요구를 아주 확실하게 하더라구요 저희부모님이 맘이 약하셔서 해달라면 다해주시거든요)
우리집을 만만히 보는것인지...
제가 예민한건지 궁금하네요
1. 흠..
'09.8.4 8:08 PM (118.33.xxx.43)어떤집은 시댁쪽에서 받기만하고 안보낸경우도 있던데요..
집안 풍습따라 하는곳도 많구요..지방에 따라 틀리구요..
요구를 확실히 했을 경우엔..똑같이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 싶은데..
저희 남동생 결혼했을때는..안받아도 된다 말했는데..( 친척들이 없어서 ) 그쪽에서 이것저것
보내더군요..그러면서..똑같이 해달라고 말하더이다..
허례허식하는것에 질색이시던 울 아버지..그 이바지 때문에 무척 불괘해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참고로 저는.. 신혼여행 돌아오는길에 어머니께서 형님댁에 계신다고 들렀다 가라 하셔서..
한우하고 과일상자를 대신 들고 갔었어요..이바지 개념이 아니었는데..그렇게 생각하시고 똑같이 사서 주시던데요..그래서 그냥 지나갔던 기억이납니다.2. ......
'09.8.4 8:24 PM (125.208.xxx.11)저 결혼할 때 받을만큼 받고 줄만큼 줬는데
남편이 중간에서 그랬답니다.
"엄마도 누나들 결혼시킬 때 마음 아팠지요?? 나도 이 사람 마음 아프게 하기 싫습니다"
뭐 덕분인지 모르겠지만 괜찮았어요.3. 보통은
'09.8.4 8:33 PM (58.140.xxx.144)이바지는 받은만큼은 해주는게 기본이던데..
원래는 신랑쪽에서 먼저 보내고, 그 답례를 신부쪽에서 보내는거죠.
(예전엔 결혼식 자체를 여자집에서 치뤘으니까요.)
이바지와 폐백을 혼동 하신는 분들이 가끔 있긴 한데
이바지는 서로 주고 받는 것이기 때문에 보통은 양가 어머님들 끼리 어느선에서
준비할지 상의 하거나 신랑 신부를 통해서 의견을 전달해서 비슷하게 맞춰서 합니다.
근데 이것을 페백처럼 시댁에서 받기만 하는걸로 알고 계신 분들이 가끔 계시긴 하더라구요.
폐백은 신부댁에서 시댁에 처음 인사의 의미로 보내는 것인데,
이바지도 같은 의미로 해석 하셔서, 일단 뭔가는 받았으니 간단하게 인사만
해도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거 같아요.
사전에 간소하게 준비하자 하셔서 그렇게 준비 하신 듯 하니.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아무래도 딸 시집 보내는 친정 부모님 마음과,
며느리 맞이하는 시부모님의 마음은 다르니까요.4. 원글님이
'09.8.4 10:08 PM (210.123.xxx.199)여자쪽인지 남자쪽인지에 따라서도 다를 수 있어요.
시댁에서 친정에 보내는 건 이바지가 아니라 답바지라고 하는데, 이바지만큼 거하게 하지 않고 훨씬 간소하게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5. 그리고
'09.8.4 10:09 PM (210.123.xxx.199)윗분 글에 이바지를 시댁에서 먼저 보낸다는 말 저는 처음 들어보네요.
친정 집에서 딸 시집 보내면서, 아직 음식 솜씨가 모자라니 친정에서 준비한 음식으로 한동안 상을 차려서 고생을 덜으라는 의미로 보내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6. 저는
'09.8.5 1:31 AM (118.221.xxx.174)그리고님 얘기처럼 이바지는 친정에서 시댁 먼저보내는걸로 알고있어요
결혼 전날 이바지 음식을 보내고 시댁에선 이 이바지 음식으로 손님 치루구요..
신행에서 친정 들렀다가 시댁에 음식 싸가는건 이바지가 아니고 그냥 인사음식이에요~
그때도 기본적으로 술+고기는 가요
전 몇 달전에 결혼했는데 이바지 답바지 때문에 남친이 저희집 먼저 들렀다가 이바지 들고 남친집으로 남친은 답바지 가지고 다시 우리집으로 하루에 지방을 두탕뛰는 수고를 했었어요..
친정엄마가 이바지 돈 많이 드는 허례허식이라고 안하길 극구 바랬는데 시댁이 안동이라 이바지는 꼭 받아야된다고 간소하게 하시더라도 하자고 딱 자르시더라구요..
동네 사람들이 이바지 음식을 보러온다나;;
엄마가 그래 얼마나 답바지를 잘해보내려고 자꾸 이바지 이바지 노래를 부르냐 하면서
이바지 음식을 300만원이 넘게 준비해서 보냈어요
한우+떡+인삼주+굴비+오리+닭+종류별과일+홍삼+엿 모 기억도 안나는데 상자가 15개 갔구요
한우도 최고 좋은거 굴비도 그렇고 떡도 종류별로 해가고..포장도 따로 맡겨서 화려했어요
남편도 박스보더니 쫄고 시댁에서 이바지받고 민망하게됬죠..
답바지올때 시어머니가 급하게 집에서 담근 술까지 다른병에 부어서 보내고 했는데 이바지 간거에 비해 초라하기 이를데 없었죠
엄마는 이렇게 보낼꺼 이바지 노래를 불렀냐고 기분나빠하시고
저는 돈 아까워죽고 엄마는 그냥 니 기 펴준 돈이라 생각하라는데
아직도 아까워죽겠네요..7. 이바지
'09.8.5 6:10 AM (76.64.xxx.112)보내고 암것도 못받은 사람도 있어요.
머 답례받자고 보낸건 아니지만 그래도 사람 성의가 있는건데..
어머..머 이런걸 다..하고 꿀꺽 받으시고 모른척 하시니 별로 안좋아보이더라구요.
저희는 최고급으로 한건 아니지만..그래도 할건 다 했거든요..
하여튼..암것도 못받은 사람도 있으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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