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여행 가려는데 ...

[놀고파]

원래 여행전에 이렇게 머리가 복잡하잖아요.^^
여러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도와주세요.^^

괌 하얏트호텔이냐 PIC호텔이냐를 놓고 고민중이구요.
PIC로 간다면 실버카드냐 골드카드냐가 또 고민됩니다.

직장인인 저와 친정어머니는 좀 한적하고 쉬다올수 있는걸 원하지만(그래서 하얏트 쪽으로 기울었다가)
아이들 둘(초딩 5.4)은 좀 재미있는걸 원하는거 같애서 아이들에게 좀 맞춰주려구요.(PIC로 가야하는 이유..)
아직 맘을 완전히 정하지는 못했어요.
근데 PIC가려니까 어떤 분은 그냥 국내 워터파크랑 별 차이 없다고 하시네요.... 많이 바글바글한가요?

PIC로 간다면 걍 실버카드로 가면 어떨까요.
시내의 식당으로 나가 점심.저녁 사먹고....놀다 다리아프면 그냥 호텔 식당 개별적으로 이용하구...
아무래도 3끼 다 먹자고 골드카드 가입하기가 좀 부담스럽네요.
그래도 괜찮을까요?

다녀오신 분들, 들어보신 분들...알려주시면 여행계획 짜는데 많이 참고가 될듯 합니다.  

[..]

아이들 있다면 pic 실버 가 괜찮을듯..

[..]

아이들 있다면 PIC가 나아요. 애들도 잠시 맡아줍니다. 프로그램도 많구요. 맡기고 면세점 다녀오셔도 되고..괌은 별로 시내에 볼 게 없어요. 사람은 정말 많아요. 한중일이 버글버글합니다. 그래도 애들은 좋아할 거예요. 글고 저같음 골드로..나가서 막상 먹을 데 별로 없어요. 호텔 안 식당이 나아요. 일식부페도 괜찮고 바베큐도 추가금액 조금 더 내면 되고..우아한 호텔 식사 이런 건 기대하지 마시구요. 한적한 거 원하시면 그냥 하얏트 묵으시고 PIC하루 놀고 오셔도 괜찮을 듯요.

[분당맘]

PIC 가세요~~~

드리구, 그냥 골드 끊으시구요~~~

실버로 간 사람들 다 후회합니다.

식당들 생각보다 좋지 않아요...
또 끼니때마다 번번히 나가는 것도 사실 귀챦은 일이구요...

호텍 부페에서 좋아하는 것 골라 먹으면 되니까,
그냥 골드로 하셨음............

[.]

전 실버보다 골드로 할것 같네요. 실버는 별다른 걸 이용할 게 없어요. pic로 안간다면 모를까 pic로 고르신다면 골드가 날것 같아요.

[레이디]

PIC로 가시면 애들 안 돌보셔도 되요.
선생님들이 키즈클럽에서 아주 잘 데리고 놀아줘요,
그 뙤약볕에 "엄마~ 카약 태워줘~" 이런 말 했다가는 엄마한테 맞겠지만,
키즈클럽에선 선생님들이 카약 태워서 데리고 놀고,
너무 더우면 실내에서 그림도 그리고, 이러면서 놀거든요.

전 그 동안 비치베드에서 침까지 질질 흘리고 자다가
일어나서 더우면 풀에 들어가서 놀다가
지겨우면 GPO나 이런 데로 쇼핑도 하러 갔었어요.

[저]

지난주에 하얏트 다녀왔어요. PIC는 그전에 가봤고 이번에도 구경 갔었는데요.
여유롭고 조용한걸 좋아하시면 무조건 하얏트로 가셔요.
하얏트에 아이들 무슨 프로그램 있던데 그건 알아보시구요. 일본 사람들이 많았어요.
풀이 한적하면서도 아기자기하게 돼있어서 수영하고 놀기도 좋구요.

사람많고 활기찬걸 원하시면 PIC구요.
PIC 이번에 보니 사람이 바글바글바글 장난아니었어요~~
PIC는 식당등이 잘되있으니 가시면 골드로 하시구요. 외부에 먹을것 없고 비싸요.

[괌 세번째]

괌이 은근 먹을게 없어요..처음 가시는 거라면 골드 추천해요
PIC내 비스트로나 스카이라이트,하나기..외부 손님들도 자주 찾는 식당이구요
초딩 4,5학년이면 정말 잘 놀겠네요..아이들 놀게 두시고
렌트해서 드라이브 하시고 쇼핑하시면 좋아요

[괌에 두번 가다]

하얏트는 94년도에 신혼여행 다녀온 호텔이네요.
그 해에 처음 지어진 호텔이라 시설이 정말 좋았는데 10년 후에 아이들과 다시 들렀을때도 그대로 좋더군요(아침 조식도 좋아요).
PIC보다는 하얏트가 좀더 시내에 가까이 있고 해변도 더 좋아요.
사실 PIC는 약간 변두리에 있고(하지만 시내라야 고작 몇백미터 정도 입니다) 그 호텔 앞 해변은 좀 별로 입니다.
가장 중심가에 럭셔리 호텔은 연예인들이 자주 가는 아우트리거 호텔(Outrigger Hotel)입니다.
이 호텔 앞의 바다가 제일 좋았던 것 같아요. 전 아우트리거 호텔 바로 옆에 있는 리츠호텔(?)에 묵었었거든요.
제가 보기에는 아이들이 놀기에는 PIC가 좋구요, 뭐 조용하면서 럭셔리한 것으로 치자면 아우트리거 호텔이죠.
그런데 아우트리거 호텔의 수영장을 쓰면서 가격이 저렴한 호텔이 있었어요.
바다 조망이 아닌 호텔이었는데.... 이름이 가물가물..... 괌의 시내가 워낙 좁아서 이 호텔에 묵으면서 아우트리거 호텔을 이용하는 것이 제일 이상적인 선택 같아요.
그리고 주요 먹거리도 이 아우트리거 호텔 주변에 몰려있어요. 아주 센터죠.
전 2번째는 자유여행으로 간 것이라 많이 돌아다녔거든요^^
제가 말한 호텔을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면 분명 있을 겁니다.

[렌트?]

저희도 두 번째 갔을때는 차 렌트해서 다녔는데...... 별로 입니다.
볼 거리 정말 없어요.
스페인식 건물과 성당 조금 있고 전쟁의 흔적들이 조금 있죠.
그냥 여행사에서 가는 곳 정도가 볼만 한 것 같아요.
그런데 렌트해서 다니는 한국인은 정말 없더군요(지금은 많을래나?).
딱 한 분 만났어요.
다들 우리에게 일본말로 말을 걸더군요.
떠날때쯤 아이들 데리고 PIC에 잠깐 들르니 아이들이 왜 PIC로 안갔느냐고 삐지더군요(초등 2,4학년).
괌은 그냥 물놀이가 최고인듯 하더이다.

[검색결과...]

위에 쓴 호텔이 <오하나베이뷰 호텔>이군요(Ohana bayview hotel)
아우트리거 호텔과 가깝습니다.
아우트리거호텔 수영장 좋아요. 앞에 해변도 좋구요.
오하나베이뷰 호텔 옆 건물 아웃백에서 저녁먹은 기억이 납니다^^
역시 여행은 정신의 비타민입니다. 추억만해도 즐거우니~

[아이들]

은 좋아하긴 해요... pic . 근데, 애들 맡겼다고 너무 맘을 푹 놓으면 안될듯 싶어요.
중간중간 체크를 하시던가 신경은 좀 쓰는게 좋을거 같아요... 우리아이 초등 때
pic가서 애들 노는곳에 선생님도 있고 해서 맡기고 부부가 스노쿨링 하고 들어왔지요.
초 2인 큰아이가 얼굴 벌개져서 작은아이가 (초1)화장실가겠다고 해서 선생이 다녀오라고
했다는데, 가서 한참만에야 왔답니다. 지리를 몰라서 길을 잃어버렸더랍니다.

그 말을 듣고 얼마나 놀랐는지 발도 안통하는 외국에서 애 잃어버릴뻔 했어요. 거기 선생들
은 별로 신경 안쓰고 말도 안해줘서 화가 났었답니다. 그 이후에는 아이들 노는걸 자세히
지켜봤더니 풀장에서 애들이랑 놀아주는게 아니라 젊은 남녀 선생들이 농담따먹기 하며
놀고있더군요. 애들은 지들끼리 놉니다...

물가에서는 아무리 안전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거 같아요.... 아이를 맡겨놓아도
수시로 체크하세요~~~ 저희는 그 뒤로는 그저 내새끼들 내가 보는게 최고다라는
생각으로 ^^~~~~

[골드]

골드로 가시고 애들 키즈클럽에 맡기면 점심까지 클럽메이트와 함께 먹어요.
아침 9시부터 4시 반인가?? 암튼 키즈 클럽 하는 시간동안 내내 신경 안써도 됩니다.
그럼 어머니와 시내 쇼핑도 하고, 스파도 하고, 낮잠도 실컷 잘 수 있어요.
애들따라 다르겠지만 우리 애들은 키즈클럽에서 너무 잘놀아 부부끼리 다니다보니
편하기도 하지만 심심하기도 하더군요.

[골드로]

가심이 어떠실지요..
pic는 조식은 그냥 그렇고 저녁이 그나마 괜찮아요...

아이들은 그 워터파크같은 그곳을 너무도 좋아한답니다.

저는 pic골드로도 가봤었고.... 니꼬에서 조식만 먹고 돌아다니면서 점심 저녁도 먹어봤어요... 가격 메리트가 굉장히 컸거든요... 렌트도 포함되었었고... 물론 괌 남부까지도 도시락 사서 돌아봤고요....쇼핑몰들도 무지 돌아다녔습니다. 아이가 초등생이면 당연히 골드예요

그게 아니어도 먹는것 신경쓰이고 매번 물놀이 하다가 나와야 하고.....
매번 차비에 땡볕에 나와서 이동하는것도 덥답니다.
골드를 추천드립니다.

[놀고파]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PIC골드 예약했어요.
아웃리거호텔 좋네요...다음엔 여기도 가볼려구요.
괌은 처음 가봐서 누구나 많이 가는 무난한 코스로 한번 다녀와볼려구요.
여러분들의 조언 정말 고맙습니다.